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던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지난 4월 소폭 상승했다. 세계 설탕가격이 이번에 급등하면서 전체 식량가격을 견인한 것이다.◇ 세계 설탕가격 지수 17.6% 대폭 상승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세계 설탕가격이 전월(127.0포인트) 대비 17.6% 상승한 149.4포인트(2014~2016년 평균 기준=100)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121.5포인트에 비해서는 22.9% 급등한 수준이다.지난 4월 세계 설탕 가격지수는 201
취약계층·저신용자에게 최대 100만원 한도로 급전을 빌려주는 소액생계비대출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대출 수요가 폭증하면서 대출 재원의 조기 소진이 우려되자 금융당국은 금융권의 기부를 통한 추가 재원 확보에 나섰다. 정치권에선 여당을 중심으로 대출 한도 상향과 이자율 하향 조정을 요구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다만 지속가능성을 위해선 세밀한 정책 운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금리·소액 한도에도 수요 폭증… 저신용자, 긴급 동아줄 소액생계비 대출은 급전이 필요한 저소득·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출시된 정책금융상
앞으로는 전세보증금이 주택가격의 90% 이하인 주택만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취급하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이하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시민단체 및 전문가들은 그동안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 100%인 주택도 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했기에 무자본 갭투기가 성행했고 이는 곧 전세사기 확산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한 바 있다.이에 1일 HUG는 보증보험 가입 기준을 기존 전세가율 100% 이하에서 90% 이하로 조정한다고 밝혔다.지난 2월 초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방안’ 발표 당시 정부는
보험업계의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대출금리가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당국이 상생금융 차원에서 금융권에 대출인하 압박을 가하고 있는데다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금융채 금리와 코픽스 등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생명보험사들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도 지난달 내림세로 전환됐다. 다만 주요 보험사 중 한화생명은 홀로 주담대 금리가 소폭 상향돼 눈길을 끌었다. ◇ 보험업계 주담대 금리 지난달 하락 전환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주담대를 취급한 삼성·한화·교보·신한라이프·푸본현대생명 등 생명보험사
금리인상, 고물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집값과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제시한 위험선(6만여호)을 훨씬 넘은 7만5,000여호(올 1월 기준) 수준의 미분양 주택,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가격 급등은 시장 회복을 더디게 하는 악재로 작용 중이다. 이처럼 시장 환경이 급변하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 한 해 동안 부동산 시장 회복이 더디거나 오히려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건설사들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주요 사업 부
최근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일각에선 이것이 실물시장으로 파급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IMF가 전망한 2023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지난 1월 전망치에 비해 하향 조정돼 이목이 집중된다.◇ 2023년 세계 경제성장률 2.8%… 한국은 1.5% 전망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이 지난 11일(현지 시간) 2023년 4월호 세계경제전망(WEO)을 발표했다. 세계경제전망은 IMF가 매년 1‧4‧7‧10월 세계경제와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을 분석‧전망하
한국기업평가가 SK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6일 SK증권의 기업신용등급(A), 파생결합사채(A), 후순위사채(A-)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등급 전망 하향 배경으론 △수익성 부진 △시장 지위 저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 관련 재무건전성 관리 부담 등이 제시됐다.한기평은 SK증권에 대해 “높은 고정비 비중과 비경상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3개년(2020~2022년) 평균 판관
이달 7일부터 수도권 지역은 최대 10년이었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3년으로 대폭 완화된다. 4일 이같은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이 담긴 ‘주택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하지만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 완화의 실효성을 위해 패키지로 처리해야 할 ‘주택법 개정안’은 지난달말 국토교통위원회 법안 심사 소위에서 다뤄지지 못한 채 연기됐다.현재까지 ‘주택법 개정안’의 다음 심사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 완화가 반쪽자리 대책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
KT가 초유의 경영 공백 사태를 맞은 가운데 주가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KT는 전 거래일 대비 1.55% 상승한 2만9,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개장 직후 전 거래일 대비 0.52% 떨어진 2만8,85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후 소폭 반등하면서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KT 주가는 CEO 리스크가 불거진 지난해 말부터 불안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31일 기준 주가는 지난해 12월 5일 장중 최고가(3만8,100원)와 비교하면 22% 가량 하락한 상태다
강남구청이 압구정 아파트지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해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했다.이는 부동산 시장 악화로 압구정동 역시 집값 하락과 거래량 축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강남구청은 압구정 아파트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기간 만료일이 도래함에 따라 서울시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강남구청에 따르면 구내 토지거래허가구역은 5개 지역 10개 동(압구정·대치·삼성·청담·일원·개포·세곡·수서·율현·자곡)으로 구 전체 면적 대비 41.8%(16.58㎢)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압구정동 일대
