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20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의혹 등 최근 불거진 공직자 비리와 관련해 새누리당에 검찰개혁 관련법안의 3당 공동발의를 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 신설 등 검찰개혁에 공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당은 새누리당도 공수처 신설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보고 새누리당에 관련 법안의 3당 공동발의를 제의할 예정”이라며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은 지금이야말로 법조비리를 정화하고 정비할 골든타임”이라고 말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나경원 의원이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불출마를 선언했다.20일 사드배치 긴급현안질의 참석 전 취재진과 만난 나경원 의원은 ‘불출마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나 의원은 “전당대회가 계파 패권주의를 종식시킬 토양으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나 의원의 불출마는 서청원 의원의 불출마와 일부분 연관이 있다. 앞서 당대표 하마평에 올랐던 나 의원은 출마를 고사하면서도 서청원 의원의 출마를 전제로 재고의 여지를 남겨둔 바 있다. 그러나 서 의원이 불출마함에 따라 나 의원의 출마명분도 약해진 것이 사실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내년 대선을 진두지휘할 당대표를 선출하는 더불어민주당 8·27 전당대회가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찌감치 추미애-송영길 두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김부겸·원혜영·박영선 의원 등 인지도 높은 원내 인사들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흥행 부진 신호탄을 쐈기 때문이다. 결국 원외 인사까지 외연을 확장했으나, 차기 당권주자 지지율 선두를 달렸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불출마를 언급한 실정이다.흥행 가뭄이 점쳐지던 더민주에 단비 같은 ‘원외인사 등판론’이 제기되고 있다.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과 정청래 전 최고위원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친박계 대표주자로 여겨졌던 서청원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대결의 한 축을 형성했던 친박계가 ‘공천개입 녹취록’ 사건으로 사실상 무너지면서, 표심이 어디로 모아질지 관심사다.서청원 의원의 불출마로 계산이 복잡해진 것은 비박계다. 서 의원의 출마를 전제로 출마가능성을 타진했던 나경원 의원은 사실상 출마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또다른 계파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김무성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기도 힘든 모양새가 됐다. 당초 서 의원의 출마를 전제로
“박근혜 정부, 종북론으로 성주 군민들 또 울려”[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박근혜 정부의 사드 성주배치가 국론을 심각하게 분열시키자 “차기정부에서 배치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19일 오후 8·27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진 추미애 더민주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튼튼한 국방, 굳건한 안보는 저의 정치적 소신이며 모든 국민이 원하는 가치”라며 “지금이라도 외교적·전략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이같이 주장했다.추미애 의원은 “사드 문제는 성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문제의 중심”이라며 “우리 국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친박계 대표주자로 당대표 출마가 예상됐던 서청원 의원이 끝내 불출마를 선언했다.19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서청원 의원은 “그동안 ‘대표경선에 출마할 군번이 아니다’라고 일관되게 말씀드렸다. 그러녀 주변의 많은 권유로 고민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다만 서 의원은 “판단의 기준은 당의화합과 정국안정, 정권재창출 이었는데, 정말 우려스러운 것은 제가 당내 갈등의 중심에 서는 것이었다”면서 “저의 결론은 제가 나서기 보다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줘야 할 때라는 것”이라고 불출마의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그는 “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은 19일 윤상현·최경환 의원 등 친박 인사들의 ‘녹취 파문’에 대해 “새누리당 일각의 계파 패권주의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어 부끄럽고 참담하다”며 계파 해체를 거듭 촉구했다.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정병국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파 패권주의가 여전히 살아 숨 쉬면서 공천개입에 이어 이번 당 대표 선거까지 개입될 경우 새누리당은 몰락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정 의원은 “새누리당을 완전히 개조해야 한다”며 “그래야 김무성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4.13 총선 공천과정에 윤상현 의원이 개입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나와 작지 않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박계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18일 의 보도에 따르면, 윤상현 의원은 모 예비후보와의 통화에서 “빠져야 된다. 형 내가 대통령 뜻이 어딘지 알잖아. 형 거긴 아니라니까”라고 말했다. 또한 윤 의원은 “경선하라고 해도 우리가 다 만들지. 친박 브랜드로 ‘친박이다. 대통령 사람이다.’ 서청원 최경환 현기환 의원 완전 핵심들 아냐”라고도 말했다.◇ ‘대통령 뜻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전국 배낭여행을 앞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봇짐을 하나 더 떠안게 됐다. 바로 20대 총선 참패의 책임이다. 당에서 17일 발표한 ‘국민백서’에 따르면, 김무성 전 대표는 선거 초반 180석을 자신한 점과 공천 막바지 ‘옥새파동’을 불러왔다는 점에서 총선 참패 책임자로 지목됐다. 이 같은 분석에 측근들은 일제히 반박했다. 대표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학용 의원은 “이번 총선 공천과정에서 최대 피해자는 김무성 전 대표”라고 주장했고, 호위무사로 알려진 김성태 의원은 “총선 패배의 책임과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총선백서에 청와대 책임론이나 언급이 빠져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서 정치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17일 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오세훈 전 시장은 “백서는 공천과정에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행태를 많이 지적했지만, 그 분이 그렇게 한 건 결국 청와대의 눈치를 본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이어 오 전 시장은 “예컨대 청와대에서 ‘유승민 하나 갖고 집착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전달됐다면 그런 일이 있었겠느냐”며 “이한구 위원장의 개인판단으로 얘기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총선 패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서청원 의원의 당대표 출마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측근인 이우현 의원은 2~3일 내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18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한 이우현 의원은 “많은 고심을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다. 2~3일 내로 어느 정도는 (서청원 의원이) 마음의 결심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처음부터 출마하는 계획은 전혀 없었다. 