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이정미 전 대표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경선 결과 심 의원이 1위를 기록했지만 과반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심 의원은 ‘본선 승리 후보’라는 점을, 이 전 대표는 ‘리더십 교체’를 내걸고 지지를 호소했다.정의당은 지난 6일 대선 후보 선출 결과 발표 및 보고대회를 열고 심 의원과 이 전 대표가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경선 결과 심 의원은 5,433표(46.42%)로 1위, 이 전 대표는 4,436표(37.90%)로 2위를 기록했다. 김윤기 전 부대표와
여야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놓고 정면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제언론단체의 비판 목소리에 대해 “그건 뭣도 모르니까”라는 반응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송 대표는 지난 25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이 ‘국경없는 기자회((Reporters Without Borders·RSF)’가 언론중재법 우려 표명 성명을 낸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그냥 뭐든지 그러지 않느냐”며 “우리도 언론단체가 쓰면 그걸 인용하는 것이지 자기들(RSF)이 우리 사정을 어떻게 알겠느냐”며 이 같이 언급했다.야당은 송
거대 양당의 대권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군소정당인 정의당 심상정 의원(4선, 경기 고양시갑)도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심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당 당원들에게 “여러분과 무릎을 맞대고 정치인 심상정의 마지막 소임을 찾고자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우리 정의당의 미래를 여는 길에 저 심상정의 쓰임새가 있다면, 후보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심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 국민의힘을 모두 싸잡아 비판하며 내년 대선에서 정의당이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심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노동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윤 전 총장이 주 52시간 정책을 비판하면서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게 화근이 됐다. 여권에서는 ‘과로 사회’를 조장한다며 윤 전 총장을 직격했다.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스타트업 청년들을 만났더니 예외조항을 둬서 근로자가 조건을 합의하거나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토로하더라”라며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경제 대통령’을 내걸고 대선에 출마했지만 지지율 정체가 계속되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한때 일부 여론조사 결과 5%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지율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표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대선 경선이 시작된 이후에도 뚜렷한 지지율 상승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까지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9∼10일 범진보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대선 본경선의 막이 올랐다. 민주당은 예비경선을 통해 6명의 본경선 진출자를 확정했다. 본경선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과반 득표에 성공해 결선투표 없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될 수 있을지 여부다.이 지사는 현재 여당 대선 경쟁구도에서 1강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낙연 전 대표의 추격세도 만만찮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9∼10일 ‘범진보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이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정의당이 또다시 충돌했다. 정의당이 추 전 장관의 페미니즘 관련 발언을 문제 삼으며 “표를 쉽게 얻고자 하는 의도”라고 비판을 가했다.추 전 장관이 지난 26일 ‘시사타파TV’에서 “저는 ‘페미’(니즘)라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힌 것이 발단이 됐다.추 전 장관은 이날 “판사가 됐을 때 여자 수가 아주 적어서 여자라고 꾀를 부리거나 핑계를 대거나 하면 여자 판사에 대한 평가가 내려갈 것 같다, 엄청 잘해야겠구나, 생각했고 그래서 그 누구보다 전문성을 기르고 싶고 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한 상황에서 ‘추다르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대선 레이스에 등판했다.추 전 장관은 23일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 헤이리 갈대광장 잇탈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비대면 온택트 방식’의 기자회견에서 “오늘 평화와 통일을 여는 길목, 파주 헤이리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며 “‘사람이 높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을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특공) 논란과 관련한 국정조사 실시 여부를 놓고 여야가 논쟁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물론 정의당까지 합세해 특공 관련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거부하면서 공방전이 펼쳐졌다.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정의당 이은주 의원·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오전 국회 의안과를 찾아 소속 의원 111명이 참여한 ‘행복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제도 악용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야3당은 요구서를 통해 “특공 제도를 악용한 위법행위로 과도한
국민의힘이 부동산 이슈를 선점하고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정부 여당이 머뭇거리는 부동산 대책을 먼저 내놓는가 하면, 세종시 특별공급 논란 관련 국정조사를 요구하면서다.국민의힘은 25일 국회 의안과에 정의당, 국민의당과 함께 세종시 특별조사 공급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특별공급을 해드렸는데 거기에 살지도 않고 시세 차익만 얻고 되파는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특별공급
정부와 서울시가 ‘방역과 부동산’을 놓고 신경전을 벌일 전망이다. 야당 출신 서울시장이 취임하면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3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서울시장은 의결권은 없지만 국무회의에 참석할 수 있고, 발언권도 있다. 예상대로 오 시장은 정부의 방역지침과는 다른 방향의 제안을 했고, 공시지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내놓았다. 이에 대해 국무위원들은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오 시장은 정부 지침과 다른 시정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방역·부동산 언급한 오세훈오 시장은 1
