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알바몬과 알바천국이 가격 및 거래조건에 대해 담합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에 올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을 부과했다.◇ 시장 축소 예상되자… 수익 증대방안 모색했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온라인 단기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몬(잡코리아)과 알바천국(미디어윌네트웍스)을 운영하는 두 개 사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26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8년 5월부터 2019년 3월까지 가격 및 거래조건을 담합한 행위가 적발된 데 따른 조치다.알바몬 및 알바천국은 단기
지난해 리콜(결함보상) 건수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산품 리콜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주요 리콜 품목 ‘공산품’, 2,303건으로 최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각 부처 및 한국소비자원 등의 지난해 리콜실적을 분석하고 지난 23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리콜 건수는 3,586건으로 2021년 3,470건 대비 116건(3.3%) 증가했다. 이는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한 수준이다. 리콜실적이 있는 14개 법률 중 △화학제품안전법 △소비자기본법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배차 몰아주기’가 적발돼 27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던 카카오모빌리티가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법적공방에 돌입했다. 독과점 지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은밀하게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공정위의 시각과 승객편의 및 시장질서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카카오모빌리티 측의 반발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현격한 시각차… 법원의 판단은?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위의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 조치에 대해 7월 중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가처분신청
최근 들어 거듭 외형을 확장하며 재계 내 존재감이 부쩍 커진 KG그룹이 ESG경영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흐름 속에 다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ESG평가에서 저조한 점수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ESG경영 의지를 상징하는 ESG위원회도 전무한 모습이다.◇ ‘대기업’ 발돋움했지만… 더딘 ESG 성과KG그룹은 최근 수년간 재계 내 존재감이 뚜렷하게 커진 곳 중 하나다. 2003년 경기화학(현 KG케미칼)을 인수해 그룹의 기틀을 마련한 뒤, 2005년 인수한 시화에너지와 2010년 인수한 ES
전동차 제조업체 다원시스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사태의 터널에서 빠져나와 재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담합 적발에 이어 또 다시 뒤숭숭한 7월을 맞게 된 모습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전북 정읍에 위치한 다원시스 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하청업체 소속 60대 근로자가 지게차와 열차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사고가 발생한 다원시스 정읍공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해당한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작업중지를 명령하는 한
시공능력평가순위 21위 중견건설사 서희건설이 올해 전년 대비 더 나은 실적을 보일 수 있을 지를 두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서희건설은 최근 3년간 외형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지난해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경기 악화로 타 건설사들의 영업실적이 급감할 때 영업실적 하락폭은 미미했기 때문이다.여기에 타 건설사 대비 낮은 부채율을 기록하면서 올해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무르고, 국토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OCI그룹 소속 계열사 3곳의 부당지원 행위에 대해 과징금 철퇴를 내렸다. 실적 및 재무구조가 악화된 핵심 계열사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준 사실이 적발된 것인데, 공정위는 계열사 3곳에 총 1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다만 해당 계열사에 지배력을 갖고 있는 오너 등에 대한 별도의 고발 조치는 내리지 않았다. ◇ 삼광글라스 지배 계열, 부당 지원 적발 … 110억 과징금 철퇴공정위는 군장에너지(현 SGC에너지), 삼광글라스(현 SGC에너지솔루션), 이테크건설(현 SGC이테크건설)의 공정거래법상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에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조홍선 공정위 조사관리관, 관세청장에는 고광효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의 차관급 인선을 전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조달청장에는 김윤상 기재부 재정관리관, 통계청장에는 이형일 기재부 차관보를 내정했다.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김경안 국민의힘 전북익산갑 당협위원장,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는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 상임위원이 발탁됐다.
