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주택자‧실수요자 등을 상대로 대대적인 규제 완화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장기간 침체기를 겪고 있는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당장 시장에 주는 영향은 적을지라도 부동산 시장 연착륙에는 다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반해 시민단체들은 다주택자‧고소득자만 혜택을 받게 됐다며 이로 인해 소득 불균형 및 양극화가 더 벌어질 것이라며 일제히 비판했다.◇ 정부, ‘규제 완화를 통한 부동산 시장 연착륙 유도’ 방점최근 기획재정부 등 정부 관계기관이
지속적인 금리인상 영향으로 인해 최근 주택가격‧전세가격의 동반 하락하면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심각해지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전세가격이 10% 내려가면 전체 집주인의 약 11%는 대출을 받아야 전세보증금을 세입자에게 돌려줄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3% 해당하는 집주인은 대출을 받아도 전세보증금을 세입자에게 반환할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2022년 12월 기준)’에 따르면 한은이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발 신용위기 우려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은행은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향후 부동산 경기 둔화 심화로 부동산 PF 부실우려가 증대될 시 PF-ABCP(프로젝트파이낸싱 유동화증권), 증권사, 취약업종 CP(기업어음) 발행 및 차환 여건이 재차 악화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한은은 ‘레고랜드 사태’ 이후 PF-ABCP 및 증권사 CP에 대한 높은 수준의 신용경계감 지속, 연내 만기도래분에 대한 차환리스크 등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시장에서 예상대로 12월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하며 속도조절에 나섰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완화됐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기 전까진 내년에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자이언트 스텝 멈췄다… 빅스텝으로 속도조절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3~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 뒤 정책금리를 현행 3.75~4.0%에서 4.25~4.5%로 0.5%p(퍼센트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금리는 2007년 9월(4.75%) 이래 최고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아파트의 당첨 최고점은 77점인 반면 최저점은 20점인 것으로 집계됐다.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의 청약 당첨일인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당첨 최고점과 최저점은 각각 77점(전용 59㎡A), 20점(전용 49㎡)인 것으로 나타났다.아파트 청약시 무주택기간‧청약통장 가입기간‧부양가족 수 등을 반영해 받을 수 있는 청약가점의 만점은 총 84점이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는 전반적으로 당첨 최저가점이 낮은 수준인 것으로
이른바 ‘영끌(대출 등을 통해 영혼까지 자금을 끌어모은)’을 통해 집을 사들였던 20·30세대의 올해 주택 구매 비중이 큰 폭으로 줄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주택매입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주택 거래량 44만9,9967건 중 30대 이하의 주택매매 거래는 24.1%(10만8,63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한국부동산원이 통계를 시작한 201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지난 2019년 30
은행권의 수신 상품 금리 인상 행렬이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당국이 금리인상 과당 경쟁 자제를 경고하면서 수신 상품 금리는 제자리걸음을 걷거나 소폭 뒷걸음질을 쳤다. 13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주요 4대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1년 만기 최고우대금리 기준 연 4.78~4.92%로 나타났다. 각 은행사별로 상품을 살펴보면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 4.78% △KB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 4.78%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 4.85% △우리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내년에도 어려운 경영 환경을 마주할 전망이다. 내년 대내외 경제 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가운데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시름에 빠진 모습이다.◇ “올해 경영 어려웠다… 내년은 더할 것”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가 중소기업 41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3년 경영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 절반 이상(53.2%)이 올해 경영환경을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그중 57.3%가 경영이 어려웠던 요인에 대해서 ‘수요 위축’을 꼽았다. 그 다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회복되던 민간소비가 고물가로 인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소비환경 개선을 위해 물가안정이 가장 필요하다고 보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내년에도 기준금리 인상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 1,000명 중 과반 “내년 소비 줄일 것”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지난 11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국민 소비지출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과반(56.2%)은 올해 대비 내년 소비지출을 축소할 계획
은행권에 ‘관치금융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당국이 금융사의 금리 산정, 인선 등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어서다. 이 과정에서 원활한 소통 없이 일방적인 메시지만 전달되면서 시장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지 일주일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그런데 주요 은행 내에선 수신금리 인상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경쟁적으로 예·적금 인상에 나섰던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 케이뱅크를 제외하고 11월 24일 기준금리 인상 결정 이후 예·적
