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9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회담 일정을 거의 소화한 지금 세 가지 목표는 기대 이상으로 달성됐다”고 평가했다.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에 마련한 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 정상과 대표단이 목표로 했던 나토 정상회의의 참가 컨셉은 가치와 규범의 연대, 신흥 안보 협력의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관계자는 가치 규범의 연대에 대해선 “평소에 우리가 생각하는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에
‘세 줄 요약 어디?’ ‘너무 길어서 비추천’.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댓글들의 모습이다. 장문 글의 경우 읽기 힘들기 때문에 짧게 세 줄로 요약한 글만 보고 싶다는 커뮤니티 누리꾼들의 의사가 잘 드러난 댓글이다.이 같은 ‘세 줄 요약’ 문화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빠르게 확산된 배경은 스마트폰과 같은 IT기기들의 급격한 보급이 요인으로 꼽힌다. 책이나 신문 등을 통해 긴 문장으로 정보를 취득하던 과거와 달리 인터넷 홈페이지와 각종 동영상·이미지 콘텐츠 등을 통해 정보를 얻는 일이 많아지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문화소비 카드 결제가 늘어난 반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소비는 주춤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매출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던 문화소비 및 OTT 업종의 매출 현황 분석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BC카드에 따르면 이번 분석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5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매년 5월에 발생된 문화소비(영화관, 공연티켓)/OTT 업종에서 발생된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먼저 코로나 19 발생 다음해인 2020년 5월 문화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첫 단독 주연을 맡은 것은 물론,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한 그는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작품을 향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평단의 호평을 받은 정한아 작가의 장편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원작으로, 2017년 영화 ‘싱글라이더’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이주영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2017년 출간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극장가 또한 활기를 되찾고 있다. 때마침 한국 감독과 배우가 동시에 칸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고, 해당 영화들을 비롯한 여러 기대작들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같은 시기에 또 다시 전해진 영화관람료 인상 소식이 국내 영화산업 전반의 재기 행보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제기된다.◇ 모처럼 찾아온 활기… 관람료 인상으로 찬물?극장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브랜드관 오픈부터 콘텐츠 교류, 오리지널 콘텐츠 공동 투자 등 전방위적 협력 관계를 맺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파라마운트+(Paramount+)와 국내 대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TVING)의 첫 협업 작품은 이준익 감독이 연출을 맡은 ‘욘더’다. ‘욘더’는 머지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죽은 사람들이 브레인 업로드를 통해 생전의 기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설계된 미지의 공간 ‘욘더’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죽은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
“한국은 첫 아시아 진출지로 완벽한 곳.”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최정상 파라마운트+(Paramount+)가 한국시장을 아시아 진출의 첫 교두보로 택했다. 국내 대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TVING)과 손잡고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티빙 X 파라마운트+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파라마운트 중앙&북유럽, 아시아 총괄대표 마크 스펙트(Mark Specht), 파라마운트 아시아 사업 및 스트리밍 대표 박이범, 티빙 양지
“좋은 작품은 언제나 크리에이터의 엉뚱한 상상, 호기심에 기대어 나온다.” 15일 오전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쇼박스 미디어데이 ‘펀 포 투마로우(FUN FOR TOMORROW)’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도수 쇼박스 대표가 참석해 국경과 플랫폼, 포맷의 제약을 넘어 K-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쇼박스는 크리에이터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차세대 플랫폼 활용을 통한 글로벌 시장 도약에 나선다는 각오다. 이날 김도수 대표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 환경과 IT
멜론도 요금제를 인상한다. 구글이 인앱 결제 수수료 30% 부과 정책을 강행함에 따라 콘텐츠 업계의 요금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음원 업계 전반에 요금 인상이 현실화될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멜론은 오는 29일부터 신규 가입자 대상으로 구글 플레이 인앱 결제 요금을 기존 대비 10%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멜론 모바일 스트리밍클럽 이용권은 기존 6,900원에서 7,600원으로, 스트리밍플러스는 1만9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인상된다. 이들 요금제를 포함해 구글 인앱 결제 시 8
손흥민의 손을 잡은 쿠팡의 선택이 ‘신의 한 수’가 되고 있다. 가파른 매출 성장세가 계속되고, 수익성 개선 흐름 또한 뚜렷한 가운데 ‘손흥민 효과’까지 더해지고 있는 모습이다.쿠팡이 와우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 12월 론칭한 쿠팡플레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의 경기를 2021년 3월부터 중계하기 시작했다.쿠팡플레이는 론칭 이후 다른 OTT 서비스에 비해 스포츠 중계, 특히 축구 중계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토트넘 경기 중계는
