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철근 누락’ 사태로 인해 내년부터 주택 공급량 축소 및 이에 따른 집값 상승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업계 내에서 제기됐다.LH가 기존 설계‧감리 전관업체와의 계약을 모두 해지함에 따라 새 업체 선정 등으로 인해 공사기간이 늘어나게 됐고, 시공사인 건설사들이 집중 제재로 LH 사업 수주에 소극적인 움직임이 포착됐기 때문이다.아울러 장기화된 부동산 경기 악화로 올해 상반기 건축 인허가 실적까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건설업계는 이같은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LH ‘철근 누락‘ 사태 파장
최근 5년간 아파트 등 공동주택 시공 과정에 하자판정을 많이 받은 건설사 15곳 가운데 5곳이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권 이내에 속한 대형건설사인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2019∼2023년 건설사별 공동주택 하자 판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하자 판정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DL건설(89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DL건설 다음으로 하자 판정 건수가 많은 건설사는 GS건설(678건), 중흥토건(626건), HDC현대산업개발(444건)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위 10대 건설사들이 최근 3년간 ‘우기 대비 안전점검’에서 수십여건의 미흡 사항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1일 국회교통위원회 소속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10대 건설사를 상대로 ‘우기 대비 안전점검’을 펼친 결과 총 68건의 미흡사항이 적발됐다. ‘우기 대비 안전점검’은 국토교통부가 여름철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조사다.10대 건설사의 미흡사항 적발 연도별 건수는 △2020년 16건 △2021년 10건 △2022년 1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원 장관이 한 보수성향 포럼에 참석해 한 발언이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라고 문제 삼았다. 원 장관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례를 꺼내 들며 반박했다. 다만 이러한 격론이 그간 회자돼 온 원 장관의 ‘출마설’과 무관치 않다는 점에서 그의 정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원 장관과 민주당 의원들의 설전은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불거졌다. 민주당 국토위 간사 최인호 의원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아파트의 하자 발생 건수가 과거 5년 동안 25만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LH 아파트의 하자 발생 건수는 총 25만199건으로 집계됐다.특히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수천건에 불과했던 하자 발생 건수는 2021년에는 115,392건으로 폭증했고 2022년 역시 128,161건을 기록하면서 최근 2년간 급격히 늘어났다. 연도별 하자 발생 건수는
2021년 4월,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실과 다수의 장애인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법 개정안 토론회가 있었다. 이 토론회에서는 산악지나 구릉지, 해상 관광지에서 접근할 수 있는 이동수단인 케이블카나 모노레일에 대한 교통약자 편의시설의 필요성과 설치를 촉구하는 내용을 다뤘다. 실제로 해외의 경우에는 케이블카나 모노레일이 관광용으로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주민 교통용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고 이미 법을 통해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장애인법(American with Disability Act)의 제4편 4
정부가 새만금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공항 등 새만금 기반시설에 대해 내년도 예산안을 78% 삭감한 데 이어 나온 조치다. 이에 정치권 및 지역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다. 지난 29일 정부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최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전북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새만금 빅픽처’를 짜달라”며 새만금 기반시설(SOC) 등 개발 사업 계획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한다. 새만금 개발사업에는 윤석열 정부 들어서만 총 6조6,000억원의 민간자본 산업 투자가 이뤄진 바
국토교통부가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GS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한 다른 건설사에게도 최장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는 방안을 추진한다.이에 GS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한 건설사들은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최종 행정처분 결과를 보고 대응 방침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앞서 지난 27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GS건설을 상대로 장관 직권으로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내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원희룡 장관은 서울시에도 GS건설에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내려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제가 언급할 부분은 아닌 거 같다”고 말했다. 최근 당내에서 불거진 총선 수도권 위기론과 관련해 원 장관의 출마 가능성도 회자되는 것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원 장관은 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총선에 대해 구도를 짜고 하는 부분은 당에서 할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원 장관의 총선 출마설은 앞서 당내서 불거진 수도권 위기론과 맞물려 증폭돼 왔다. 사실상 내년 총선
지난 7월 말 조사 발표 대상에서 제외됐던 충남 공주 LH 월송 아파트가 설계상 당초 투입됐어야 할 철근보다 절반 가량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또한 충남 아산탕정 LH 아파트도 약 3분의 1 정도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LH에 따르면 충남 공주 LH 월송 아파트 지하 주차장 무량판 기둥에는 들어갔어야 할 철근 345개 중 154개(45%)가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아울러 LH가 발주한 충남 아산탕정2 A14 아파트는 지하 주차장 무량판 기둥 철근 362개 가운데 88개(24%)가 빠진 것으로 조사
