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관련 산업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무인(無人)’ 점포를 늘리며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시대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무인편의점’은 24시간 직원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업주 입장에서 인건비 절약과 동시에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 또 야간 운영을 꺼리는 업주들에게도 효율적인 대안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소비자 입장에선 익숙치 않은 출입시스템이나 상품 선택 등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결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최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뜨내기’라고 저격했던 배현진 원내대변인에 대해 책임론을 꺼내들었다. 당의 입인 원내대변인으로서 당 대표격인 김 위원장을 비난한 언행이 부적절하다는 취지다.김 위원은 전날(10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배 원내대변인을 겨냥해 “일개 의원이면 그럴 수 있지만 당 원내대변인이기 때문에 발언이 부적절했다”며 “본인 소신이라면 대변인직을 던지고 얘기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은 “재발 방지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사실상 징계 조
국민의힘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 사과 여부를 놓고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방침에 당내 일각에서 공개 비판이 잇따라 제기되면서다.전직 대통령 사과 문제로 국민의힘이 찬반 양론으로 갈려 때 아닌 내홍 국면에 접어든 모양새다. 5월 닻을 띄운 김종인 비대위가 임기를 약 4개월 앞두고 최대 고비에 직면한 셈이다.◇ 김종인 “반대 목소리 구애받지 않을 것”김 위원장은 7일 비상대책위원회의 비공개 회의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과오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밝혔
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연내 대국민 사과 추진 방침을 겨냥해 “문(재인) 정권 탄생 그 자체부터 사과해주셔야 맞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전날(6일) 청년국민의힘 창당대회 직후 두 전직 대통령 대국민 사과 건에 대해 “국민의힘에 처음 올 때부터 예고한 사항”이라며 “시기상으로 볼 때 (사과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라고 밝힌 바 있다. 정치권에선 김 위원장의 대국민 사과가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연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라젠이 상장폐지 문턱에서 살아났다. 한국거래소로부터 1년간의 경영 개선기간을 부여받으면서 최종 결정이 내년 12월로 연기된 것이다. 신라젠에게는 이번 기회가 최후의 보루로 보여 향후 1년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당장 상폐는 모면했는데… 거래정지는 1년간 지속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는 지난 11월 30일 오후 3시, 회의를 열고 신라젠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했다. 오후 6시쯤 심사를 마친 기심위는 신라젠에 대해 내년 11월 30일까지 경영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심의·의결했다. 현재 매매거래정지 상태
북한 장마당이 심상치 않다. 대북제재에다 코로나19 비상방역 사태, 그리고 지난 여름 수해와 태풍까지 겹친 상황에서 식량과 생필품 조달 창구인 장마당이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인 것이다. 물가는 뛰고 환율마저 불안한데 피비린내 나는 처형 소식까지 들린다. 겨울 추위가 벌써부터 한창인 북녘 땅 주민들의 고단함이 드러난다. 그동안 장마당을 둘러싼 이런저런 전언이나 미확인 보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엔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를 통해 밝힌 내용이란 점에서 심각성을 더한다. 11월 말 열린 국회 정보위에 참석한 정보위원
한국야쿠르트 온라인몰 하이프레시는 종가집 김장김치(5kg)’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설성목장 앞다리 수육(400g)을 증정하는 ‘하이프레시 김장김치 구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판매수량은 총 2만 세트며, 기간은 오는 12월 18일까지다. 김장족은 물론 긴 장마로 채솟값이 상승하고 김장노동에 대한 부담 때문에 김장을 포기한 소위 김포족 모두를 고려한 이벤트다.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김장비용은 26일 기준 30만1,58
제주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다음달 18일 공식 개장한다.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장일에 맞춰 23일부터 사이트를 정식 오픈하고 객실과 레스토랑 예약을 받는다고 이날 밝혔다.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기존에 가장 높았던 롯데시티호텔(89m)보다 두 배 가량 높고, 연면적(30만3,737㎡)으로는 여의도 63빌딩의 1.8배에 이를 만큼 메머드급 규모를 자랑한다.프리미엄 호텔브랜드인 그랜드 하얏트가 운영하게 될 1,600객실부터 글로벌 풍미를 즐길 수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올해 들어 첫 연차를 쓰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심야에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모두 참석한 바 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새벽 1시께 정상외교 일정을 마무리 한 뒤 하루 연가를 쓰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대통령 주재 티타임과 수석·보좌관회의도 모두 취소됐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부터 2주간 아세안 관련 5개 정상회의와
대상㈜이 애주가들의 구미를 당기는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식 대체식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야식족 공략에 나서고 있다.대상㈜은 23일 신규 HMR 브랜드 ‘야식이야(夜)’을 선보이며 안주 시장 저변을 넓혀나간다. 야식이야(夜)는 ‘야식‘이라는 카테고리를 직접 언급해 대표성을 나타냈으며, 밤에 먹는다는 의미로 ‘야(夜)’자를 활용해 기존 안주 HMR 브랜드 ‘안주야(夜)’와 맥을 같이 했다.기존의 안주야가 곱창, 오돌뼈, 껍데기 등 소주와 궁합이 좋은 포장마차 메뉴로 구성돼 있는 반면,
