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가 각 건설사 대표들을 증인으로 소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회는 이번 국감에서 중대재해가 재발한 건설사 대표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질의를 펼칠 예정이다.이에 건설업계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열리는 첫 국감에서 중대재해법 등 안전 이슈로 인해 기업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지난 21일까지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사고를 살펴보면, 대우건설과 디엘이앤씨는 이 기간 동안 사업장에서 각각 3건씩
문재인 전 대통령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이 국민의힘에서 나왔다. 문재인 정부 당시 ‘국가 안보 농단’을 맹공해 온 국민의힘으로선 당시 최고 결정권자인 문 전 대통령에게 직접 관련 사안을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다.뜬금없는 요구에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전 대통령에 대한 ‘금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이러한 국민의힘의 난데없는 공세가 윤석열 대통령을 비호하기 위한 정치적인 술수라고 보고 있다.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검찰의 소환 통보와 관련해 불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검찰의 서면조사 요구를 받아들여 서면진술답변을 하였으므로 출석요구사유가 소멸되어 출석하지 않는다”며 “꼬투리잡기식 정치탄압에 끌려다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안 대변인은 “검찰은 이 대표가 서면조사에 불응했기 때문에 출석요구한 것이라 하고, 이원석 총장후보는 인사청문회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출석요구는 진술 소명 기회를 준 것이라고 한다”며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 첫 정기국회를 앞둔 국민의힘이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고 ‘통합’과 ‘민생’을 다짐했다. 당 안팎의 혼란한 상황 속에서 민생 안정을 내걸고 국정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다짐이다. 아울러 연금 개혁 등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에 대해서도 힘 싣기에 나섰다.25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선 ‘통합’과 ‘민생’에 대한 의지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개회사에서 “이번 정기국회를 대도약 국회로 만들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집권여당
여야가 8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합의했다. 정기국회 기간에 열릴 국정감사 기간 역시 10월 4일부부터 24일까지로 합의됐다.송언석 국민의힘·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합의문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제399회 임시회(8월 임시국회)는 내달 31일까지 진행키로 했다. 또 여야는 30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추천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 추천 △원자력안전위원회 비상임위원 추천 △민생법안 등을 처리한다.제40
국민의힘이 지난 3일 진행된 여야 대선 후보 첫 TV 토론회와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정조준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이 후보의 답변이 ‘동문서답’이라는 것이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는 토론하자고 큰소리치더니 자신감 있는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답변을 회피하고 억지 궤변으로 일관했다”며 “지도자다운 의연함 없이 상대방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한 얄팍한 언어유희를 보여줬을 뿐”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특히 대장동 게이트 관련 윤석열 후보의 송곳 질문에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욕설 녹취’로 반전을 노리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통화 녹취록 공개로 고조됐던 위기감을 상쇄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도덕성’을 직접적을 겨냥하며 역공의 태세를 이어갔다.19일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녹취록과 관련해 일제히 맹공에 나섰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제 공개된 이재명 후보 통화 녹취록 내용은 대다수 상식 있는 국민들에게 충격 그 자체”라며 “입에 올리는 것 자체가 참으로 불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대장동 의혹’ 수사 과정에서 유한기 전 성남도시공사 본부장, 김문기 개발1처장이 잇따라 사망한 것에 대해 “너무 무리한 수사가 원인이 됐을 가능성도 있다”며 검찰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이 후보는 이날 MBC 시사 토론프로그램 '100분 토론'에 출연해 관련 입장을 요청받자 이같이 밝혔다.그는 “검찰 특수부 수사 스타일이 있다. 목표를 정하고 목표에 부합하는 증거를 만들고, 배치되는 증거는 배제한다”며 “(증거가 자신을 향하면) 완전히 ‘멘붕’이 된다. 누구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조건부 특검’ 수용을 시사했다. 그간 야당의 특검 요구에 ‘시간 끌기’라고 반대하면서 검경의 철저한 수사에 방점을 찍어온 것과는 다소 결이 다른 입장이다.이 후보의 이같은 발언에 민주당도 야권과 협의를 통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특검법 도입을 서두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 후보의 ‘조건부 특검’은 대장동 의혹으로 지지율 고전을 겪고 있는 국면을 전환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 이재명 “검찰수사 미진하면 특검”이 후보는 1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유럽 순방길에 올랐다. 이번 순방에서는 29일(현지시간) 바티칸시국 교황궁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할 계획이다. 특히 교황 예방 등 일정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수행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북 문제에 관심을 표해왔고, 지난 2018년에는 방북 의사도 밝힌 바 있어 문 대통령과 교황의 면담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 문 대통령-교황 면담에 관심 집중문 대통령의 7박 9일 유럽 순방의 가장 큰 관심사는 교황과의 면담 일정이다. 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방북을
