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면세점·호텔산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호텔신라는 2분기 대규모 영업 손실이 냈다. 호텔신라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634억원의 영업손실이 냈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792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실적이다. 전 분기(-668억원)와 비교하면 손실 규모는 소폭 축소됐다. 2분기 당기순손실은 677억원의 기록했다. 이 역시 전년 동기(521억원)와 비교하면 적자로 돌아선 실적이다. 2분기 매출은 5,23
국내 면세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온 SM면세점이 기로에 서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거센 폭풍을 이겨내지 못하고 일선 영업점이 완전히 문을 닫을 처지에 놓이게 됐다. 당장의 법인 철수 없이 사태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이지만 코로나19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정상화는 기약 없이 미뤄질 전망이다.◇ 6년 만에 기로에 선 SM… 영업점 ‘제로’ 되나코로나19의 여파로 인천공항 1터미널 재입찰을 포기했던 SM면세점이 인천공항에서 완전히 철수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2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기획재정부가 22일 ‘금융세제 개편안’이 포함된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을 감안해 지난달 공개된 초안보다는 완화됐다. 증권거래세 인하시기가 1년 앞당겨지고, 금융투자소득 양도세의 기본공제금액이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됐다. 금융투자협회 측은 이번 개편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금투협은 “정부가 발표한 ‘금융세제 개편안’은 공모주식형펀드를 상장주식과 묶어서 면세점을 인별 5,000만원으로 상향했고, 증권거래세 인하를 최초 방안보다 1년 앞당김과 동시에 손실이월공제 기간을
여행업계가 어두운 터널에서 헤매고 있다. 올 초부터 업계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는 업계에 깊은 그림자를 드리웠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업계의 실적은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업계 1위사인 하나투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조직슬림화를 단행했지만 당분간 적자탈출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대규모 적자 행진 하나투어는 올 1분기 코로나19 사태에 직격탄을 맞았다. 하나투어는 1분기에만 34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현재 대형마트에 적용되고 있는 ‘의무휴업’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이 20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에서도 개원과 함께 재차 추진되며 논란을 낳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미꾸라지처럼 규제를 피해왔던 이케아가 이번엔 규제의 그물망에 걸려들지 주목된다.◇ 식품도 파는 이케아, 대형마트 의무휴업에선 ‘제외’2014년 12월 광명 1호점을 오픈하며 한국시장에 진출한 이케아는 준비단계에서부터 적잖은 반발과 논란을 마주해야 했다. 당시 최대 화두 중 하나였던 ‘골목상권 보호’ 문제와 맞물려 중소·영세 가구업계 및 지역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영업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는 면세점 업계에 타개책으로 떠오른 재고 명품 판매의 길이 더 넓어지게 됐다.지난 7일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본격적으로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선 면세업계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면세점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재고 면세품의 임시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지난달 관세청의 한시적 허용에 따라 주로 온라인 쇼핑몰과 백화점, 아울렛 등을 통해 판매된 재고 면세품을 시내 면세점에서도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내수판매를 희망하는 면세점은 기존에 특허 받은 구
화장품 업체인 토니모리가 실적 부진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화장품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토니모리는 온라인 채널 강화와 신사업 진출 등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 코로나19에 직격탄… 다시 커진 손실 규모 토니모니는 올 1분기 77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14억원) 손실 대비 대폭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1억원으로 전년 동기(414억원) 대비 20% 가량 줄었다. 올 1분기에 시장에 불어닥친 코로나19 악재에 타격
롯데호텔은 ‘롯데호텔 리워즈(LOTTE HOTEL Rewards)’ 회원들이 더욱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LH POINT(롯데호텔 멤버십 포인트)’와 ‘L.POINT(롯데멤버스 포인트)’ 양방향 전환 서비스를 구축 했다고 8일 밝혔다.기존 LH POINT가 호텔이나 면세점에서만 사용 가능했다면 앞으로는 롯데멤버스 제휴사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L.POINT 전환을 통해 더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LH POINT 사용처가 확대됨에 따라 실질적인 혜택이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유통업계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82’로 집계됐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2분기(66)에 비해 침체가 다소 둔화되며 긍정적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BSI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되며, 100에 미달하면
