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체인 새롬어패럴이 하도급대금을 주지 않는 등 갑질 행위를 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새롬어패럴이 하청업체에게 의류 제조를 위탁하면서 하도급대금 등이 누락된 서면을 발급하고 하도급대금 약 5억8,000만원을 미지급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새롬어패럴은 홈쇼핑 채널 등을 통해 의류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새롬어패럴은 2018년 수급사업자에게 홈쇼핑 판매용 의류인 블라우스 4종 세트와 구스 다운 점퍼 제조를 위탁하
국민의힘이 9일 ‘국민 시그널’ 면접을 열고 대선 주자들의 역량을 검증했다. 후보들의 정책‧이력을 가리지 않았다. 앞서 ‘비전발표회’, ‘정책공약 발표회’가 맹탕이라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나오면서 이번 면접에 대한 걱정도 새어 나왔다. 이날 공개 면접에선 후보들의 ′치부′까지도 끌어 올려져 가감 없는 검증이 이뤄졌다.이날 면접은 사전 추첨에 따라 6명 후보를 대상으로 치러졌다. 장성민·장기표·박찬주·최재형·유승민·홍준표 후보가 면접에 나섰다. 면접관에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김준일 뉴스톱 대표, 박선영 동국
배달앱 ‘쿠팡이츠’가 입점업체 보호를 위해 갑질 이용자를 제재하는 방안을 시행한다. 쿠팡이츠는 약관 개정을 통해 입점업체 리뷰에 욕설, 폭언, 성희롱 등이 포함된 경우 신속한 차단 조치를 취하고 이용자에 대해선 이용제한 등의 제재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쿠팡이츠는 일부 이용자들이 악성리뷰나 별점제도 등을 악용해 입점업체 점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문제가 발생하자 그간 서비스 고도화 및 입점업체 점주 보호에 대한 정책을 강화해왔다. 지난 6월 갑질 이용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약속한 뒤 입점업체 점주
‘구글 갑질 방지법’ 혹은 ‘구글 인앱결제 방지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구글 인앱결제와 관련한 규제가 정식 법안으로 통과된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인 만큼 국내외 인터넷 업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국회는 8월 31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앱 마켓 사업자가 특정 결제 방식을 강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재석 188명 중 찬성 180명, 반대 0명, 기권 8명으로 압도적 찬성표를 받으며 본회의 문턱을 넘
강성국 법무부 차관의 ‘황제의전’ 논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언론이 원인 제공을 해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반론 제기에 나섰다.지난 27일 강성국 차관이 아프가니스탄 특별입국자 지원 방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중에 한 직원이 바닥에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우산을 씌워주는 모습이 포착돼 ‘과잉 의전’ ‘황제 의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러나 민주당은 당시 우산을 든 직원이 무릎을 꿇게 상황을 만든 것은 현장에 있던 언론의 요구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일부 취재진이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의 갑질 행포를 제재하는 법안이 국회 처리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의 본거지인 미국에서도 한국 의회의 행보에 지지의사를 표명한 만큼 글로벌 IT 기업들의 전반적인 사업 및 정책에 적잖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에서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하 구글갑질방지법)’을 처리했다. 구글갑질방지법의 주요 내용은 앱마켓 사업자가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모바일 콘텐츠 등 제공사업자로 하여금 특정 결제방식의
‘세류성해(細流成海).’ 가는 물줄기가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뜻이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작은 힘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의미와도 맥이 닿아있다. 우리는 이미 지난 촛불혁명을 통해 이를 경험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것은 거대 권력도 아니고 정치적인 어젠다도 아니었다. ‘국민주권’을 위해 행동했던 ‘시민들의 힘’이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이에 에서는 대한민국 변화를 이끄는 중심, ‘시민운동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제언을 경청해본다. [편집자주]시사위크=송대성
배달앱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우여곡절 끝에 새 주인을 찾았다. 당초 정해진 기한을 넘기는 등 흥행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몸값 또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모습이다. 향후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동안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를 이끌어온 강신봉 대표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간신히 새 주인 찾은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지난해 말 난데없이 매물로 나왔다. 모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앱 배말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인수를 추진하고 나섰는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딜리버리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앱(App)스토어’인 원스토어(Onestore)가 내년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형 게임사, 이동통신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구글플레이, 애플스토어 등과 해외 무대에서 정면 승부를 벌인다는 목표다.◇ 세계 무대에 뛰어드는 원스토어,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및 콘텐츠 확보 ‘열일’SK텔레콤의 모바일 콘텐츠 자회사 원스토어는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단순한 앱스토어를 넘어 ‘글로벌 멀티OS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성장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원스토어는 국내 시장