국토교통부가 지난 4월 28일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시공사인 GS건설에 대해 영업정지 10개월 처분을 내리는 방안을 추진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 주재 하에 ‘검단아파트 사고 및 GS건설현장 점검결과 회의’를 열고 GS건설 컨소시엄을 상대로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내리는 것을 원희룡 장관이 직접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서울시에 GS건설 컨소시엄의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요청할 방침이다.다만 이날 국토부는 GS건설의 전국 83개 건설현장을 상대로 자체점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키로 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원 장관이 시민단체 세미나에서 했던 발언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차원에서 고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원 장관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새미준) 세미나에서 국민의힘 총선을 지원하는 취지의 발언을 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원 장관은 “아직 말만 정권교체지, 7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철근 누락’ 아파트로 실추된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기존 설계·감리 등 용역에서 체결한 전관업체와의 계약을 전면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LH는 향후 용역 계약 과정에서도 전관업체를 배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하지만 전문가 및 건설업계 등 일각에서는 이번 LH 조치가 ‘철근 누락’ 사태의 본질적인 해결보다는 국민적 공분을 잠재우려는 단기적 조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설계 및 시공 과정에서 왜 ‘철근 누락’이 발생했는지 근본 원인을 찾기보다는 전관업체와의 계약 사실에만 초점을 뒀다는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방문규 현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했다. 새 국무조정실장에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내정됐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방 후보자에 대해 “정통 경제관료로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와 뛰어난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전략산업 육성 및 규제 혁신, 수출 증진 등 산자 분야 국정과제를 잘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방 후보자는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을 시작, 기획
올해 폐업신고한 건설사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규모가 큰 종합건설사의 폐업신고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7%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부동산 경기 악화와 이에 따른 미분양 적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경색 등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21일 국토교통부 산하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8일까지 종합‧전문건설사 등 전체 건설사 폐업신고 수는 총 2,221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김은경 혁신안’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검찰 조사까지 겹치면서 당내 상황이 더욱 혼란스러운 모양새다. 이러한 상황을 의식한 듯 지도부는 혼란 수습에 주력했다.◇ ‘사법 리스크’ 재부상… 민주당 ‘혼란 가중’이번 주 민주당의 상황은 태풍을 만난 듯한 모습이었다. 지난 16일 혁신안을 두고 의원총회에서 의원들 간 격론을 벌였고, 바로 다음날 이 대표가 4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의총장 분위기는 다소 격앙된 분위기였다고 한다. 한 의원은 의총 중 취재진과 만나
지난달 한-일노선을 이용한 여객수가 코로나19 전인 2019년 7월 실적을 뛰어넘었다. 특히 운항편은 2019년 7월 대비 더 적음에도 이용객 수가 늘어난 점은 탑승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해 한일노선에 집중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의 3분기 실적도 역대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한 점도 여객 수요가 늘어나고 실적 증대 요인으로 분석된다.항공정보포털시스템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한일노선을 이용한 유임여객은 167만6,327명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이 올 2분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8곳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순으로 분석됐다.18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와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블로그·카페·인스타그램 등 SNS를 비롯한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LCC 업계의 2분기 관심도(정보량=게시물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조사 대상은 올 2분기 운항했던 LCC로 한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에
누구나 길을 지나가다 한번쯤 거대한 롤러가 도로를 평탄하게 만드는 모습을 봤을 것이다. 이는 도로 건설 현장에서 아스팔트 포장 작업 전 진행하는 지반 기초 공사다. 지지력 강화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지만 건설장비 운전자 숙련도에 따라 시공 품질 편차가 크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의 반복 작업은 작업자를 여러 위험에 노출시키기도 한다.국내 연구진이 숙련된 작업자 없이도 도로 공사가 가능한 지능형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토공 품질관리 자동화 기술 개발 및 제도적 기반’ 기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