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7일 ‘4‧10 총선’ 선거구 획정 협상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향해 국회위원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가 제안한 선거구획정안을 수용하거나 수정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획정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이는 정부‧여당의 책임이라고 경고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의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선거구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서 국민께 큰 혼란을 드리고 있다”며 “자칫 이대로라면 선거를 치를 수 없으므로 민주당은 일방적으로 불리한 선
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27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후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시장은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며 “이재명 (대표) 일당은 이번 총선 공천을 통해 민주당을 완벽한 ‘이재명 사당’으로 만들고 있다”고 맹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입당 후 경기도 시흥시을에 출마하겠다고 했다. 이곳은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이 5선을 지낸 지역구다.김 전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조 사무총장은 4년 전에도 저 김윤식을 전략공천으로 뭉개더니 이번에는 부적격 처리로 또 뭉갰다”며 민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대규모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한 인천을 방문해 정부·여당을 향해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오로지 정권 유지에만 혈안이 돼 국민들에게 지키지 못할 약속을 계속 남발하고 당장 해야 할 일은 뒷전으로 밀치는 일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이 대표는 26일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번 2월 국회에서 전세사기 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진정으로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민생·경제 정책을 실질적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의 공천과 관련해 ‘감동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억까(‘억지로 깐다’는 뜻의 속어)”라고 응수했다.한 위원장은 26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공천이 다른 당에 비해 유례없이 비교적 조용하고, 잡음 없이 진행되고 있고 오히려 그것 때문에 ‘감동이 없다’는 소위 ‘억까’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했다. 이어 “유례없는 조용한 공천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라며 “우리 당은 끝까지 룰을 지키는 시스템 공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한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 2월 2주 차에 이어 이번 주에 다시 40%대로 올라섰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해 2월 3주 차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주저앉았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4.0%P였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실시해 26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 2월 3주 차 주간집계 대비 4.4%P 높아진 43.5%로 조사됐다.국민의힘 지지율이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주 대비 7.8%P 상승한 52.4%였고, 대구·경북에서도 6.0%P 올라간 68.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공식 출범했다. 총선을 45일 앞둔 시점에서 여당이 ‘최악의 퇴행’이라고 비판해 온 위성정당을 가장 먼저 조직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장악과 횡포를 막기 위한 총선 승리를 창당 명분으로 꼽았다.국민의미래는 23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국민의미래 당대표는 당직자 출신인 조혜정 국민의힘 정책국장이, 사무총장에는 역시 당직자 출신인 정우창 인수위원회 실무위원이 선출됐다. 이 자리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발기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천을 둘러싸고 내홍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 리더십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이번 주에만 당의 공천 결과에 반발하며 현역 의원 2명이 탈당을 선언했고, 급기야 이 대표의 사퇴 또는 총선 불출마 요구까지 나왔다. 이에 당 안팎에서는 ‘과거에는 이렇게까지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탈당에 단식까지… 바람 잘 날 없는 민주당여론조사 논란과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 공천관리위원회의 전략 지역구 지정 등 공천을 둘러싸고 당내 현역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서울 중랑구을(박홍근)‧강북구갑(천준호)‧강서구을(진성준)‧영등포구을(김민석) 등 12곳의 지역에 현역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반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됐다는 통보를 받은 박용진‧윤영찬‧김한정 의원은 친명계(친이재명계) 인사들과 경선을 치르게 됐다. 또 친문계(친문재인계) 핵심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경선을 하게 됐다.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에 위치한 중앙당사에서 6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심사는 총 20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단수 공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공천 탈락에 반발해 단식 농성에 돌입한 노웅래 의원에게 “불가피함을 이해해 달라”며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해줄 것을 요청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분들의 심정을 100% 다 헤아리지 못하지만,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저희가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벌어지지만,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가까운 분이라고 할 수 있는 노 의원께서 공관위 결정 때문에 지금 회의실을 차지하고 계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3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5%,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2%, 새로운미래·진보당·그 외 정당 각각 1%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0%였다.국민의힘 지지율이 2월 셋째주와 동일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4%포인트 상승했다. 녹생정의당 지지율이 개혁신당보다 1%포인트 낮았다.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7%포인트 높았다. 이곳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37%였고, 민주당은 30%를 기록했다.
