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당무에 공식 복귀했다. ‘흉기 피습’ 후 보름 만이다. 이 대표는 복귀 일성으로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후 총선 준비와 민생을 위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52분 국회에 출근하며 “국회도 새롭고 여러분을 뵙는 것도 새롭다. 조금은 낯설기도 한 것 같고 익숙하기도 한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고통에 비한다면 제가 겪은 이런 일들은 어쩌면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며 “새해 벽두에 많은 분들이 놀라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강력 경고에 나섰다. 새해부터 북한이 무력 도발을 감행한 데 이어 대한민국을 ‘제1 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명기하는 헌법 개정을 하겠다고 밝힌 것을 직격한 셈이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이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국론 분열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전략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윤 대통령 “정치 도발 행위” 맹폭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 당국은 남북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M&A·인수합병)과 관련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조건부 승인’ 의견을 낼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는 소식이 국내외에서 이어지자 오히려 일각에서는 ‘에어부산의 분리매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의 계열 저비용항공사(LCC)이기 이전에 ‘지역 거점 항공사’로, 앞서 대형항공사(FSC)의 합병이 추진될 때부터 분리매각 가능성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진 바 있다. 이번 EC의 결정이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에 호재가 될지, 걸림돌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지난 1
새해 들어 서울·부산 등 주요 대도심지 알짜배기 지역 위주로 국내 대형건설사간 정비사업 수주를 위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경기 침체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점 △주택사업이 국내 건설사 주요 매출 가운데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 △정부의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시사 등으로 인해 대형건설사간 정비사업 수주전은 작년보다도 더욱 가열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실제 시평 순위 상위권에 속한 대형건설사들은 벌써부터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및 특화설계 적용 등을 내걸고 대도심지 알짜배기 정비
한국남동발전의 목재펠릿 구매 입찰에서 담합을 저지른 신영이앤피와 LS네트웍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서로의 이해관계만 고려해 공정한 시장 경쟁을 해친 행위가 철퇴를 맞은 모습이다.공정위는 지난 15일, 한국남동발전이 2021년 9월 발주한 목재펠릿 구매 입찰에서 벌어진 신영이앤피와 LS네트웍스의 담합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우선, 목재펠릿은 산림 부산물을 톱밥 형태로 분쇄·건조·압축한 뒤 일정 크기로 사출·성형해 만든 친환경적 연료다. 목재펠릿은 크게 ‘미이용 목재펠릿’과 ‘일반 목재펠릿’으로 나뉘
피습 후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당무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대표가 당내 ‘줄 탈당’, ‘공천 잡음’ 등으로 술렁이는 민주당 분위기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 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이번 주에 복귀하는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하던 중 김모(67) 씨로부터 흉기 습격을 받았다. 이후 서울대병원에서
우여곡절 끝에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PF발 리스크 등에 따른 ‘유동성 위기설’이 업계 내에서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최상목 부총리를 포함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은 간담회를 열고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국내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부동산PF 리스크 전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하지만 최근 한 지방 중견건설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데 이어 다른
지난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국제선 이용객 수가 사상 처음으로 대형항공사(FSC) 이용객 수를 추월했다. 이는 2022년 연말부터 2023년 연초 각 사가 자체적으로 집계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본과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에 집중한 결과로 분석된다. LCC들은 올해도 설문 결과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일본과 동남아 노선에 공략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LCC들은 새로운 항공기 도입 계획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제선 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국토교통부 항공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큰 변화없이 소폭 오르내리는 형국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한 주만에 소폭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한 주만에 소폭 하락했지만, 2주 연속 60%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24.0%P로 소폭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실시해 15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6%P 높아진 36.3%(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지지율 격차가 지난주 7.9%P에서 이번 주에 2.8%P로 좁혀졌다. 두 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는 형국이다.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 원인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실시해 15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1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2.1%P 낮아진 42.4%를 기록했다.민주당 지지율이 광주·전라에서 지난주 대비 13.9%P 급락한 54.0%였고, 대전·세종·충청에서도 8.6%P 내
