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론’을 띄운 나경원 전 의원이 재차 ‘특정 계파’를 언급하며 유승민계를 겨냥했다. 특정 계파가 당 대표가 될 경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당 밖의 인사들 영입이 불발될 것이란 지적이다. 이같은 발언에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반발했다.나경원 전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뽑을 당 대표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단연 ‘정권교체’”라며 “그러기에 차기 당 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 중립성, 공정성이 요구된다”고 운을 뗐다.이어 “특정 계파에 속해있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된 국민의힘 내에서 ‘계파 정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진 주자들이 ‘친(親)유승민계’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을 지적하면서다. 전당대회 국면에서 이들이 힘을 받자 이를 견제하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나경원 전 의원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정한 경선 관리가 중요하다”며 “외부 후보들이 정말 마음 놓고 들어올 수 있는 당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정 계파들이 당을 점령하고 있다든지 이럴 경우 실질적으로 오기
당 대표에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비판을 가했다.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 뛰어든 ‘신진 주자’들을 지지한다는 취지의 언급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오 시장이 사실상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지지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나 전 의원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시정이 바쁠 텐데 정치 이야기를 하시고 전당대회 이야기를 하시는 거 보니까 아무래도 정치 쪽에 아직도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오 시장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쾌한
국민의힘이 영남 민심 달래기에 열중하고 있다. 4‧7 재보선 이후 ‘영남당’ 논쟁이 불거진 데 이어 ‘영남 홀대론’까지 나오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사실상 ‘텃밭’인 영남을 놓칠 경우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판단으로 읽힌다.당권에 도전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대구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야권 대통합과 후보 단일화, 개혁 정당 만들기, 공정한 경선 관리, 대선 승리 등 4가지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며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
나경원 전 의원이 장고(長考) 끝에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내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러야 하는 만큼 “단순한 경륜과 패기가 아닌 지혜와 결단력이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과 곧 이어질 지방선거라는 거친 항해를 이끌 선장인 이번 당 대표 책무는 우리 국민의힘은 물론 대한민국 운명마저 결정할 만큼 막중하다”며 “대선승리의 필요충분조건을 모두 성취해 정권교체의 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나 전 의원은 출마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권 경쟁의 변수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나 전 의원이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그의 출마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나 전 의원은 17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전당대회 역할이냐 아니면 다른 역할이냐 조금 더 마지막 고민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백의종군부터 시작해서 참 어려운 자리라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좋을지 마지막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말은 아꼈지만, 정치권에서는 그의 출마 선언이 곧 나올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당권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그간 나경원 전 의원의 뒤를 이어 2위에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선두로 치고 나온 것이다. 세대 간 대결 구도가 치열해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판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PNR에 의뢰해 지난 14일 실시한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20.4%로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나경원 전 의원(15.5%), 주호영 전 원내대표(12.2%)가 자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전당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킬까.국민의힘 초선들이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 입성에 줄 도전장을 내거나 낼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다만 이들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하는 상황에서 미풍에 그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13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졌다. 당 대표에 도전한 김웅 의원은 출마 선언을 통해 “혁명적인 변화는 오직 혁신적인 사고에서 나온다”며 “초선에 불과한 제가 감히 당 대표에 도전하는 것은 기존의 여의
당 대표 지지율 조사에서 힘을 받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공격적인 태세를 취하고 있다. 주호영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연일 직격하며 존재감을 높이는 모습이다.이 전 최고위원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에베레스트니 뭐니 이런 건 정치적인 문법에 따라 그냥 아저씨들이 하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전날(11일) 자신의 경륜을 ‘에베레스트’에 비유한 주 전 원내대표를 ‘아저씨’라고 비판한 것이다.‘경험 부족’을 지적한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대선 캠프 경험이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당권 주자들이 난립하는 상황에서 ′컷오프′ 도입을 공언했다. 다만, 여론조사 비중 등 경선룰을 두고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어 향후 당내 갈등이 극심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당권 주자 ‘컷오프’ 방식을 의결했다. 앞서 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의에서 예비경선 도입 목소리가 나온 지 하루 만이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들이 너무 많이 출마 할 때는 경선 편의상 컷오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4년 중임 대통령제’를 담은 개헌을 꺼내 들고 당 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내년 대선 전까지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본격화 되면서 당권 경쟁이 한껏 달아 오르는 모양새다.윤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치의 획기적 변화를 염원하는 피 끓는 심정으로, 혁신과 통합을 이뤄내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사즉생의 자세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그는 내년 대선 전까지 제왕적 대통령제를 고칠 개헌을
황교안 전 대표와 나경원 전 의원 등 국민의힘 원외 인사들이 본격 몸풀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가까이는 당권을 위해서고, 다소 멀리는 대권을 바라보며 행보에 시동을 건 것이다. 다만 총선 참패의 ‘원죄’를 안고 있는 터라 당 안팎에서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 형국이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 전 대표와 나 전 의원 복귀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황 전 대표는 전날(26일) 소상공인 손실보상 촉구 농성을 하고 있는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을 찾아 격려하며 1년 만에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황 전
나경원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당 대표 출마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최근 국민의힘 내에서 나 전 의원의 ‘출마설’이 끊임없이 흘러 나오는 가운데, 당 대표 출마에 무게를 실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나 전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갑작스럽게 원내대표 소임에서 내려와야만 했고 점차 윤곽이 드러났던 마지막 협상의 끈마저 놔야 했던 2019년 초겨울은 두고두고 나에게 아쉬움을 남긴다”고 밝혔다.그간 국민의힘 내에서는 나 전 의원의 전당대회 등판론이 꾸준히 흘러 나왔다.
