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새만금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공항 등 새만금 기반시설에 대해 내년도 예산안을 78% 삭감한 데 이어 나온 조치다. 이에 정치권 및 지역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다. 지난 29일 정부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최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전북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새만금 빅픽처’를 짜달라”며 새만금 기반시설(SOC) 등 개발 사업 계획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한다. 새만금 개발사업에는 윤석열 정부 들어서만 총 6조6,000억원의 민간자본 산업 투자가 이뤄진 바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서일까. 총선을 몇 개월 앞둔 상황이어서 그랬을까.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했던 발언이 정치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언론은 24시간 정부 욕만 한다”고 했고, 야권을 향해서는 “이런 세력과는 싸울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상당히 수위가 높은 발언으로 사실상 ‘협치 불가’ 선언이라는 해석이 다수다.◇ 지난해와 달리 적극적 야당 비판윤 대통령은 지난 28일 인천 한 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 참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했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전임 정부를 향한 맹비난을 쏟아냈다. 윤 대통령은 28일 “우리가 지난 대선 때 힘을 합쳐서 국정운영권을 가져오지 않았더라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됐겠나 하는 아찔한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 한 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기업도 망하기 전에 기업을 보면 껍데기는 화려하다”며 “국가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돈은 없는데 사장이 고급승용차를 굴리는 식으로 해서 안 망한 기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취임 1년을 맞았다. 이 대표는 취임 이후 당 밖에서는 ‘사법 리스크’에 시달렸고, 당내에서는 리더십이 흔들리는 1년을 보냈다. 지난 대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했던 대선주자를 당의 ‘간판’으로 내세웠지만, 당 지지율은 여전히 신통치 않다. 취임 1년을 맞은 이 대표는 이날 특별한 소회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날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지난 총선에서 압도적 다수 의석을 안겨준 국민 기대에 충실히 부응했는지 되돌아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이유 여하를
배우 고윤정은 2019년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으로 데뷔한 뒤,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스위트홈’, 드라마 ‘로스쿨’ ‘환혼: 빛과 그림자’, 영화 ‘헌트’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지난 9일 공개된 디즈니+ 시리즈 ‘무빙’에서도 고윤정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한국 디즈니+ 역대 작품 중 공개 첫 주 최다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이는 고(故)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의 책 제목이다. 해당 문구는 한쪽 날개로만 날아갈 수 없다는 것으로, 좌파 자체를 범죄시하는 분위기를 지적하고자 나온 은유로 알려져 있다.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입에서 이 이야기가 나왔다. 그런데 리영희 교수가 말한 취지와는 다소 다르게 해석된다. ◇ “오른쪽 날개는 앞으로, 왼쪽 날개는 뒤로”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1주년 성과보고회 및 2기 출범식’에 참석해 “어떤 분들은 새가 하늘을 날려면 왼쪽 날
국민의힘 내부에서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총선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이른바 ‘수도권 위기론’이 흘러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애초부터 총선 때 수도권에서 열세였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왔다. 수도권 위기론은 이번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 국민의힘, 수도권서 총선 승리 단 ‘2번’이러한 취지의 발언은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로부터 나왔다. 이 원내수석은 지난 10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일각의 ‘수도권 위기론, 지도부 책임론’ 등에 반박하며 “(수도권 위기론은) 새로운
더불어민주당의 계파 간 갈등 불씨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 오는 9월에 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는 ‘9월 영장 청구설’이 정치권에 퍼지면서 당내에서 긴장감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계속되는 ‘사법 리스크’에 친명계 ‘엄호’검찰은 23일 이 대표에게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가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된 지 하루만의 출석 통보이다. 이에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가 ‘쌍방울 사건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검찰을 향해 “국회 비회기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를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검찰의 ‘회기 중 영장 청구’가 정치적 행위임을 강조한 것이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이후 1년 반 동안 대선 경쟁 후보에 대해 전방위로 진행된 수사를 이제는 끝낼 때”라며 “이 대표는 지난 6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국회의원의 불체포 권리를 내려놓겠다고 국민께 약속했다. 최근 검찰 조사에 나가면서도 같은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말했다.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 두 번째 한미일정상회의를 내년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2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들에게 윤 대통령이 다음 한미일정상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도 “다음에는 한국에서 우리 세 정상이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귀국 직후 게시한 SNS 글에도 “다음 3국 정상회의를 주최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미일정상회의를 매년 최소 1회 개최하는 만큼, 다음 회의는 한국에