국민의힘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연일 정의당을 향해 구애를 보내자 “표를 구걸하는 것”이라고 맹비난을 쏟아냈다.정의당은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 터지면서 이번 4월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은 정의당 지지층 표심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정의당은 지난 2일 미래당 등 소수정당과 ‘4·7 재보궐선거 반기득권 공동정치선언’을 발표하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아닌 “변화의 가능성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또 정의당 여영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7 보궐선거 마지막 선거운동 날인 6일, 6411번 버스에서 일정을 시작했다.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상징으로 여겨진 6411번 버스를 통해 정의당 지지층을 비롯한 진보 진영의 결집을 호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일명 노회찬 버스로 알려진 6411번 첫차를 타고 하루를 시작했다”며 “‘노동의 새벽’을 여는 분들. 이 분들의 노고로 서울의 많은 시민들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겠지요”라고 말했다.서울 구로에서 출발해 강남구 개포동까지 이어지는
정의당 지지층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진보정당인 정의당 지지층이 보수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상당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일부 여론조사 결과 정의당 지지층은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물론이고 범여권 대권주자들보다 윤석열 전 총장에게 더 많은 지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3월 월간정례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에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물
정의당이 5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도움 요청’을 “염치가 있어야 한다”라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박영선 후보는 전날 인터넷 언론사 기자간담회에서 “내 마음 같아서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 같은 분이 도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전화도 했었다”면서 우회적으로 정의당에 도움을 요청했다.이에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대표단회의에서 “어제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께서 인터넷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심상정 의원 같은 분이 도와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염치가 있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여 대표는 “박영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추진하는 ‘공공 주도 주택 개발 사업’(2‧4 부동산 대책)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그동안 2‧4 부동산 대책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필패론’이 거론돼 왔다. 관이 개발을 주도할 경우 역효과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서다.변 장관이 추진하겠다는 2‧4 부동산 대책의 핵심은 도심의 이른바 ‘노른자 땅’에 아파트를 지어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아파트 개발사들도 “토지 수용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입장이다. 이 같은 상황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로 공공 개발의 ‘필패론’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해 1일 공개한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의 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23.6%), 윤석열 검찰총장·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5.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7.0%), 홍준표 의원(6.6%), 오세훈 전 서울시장(3.2%) 순으로 조사됐다.이재명-윤석열-이낙연 등 ‘빅3’의 지지율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해 1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18.2%를 기록한 뒤 올 1월에는 23.4%로 급상승했고, 2월에는
정의당 소속 19대 국회의원들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불법사찰과 관련 정보공개 청구에 나섰다. 이미 당내 인사들이 불법사찰 피해자로 드러난 만큼 전체적인 진상규명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23일 브리핑을 통해 “우리 당 고(故) 노회찬 의원과 배진교 의원에 대한 불법사찰이 확인됐다”며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우리 당 심상정 의원과 박원석 전 의원, 정진후 전 의원이 의정활동 등 기록 일체에 대한 정보공개를 국정원에 청구했다”고 말했다.배 의원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
당 대표 성추행 사건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인 정의당이 리더십 공백을 메우기 위한 당 대표 선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당내에서는 다수의 후보가 하마평에 오르며 분위기도 예열되는 상황이다.18일 정의당에 따르면, 당은 내달 1일 선거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당권선거에 돌입할 계획이다. 내달 5일부터 6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친 뒤,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선출 투표를 진행한다. 과반 득표 후보자가 없으면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결선투표는 2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당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이 드라이브를 거는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맹폭을 퍼부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4대강 사업’에 비유하며 선거를 위한 ‘정치 공항’을 짓고 있다고 지적했다. 야당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꿋꿋이 가덕도 신공항 띄우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심 의원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공청회 발언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은 정치 공항이라고 생각한다”며 “보궐선거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지금 거대 양당이 ‘더 빨리, 더 세게’ 토건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