지난 2017년부터 이어져온 중국의 한한령이 해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시장인 중국의 한한령으로 현재까지도 외자 판호 발급 제재를 받고 있는 국내 게임 산업에 청신호가 켜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방한상품 판촉 행사 개최… 관련 산업 ‘들썩’한국관광공사와 중국 최대 여행기업 트립닷컴그룹는 1일 오후 8시(현지시간) 공동으로 ‘슈퍼보스 라이브쇼’에서 한국 관광상품 판촉을 진행한다. 슈퍼보스 라이브쇼에는 트립닷컴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량젠쟝 회장이 직접 출연해 여행지를 소개하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머리를 맞대 마련한 할인 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세일 행사가 시작된 26일과 27일 양일간 롯데백화점 판매액은 전년 세일기간과 비교해 21% 신장하며 1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교외형 아울렛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며 55% 신장세를 보였다.코로나19로 인해 특히 어려움이 컸던 여성패션 상품군의 경우 8% 증가했다. 지난 4월(△16%)과 5월(△29%)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박힌 돌’의 저력이냐 ‘굴러온 돌’의 패기냐. 중부권의 핵심 거점이 되는 대전이 유통 공룡들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터줏대감 역할을 하고 있는 갤러리아타임월드와 롯데백화점에 신흥 세력인 현대백화점과 신세계가 잇따라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침체 분위기에 빠진 오프라인 유통가에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터줏대감’에 도전장 던진 현대아울렛중부권 유통가를 뜨겁게 달궜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이하 현대아울렛)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26일 정식 오픈에 들어간 현대아울렛은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가 시행 된지 8년 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본래 취지였던 재래시장 살리기 효과도 없이 시장질서만 교란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5일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유통 법·제도 혁신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대형마트 영업규제가 새롭게 변화된 유통산업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안승호 숭실대 교수는 “현행 유통규제는 정량적이고 구체적인 정책목표가 없이 도입된 문제점이 있고, 그간의 효과도 전혀 실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실제 대한상의에 따르면 대형마트 영업일 규제가
동화면세점은 코로나19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오는 6월 26일부터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이틀 앞서 동참한다고 밝혔다. 동화면세점은 24일부터 할인행사를 연다.지난 4일부터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최대 50% 재고 면세품 할인 판매에 들어갔던 동화면세점은 이번 동행세일 이벤트 기간에는 할인 혜택을 더욱 늘렸다.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할인 외에 △17만원 이상 구매시 5% △30만원 이상 구매시 10% △70만원 이상 구매시 15%의 추가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10만원 이상 구매 시
온라인 거래 활성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고전하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타개책의 일환으로 유‧무급 휴직을 실시하고 있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다음 달부터 무급 휴직을 시작한다. 희망자에 한해 연말까지 20일이나 30일 중 기간을 정해 무급 휴직을 하게 된다. 롯데마트가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건 창사 이래 처음이다.아울러 롯데마트는 하반기 13개 점포를 정리할 계획도 갖고 있다. 지난 2월 그룹 차원에서 공개한 ‘2020년 운영전략’의 일환이다. 롯데그룹은 향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업계가 중대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공항을 운영하는 두 공기업의 수장이 빈축을 사고 있다. 실직과 임금 축소 등으로 항공업계 관련 종사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이미 억대에 달하는 연봉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사상 초유의 위기상황 속에 공기업 수장으로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위로를 건네주기는커녕, 박탈감만 안겨준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공항 관련 업계 최악 위기 속 나란히 연봉 올라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4
21대 국회가 시작되자마자 ‘기본소득’ 도입이 정치권의 최대 이슈로 급부상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증세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현재 재정 상황으로는 기본소득 도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재원 마련을 위해 증세를 논의하자는 주장이다.청와대와 정부는 증세 논의에 아직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지만 ‘기본소득’ 이슈 부상을 계기로 정치권에서 증세 논의가 촉발할지 주목된다.이원욱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증세 없는 기본소득은 불가능하다”며 “재정적자를 계속 감수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표를 얻기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벼랑 끝에 몰린 면세업계 지원책의 일환으로 이뤄진 면세 재고품의 내수 판매가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지난 3일 포문을 연 신세계면세점은 이날 하루종일 인터넷을 달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재고품 판매처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는 포털 검색순위 최상위권에 노출됐다.시중가 보다 낮은 가격에 명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이날 오전 10시 예약판매가 시작된 지 1분 만에 사이트가 트래픽 과부
벼랑 끝으로 몰리던 면세업계의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됐다. 정부의 공항 임대료 추가 감면과 재고품 판매가 시작되면서 일단 한시름 놓게 됐다.지난 1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세업을 위한 추가지원책을 내놓았다.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대·중견기업은 최대 50%, 중소·소상공인은 최대 75%까지 임대료 감면율을 확대키로 했다.지난 3월부터 최대 6개월 동안 대·중견기업은 20%, 중소·소상공인에 대해선 50%의 감면율을 적용하기로 했지만 코
불교에서 자주 언급되는 사자성어 가운데 ‘비승비속’(非僧非俗)이라는 말이 있다. 승려도 속인도 아닌 사람을 일컫는 말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중간함을 지적할 때 자주 쓰인다. ‘어중간’이라는 명사에서 미루어 알 수 있듯, 인용되는 사례를 보니 주로 긍정보단 부정에 가까운 뉘앙스다.혹독한 이데올로기 분쟁을 겪은 탓일까. 굳이 종교 용어를 끌어내지 않아도 ‘중간’을 불허하는 표현을 일상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니편내편’ ‘피아식별’ ‘회색분자’ 등이 그렇다. 이들 단어는 중간지대를 허용하지 않고 양자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