‘김은경 혁신안’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검찰 조사까지 겹치면서 당내 상황이 더욱 혼란스러운 모양새다. 이러한 상황을 의식한 듯 지도부는 혼란 수습에 주력했다.◇ ‘사법 리스크’ 재부상… 민주당 ‘혼란 가중’이번 주 민주당의 상황은 태풍을 만난 듯한 모습이었다. 지난 16일 혁신안을 두고 의원총회에서 의원들 간 격론을 벌였고, 바로 다음날 이 대표가 4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의총장 분위기는 다소 격앙된 분위기였다고 한다. 한 의원은 의총 중 취재진과 만나
“강렬한 스토리, 흥미로운 캐릭터, 훌륭한 배우들의 새로운 얼굴.”16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넷플릭스 새 시리즈 ‘마스크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용훈 감독과 배우 고현정‧안재홍‧염혜란‧나나‧이한별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부실 운영 논란과 관련해 “(부산) 엑스포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언급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번 잼버리 파행 논란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하던 국민의힘은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쏟고 있는 여권은 자칫 이번 사태가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로 이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대변인
대통령실이 최지현 법률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김기흥 대변인실 행정관을 신임 부대변인으로 임명했다. 그간 공석이던 부대변인을 임명해 대(對) 언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입문을 시작했을 때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다. 이도운 대변인은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최 선임행정관과 김 행정관을 신임 부대변인에 새롭게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두 분 모두 언론인과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소통을 했고 두 분 사이에서도 협력 관계를 유지했다”며 “대통령실이 언론인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부실 운영의 책임이 여성가족부로 향하고 있다. 준비 과정에서부터 지적된 것들이 고스란히 문제로 드러난 만큼, 주무부처인 여가부가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 여권에서는 폐막 후 대대적 진상조사 엄포를 놨다. 당내 일각에선 장관 해임론도 새어 나왔다. 이렇다 보니 정치권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론이 다시 대두될 것이란 전망이 심심찮게 흘러나온다.9일 국민의힘은 이번 잼버리 부실 운영과 관련해 행사 이후 철저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SBS
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신당 창당설’에 휘말렸다. 대통령실은 신당 창당설에 ‘펄쩍’ 뛰었지만, 총선 전까지 이같은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4일 서면브리핑을 내고 신평 변호사가 언급한 ‘대통령 신당 창당설’에 대해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황당무계한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부인했다.김 수석은 “‘대통령의 멘토’란 황당한 이야기다.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오랜 공직 생활 때문에 공식 라인을 제외하고 사적인 관계에서 공적인 문제를 논의하는 것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제41대 통일부 장관)이 2일 윤석열 정부의 통일부 조직개편안을 두고 “퇴행을 넘어 역사에 대한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또 북한과 교류·협력이 막혀있고 긴장이 격화될수록 대화의 물꼬를 트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정권의 통일부 공격이 도를 넘었다. ‘대북지원부’ 프레임으로 본심을 드러내더니 급기야 사실상 부처 폐지 수준의 조직축소를 공식화했다”며 “대통령실을 앞세워 통일부 직원들을 흔들고 무자격 인사를 장관과 주요 보직으로 임명했다. 전방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의 특별감찰관 도입을 주장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처가 리스크에 불이 붙은 상황에서 이를 통해 문제 해결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만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도 강조했다. 여당은 특별감찰관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전 정부’ 책임론으로 일관하고 있다. 야당은 이러한 여당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특별감찰관 도입 문제는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이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하면서 본격 점화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씨가 통장 잔액
윤석열 대통령이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 공사 문제와 관련해 “국민 안전을 도외시한 이권 카르텔은 반드시 깨부숴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언급된 ‘이권 카르텔’은 무엇일까. 그리고 윤 대통령이 ‘이권 카르텔’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대통령 발언에 자주 등장한 ‘이권 카르텔’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아파트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해 “이번 사례에서 보듯이 설계, 시공, 감리 전 분야에서 부실이 드러났다”며 근본적인
윤석열 대통령은 1일 “학생 인권을 이유로 해서 규칙을 위한한 학생을 방치하는 것은 인권을 이유로 사회 질서를 해치는 범법행위를 방치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올해 2학기부터 적용될 ‘교권확립 고시’를 제정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으로 불거진 교권침해 논란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인권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규칙과 질서 유지를 위한 법 집행을 못하게 막으면 오히려 국민의 인권이 침해된다”면서 “마찬가지로 교육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