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시대, 초고속 이동통신은 ‘산업의 혈관’이라 불린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빅데이터 등 첨단과학기술 구현을 위한 필수 요소기 때문이다. 관련 산업 규모도 급성장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은 2030년402억달러(약 52조7,826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대비 약 660%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산업 흐름에 맞춰 삼성전자도 6G연구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 연구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는 13일 글로벌 6G연구 및 개발을 주도하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딥페이크를 이용한 가짜 뉴스·음란물 생성, 생성형 AI 콘텐츠들의 저작권 위반 문제들에 대처하기 위함이다. 다만 AI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지금, 지나친 규제는 기술 개발과 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따라 법률 전문가들과 AI개발자들 간의 충분한 논의를 기반으로 AI규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진다.◇ 국가 단위로 규제 나서는 유럽… 세계 최초 AI규제법안 통과먼저 AI규제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디지털 모범국가 도약을 목표로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세계최고 R&D허브 조성 △도전적 R&D로 혁신 견인 △AI·디지털 대전환 선도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AI·디지털의 4대 전략과 이를 뒷받침하는 12개 핵심과제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올해 해외 협력 연구개발(R&D)에 대한 전폭적 지원과 양자·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첨단과학기술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세계 최고 R&D 허브 대한민국 조성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이 공격적인 사업 확장 행보를 보이고 있다. 큐텐은 미국 나스닥(NASDAQ) 상장기업 ‘콘텍스트로직’이 운영하는 글로벌 서비스 ‘위시(Wish)’에 대한 포괄적 사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큐텐에 따르면 ‘위시’는 201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설립된 쇼핑 플랫폼으로 현재 전세계 200여개국 소비자들에게 33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8,000만개가 넘는 종류의 상품을 판매, 배송하고 있으며, 매월 1,00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어렸을 때 명절이 즐거웠던 이유 중 하나는 맛있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야. 하지만 지금은 그 반대지. 이제 명절이면 어떻게 하면 적게 먹을지를 고민하게 되네. 기름진 음식 많이 먹으면 몸과 마음이 다 힘들어. 이번 설 연휴에는 소식이 건강과 장수에 좋다는 글들을 읽으면서 지냈네. 그러면서 만난 이덕무의 소식 예찬일세.“나는 일찍이 배가 부르게 음식을 먹는 것은 사람의 정신을 혼탁하게 해 독서에 크게 이롭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한 손님이 “소년들을 많이 살펴보았는데, 밥을 많이 먹는 자는 반드시 요절했다”고 말
넥슨은 지난해 연간 최대 매출을 거두면서 압도적인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4분기에는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실적이 부진한 엔씨는 기존과 달리 게임별 매출을 공개하지 않았다.◇ 넥슨, 4분기 영업이익 405억원… 비용 증가8일 넥슨은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846억엔(7,53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5억엔(4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실적이다. 4분기 기준 환율은 1
포드가 국내 시장에서 3년 연속 판매량이 줄어들며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2021년부터 적극적으로 신차를 투입하고 나섰음에도 반등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볼륨 모델인 준대형 SUV 포드 익스플로러마저 몰락했다. 이러한 포드의 실적에 일각에서는 ‘한국 시장 철수’ 풍문이 퍼지고 있다.포드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국내 시장에서 1만대 판매 고지에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19년부터 판매량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다만 2019년까지는 포드와 링컨 브랜드 실적을 함께 집계했는데, 20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한국 호텔 가운데 서울신라호텔과 포시즌스 서울 호텔 두 곳이 ‘2024년 5성 호텔’로 선정됐다고 7일(미국 현지시간) 밝혔다. 이와 함께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선정 한국 4성 호텔과 추천(Recommended) 호텔은 각각 6곳이 이름을 올렸다.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1958년에 ‘모빌 트래블 가이드’로 시작해 올해로 66주년을 맞이했으며, 세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5성 호텔 시스템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등급은 900개의 평가항목 기준에 따라 신분을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PF발 리스크가 올해 초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로 본격화된 이후 건설업계 내에선 일부 건설사가 다음 타자로 지목되는 등 암울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고금리‧고물가, 건자재가격 급등, 수요층의 구매심리 위축, 중동 및 러-우 전쟁 장기화 등 불안한 대내외 여건으로 인해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는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올 한 해 위기극복을 위해 채택한 전략과 중점 강화 분야는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정부가 민간등급분류기관인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GCRB)의 게임물 등급분류 권한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학계가 비판하고 나섰다. 한국게임학회는 외부 압력 없이 등급분류할 수 있는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임학회, 학계 포함한 협의체 제안… 문체부 “다양한 의견 수렴할 것”5일 한국게임학회는 성명을 내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의 등급분류 권한을 GCRB에 단계적으로 이양한다는 정부 정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GCRB는 2014년 6월부터 게임위의 등급분류 업무를 일부 위