제도의 허점을 파고드는 꼼수로 소액주주의 행동을 무력화시킨 사조그룹의 행보가 국정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사조그룹과 소액주주의 날선 대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를 붙잡기 위해선 외양간 수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사조그룹, 공정경제질서 확립 노력에 찬물 끼얹었다”소액주주와 전쟁을 치르며 3%룰의 ‘구멍’을 낱낱이 드러낸 사조그룹이 국감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에게 질의하며 사조그룹을 언급했다. 지난달 임시
국민의힘이 대장동 게이트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국민검증특별위원회’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당 차원의 공세 수위를 높이겠다는 심산이다. 무엇보다 여권과 이 지사를 겨냥한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대장동 의혹의 판을 키우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장동 TF가 지금까지 국정감사를 거치면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이 후보의 행정상 여러 문제를 발굴해 냈다”며 “좀더 적극적으로 대선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국민검증 특별위원회의 절차를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연일 맹폭을 퍼부으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내년 대선이 초박빙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갈 길이 바쁜 민주당에게는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심 후보는 22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 지사를 겨냥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그는 “지금 검찰의 부실수사, 뒷북 수사로 검찰 스스로가 특검을 불러들이고 있다”며 “(이 지사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특검을 수용해서 다 털고 가는 게 좋지 않겠나 그런 의사가 없나 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국민의힘과 일부 언론이 대장동 개발사업의 ‘초과이익 환수조항’ 논란에 대해 자신이 말바꾸기를 했다고 비판하자 “왜곡”이라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이재명 지사는 지난 18일 행안위 국감에서는 관련 질의에 대해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초과이익 조항을 삭제한 게 아니고, 추가하자고 하는 일선 직원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게 팩트”라고 밝혔다.이 지사는 이후 국토위 국감에서는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지난 국감 때 초과이익 조항을 건의한 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경기지사)는 22일 지사직 사퇴 시점과 관련해 “곧 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이날 일정은 경기지사로서 두 차례의 국정감사를 마친 이 후보가 실질적으로 여당의 대선 후보로서 진행하는 첫 일정이다. 이에 이 후보가 지사직 사퇴 초읽기에 들어갔
한국수자원공사 직원이 자체 대규모 부동산개발사업 과정에서 85억원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조 단위 규모의 역점 사업인데다, 무려 7년에 걸쳐 벌어진 횡령이라는 점에서 수자원공사가 관리부실 책임을 피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이제 막 임기 반환점을 돈 박재현 사장이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충격적인 횡령 사건… 박재현 사장 ‘중대 기로’지난 21일 단독보도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에서는 최근 직원의 대규모 횡령이 내부감사를 통해 확인됐다. 에코델타시티 사업단 소속 회계·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 경선이 끝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원팀’ 만들기는 아직 갈 길이 멀어보인다. 이낙연 전 대표의 칩거 역시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선 승리를 이끈 이해찬 전 대표의 ‘등판론’이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해찬 전 대표가 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중책을 담당한다면, 당의 화학적 결합 역시 가능해질 것이라는 의미다. ◇ 이재명, 사퇴시기 고심… 이낙연 만남은 언제?이재명 후보는 지난 18일과 20일 경기도를 대상으로 하는 두 차례의 국정감사를 마치고 도지사직 사퇴
‘대장동 의혹’이 대선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던 ‘이재명 국정감사’가 막을 내렸다.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18일)와 국토교통위원회(20일)의 경기도에 대한 국감에 직접 출석하는 승부수를 던졌다.이 지사는 지난 10일 우여곡절 끝에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됐지만 ‘대장동 의혹’ 여파와 ‘경선 후유증’이 겹치면서 ‘컨벤션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지지율이 오히려 하락하는 위기를 맞았다. 이 때문에 이 지사는 당 지도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대장동
두 차례 국정감사에서 ‘한방’을 터뜨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공세를 위해 전열을 가다듬는 모양새다. 이 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부각하는 한편, ‘초과 환수 이익 위증’도 물고 늘어졌다. 이 지사의 그간 해명을 ‘거짓’으로 규정하며 ‘믿을 수 없는 후보’라는 점을 공략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조직폭력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기보다는 야당과 국민을 협박으로 일관한다”며 “오히려 국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가 광고비를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써브웨이 본사가 국내 가맹점주들에게서 징수한 광고비에 대한 세부 사용내역을 명확히 공개하지 않은 것이 국세청 공익신고와 특정 의원실 제보로까지 이어진 상황이다. 써브웨이를 향한 의혹이 국세청 세무조사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양경숙 의원 “써브웨이, 광고비 유용 의심” 지난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써브웨이의 불투명한 광고비 사용과 관련해 지적했다. 국세청은 지난 2월 관련 내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