초재선 중진 의원들이 당을 살리고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해서 고심하고 있다”며 “(출마) 계획이 전혀 없었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은재 새누리당 의원이 18일 오는 8·9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첫 여성 후보로 나선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이 한 몸 던지겠다”며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새누리당은 최고위원 4명 중 1명을 의무적으로 여성에 할당하고 있다.이 의원은 기자회견문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당을 새롭게 만들어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는 결의를 다짐하는 축제가 돼야 한다”면서 “분노한 국민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민생의 바다에 뛰어들겠다”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내달 9일 열리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청산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나타냈다. “계파모임이나 계파를 활용하려는 선거운동은 철저히 근절되도록 하겠다”는 것. “이번 전대는 국민이 우리에게 부여한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치러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김희옥 비대위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당의 혁신과 비전을 위해서는 치열하게 논쟁해야 하지만 인신공격과 흑색선전 등 계파 대립과 편가르기는 단호히 근절, 종식돼야 한다”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더 열심히 갈고 닦을 것”[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더불어민주당 8·27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제1야당 대표를 맡기엔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이 시장은 현실에 더욱 충실할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17일 오전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당대표 선거에 불출마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이 시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실로 깊은 고민과 성찰의 시간이었다”며 “과분한 관심과 격려, 애정 어린 조언과 걱정에 귀 기울이며 숙고한 결과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말
○… “며칠 하얀 밤을 보내야겠다”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8·27 전당대회에 출마 여부를 두고 고민을 표시. 그는 1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총선 이후 SNS 공개 비공개 쪽지로 매일 수십명씩 당대표 출마하라는 압박이 온다. 오프라인에서도 그렇다”면서 “결단의 시간이 다가온다”고 설명. 문제는 “여의도 정서와 민심과 편차가 크다”는 것. 때문에 정청래 전 의원은 “며칠 하얀 밤을 보내야겠다”고 말하기도. ○… “경북 성주에 종북 좌파들 집결할 것”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사드 배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27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다.15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결단의 시간이 다가온다”며 “총선 이후 SNS 쪽지로 매일 수십 명씩 당 대표 출마하라는 압박이 온다”고 말했다.정 전 의원은 또 “여의도 정서와 민심이 편차가 크다. 며칠 하얀 밤을 보내야겠다”고 전대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 중임을 드러냈다.실제 정 전 의원은 전당대회의 흥행을 위한 ‘승부수’ 카드로 꼽히는 인물이다. 원혜영·김부겸·박영선 의원 등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전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변이다. 전당대회를 앞둔 여야 지지자들은 각각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재명 성남시장을 차기 당대표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두 사람은 아직 출마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다. 사실상 비주류로 분류되는 데다 다른 유력 후보들에 비해 조직세가 약하다는 점에서 당선 가능성을 점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바닥 민심은 정치공학적 계산과 달랐다.◇ 나경원, 대선주자급 인지도… ‘서청원 대항마’로 우뚝나경원 의원은 ‘서청원 대항마’로서 그 위력을 충분히 보여줬다. 그
[시사위크=은진 기자] 헌정 사상 최초로 여야 원내교섭단체 3당이 모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꾸려지면서 각 당의 전당대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8월 9일, 더불어민주당은 8월 27일로 전당대회 날짜를 확정짓고 당 대표 후보군도 윤곽이 잡히는 모양새다. 신생 정당인 국민의당은 당초 내년 2월께 전당대회를 치를 계획이었지만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의 동반 사퇴로 비대위를 꾸리게 되면서 전대를 앞당길 가능성이 높아졌다.당 대표가 부재한 상황에서 당내 ‘힘의 논리’는 자연히 고령자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모양새다.올해로 74세인 8선의 서청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친박계 이장우 의원이 김무성 전 대표의 ‘반드시 캠프’ 만찬회동에 대해 “지금 호화롭게 밥을 먹을 때가 아니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15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이장우 의원은 “지난 선거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당을 총 지휘했던 대표에게 가장 크게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이 의원은 “선거참패를 한 당 대표가 자숙하고 성찰해야 하는데 1500명씩 모아놓고 아주 구태적인 행태를 하는 것에 대해 참으로 개탄스럽다”면서 “선거 패배의 책임에 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친박계의 옹립에 따라 서청원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높아진 데 대해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비박계 좌장으로 통하는 김무성 전 대표의 측근이다.김성태 의원은 15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실 김무성 전 대표가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서 자숙했듯이 당시 지도부였던 서청원 의원도 그런 측면에서 책임논란에 자유로울 순 없다”고 말했다.때문에 김성태 의원은 서청원 의원 역시 “장고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8선의 서청원 의원으로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