정치권에서 ′이대남(20대 남자)′ 표심으로부터 촉발된 젠더 이슈가 불이 붙은 가운데,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여성 할당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강 대표가 이 전 최고위원의 주장에 대해 “질 나쁜 선동”이라고 비난하자, 이 전 최고위원은 “할당제 얘기만 하면 여성 혐오로 몰아간다”고 비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 장관들 때문에 민생이 무너졌다는 이 전 최고위원의 주장은 아주 질 나쁜 선동”이라며 “박근혜가 여자여서 나라를 망쳤다고
통합을 내건 야권이 잡음에 시달리는 모양새다. ‘합당’과 ‘전당대회’의 선후(先後) 문제가 본격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합당이라는 공동의 목표에는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시기를 둘러싸고 여전히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선(先) 전당대회 방식의 ‘자강론’을 취하는 모습이다.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요일(16일)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합당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이 정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의당이 시도
4‧7 재보궐선거 참패로 여권의 대선 경쟁구도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재보선에서 드러난 정권 심판 민심은 매서웠다. 민심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철퇴를 가했다. 좀 더 정확히 말자하면 민심은 친문 주류에게 응징의 표를 던졌다. 여권의 정국 운영 기조는 친문 주류가 좌지우지했기 때문이다.친문 주류가 민심의 심판을 받으면서 여권 대선 경쟁구도에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친문 세력의 수혜를 받은 이낙연 전 대표가 가장 크게 치명상을 입으면서 앞날을 기약할 수 없게 됐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첫
20·30세대가 이번 보궐선거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보궐선거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다만 국민의힘 안팎에선 이러한 지지가 곧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게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당장 1년 뒤인 대선을 위해서라도 이들을 ‘고정 지지층’으로 끌어당길 방법을 두고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1일 뉴시스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한 20~30대 지지는 여전히 높았다. 오 후보를 지지하는 20대는 51.2%로
4‧7 보궐선거에서 우세가 점쳐지는 국민의힘이 벌써부터 대선 분위기를 만드는 모양새다. 특히 높은 지지율을 구가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시선을 고정하며 정권 교체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유승민 전 의원은 29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은 아주 좋은 야권 후보로 국민의힘으로 들어와 같이 갔으면 한다“며 ”국민의힘이 윤 전 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을 상대로 모두 문을 열고 경선해 단일 후보를 뽑는 게 큰 전략이 돼야 한다“고
야권이 2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후보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선출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박영선 후보 측도 본격적으로 본선 대응 체제로 전환했다.민주당과 박영선 후보 측에서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전운이 감돌고 있다.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정 경험이 있다는 점과 중도층 공략에 경쟁력을 보인다는 점에서 긴장감도 감지된다.박영선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향후 대응 전략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제게도 줘야 하지 않겠나”라며 즉답을 하지 않았다.안민석 의원은 페이스북을
야권 서울시장 후보단일화 경선을 앞두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그동안 서울시장 선거 관련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보이던 오 후보가 바람을 타면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포함한 3자 대결은 물론이고 야권 후보단일화 맞상대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까지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리얼미터가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13∼14일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3자 대결에서 오 후보가 35.6%로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박영선 후보(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