# A씨는 여름휴가를 호텔에서 즐기기 위해 온라인여행(OTA) 플랫폼 ‘여기어때’를 통해 숙박업소를 검색했다. 타 사이트 대비 가격도 저렴하고, 원하는 날짜에 예약이 가능한 숙소를 찾아낸 A씨는 곧바로 결제 버튼을 클릭했다. 그런데, 정작 결제페이지에 안내된 최종 결제금액은 검색페이지에서 확인한 금액과 차이가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검색페이지에 표시된 금액은 할인쿠폰을 모두 적용했을 경우에 해당되는 것으로, 쿠폰이 소진되거나 쿠폰 적용을 놓치게 되면 최초 검색페이지에 노출된 금액보다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농심이 주요 제품에 대해 가격을 인하하자, 이를 필두로 타 식품업체들도 잇따라 가격 인하에 나섰다.◇ 식품업계 가격 인하, 내달 1일부터 적용27일 삼양식품은 내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삼양라면 △짜짜로니 △맛있는라면 △열무비빔면 등 12개 대표 제품 가격을 평균 4.7% 인하한다고 밝혔다.오뚜기와 팔도도 28일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오뚜기는 △스낵면 △참깨라면 △진짬뽕 등 라면 15개 제품에 대해 내달 1일부로 가격을 평균 5% 인하한다. 오뚜기는 지난 2010년 진라면 가격을 인하한 후 10여년간 가격
5G 속도 과장광고에 정부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소관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과장광고라는 것을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광고 문제로 통신3사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은 가운데 과기정통부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비자주권, 과기정통부 책임 회피 비판… “직무유기, 직권남용”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는 2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전현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4명과 차관 1명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로 고발했다.문재인 정부의 전직 장관은 유
부동산 경기 악화와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지난해 다수의 중견 건설사들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것과 달리 비교적 선방한 대방건설이 올해 실적 상승세를 보여줄 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해 많은 중견건설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자릿 수 이상 비율로 급감한 반면 대방건설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한 자릿수 비율로 소폭 감소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 정부가 ‘벌떼입찰’ 조사 대상을 10년 전 택지 입찰 업체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대방건설에게는 새로운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방건설은 과
공정거래위원회가 해커스 브랜드로 유명한 교육기업인 챔프스터디에 대해 과징금 철퇴를 내렸다. 거짓·과장 광고를 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이유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챔프스터디의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과징금 2억8,600만원과 시정명령(광고 중지·금지)을 부과한다고 27일 밝혔다. 챔프스터디는 ‘해커스’라는 브랜드명으로 공무원, 공인중개사 외 각종 자격증, 취업 시험 준비를 위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다.공정위는 챔프스터디가 ‘공무원 1위’, ‘공인중개사 1위’라고 광고하면서 그 근거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주요 증권사를 중심으로 수수료 담합 의혹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20일부터 메리츠·KB·삼성·NH투자·키움증권 등 증권사 5곳을 대상으로 현장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현장조사 대상엔 금융투자협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금융단체다.공정위 측은 증권사들의 주식매매 수수료 담합 여부를 포함해 업무 전반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올해 은행권을 시작으로 금융업권의 담합 혐
CJ푸드빌이 승승장구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엔 산하 베이커리 브랜드인 뚜레쥬르의 역할이 컸다. 뚜레쥬르는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선전을 이어가며 CJ푸드빌의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처럼 호실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뚜레쥬르 본사인 CJ푸드빌이 최근 ‘갑질 잡음’에 휘말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방 계약해지에 고액 점포원상복구 비용 청구 논란지난 18일 보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서울 송파구에서 뚜레쥬르를 운영했던 점주 A씨와 법
국제 밀 가격이 지난해 폭등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자 정부가 라면값 인하 압박에 나섰다. 소비자단체도 이에 가세한 가운데 13년 만에 라면 가격 인하가 실현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1년 동안 ‘밀 가격’ 반토막… 정부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라”지난 18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지난해 9~10월 (라면 가격을)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으로 내렸다”며 “기업들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밝히면서 라면가격 움
국내 1위 의약품유통업체인 지오영이 시장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엔 동종업계 2위사인 백제약품 지분 인수를 통해 양사 간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분 25% 인수… 지오영, 백제약품 2대주주 오른다지오영은 백제약품의 지분 25%를 인수하기 위한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을 완료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백제약품은 김승관 회장 및 그의 특수관계자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지오영은 김 회장의 형인 김동구 백제약품 명예회장이 보유한 지분 중 25%를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
중견 제지업체이자 코스피 상장사인 아세아제지는 지난 9일 ‘소송 등의 제기·신청’에 이어 지난 13
은행들의 대출금리·수수료 담합 혐의를 조사 중인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2차 현장조사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2일부터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2차 현장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수수료와 대출 금리 등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은행권의 담합 행위가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말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은행 등 6개 은행 본점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 바 있다. 이번 2차 조사는 농협은행과
코오롱그룹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수입차사업의 근간을 이뤄온 BMW브랜드 사업부문을 분사한다. 이를 통해 수입차 사업부문의 재정비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이끌고 있는 주인공이 ‘후계자’ 이규호 대표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규호 대표의 ‘승계 발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난 9일 공시 등을 통해 분사 결정을 발표했다. BMW 및 MINI 브랜드 사업부문을 분할해 코오롱모터스를 설립하기로 한 것이다. 분할방식은 물적분할, 분할기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