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해묵은 과제로 남아있던 불법파견 문제 해결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나섰던 특별협의가 비로소 성사된 것이다. 이번 움직임이 오랜 세월 이어져온 불법파견 문제를 털어내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불법파견 문제와 관련한 노사 특별협의를 다음달 3일 처음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지엠 사측은 앞서 지난해 11월 금속노조 및 금속노조 산하 한국지엠지부에 특별협의를 공식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제안은 즉각 성사되지 못했고, 특히 노조 집행부 선거
카카오모빌리티가 또 악재를 만났다. 플랫폼 사업자 갑질 논란에 이어 이번엔 택시 사업 관련 구설에 휩싸인 것. 과연 카카오모빌리티가 논란 확산을 차단하고 상장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카카오모빌리티 “무리한 해석”… 상장 추진 앞두고 논란 차단 주력서울시는 23일 카카오택시의 장거리 손님 골라태우기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택시 플랫폼 시장 점유율 90%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택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조사는 실태조사원
정로환·세븐에이트 등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동성제약이 지난해에도 적자행진을 끊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진의 터널에서 오랜 기간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 반등을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인 이양구 대표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지게 됐다.◇ ‘비실비실’ 실적 행보… 반등은 언제쯤최근 공시된 지난해 잠정 실적에 따르면, 동성제약은 지난해 844억원의 매출액과 47억원의 영업손실, 38억원의 당기순손실이라는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감소한 반면, 영업손실 규모는 29.
매각설이 끊이지 않으며 갈팡질팡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명문제약이 지난해에도 적자 실적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너일가 2세 우석민 회장의 대내외적 리더십이 거듭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명문제약은 지난 16일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명문제약은 지난해 1,455억원의 매출액과 45억원의 영업손실, 54억원의 당기순손실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8% 증가하며 1,400억원대로 돌아왔다. 또한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 규모는 나란
영화 ‘나일 강의 죽음’(감독 케네스 브래너)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일 강의 죽음’은 개봉날인 지난 9일 하루 동안 2만8,140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던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을 제치고 새로운 강자로 떠올라 이목을 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이날 1만2,883명 관객의 선택을 받아 2위에 머물렀다. 누적 관
행복한 신혼부부를 태운 나일 강의 초호화 여객선. 그곳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위태롭고 불길한 분위기의 선상에서 탑승객들을 심문하는 탐정 에르큘 포와로(케네스 브래너 분). 모두가 범인으로 의심되는 가운데, 연이어 발생한 살인 사건은 그의 영혼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마지막 순간까지 예기치 못한 반전으로 놀라운 결말에 이르게 된다. 영화 ‘나일 강의 죽음’(감독 케네스 브래너)은 신혼부부를 태운 이집트 나일 강의 초호화 여객선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탐정 에르큘 포와로가 조사에 착수하지만 연이
가요계 공식 커플 현아와 던이 결혼을 약속했다. 던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메리 미(MARRY ME, 나와 결혼해줘)”라는 글과 함께 영상과 사진을 공개하며 현아에게 마음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커플 반지를 낀 채 다정하게 포개고 있는 던과 현아의 손이 담겼다. 사진에도 두 사람의 커플 반지가 담겼다. 던이 현아에게 청혼 반지를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현아 역시 자신의 SNS에 “당연히 Yes지”라고 화답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 “고마워 고맙고 늘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선물 받은 반지 사
2월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외화들이 출격한다. ‘나일 강의 죽음’부터 ‘355’ ‘언차티드’ ‘안테벨룸’ 등 다양한 장르의 외화들이 다채로운 재미를 예고, 기대를 모은다. 먼저 전 세계를 사로잡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나일 강의 죽음’(감독 케네스 브래너)이 오는 9일 관객을 찾는다. ‘나일 강의 죽음’은 신혼부부를 태운 이집트 나일 강의 초호화 여객선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탐정 에르큘 포와로(케네스 브래너 분)가 조사에 착수하지만 연이은 살인 사건으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자동차 인수가 산 넘어 산이다. 인수대금이 일부 삭감되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지난 10일 본계약이 체결됐지만,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 간의 불신 및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양사가 무사히 하나가 될 수 있을지 우려된다.◇ 경영관리인 선임 두고 마찰… 불신의 벽 어쩌나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본계약 체결 이후에도 거듭 삐걱거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는 최근 경영관리인 선임을 둘러싸고 갈등 양상을 드러냈다. 에디슨모터스 측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지난해 한국 콘텐츠가 이뤄낸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계획에 대해 밝혔다. 후발주자 및 토종 OTT와의 경쟁에 대해서도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강동한 VP는 19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2022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라인업 발표에 대한 비대면 화상 Q&A’에 참석해 국내 취재진과 만나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이날 강동한 VP는 글로벌 회원들이 한국 콘텐츠 시청에 할애한 시간이 2021년 말 기준 지난 2년 동안 6배