문재인 전 대통령이 12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당의 ‘통합’을 재차 강조했다. 최근 민주당에서 일어난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김종민‧이원욱‧조응천)과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민주당에 따르면,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민주당은 문 전 대통령이 “정치가 다시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하는 비상한 시기로, 그 중심에 민주당이 있어야 한다”며 “민주당이 하나 된 모습으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지난해 서울백병원 등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서울백병원의 폐원을 일방적으로 추진했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 중구에서는 지역 의료공백 우려에 해당 부지를 ‘도시계획시설사업(종합의료시설)’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인제학원은 서울백병원 폐원을 강행했는데, 이제 와서 “종합의료시설 결정을 재고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비판이 적지 않다.인제학원은 지난해 9월 1일 서울백병원 진료 종료(폐원)를 알렸다. 그러나 서울백병원 폐원 과정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당시 서울백병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년의 민주당 생활을 마치고 탈당했다. 비명계(비이재명계)로 대표됐던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 3명(김종민‧이원욱‧조응천)의 탈당 후 연이어 결별을 선언한 것이다. 이러한 ‘연쇄 탈당’에 민주당 내에서는 추가 탈당은 없을 것이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외부에 분열로 비쳐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이낙연, 민주당 탈당…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이 전 대표는 예고대로 1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현재 민주당이 ‘1인 정당’,
우리나라가 국제 우주전파환경 연구 기구 유치에 성공했다. 한국의 우주과학기술 연구 및 우주항공산업 발전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국제우주환경서비스기구(ISES) 회원국 투표에서 2024년에 열리는 ‘차기 ISES 총회 개최국’에 한국이 최종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ISES는 우주전파환경 예보와 경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들의 기술협력과 데이터 교류를 위한 국제기구다.ISES 총회는 우주전파환경 예보·경보와 서비스 연구 개발을 위해 30여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1996년 설
국민의힘이 4·10 국회의원 선거 및 재보궐 선거를 위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부산항에서 열린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4월 10일 총선에 대비하는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앞서 공관위원장으로 인선된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포함해 총 10명의 위원들이 활동을 하게 됐다. 원내에서는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이철규·이종성 의원이 임명됐다.한 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장 사무총장은) 다양한 직종을 거치면서 직을 거치실
시사위크 목요일인 오늘(11일)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중부지방은 점차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점차 흐려지겠고, 강원영서와 충북북부는 저녁부터 밤사이 약한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거나 구름 많겠다. 예상 강수량 / 적설(11일)은 강원영서, 충북북부 5mm미만 / 1cm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9℃에서 2℃, 낮 최고기온은 4℃에서 10℃가 되겠다. 아침/저녁에는 다소 춥지만 한낮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다. 괴한으로부터 ‘흉기 습격’을 당한 지 8일 만이다. 이 대표는 퇴원 후 첫 메시지로 ‘국민’을 언급했다. 국민 여러분이 살려주신 만큼 국민을 위해서만 살겠다고 했다. 또 부산대‧서울대병원 의료진과 소방‧경찰에게도 감사 인사를 했다. 이 대표는 “국민 여러분, 먼저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 그리고 감사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살려주셨다. 국민 여러분께서 살려주신 목숨이라 앞으로 남은 생도 오로지 국민들을 위해서만 살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함께 사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그동안 예상에만 그쳤던 부동산 PF발 위기가 현실화되면서 업계에서는 또 다른 제2의 사례가 발발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이같은 상황 속에서 그간 부동산 PF 관련 우려가 제기됐던 일부 대형·중견건설사들은 일찌감치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면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다만 일각에서는 향후 중소·중견 건설사에게 PF발 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오는 4·10 총선 이후 정부가 본격적으로 부실 건설사를 상대로 ‘옥석가리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으레 주목받는 신산업 분야에선 수많은 기업과 서비스가 쏟아져 나온다. 초기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리기 위함이다. 4차 산업시대 핵심 산업인 ‘인공지능(AI)’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글로벌 스타트업 정보업체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스타트업 전체 투자금액 중 25% 이상이 AI기업이다.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쏟아지는 만큼 문 닫는 곳도 많다. 초기 시장에 뛰어든 중소기업은 자본력도, 인력도, 시장 영향력도 부족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기업생명 행정통계’에서 지난 2021년 기준 신생기업의 1
무신사의 기업공개 추진 시점에 시장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당초 올해에는 기업공개 작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했지만 무신사 측은 IPO 추진과 관련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언한 바 있다.실제로 올해는 IPO 준비보다는 사업 확장에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무신사는 최근 몇년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온 온라인 1위 패션 플랫폼 기업이다. 2019년엔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사)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무신사의 기업가치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7월 무신사는 사모펀드 콜버그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