무서운 신예가 등장했다. 첫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안정적인 연기력에 섬세한 감정 연기, 흠잡을 데 없는 캐릭터 소화력까지. 영화 ‘이공삼칠’(감독 모홍진)로 존재감을 입증한 신예 홍예지를 두고 한 말이다. 영화 ‘이공삼칠’은 열아홉 소녀 윤영(홍예지 분)에게 일어난 믿기 힘든 현실, 그리고 다시 일어설 희망을 주고 싶은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영화 ‘안시성’ 원작과 ‘우리 동네’ 각본, ‘널 기다리며’ 각본과 연출을 맡은 모홍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삶에 대한 희망과 상처의 치유에
‘디지털 금’ ‘탈중앙화’ ‘집단지성’ 등의 수식어가 따라붙으며 미래 IT혁신기술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던 가상화폐의 신뢰도가 바닥을 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발 국제정세 불안과 최근 발생한 루나코인 사태로 인해 가격이 폭락하면서다. 때문에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리 필요성과 투자자들에 대한 보호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달빛’ 아닌 ‘광기(Lunatic)’된 루나, 대폭락으로 가상화폐 시장 신뢰도 ‘폭삭’투자자들뿐만 아니라 경제계 전반에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불신을 일으킨
안방에서도, 스크린에서도 지금 가장 뜨거운 배우를 꼽으라면 단연 손석구일 거다. JTBC ‘해방일지’ 속 미스터리한 남자 구씨로, 영화 ‘범죄도시2’의 극악무도한 빌런 강해상으로 비슷한 듯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무덤덤하다. 그저 들뜨지 않고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솔직하게 연기하겠다는 그다. 영화 ‘범죄도시2’ 강해상도 손석구의 솔직함으로 완성된 캐릭터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감소에 따른 일상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자사 지식재산권(IP)의 영상 콘텐츠 제작 등으로 OTT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었던 국내 웹툰 등 콘텐츠 플랫폼 사업자들도 생존 모색에 나설 전망이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넷플릭스는 실적 부진의 여파로 직원 150여명을 감축했다. 넷플릭스는 1분기 가입자수 20만명이 감소하며 지난 2011년 이후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이언맨’ 등 SF영화 속에서나 등장할 법했던 인공지능(AI)비서는 전 세계 IT산업 분야의 핵심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인들의 일상이 과거보다 훨씬 바빠짐에 따라 직장생활부터 여가활동까지 모든 일정들을 관리해줄 수 있는 서비스의 필요성이 커지면서다.실제로 글로벌 컨설턴트 기업 모도인텔리전스(mordorintelligence)는 글로벌 지능형 가상 비서(IVA) 시장은 연간 36.45%의 성장률을 보이며 오는 2026년 62억7,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우리나라 AI기술을 선도하는 기업
네이버가 일본 웹툰 시장 탈환에 나서는 모양새다. 국내외 시장에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에 힘을 실으면서 IP 영향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일본 콘텐츠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최근 국내외에 영상 콘텐츠 제작을 위한 합작회사(JV)를 출범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12일 일본 계열사인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와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 일본 내 JV ‘스튜디오드래곤 재팬’을 설립한다고 밝혔다.스튜디오드래곤 재팬은 라인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산업현장 등에서 사용되던 딱딱하고 어려운 AI 기술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AI서비스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도 증가하는 추세다.특히 최근에는 친근한 ‘AI비서’가 신규 AI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다. 일정 관리부터 여가시간을 함께 보내줄 수 있는 ‘친구’가 돼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 SK텔레콤도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친구 같은 ‘AI비서’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선다. ◇ SKT, AI비서 ‘A.’ 공개… GPT-3 기반의 뛰어난 대화 성
배우 겸 감독 조현철이 이태안 감독과 공동 연출한 단편영화 ‘부스럭’이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의 열기를 이어간다.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는 영화감독들의 단편 영화 제작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17년 방영 당시 호평을 얻은 ‘전체관람가’ 시즌2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최근 주류를 이루고 있는 OTT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재탄생돼 호평을 얻고 있다. 조현철은 ‘부스럭’으로 세 번째 주자로 나선다. 친구 현철(조현철 분)과 미진(김용지 분)이 헤어진 후, 그들의 이별 사유를 파헤치
매 작품 개성 넘치는 연기로 존재감을 뽐낸 배우 이주영이 이번엔 유튜버로 변신한다. 독보적 매력으로 또 한 번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 ‘윤시내가 사라졌다’(감독 김진화)를 통해서다. ‘윤시내가 사라졌다’는 열정 충만 이미테이션 가수 연시내(오민애 분)와 엉뚱 매력 ‘관종’ 유튜버 짱하(이주영 분) 두 모녀가 전설의 디바를 찾아 나서며 펼쳐지는 로드무비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선정작으로, 영화제 상영 이후 배우의 열연과 신예 김진화 감독의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연출력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며
미디어·콘텐츠 업계에서 ‘철옹성(鐵甕城)’의 위용을 과시하던 넷플릭스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국내외 OTT업계에도 긴장감이 돌고 있다. OTT산업의 폭발적 성장을 가져왔던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특수’가 끝난 것 아니냐는 관측에서다.실제로 지난달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넷플릭스 서비스 가입자 수는 전 분기 대비 20만명 감소한 2억2,164만명이다.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가 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문제는 이것이 비단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다른 경쟁 OTT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