영화 ‘기생충’(2019)의 세계적 성공 이후 어마어마한 부담감이 어깨를 짓눌렀단다.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모습, 더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까 끝없이 고민하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단다. 그렇게 치열한 고민 끝에 얻은 답은 ‘과정’이었다. 함께하는 여정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면, 결과가 어떻든 충분히 가치 있는 도전이 될 거라는 기대였다. 그리고 그 기대는 영화 ‘경관의 피’(감독 이규만)를 만나 ‘확신’이 됐다. 감독에 대한 믿음, 함께 호흡할 배우에 대한 존경으로 택한 작품은 연기의 재미를 다시 알게 했고
뉴트로 열풍을 타고 MZ세대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곰표 밀가루’의 대한제분이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로 뒤숭숭한 모습이다. 지난 18일 는 대한제분이 국세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11월 하순 조사4국을 투입해 대한제분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재계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곳으로,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굵직한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더욱이 대한제분은 2014년에도 서울
최근 삼성전자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초대형 ICT기업들은 ‘빅스비’나 ‘시리’, ‘아리’ 같은 인공지능(AI) 챗봇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AI챗봇이 인공지능 비서부터 원격진료,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이용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이런 삼성전자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쟁쟁한 국내 ICT기업들을 제치고 2000년대 초반 태어난 ‘대선배 AI챗봇’이 우리나라에 있다. 바로 ‘막말’하는 AI챗봇으로 유명한 ‘심심이’다. “야”라는 물음에 “왜 부르느냐 이놈”
최근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볼보가 마침내 4위 진입에 성공했다. 독일차 브랜드가 점유해왔던 ‘TOP4’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매년 뜻 깊은 성과를 남기고 있는 볼보가 올해는 또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지 주목된다.◇ 6위→5위→4위, ‘대세’로 떠오른 볼보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집계한 신규등록대수 자료에 따르면, 볼보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만5,05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7만6,152대), BMW(6만5,669대), 아우디(2만5,615대)에 이
배우 최우식이 강렬한 연기 변신으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영화 ‘경관의 피’(감독 이규만)를 통해서다. ‘경관의 피’는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으며 독보적인 검거 실적을 자랑하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 분)과 그를 비밀리에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 원칙주의자 경찰 민재(최우식 분)의 위험한 수사를 그린 범죄물이다. 최우식은 극 중 아버지에 관한 비밀문서를 받기 위해 상사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경찰 민재로 분한다. 범죄 검거를 위해서라면 위법도 마다하지 않는 박강윤과 달리, 수사에도 원칙이 있다고
김찬호 CJ푸드빌 대표이사가 무거운 마음으로 신년을 준비하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가 지속되고 있어 내년에도 녹록지 않은 시장 상황을 헤쳐 나가야 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특히 최근 신용등급 전망에도 빨간불이 들어와 김 대표의 어깨는 무거워졌다.◇ 코로나19 악재에 사업안정성 흔들외식업계는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이후 2년째 혹한기를 겪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면서 연말연시 특수 기대감마저 꺾여 업계의 분위기는 침체됐다.이에 따라 국내 주요
올해 사상 첫 전면파업에 돌입했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노조가 임단협 타결 이후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찬반투표 등 조합원 동의절차 없이 직권으로 임단협을 최종 타결시킨 노조위원장이 내부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결국 해임처리 됐다. 한국타이어의 향후 노사관계 역시 짙은 안갯속에 놓이게 된 모습이다.◇ 거센 임단협 후폭풍… 여전한 갈등의 불씨한국노총 산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노조(이하 한국타이어노조)는 지난 22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소집해 현 노조위원장에 대한 해임 안건을 의결했다.해임된 노조위원
국내 골판지업계를 대표하는 인물인 권혁홍 대양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이 거듭 흔들리고 있다. 앞서 폐수 무단배출 및 중대재해 발생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대양판지가 또 다시 불미스런 잡음에 휩싸이고 있는 것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경영이념 중 안전을 가장 앞에 내세우고 있는 권혁홍 회장을 향한 물음표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장성공장서 드러난 민낯, 청주공장도? 지난 15일,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및 대양판지지회는 대전에 위치한 금강환경유역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양그룹 계열사 대양
20대 대통령 선거 본선 레이스에 진입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은 ‘외부 인재 영입’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검증되지 않은’ 외부 인사를 영입하면서 양 측 모두 잡음에 시달렸다. 외부 인사를 영입하면서 생기는 리스크를 후보 측이 감당하게 되면서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인재 영입 무용론이 나오기도 한다. ◇ 여야, ‘영입 인재 리스크’에 휘말려민주당의 경우 ‘외부 영입 인재’ 1호인 조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면서 정치권이 들썩였다. 조
국내 골판지업계 1위의 입지를 자랑하는 대양그룹이 연일 불미스런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노조법 위반, 폐수 무단배출, 중대재해 등이 이어지며 바람 잘날 없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권혁홍 대양그룹 회장의 ESG경영 의지를 향해 커다란 물음표가 붙고 있다.◇ 환경·안전 강조하는 대양그룹 민낯최근 대양그룹 계열사 대양판지가 연일 불미스런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먼저, 지난달 29일 영산강유역환경청은 폐수 무단배출 의혹이 제기된 대양판지 장성공장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