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선이 9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두경쟁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2파전 구도로 정리되는 모습이지만, 최근 이들 못지 않게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대선 후보 지지율 3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지난달 2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아시아리서치앤컨설팅이 실시한 대선 후보 여론조사와 지난달 27~28일 한길리서치가 시행한 대선 여론조사, 그리고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뉴데일리 등의 의뢰로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실시한 대선 후보 적합도 여
더불어민주당 조동연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사생활 논란 끝에 당에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의 '1호 영입인재'로 파격적으로 임명된 지 사흘 만이다.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위원장이 아침에 전화를 통해 제게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제발 자기 아이들, 가족들에 대해 공격을 멈춰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표시했다”고 밝혔다.송 대표는 “조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국회의원에 출마하거나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사람이 아니다”며 “공직을 임명받은 것
광주·전남 지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자신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 “내가 정말로 변호사비를 불법으로 받았다면 나를 구속하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남 신안군 응급의료 전용헬기 계류장에서 열린 ‘국민반상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시민단체 대표가 고액 수임료 의혹 증거라며 제시한 녹취록에 대해 “조작됐다는 증거를 갖고 있고 검찰에도 제출했다. 검찰과 수사기관들은 빨리 처리하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민구 ‘깨어있는시민연대당’ 대표는 이 후보가 특정 변호
군부 쿠테타로 집권했던 고(故) 전두환씨가 90세의 나이로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사망했다. 이후 전씨의 장례식에 대해 국가장 진행 문제로 공방이 벌어졌고, 가족들이 가족장을 치르겠다는 뜻을 표하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대선후보들의 조문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사과 없어 아쉬워” vs 국민의힘 “좋든 싫든 인간의 도리”23일 오전 전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전두환씨는 명백하게 확인된 것처럼 내란, 학살 사건의 주범이다. 최하 수백명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변호사 수임료 자료 확보를 위한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김종현 부장검사)는 전날 서울시 서초구 소재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또 또 송파세무서 등 서울 지역 세무서 4곳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법조윤리협의회는 일정 수 이상의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 명단과 사건 목록 등 수임 내역을 제출받아 이를 검토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 낙상사고 관련 가짜뉴스에 대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와 조직적 댓글이,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조직들이 연관돼 있을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1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후보 부인의 사고가 있었던 날 윤석열 국민의힘 캠프에서 ‘선거가 끝났다’며 만세를 불렀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하루 종일 가짜뉴스가 확산했기 때문에 이것은 윤석열 캠프 측과 가짜뉴스의 조직적 유포가 무관치 않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아내 김혜경 씨의 낙상사고 당시 병원 이송 모습이 담긴 CCTV 캡처본을 공개했다. 온라인상에서 김씨의 부상을 둘러싸고 갖은 추측이 난무하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이 후보의 배우자 수행실장인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9일 오전 1시 20분경 김 여사가 이 후보와 함께 119구급차에 탑승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장면”이라는 글과 함께 세 장의 사진을 올렸다.그는 “차내 장착된 CCTV 각도 때문에 이 후보의 얼굴은 잘 드러나 보이지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의 판이 커졌다. 곽상도 전 의원이 전날(11일)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전국 5곳에서 동시에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고 곽 전 의원의 사직안을 가결했다. 앞서 곽 전 의원은 아들인 곽병채 씨가 화천대유에 근무한 뒤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을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투표 결과 총 252명 중 찬성 194표, 반대 41표, 기권 17표가 나왔다.곽 전 의원이 물러남에 따라 그의 지역구인 대구 중‧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을 조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에 이어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소환했다.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3일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4월 손 검사와 공모해 두 차례에 걸쳐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공수처는 앞서 2일 손 검사를 소환해 12시간 이상의 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에서 공수처는 손 검사를 상대로 김 의원