조선업계가 수주 호황에도 불구하고 후판 가격 인상 여파로 줄줄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역시 상반기 조단위 적자를 면치 못했다. 여러모로 뒤숭숭한 시기에 취임해 어느덧 임기 말에 접어든 이성근 사장의 ‘유종의 미’가 요원해지는 모습이다.최근 발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상반기 연결기준 2조1,711억원의 매출액과 1조1,379억원의 영업손실, 1조2,46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절반 가까운 44.6% 감소하고, 손익은 대규모 적자전
농협캐피탈이 사내 ‘직장 내 괴롭힘 솜방망이 처벌 논란’으로 노동조합의 강한 반발을 샀다가 최근 갈등을 겨우 봉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태선 대표가 직접 노조 측을 만나 인사조치 및 재발방지 대책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캐피탈 노동조합에 따르면 박태선 대표는 지난 18일 늦은 오후에 노조 측과 긴급 회동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서 직장 내 갑질 논란을 일으킨 간부급 직원 A씨에 대한 인사 조치와 재발방지 대책 등에 대한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간부급 직원 A씨는 수차례 위력을 행사하며 동료
구글의 인앱 결제 의무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갑질 행보를 제재하기 위한 한미 양국 의회간 협력이 강화되는 분위기다. 국내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갑질을 막기 위한 ‘인앱결제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를 표류 중인 가운데 미국과의 협력 강화에 따라 이달 내 관련 법안이 처리될 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데이비드 시실리니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 반독점소위원장과 화상회의를 진행, 인앱 결제 및 빅테크 기업의 규제 관련 법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청소노동자들이 사라진 세상을 한 번 상상해보자. 우리가 오갔던 거리, 지하철, 회사, 학교, 병원, 집 밖에 풍경이
지난 6월 서울대 기숙사 휴게실에서 50대 여성 청소노동자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가 사망하기 전 과중한 노
하도급업체에게 허위로 페널티를 부과해 대금을 감액하고 체불과 지급대금 회수 등 각종 위력을 행사한 코아스가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사무가구 생산 기업 ‘코아스’에게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정위 조사 결과를 통해 코아스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하도급 업체에게 각종 부당한 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공정위 조사결과 코아스는 △서면 미발급 △부당한 페널티·반품 통한 하도급대금 감액 △정당한 사유 없는 단가인하로 어음대체결제수수료 회수 △대금 미지급 등 다수
태영그룹 창업주 윤세영 명예회장의 차녀 윤재연 블루원 대표이사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최근엔 때아닌 갑질 구설까지 불거졌기 때문이다. 윤 대표가 직원들에게 열정페이를 강요하거나 유튜브나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참여를 압박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블루원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 지난해 영업이익 적자전환… 코로나19 직격탄 블루원은 골프장과 콘도, 리조트, 워터파크 등을 운영하는 종합리조트 기업이다. 중견건설사 태영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양보’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법사위원장을 21대 국회 전반기에는 민주당이 계속 맡고 후반기에 국민의힘에 넘기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상임위원장 재배분에 대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합의한 바 있다. 또 여야는 이날 법사위 기능을 체계·자구 심사에 국한하고, 심사 기간을 본회의에 부의되기까지 120일에서 60일로 단축하기로 합의했다.이를 두고 민주당 내 강경파들이 후반기 개혁 입법 처리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이유로
프로야구가 거센 파문에 휩싸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일부 선수들의 일탈행위가 연이어 드러난 것이다. 문제의 선수들은 방역수칙을 무시한 채 원정숙소 호텔 등에서 외부 여성과 술자리를 갖다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뿐 아니라 거짓진술까지 한 것으로 나타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파문에 키움 히어로즈 구단이 어김없이 연루되면서 키움증권의 프로야구 마케팅은 또 다시 악재를 마주하게 된 모습이다. ◇ 또 말썽 일으킨 키움 히어로즈코로나19 확산으로 2021시즌 프로야구가 전격 중단된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를 막는 이른바 ‘구글 갑질 방지법’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문턱을 넘었다.국회 과방위는 20일 3차 안건조정위원회(이하 안건위)와 전체회의에서 구글 갑질 방지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의 통과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의힘 안건위 위원인 황보승희 의원과 허은아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승래 △한준호 △정필모 의원과 무소속 양정숙 의원 등 4명만 참석했다.구글의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의
개그맨 오정태가 ‘갑질이야’, ‘기본이야’에 이어 3번째 신곡 ‘반쪽이야’를 지난 16일 오후 6시 국내 모든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이와 함께, 야심차게 준비한 ‘반쪽이야’ 뮤직비디오도 동시간에 유튜브 ‘오정태TV’에 공개, 핵폭탄급 웃음을 투척했다.오정태의 신곡 ‘반쪽이야’는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강승호, 트롯계 천재 싱어송라이터 최전설이 함께 프로듀싱한 곡이다. 오정태가 아내와 연애할 당시를 떠올리며 직접 작사를 했다고 한다.노래 초반 내레이션은 TV프로그램 ‘동물농장’으로 친근한 성우 안지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