‘4‧10 총선’이 4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공천을 확정한 지역은 35곳이다. 총선 대진표가 확정되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빅매치’가 예상되는 곳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낙동강 벨트’로 불리는 지역은 여야 모두 힘을 쏟고 있어 대부분 지역의 공천이 마무리됐다.◇ 서울 5곳 대진표 확정… 서대문을, ‘현역 맞대결’ 민주당이 22일 추가 단수 공천 지역을 발표하면서 여야의 총선 대진표가 완성된 곳은 총 35곳이다. 서울의 경우 △광진구을 △동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통과가 무산된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을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의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힘의 협조를 촉구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쌍특검법은 국민이 그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일관되게 쌍특검법을 국회가 통과시켜야 한다는 국민의 여론이 늘 60% 가까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 이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해 실시한 1차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서울‧인천‧경기 등에 지역구를 둔 현역 의원들은 다시 공천을 받게 됐지만, 호남 4곳과 제주 1곳의 현역 의원 5명은 경선에서 패하면서 공천권을 받지 못하게 됐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21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21개 선거구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선 개표는 중앙당선관위 부위원장과 선관위원, 해당 선거구 후보자 또는 대리인들의 입회하에서 진행됐다.우선 서울의 경우 서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50일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공천 학살’ 논란에 휩싸였다.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일부 지역구에 현역 의원을 뺀 정체불명의 여론조사가 시행된 데 이어 현재까지 알려진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속한 의원들 대부분이 비명계이기 때문이다. 이에 비명계는 물론 당의 원로들까지 공천의 공정성을 지적하고 나섰고, 급기야 ‘이재명 대표 2선 후퇴’ 요구까지 나왔다.◇ 비명계, ‘하위 10‧20%’ 통보에 반발현재까지 자신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또는 20%에 속했다고 밝힌 의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제22대 총선에서 경기 성남시 분당을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결정을 두고 일각에서 용산 출신이 역차별 받는다는 주장에는 “국민의힘에 역차별은 없다”며 “시스템 공천을 100%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전 수석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22대 총선 분당구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다”며 “대통령직인수위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설계해 본 경험으로 분당의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말했다.지난 19일 공관위에서 발표한 경선 지역 17곳에 분당을이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서울 강동구을과 부산 남구갑‧을, 경기 의왕시과천시 등 6곳에 현역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또한 경기 수원시무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경기 용인시을은 손명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 대전 유성구을에 영입 인재 6호인 황정아 박사를 전략 공천하기도 했다.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민주당 중앙당사에 4차 공천심사 결과를 알렸다. 그는 10곳의 단수 공천 지역과 6곳의 2인 경선 지역, 2곳의 3인 경선 지역을 발표했다.우선 단수 공천 지역은 10곳으로, 서울 강동구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대 국회를 “민주화 이후 가장 심각한 불통 국회”라고 평가했다. 그는 “서로를 손가락질하며 수시로 국회를 멈춰 세웠고 국회 파행은 일상이 되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후진적 정치를 고치고 국가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국회가 무책임한 정쟁에 빠져있는 동안 국제사회에선 ‘피크 코리아’의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 전체의 부는 늘어났지만 사회의 불공정과 모순, 타인과의 상대적 격차로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을 고수하는 것과 관련해 점진적으로 증원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또 의사들을 향해 파업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는 환자의 건강을 가장 우선적으로 배려하겠다’는 소위 의대 졸업 선서문이라고 한다. 의사 여러분은 이 선서문을 꼭 지켜주길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절대 안 된다. 단 한 명도 후퇴 없다. 2,000명을 고수하겠다’는 어제 발언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개혁신당의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가 결국 결별을 선언했다. 지난 9일 개혁신당이라는 지붕 아래에 모여 제3지대 ‘빅텐트’를 형성한 지 11일 만이다. 이들은 각자의 입장차만 확인하며 각자의 정당(이준석-개혁신당, 이낙연-새로운미래)에서 ‘4‧10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 결국 갈라선 이준석-이낙연이낙연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김종민 의원과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시작하겠다”며 합당 철회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부실한 통합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며 사과했다.이낙연 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으로 정치는 타협과 합의의 기능을 잃은 채 극단적인 대립과 증오, 혐오에 포획되고 있다고 맹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은 민주당뿐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4‧10 총선’에서 민주당을 선택해달라는 것이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이제 총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윤석열 정부 2년 만에 언론자유를 비롯한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경제와 민생은 파탄 직전이다. 국격은 계속 추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