김장김치도 편의점에서 구입하는 시대가 열렸다. 1회용 김치를 주로 취급해온 편의점들이 10kg대 대용량 제품과 김장김치 키트를 선보이며 ‘김치 전쟁’을 치르고 있다.세븐일레븐은 김장철을 맞아 남다른 손맛을 자랑하는 배우 김수미와 함께 대용량 김장김치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강원도식 김장비법으로 황태채를 넣은 ‘황태포기김치’(10Kg)와 사과를 넣어 아삭한 식감을 더한 ‘사과포기김치’(10Kg) 등을 판매한다. 다음달 말까지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를 통해 예약 주문할 수 있고, 택배를 통해 지정한 주소지까지 무료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농업은 생명 산업이자 국가 기간산업이며, 농촌은 우리 민족공동체의 터전”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25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했다.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은 농업이 경제의 근간임을 알리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북돋기 위해 1996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문 대통령은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참석 이후 17년 만에 직접 기념식에 참석했다.청와대는 “유례없이 길었던 장마와 뒤이은 세 번의 태풍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코로나19로 수요가 늘고 있는 즉석밥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대형마트와 오픈마켓 등 유통업체들이 자체브랜드(PB)을 내놓으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식품업체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11번가는 지난 29일 생산농가와 제조사와 손잡고 즉석밥인 ‘갓반’을 내놓았다. 제품명 ‘갓반’은 가마솥에서 ‘갓 지은’ 찰지고 부드러운 밥이라는 뜻과, ‘god밥’(최고의 밥) 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았다.11번가는 “경기 김포 쌀을 생산하는 지역농가 ‘김포금쌀네트워크(농촌융복합산업)’와 즉석식품 제조 노하우를 가진 제조업체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회사의 성장세에도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어서다. GS리테일의 영업이익은 올 2분기부터 역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말까지 업황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실적 관리에 부담이 커진 모양새다. ◇ 긴 장마와 코로나19 타격… 3분기 영업이익 뒷걸음질GS리테일은 3분기 아쉬운 실적을 냈다. GS리테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3,48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지난 2014년 5월 자택에서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쓰러진 지 6년 5개월 만이다. 한때 자가호흡을 하며 재활에 힘쓰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이 회장은 끝내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다.한 기업의 역사를 넘어 한국 경제에 굵직한 이정표를 남긴 거목(巨木)의 영면 소식에 그가 걸어온 발자취에도 관심이 커진다.◇ 1987년 취임 대비 영업익 2,000억원→72조원 359배 증가이 회장은 1942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
긴 장마와 무더위가 지나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본격적인 가을 캠핑철이 시작됐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제한되고 비대면 여가 활동이 주목받으면서 캠핑이 인기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캠핑의 인기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햄, 소시지류를 포함한 육가공 제품이다. 육가공 제품은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그대로 굽거나 데우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종류가 다양해 캠핑용으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반찬용이나 도시락용으로 쓰이던 사각햄,
지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불거진 ‘배추김치 품절 사태설’이 이달 들어서까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올해 유난히 길었던 장마로 인한 배추 작황 부진의 여파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 내용은 정말 사실일까.‘김포족 늘고 포장김치 품절대란’ / ‘배추김치 실종사건…돈 있어도 못산다’ / ‘(김치)온라인몰 구매 불가능·마트 동나기 바빠’...지난 일주일간 생활경제 기사의 단골소재인 장바구니 물가, 그 중에서도 김치에 관한 내용을 다룬 일부 기사들의 제목이다. 흡사 코로나19가 국내에
피해액만 2조 원이 넘는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에 여권 인사들이 다수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를 놓고 여권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여권과 윤석열 총장은 지난해 검찰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를 계기로 극심한 갈등을 겪어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개적으로 윤 총장 사퇴를 압박하는 목소리가 나왔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윤 총장과 ‘검언 유착’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과 검찰 인사·조직개편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해왔다
롯데호텔 월드는 ‘롯데호텔 월드 X 대한적십자사 헌혈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헌혈 참여가 급감되어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혈액 수급난을 해소하고 헌혈 문화 활성화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롯데호텔 월드에 따르면 10월 8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5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해당 기간 내 헌혈에 참여한 헌혈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체크인 시 헌혈증을 제공하면 롯데호텔 월드의 가을, 겨울 및 시그니처 패키지 상품의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