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집안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있다. 냉장고 문의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식료품 상태를 보고 메뉴를 정한다. 레시피는 스마트폰 웹서핑으로 찾는다. 처음 보는 재료의 이미지를 손가락으로 누른다. 그러자 이미지에 관한 정보가 순식간에 검색된다. 발밑에선 로봇 청소기가 집안을 청소한다.최근 TV를 틀면 쉽게 볼 수 있는 광고의 내용이다. 광고에 묘사된 것처럼 우리 생활 속엔 인공지능(AI)이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이젠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에서 적용되지 않는 것을 세는 게 더 빠를 정도다.대표적인 국내
메르세데스-벤츠의 간판 모델 E-클래스가 8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한국에 상륙했다. 지난해 아쉽게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놓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E클래스를 필두로 신차를 줄줄이 쏟아낼 계획이다. 벤츠가 올해 왕좌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벤츠 코리아는 19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완전변경을 거친 11세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11세대 벤츠 E클래스 출시 행사에서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사장은 “이번 11세대 E클래스는 지난 8년간
지난 2022년말 정부는 2023년을 ‘ESG경영 재도약의 해’로 삼고 민간 중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생태계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이같은 정부 기조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12월말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환경·기상데이터 활성화 △순환자원 지정·고시제 시행 △재생에너지 활성화 지원·기준 확립 등 ESG경영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공언했다.여기에 유럽연합(EU),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도 올해 각각 기업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 시리즈는 매해 1~2월 사이에 출시된다. 때문에 갤럭시 모델엔 그해 가장 조명을 받은 정보통신기술(ICT)이 집약돼 있다. 이번에 베일을 벗은 ‘갤럭시 S24’ 역시 마찬가지다. 최신 모바일 AP부터 고화질 카메라까지 다양한 프로세서로 중무장했다.하지만 단연 주목을 받는 기술은 ‘인공지능(AI)’이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공언했던 것처럼 이번 갤럭시 S24는 세계 최초의 ‘AI스마트폰’으로 출시됐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AI경험을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한기평)이 현대건설의 무보증사채등급을 기존과 같은 ‘AA-(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한기평은 현대건설의 우수한 재무구조 및 사업안정성 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PF우발채무의 착공 전환 여부 등은 향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최근 한기평은 △수주경쟁력 기반 우수한 사업안정성 △우수한 재무구조 유지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한 재무안정성 유지 전망 등을 근거로 현대건설의 무보증사채등급을 ‘AA-(안정적)’ 등급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현대건설의 작년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11조2
배우 겸 감독 하정우가 세 번째 연출작 ‘로비’로 돌아온다. 탄탄한 배우진과 함께 3개월여 간의 촬영을 마친 그는 “큰 선물과 축복을 받은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하정우는 데뷔작 ‘롤러코스터’로 유쾌한 코미디를 선보이고, 두 번째 작품 ‘허삼관’으로 따뜻한 휴먼 드라마를 펼쳐낸 데 이어, 세 번째 영화 ‘로비’로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로비’에서는 연구는 퍼펙트, 비즈니스는 제로, 골프는 더 모르는 창욱(하정우 분)이 스마트 도로 국책 사업을 따내기 위해 벌이는 로비 골프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다.
납품가를 둘러싸고 갈등이 있었던 쿠팡과 LG생활건강이 로켓배송 직거래를 재개한다고 밝히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는 양사가 결별한 지 약 4년 9개월 만이다.◇ ‘직거래 중단’ 4년 9개월만… 이달 중순부터 ‘로켓배송’ 입점쿠팡과 LG생활건강은 작년부터 직거래 재개를 위한 협의를 물밑에서 지속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엘라스틴‧페리오‧코카콜라 등 LG생활건강 제품들이 로켓배송에 입점할 예정이다. 오휘‧숨37‧더후 등 뷰티브랜드도 브랜드 전용관인 ‘로켓럭셔리’에 입점
국내 연구진이 오랜 기간 개발해 온 ‘원자력 로봇’이 실제 현장에 투입될 준비를 마쳤다. 인간 노동자를 대신해 건설 현장에서 고난도·고위험 작업을 수행, 작업 안전 및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은 박종원 로봇응용연구실 선임연구원팀이 자체 개발한 고하중 양팔 로봇 ‘암스트롱(ARMstrong)’ 주요 기술을 국내 기업에 이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전 대상은 스마트건설 안전진단 솔루션 업체 ‘아이티원’이다. 이전 조건은 정액기술료 2억원에 매출액 5%를 경상기술료로 받는
삼성전자가 자사의 디지털 사이지니의 통합 운영이 가능한 신형 플랫폼을 공개했다. 현재 267억달러(약 35조원) 규모에 이르는 글로벌 사이지니 시장 영향력 확보에 초석이 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 통합 콘텐츠 운영 플랫폼 ‘삼성 VXT(Samsung Visual eXperience Transformation)’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에 공개한 삼성 VXT는 클라우드(Cloud Native) 기반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서버 기반의 디지털 사이니지의 운영·
며칠 전 아침 식사를 하면서 아내가 뜬금없는 말을 하더군. “낮에도 자고 밤에도 자고 복이 많은 사람이여!” 나에게 하는 말이라는 걸 알면서도 물었지. “누가?” “누군 누구여, 철없는 분이지.” 그러면 넉살좋게 웃으면서 응답하네. “왜 그래. 한평생 철없이 사는 것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아니야. 잠이 보약이라는 말 몰라? 잘 자는 게 청복(淸福) 중 하나라고.”실제로 집에 있는 날은 비교적 많은 잠을 자네. 점식 후에 30분 정도 낮잠을 자지. 그런데도 신기하게 날이 어두워지면 서서히 몸에 신호가 와. 내 몸의 솔방울샘에서 수