국민의힘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무료 변론’과 관련해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맹공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권익위는 예외 사유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물러선 모습이다.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교수로 있을 때 학생들한테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짜장면도 못 사줬다”며 “그런데 어떻게 가까운 사람은 몇천만원, 몇십억씩 되는 변론을 무료로 할 수 있다고 얘기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 구하는 것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국민의힘이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맞붙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과 이 지사의 ‘연결 고리’를 부각하려는 데 애를 쓴 반면, 이 지사는 ‘국민의힘’의 문제라는 점을 들어 역공을 취했다. 그간 대장동 개발 의혹을 ‘이재명 게이트’로 강조해온 국민의힘은 이날 이 지사를 향한 맹공을 퍼부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아수라의 제왕 ‘그분’은 누구인가를 검토해 보려고 한다”며 “그분의 시대는 대장동, 위례, 백현, 코아나이, 성남FC 등을 통해 알 수 있듯 인허가권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4인으로 압축됐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와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약 한 달여의 시간 동안 최종 후보가 되기 위해 본격 경쟁에 돌입한다.8일 국민의힘은 대통령 선거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하고 4강 진출 후보를 공개했다. 그간 여론조사의 예측대로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유 전 의원은 무난히 후보에 합류했다. 이들은 경선 결과가 발표된 뒤 일제히 지지를 보내 준 국민과 당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공직선거법상 공개되지 않은
국민의힘 2차 컷오프 경선 결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이 본경선에 진출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국회에서 2차 컷오프 경선 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차 경선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4개 여론조사 기관이 표본집단 3,000명을 대상으로 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결과는 일반 여론조사 70%, 당원 투표가 30% 반영됐다. 공직선거법 108조 제12항에 의해 구체적인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감사가 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주 일정으로 14개 상임위원회에서 열린다. 이후 운영위원회, 정보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 겸임상임위 3곳의 감사가 내달 2일까지 이어진다. 대선을 5개월 가량 앞두고 열리는 이번 국감은 여야 경선국면에서 불거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검찰 고발사주 의혹’으로 치열한 공방이 오갈 전망이다. 국감 첫날인 이날은 법제사법위와 정무위, 교육위, 과학기술정보방소통신위, 외교통일위, 행정안전위, 문화체육관광위 등 7곳에서 소관 기관을 상대로 한 감사가 열린
국민의힘이 ‘대장동 의혹’ 유탄에 흔들리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화력을 집중했지만, 당내 인사들이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분위기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역풍 차단에 힘을 쏟고 있지만, 당내에서 이와 관련된 잡음이 새어 나오며 혼란스러운 모습이다.27일 곽상도 의원의 탈당 여진이 이어졌다. 곽 의원은 전날(26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대장동 개발 자산관리사인 ‘화천대유’에 근무했던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공정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만큼 당에 부
국민의힘이 대통령 후보 경선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 후보 등 8명이 2차 예비경선에 진출하게 됐다. 박진‧장기표‧장성민 후보는 문턱을 넘지 못했다.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1차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일반 국민과 책임 당원 각각 2,000명을 대상으로 2차 경선 진출자를 결정하는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결과는 국민 여론이 80%, 당원 투표가 20% 반영됐다. 공직선거법상 구체
국민의힘은 ‘검찰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국정원장이 보도에 개입했다면서 공세를 가했다. 당내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뿐 아니라 당이 직접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국민의힘은 박 원장의 개입을 주장하며 국면을 전환하려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국회 정보위원회 소집과 박 원장의 국회 출석을 요구했다. 윤 전 총장 측은 박 원장과 제보자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그리고 성명불상자 1인을 고발할 방침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윤석열 전 검찰총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배후설을 제기하며 여권의 정치공작 가능성을 꺼내들자 본질을 흐리는 ‘물타기 수법’이라며 맞대응했다.국민의힘과 윤 전 총장 측은 이번 의혹의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관련 의혹 보도 전에 박지원 원장과 만난 사실을 문제 삼으며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전 총장 대선 캠프는 이번 사건을 ‘박지원 게이트’로 규정하고 13일 오전 11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박지원 원장과 조씨 등을 국가정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
‘정치 1번지’. 통상적으로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종로 지역구를 두고 일컫는 단어다. 청와대, 정부서울청사 등 주요 기관들이 종로구에 몰려 있는데다,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어서다. 윤보선 전 대통령(3·4·5대 국회)과 이명박·노무현 전 대통령(15대 국회)이 종로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고, 현재 각 당 대선 경선 도전자 중에서도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박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종로에서 지역구 의원을 지냈다.◇ “지역구 의원의 의무 과소평가”하지만 종로 출신 지역구 의원들은 수난을
검찰 고발 사주 의혹의 키맨이 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그의 해명은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는 수준에 그치면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의혹과 관련해 해명했다. 우선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의 ‘고발장’을 자신이 작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해당 보도를 최초로 한 뉴스버스 기자와 통화에서 ‘고발장’과 관련해 자신이 만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김 의원은 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