데뷔작 ‘패스트 라이브즈’로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 중인 셀린 송 감독이 아카데미 입성 소감부터 한국 개봉에 대한 소회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한국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은 뉴욕에서 극작가로 활동해 왔다. 한국 만재도에 살고 있는 해녀들의 이야기와 이민 1.5세대라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엮어낸 연극 ‘엔들링스(Endlings)’를 미국 무대에 올려 극찬받았고, 아마존 시리즈 ‘시간의 수레바퀴’ 각본에 참여한 바 있다.영화 ‘패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PF발 리스크가 올해 초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로 본격화된 이후 건설업계 내에선 일부 건설사가 다음 타자로 지목되는 등 암울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고금리‧고물가, 건자재가격 급등, 수요층의 구매심리 위축, 중동 및 러-우 전쟁 장기화 등 불안한 대내외 여건으로 인해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는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올 한해 위기극복을 위해 채택한 전략과 중점 강화 분야는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대웅제약은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이 매출·영업이익·영업이익률 3개 부분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대웅제약의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은 △매출 1조2,220억원 △영업이익 1,334억원 △영업이익률 11% △당기순이익 1,115억원 등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이 전년 대비 5.23% 성장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25.9% 급등해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도 2%p 상승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129.6% 늘었다.대웅제약의 2023년 호실적은 국산 신약 ‘펙수클루’,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지난해 대형 화재사고 악재를 딛고 준수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전략 및 선제적 연구개발 투자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최근 회사가 발표한 지난 2023년 실적 자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조9,396억원, 영업이익 1조3,279억원, 당기순이익 7,14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이기도 하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88.1% 증가해 2016년 이후 7년 만에 1조원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 지난해 내수·수출 실적 성장 및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이는 지난해 출시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이하 트랙스CUV)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쉐보레는 트랙스CUV,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 모델을 제외하면 사실상 대부분 차종의 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한 상황이라 GM한국사업장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두 브랜드의 신차 투입이 절실해 보인다.GM한국사업장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2024년 신년기자간담회를 개최했
한국계 작가 겸 감독 이성진이 연출과 제작, 극본을 맡고 스티븐 연을 비롯한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 분)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 분) 사이에서 벌어진 난폭 운전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며 그들의 일상마저 위태로워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4월 공개 후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마음에 담고 사는 현대인의 삶을 재치 있게 풍자하며 ‘웰메이드 시리즈’라는 찬사를 받았고, 작품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었다
“F=ma(힘은 질량과 가속도를 곱한 값.)” 중학교 1학년 과학책 첫 장에 등장하는 공식이다. 이 공식의 이름은 ‘뉴턴의 운동 제2법칙.’ 위대한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이 고안한 것이다. 알파벳 단 세 글자로 이뤄진 이 법칙을 기반으로 인류는 비행기부터 우주선,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첨단과학기술문명을 이루게 됐다. 괜히 글로벌 IT기업 애플사의 상징로고가 아이작 뉴턴을 상징하는 ‘사과’로 정한 것이 아니다.이렇듯 과학은 아무 연관이 없어 보이는 연구 분야라도 전부 연결돼 있다. 기초과학이라는 거대한 뿌리 아래 반도체, 인공지능(AI)
넷플릭스가 올해 공개 예정작 라인업 미리보기인 ‘Next On Netflix’를 통해 ‘오징어 게임’ 시즌2 연내 공개를 확정하고 첫 스틸을 공개했다. 또 한 번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21년 9월 공개된 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고, 넷플릭스 사상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이러한 인기에
SK증권이 신년 힘겨운 발걸음을 떼고 있다. 작년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올해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 난제가 부담을 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작년 영업이익 44.2% 감소SK증권은 지난달 31일 2023년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증권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264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2% 줄고 당기순이익은 1
LG생활건강이 지난해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중국에서의 수요 부진으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하락한 모양새다.◇ “상반기 높은 기저 부담… 하반기부터 ‘개선’ 가능할 듯”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6조8,04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5.3% 줄어든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5% 감소한 4,87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635억원으로 36.7% 감소했다.LG생활건강 측은 “뷰티, HDB(생활용품 사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