지난 20여년간 국내 우유 시장은 성장동력이 약화되고 있다. 저출생과 저렴한 수입 멸균유 증가 등으로 소비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우유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새로운 브랜드 선보이는 ‘동원F&B’… 오너 경영 막 내린 ‘남양유업’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새로운 유가공 브랜드 ‘Hej(하이!)’를 출시할 예정이다. ‘Hej!’는 북유럽 언어로 ‘안녕하세요’를 의미하는데,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북유럽풍의 브랜드 콘셉트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삼성전자가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의 캠페인 메시지와 홍보대사 ‘팀 삼성 갤럭시(Team Samsung Galaxy)’ 선수 명단을 11일 공개했다.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Worldwide Partner)다. 올림픽·패럴림픽의 공식 파트너로 40년 가까이 함께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혁신 기술로 선수와 팬이 소통하고,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올림픽마다 참가 선수들이 스마트폰 ‘갤럭시 인증’을 올리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LG전자가 올해를 ‘한계 돌파의 해’로 천명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조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 불확실한 국제 정세와 치열해지는 기술 경쟁, 4차 산업 시대 관련 산업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IT·가전전시회 ‘CES 2024’의 막이 올랐다. 코로나19 엔데믹 본격화 후 첫 번째 행사인 만큼 2020년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한 150여개국 3,5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에선 ‘스마트 농업’, ‘미래 모빌리티’, ‘로봇’ 등 다양한 첨단과학기술 분야를 뽐낼 예정이다. 즉, 올해 IT산업이 나아갈 ‘눈앞의 미래’를 볼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정확한 정보인 셈이다. 올해 CES 2024의 핵심 테마는 단연 ‘인공지능(AI)’. 지난 CES 행사에서도 AI 관련 기술은 여럿 등장했다. 하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가 9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코로나19 앤데믹 이후 치러진 이번 행사는 150여개국 3,500여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기술을 뽐낸다. 한국에선 대표 IT·가전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참여한다. 때문에 양 사의 치열한 신경전을 살펴보는 것도 CES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특히 올해 행사에선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한 ‘스크린 전시부스’ 경쟁으로 관람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AI부터 투명 디스플레이까지… 삼성·LG ‘화면 신경전’ 눈길먼저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회복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반도체 업황이 얼어붙은 영향으로 분석된다.삼성전자는 9일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0.5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5.23%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91%, 영업이익은 35.03% 줄었다.지난해 전체 실적을 종합하면 매출은 258조1,600억원, 영업이익은 6조5
식량 생산 기술 발전으로 인류는 기근에서 해방됐지만 새로운 문제와 직면하게 됐다. 바로 ‘음식물 쓰레기’다. 수질오염과 질병 발생, 악취 등 심각한 환경오염을 발생시킨다. 비용적 낭비도 심각하다. 영국 정부의 환경·자원 자문기구 ‘폐기물·자원 행동 프로그램(Wrap)’에 따르면 연간 버려지는 음식물의 총량은 438조원에 달한다.하지만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연간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약 13억톤에 달한다. 우리나라도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환
삼성전자가 역대급 성능의 ‘인공지능(AI) QLED TV’ 신제품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서 공개한다. 이와 함께 영상 관련 AI프로세서도 대거 선보이며 ‘차세대 AI스크린’ 시대의 포문을 열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삼성 퍼스트 룩 2024(Samsung First Look 2024)’ 행사에서 차세대 AI 프로세서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7일(미국 현지시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오는 9일 CES 2024 개막에 앞서 삼성전자의 다양한 기술을 미리 선보이는 자리다.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핵심 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국내 배달앱 업계에서 예사롭지 않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후발주자로서 업계 3위에 위치해왔던 쿠팡이츠가 업계 2위 요기요를 턱밑까지 추격한 것이다. 거침없이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쿠팡을 등에 업은 쿠팡이츠가 마침내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GS리테일을 모기업으로 둔 요기요가 반격과 함께 2위 수성에 성공할지 배달앱 업계의 2024년이 주목된다.◇ 확 좁혀진 MAU 격차… 2024년, 누가 웃을까지난 10여 년간 가파르게 성장하며 우리의 사회상을 크게 바꿔놓기까지 한 국내 배달
LG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를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다.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自發光)’ 디스플레이와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는 투명 올레드와 무선 AV송·수신 기술을 모두 더해 TV로 즐기는 시청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다. 출시일은 연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제품명처럼 전원을 껐을 때 투명한 유리처럼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다. 개방감은 물론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