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자동차 시장에서 경형 차량(이하 경차)의 판매가 전년 대비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경차는 작은 차체와 부족한 출력 등으로 인해 비인기 차종으로 꼽히는데, 그럼에도 판매대수가 증가한 점은 의미가 있다.국내 경차의 기준은 2003년말 개정된 것을 20년째 그대로 적용하고 있어 해외 국가보다 더 타이트하다. 이 때문에 경차는 선택의 폭이 상당히 제한적이며, 결국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는 신세로 전락했다.실제로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의 신차 등록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
전국 광역시 가운데 대전시가 수소전기자동차를 구매한 소비자들에 대해서만 ‘대전 2년 의무 거주’를 강요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시비)이 지급됐으니 혜택을 받은 소비자는 해당 지역에 2년 동안 거주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에는 보조금을 환수할 수 있다는 게 대전시의 입장이다.그러나 동일하게 보조금이 지급되는,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BEV)에 대해서는 관련 조항이 적용되지 않아 수소전기차를 구매한 소비자들만 옥죄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관련 피해자 10여명, 소비자 “이해불가”… 전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대한항공, 도심항공교통 안전 운용 위한 기반조성대한항공이 향후 도심항공교통(UAM) 시대의 안전 운용 기반 마련을 위해 항공안전기술원과 적극 협력한다.대한항공은 지난 24일, 서울시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항공안전기술원과 ‘우리나라 항공안전기술 발전 및 UAM 분야 항공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대한항공과 항공안전기술원은 △연구사업 및 현안과제 등에 대한 상호 자문 △UAM 운용 안전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기반 조성 △UAM 팀 코리아와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펼쳤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전 의원 등 국민의힘 인사들이 모두 총출동하며 윤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이날 윤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대거 군집하며 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웠다. 윤 후보는 “대장정의 마라톤이 거의 끝나간다”고 운을 뗀 뒤 “이제 스타디움에 들어왔다. 여러분의 응원과 압도적 지지로 내일 결승선을 1등으로 끊게 도와달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지엠(쉐보레)의 입지가 계속해서 좁아지고 있다. 두 브랜드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판매대수가 수입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보다 저조한 성적을 받아들면서 내수 시장 3·4위 자리를 내주는 상황을 겪었다.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의 저조한 성적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점은 빈약한 라인업이다. 지난해에도 꾸준히 문제로 거론된 부분이지만, 양사는 느긋한 모습이다. 결국 해가 바뀌고 1월과 2월 판매 성적에서도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에게 안방을 내주는 상황에 처해 대책 마련이
매년 3월은 취업·입학·발령 등 사회적 흐름에 따라 중고자동차 거래가 활성화돼 중고차 성수기로 여겨지면서 거래 단가 또한 오름세를 보인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3월초 중고차 거래 시세가 평균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업계에서는 사회초년생 등의 중고차 거래 적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중고차 거래 플랫폼 기업인 엔카닷컴과 첫차 등에서는 각사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2019년식 국산차와 수입차의 거래 시세를 공개했다.엔카에서는 자사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2019년식·6만㎞ 미만, 무사고 기준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가 자동차의 본 고장인 독일에서 또 한 번 호평 받으며 세계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대표 모델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5는 이달 3일 독일의 최고 권위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Bild)’ 제9호에 실린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독일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벤츠의 전용 전기차 EQB를 앞섰다. 아우토빌트 2개 차종 비교평가는 △바디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 다이내믹 △커넥티드카 △환경 △비용 등 총 7개 부문, 53개 세부 항목에 대해서 진행됐으며, 각 평
새해 들어 국내 자동차시장의 ‘성적표’가 예사롭지 않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다양한 변수가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이 연말엔 어떤 결과를 남기게 될지 주목된다.◇ 그랜저·카니발 순위 뚝… 상용차가 1·2위 꿰차지난 2월,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은 현대자동차 포터다. 포터는 2월에만 7,99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2위는 6,230대가 판매된 기아 봉고Ⅲ다. 상용차가 나란히 1·2위를 꿰찬 것이다.반면, 지난해 5년 연속 국내 승용차부문 판매 1위를 달성한 그
현대제철이 1.8Gpa(기가파스칼)급 초고강도 핫스탬핑강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현대제철은 최근 현대자동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초소재연구센터와 함께 1.8GPa 프리미엄 핫스탬핑강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현대차의 차세대 전기차인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G80EV)과 신형 G90에 신규 강종을 공급 중이다. 지난해부터 현대차에 초도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해부터는 매년 14만5,000장을 공급한다. 이는 전기차 약 3만 대에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를 소유한 이들은 매년 1월 ‘자동차세 납부 고지서’를 받아든다. 자동차세란 자동차를 소유한 국민에게 부과하는 일종의 재산세(지방세)로, 정부에서 배기량에 따른 과세 기준을 1990년 도입했고 현재까지 큰 틀은 변하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그런데 최근에는 자동차세 부과 기준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개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20대 대선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도 이러한 자동차세 과세 기준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해 운전자들의 관심이 집중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사태, 반도체 대란 등의 악재와 그에 따른 판매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제네시스 전략’이 주효하고,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효과까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현대차는 지난 25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117조6,10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대 매출액에 해당한다. 현대차는 앞서도 매출액이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해왔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2020년엔 매출액이 전년 대비