LG디스플레이가 주요 신평사들로부터 신용평가등급 전망 하향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내는 등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향후 신용등급 관리가 중요해진 상황이다.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14일 정기평가를 통해 LG디스플레이의 장기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 하향 배경으로 우선 실적 악화가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 여파로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냈다. 작년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조850억원에
지난해 서울시 아파트 3.3㎡ 당 평균 분양가가 전년 대비 약 24% 오른 3,400여만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크게 오른 공시지가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분양가격이 크게 상승된 때문으로 풀이된다.14일 ‘부동산R114자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47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1년 2,798만원과 비교해 약 24.2%(676만원↑)가 오른 수치며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2018년
친건설적이고 부동산투자친화적 일부 언론들이 ‘제2의 영끌 사태’를 조장하는 보도를 연일 주기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심지어 부동산 하락을 주장해 부각된 유투버 중 극히 일부가 근거 없는 허위자료를 방송하면서 반등내지 상승, 그리고 바닥에 대한 내용을 공공연하게 퍼뜨리고 있다. 투자투기세력의 결합적 동맹이 맺어진 듯한 분위기의 보도들이 무주택서민을 다시 힘들게 하고 있는 모습이다.“거래량 ‘껑충’ 뛴 수도권 아파트… 집값 ‘바닥’쳤다” 정말 자극적인 기사 제목이다. 기사 내용을 분석해보면 제목은 마치 미끼상품과 같은 수준이하의 결론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이 역전됐다는 여론조사가 20일 발표됐다. 양 당의 지지율은 최근 벌어졌다 좁혀졌다 하며 민주당이 우위에 있었으나, 이번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리얼미터가 진행한 2월 3주차(지난 13~17일 조사) 정당 지지도 조사를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9%p 내린 39.9%였고 국민의힘은 2.5%p 오른 45.0%를 기록했다. 양당 간 차이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
올해 분양 계획된 전체 아파트 물량이 작년 대비 줄어든 반면, 총 분양 계획 물량에서 차지하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 물량‧비중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분양 예정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물량이 현실화된다면 지난 2000년 이후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최대 물량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업계는 빙하기를 겪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 조금이라도 훈풍이 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다만 전문가들은 재개발‧재건축 분양 물량 증가가 당장 시장 회복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섣부른 기대감은 자제해야 한다고
롯데케미칼이 신용등급 하향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내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신용평가사들이 저조한 실적과 재무부담 확대를 거론하며 신용등급 하향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어서다. ◇ 시황 악화에 작년 영업적자 7,584억원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2조2,761억원, 영업손실 7,58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1조5,356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롯데케미
CJ제일제당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30조원을 돌파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매출 30조원 돌파… 해외부문 호조CJ제일제당이 지난 13일 연결기준 영업(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대한통운을 제외하고 지난해 전년대비 19.3% 늘어난 18조7,79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6% 증가한 1조2,682억원을 기록했다.대한통운을 포함한 CJ제일제당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30조원을 돌파했다.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CJ프레시웨이는 전 거래일 대비 0.90% 하락한 3만2,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CJ프레시웨이는 전날 8.28% 하락하며 거래를 마친 후 이날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다. 최근 주가 약세엔 올해 외식 수요 둔화로 실적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다는 일부 증권가 전망이 나온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키움증권은 13일 리포트를 통해 올해 실적 개선 모멘텀은 전년보다 약화될
올해 1월 한 달간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돌려준 전세반환보증금액이 작년 1월 보다 3배 많은 1,700억원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HUG가 집계한 올 1월 대위변제 건수 및 금액은 총 769건, 1,69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작년 1월 238건, 523억원에 비해 각각 3배(223%) 가량 증가한 규모다.지난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 HUG의 대위변제액은 400~500억원대 사이를 오고 가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같은해 8월 대위변제액 규모는 833억원까지 증가
현대홈쇼핑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이 좋지 않아 홈쇼핑 사업 부문에서 부진했던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영업이익 뒷걸음질… 올해 실적 전망은?현대홈쇼핑이 지난 7일 공시한 연결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총매출액(취급고)은 5조2,2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20.7% 감소했다. 매출액(순매출)은 2조1,013억원으로 0.3% 증가했다.지난해 4분기 취급고는 1조2,8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