금리인상 및 집값 하락세 여파로 인해 전국 아파트 시장이 역대급 냉각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데 이어 수도권의 경우 매매수급지수가 70선 이하로 내려갔다.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주(11월 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4.4로, 같은 달 셋째주 75.9에 비해 1.5p 하락했다.이는 한국부동산원이 매매수급지수 통계 조사를 실시한 지난 2012년 7월 첫째주(75.0)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위믹스(WEMIX)’에 대한 거래지원을 12월 8일 오후 3시부터 종료하는 결정을 지난달 24일 단행했다. DAXA는 거래지원 종료일로부터 30일간(2023년 1월 7일 24시까지) 출금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암호화폐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는 거래소들의 담합이라면서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했고,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DAXA “신뢰 훼손됐다”… 위메이드, 상폐 결정 맞서 가처분 신청·공정위 제소
이달 1일부터 부동산 규제지역 내 무주택자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가 50%로 상향 조정되는 등 부동산 관련 대출 규제가 완화된다.앞서 지난달 23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은행업감독규정 일부개정고시’를 발표한 바 있다.그동안 규제지역에서는 무주택자라도 지역별‧주택가격별에 따라 LTV가 20~50%까지 차등 적용됐었다. 하지만 1일부터 규제지역 내 무주택자(기존 주택처분조건부 1주택자 포함)의 경우 LTV 50%가 적용된다. 다만 다주택자의 경우 기존과 마찬가지로 지역 및 주택가격에 따라 각기
계속되는 금리인상과 집값 하락으로 인해 전국 미분양주택수가 지난 2019년 12월 4만7,000여호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 10월 한 달간 아파트 거래가 단 900건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은 총 4만7,217호로 전달 4만1,604호 대비 13.5%(5,613호↑) 늘어났다.이는 지난 2019년(12월말 기준) 미분양주택수 4만7,797호에 근접한 규모다.지역별로 서울의 미분양주택은 866호
케이뱅크가 정기예금 상품에 대한 금리 상향에 나섰다.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조치에도 은행권이 잠잠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신금리 인상을 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케이뱅크는 28일부터 ‘코드K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0.5%p(퍼센트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금리 인상에 따라 정기예금의 금리 인상 결정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4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3.25%로 0.25%
29주 연속 서울에서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 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11월 셋째주(11월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7.9로 전주 69.2 대비 1.3p 떨어진 것으로 집계했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5월 첫째주(5월 2일 기준) 91.1을 기록 뒤 지금까지 29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이번 주 기록한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67.9는 지난 2012년 8월 첫째주 67.5에 이어 10년3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같은 기간 서울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6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인상폭은 0.25%p(퍼센트포인트)로 결정하면서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선 모습이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4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3.25%로 0.25%p 올렸다. 이로써 한은은 올 4월부터 이달까지 6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최종 결정했다. 인상폭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 부합한 0.25%p로 결정됐다. 시장에선 달러 강세가 다소 약화된 점, 경제 둔화 우려 등을 고려해 한은이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24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은은 올 4월부터 10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5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3.0% 수준까지 올라섰다. 11월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점쳐진다.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있어 한국 역시 돈줄을 조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전국적으로 집값 하락폭이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실수요자들이 집을 구매하기 보다는 추가 가격 하락 기대감으로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거래절벽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이에 전문가들은 내년 하반기를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매시점으로 예상하면서도 실수요자들이 이자‧원리금 상환 능력, 자금 마련 여건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국 아파트 가격 하락폭 확대… 서울, 5% 이상 떨어진 거래비율 급증지난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
공사중단 및 대출만기 연장 문제 등으로 풍파에 시달린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일반분양가를 확정짓고 일반분양에 나선다.업계 등에 따르면 강동구청 분양가심의위원회는 지난 16일 조합 측에 3.3㎡당 3,829만원의 일반분양가를 통보했다.조합은 당초 3.3㎡당 4,180만원의 일반분양가를 제시했으나 사업이 더 이상 지체되면 안된다는 판단 아래 강동구청이 통보한 일반분양가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일반분양가가 확정되자 조합은 분양 일정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조합에 따르면 이달 25일 입주자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