‘자율주행차’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전 세계 IT·자동차 업계의 기술 확보 경쟁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실제로 일본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은 연평균 41.0% 성장률을 보이며 2025년 1,549억 달러, 2035년 1조1,20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동시에 자율주행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국내외 이동통신사들의 영향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주행차 기술에는 우수한 통신망이 뒷받침돼야하기 때문에 통신시장 역시 동반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이하 현지시각) “사우디의 그린·블루수소 협력과 한국의 수소활용과 유통능력이 결합하면 수소시대를 함께 선도할 것”이라며 향후 사우디와 중점 추진할 미래협력 강화 분야로 수소·건설·의료 분야를 제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우디 수도 리야드 리츠 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 기조연설에서 “(한·사우디) 양국 미래협력을 위해 세 가지 분야를 강조하고 싶다.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에너지는 수소분야다. 수소는 양국 협력 가능성 매우 큰 분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국내 완성차업계에서 내수시장 판매실적 3위에 올랐다.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준수한 모습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내수시장 판매실적은 하락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수출 및 총 판매실적도 예년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여전히 당면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이 올해는 어떤 발자국을 남기게 될지 주목된다. ◇ 실적 부진이 늪… 도미닉 시뇨라, 올해는 어깨 펼까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6만1,09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청소트럭을 통해 우리 이웃들의 삶을 개선시키는 과정을 담은 기술 캠페인 ‘디어 마이 히어로(Dear My Hero : 나의 영웅에게)’ 영상이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 수 1,000만 회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영상링크 : 한국어 https://youtu.be/TTbLuC_UXFQ / 영어 https://youtu.be/8835ydOmbOg )지난해 12월 30일 현대차그룹 한국어와 영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한 ‘디어 마이 히어로’ 영상은 깨끗한 도시를 가꾸는 주인공인 환경미화원이 기존의 내연기관 청
티맵모빌리티의 자동차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앱) 티맵은 사용자의 운전 습관을 평가해 점수를 매긴다. 티맵의 운전점수가 높은 경우 운전자들은 자동차보험을 갱신할 때 보험사에서 운영하는 ‘티맵 할인특약’을 적용받아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그런데 티맵 할인특약의 근거자료인 ‘티맵 운전점수’는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직접 운전을 하지 않아도 운전점수를 높이거나 주행거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허점이 존재해 실효성 부분에서 의문이 제기된다.국내 보험업계에서 자동차보험 상품을 취급하는 손해보험사는 총 12곳이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탄탄한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해에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어느덧 6년 연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심지어 국산 완성차 업체 3사의 극심한 부진과 맞물려 국내 자동차시장 전체에서 연간 판매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2년 연속 판매실적이 후퇴한 점은 예사롭지 않다.◇ 여전히 위상 공고한 벤츠, 예사롭지 않은 이유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등록대수 집계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해 국내에서 7만6,15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유니티와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미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나서는 모양새다. 메타버스의 핵심 요소인 실시간 디지털 트윈을 구현함과 동시에 제조분야 혁신까지 주도한다는 계획이다.유니티는 7일 ‘2022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현대차와 미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로드맵 마련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로 양사는 △스마트제조 △인공지능(AI) 훈련 및 연구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추진한다.이와 함께 실시간 3D 메타버스 플랫폼에 스마트팩토리 공장을
매년 1월은 전통적으로 중고차 시장의 비수기로 꼽힌다. 기존 중고차 매물들이 해를 넘기며 연식이 바뀌는 시기인데다, 영하권을 맴도는 기온과 설 연휴까지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중고차 업계의 설명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반대로 이 시기를 잘 활용하면 중고차를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이점도 존재한다.7일, AJ셀카의 내차팔기 서비스 거래 등 온‧오프라인 거래 현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거래 시세가 전월(지난해 12월)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AJ셀카의
국내에 생산기반을 두고 있는 국산 완성차 업체 3사가 나란히 수입차 브랜드에 추월을 허용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거듭된 부진과 위기, 혼란 속에 안방을 내주고 있는 모습이다.◇ 안방 내준 국산차… 수입차는 ‘훨훨’소위 ‘르쌍쉐’라 불리기도 하는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지엠(쉐보레)은 토종 자동차 업체에 뿌리를 두고 있는 국내 완성차 업체다. 비록 지금은 외국계기업들이 주인이지만(쌍용차의 경우 줄곧 외국계기업이 주인이었다가 최근 국내 기업으로의 인수가 추진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산업에서 차지하는 존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