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전 세계가 5G 상용화에 매진하고 있다. 새로운 통신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통신사들이 ‘세계 최초’ 타이틀을 두고 경쟁을 심화하는 가운데, 더 중요한 것은 5G를 선보일 ‘기기’다. 향상된 통신 기술을 체감하기 위해서는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도체 칩 제조사들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5G, ‘단말기’ 없으면 무의미… 소비자가 체험 가능해야 ‘상용화’우리나라는 2019년 3월을 목표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주파수 할당 시기를 오는 6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통신장비업체 암니스는 최근 주가가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지난해 12월에도 급등한 바 있어 현재 주가는 불과 두 달 전에 비해 8배나 뛴 상태다.암니스의 최근 주가 상승은 경영실적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2015년부터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고, 지난해에도 별반 다를 바 없었다. 그보단 미국 태양광 프로젝트 투자금 회수와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결정한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폴루스홀딩스로 바뀌게 되는데, 폴루스는 주목 받는 바이오시밀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대표 가전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특허를 발급받은 기업 중 상위 5위 안에 들었다.10일 미 특허 정보 업체인 IFI클레임즈 특허서비스(IFI CLAIMS Patent Services)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이 지난해 인정한 특허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32만3건으로 집계됐다.그 중 1위는 9,043건을 받은 IBM(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 Corp)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6% 증가한 5,8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버라이즌에 5G 관련 장비의 본격 공급소식을 알리며, ‘세계 최초의 5G 이동통신기술을 활용한 상용화 서비스’라고 표현했다. 다만 글로벌 이통업계가 ‘세계최초’라는 단어에 민감한 만큼, 쉽게 동의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4일 삼성전자는 버라이즌에 5G FWA(고정형 무선 엑세스) 서비스 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앞서 삼성전자는 버라이즌과 파트너십을 맺고 새크라멘토를 포함한 7개 도시에 통신장비와 단말기를 공급해왔다. 이는 버라이즌이 지난해 7월부터 진행 중인 '5G 고정형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올해 신년 연휴 직전에도 올빼미 공시가 기승을 부렸다.올빼미 공시는 긴 휴장일을 앞두고 슬그머니 기업에 불리한 내용을 공시하는 것을 뜻한다. 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덜한 금요일이나 긴 연휴 직전 기승을 부린다. 올해 신년 연휴를 앞두고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우선 계약 해지 공시가 줄을 이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8일 장 마감 이후 이라크 아카스 가스중앙처리시설 공사 계약이 해지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대우건설 측은 “현장 안전문제에 따른 공사 중단 장기화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계약 해지 금액은 8,59
[시사위크|평창=장민제 기자] “장애접수를 처리하는데 15분 만에 모두 조치됐다. 너무 빨라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에서 오해를 하니 조금 늦추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까지 심지어 했다.”평창동계올림픽 통신주관사 KT가 통신망 구축을 완료하고 핵심 관제센터를 공개했다. 그간 KT는 이번 대회를 위해 1만1,000km가 넘는 통신망을 구축했고, 현재는 약 1,00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투입해 망 관리 체계를 유지 중이다.◇ 극찬 받은 KT의 장애 해결력이날 방문한 ‘강원 KT네트워크 운용센터’에선 KT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의 5G 시대 속도 경쟁을 이어오고 있다. 3G에서 4G로 넘어올 때 그랬듯, 5G 시대가 시작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통신비로 지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통신사의 속도 경쟁이 소비자 주머니 사정을 얼마나 이해할지는 미지수다.SK텔레콤은 지난 11일 데이터 전송 속도를 최대 ‘900Mbps’까지 끌어올린 4.5G 서비스를 전국 75개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5개의 주파수 대역을 묶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 CA)를 통해 5G시대에 더 가까워지겠다는 입장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쏠리드가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의 인원수를 늘린다. 정관변경을 통해 경영진 보강에 나선 것인데, 계열사 팬택의 정리가 완료수순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쏠리드가 본업인 통신장비 사업에 집중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5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쏠리드는 오는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변경 및 사내·외 이사의 신규선임 안건을 상정한다.먼저 정관변경의 건에선 발행가능 종류주식 수의 확대 및 배당률 조정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또 정관 상 규정된 '이사의 총 수'를 7인에서 11인으로 늘리고, 사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효성의 IT 전문계열사인 효성ITX가 중국의 글로벌 통신장비기업인 화웨이(HUAWEI)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판매 사업 협약을 맺고 국내 IT 시장 공략 가속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효성ITX와 화웨이 양사 모두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연구개발에 집중해왔던 만큼 향후 기술 제휴를 통해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효성ITX는 이번 협약으로 화웨이의 공식 판매 파트너로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솔루션 등 IT 기술 전분야에
[시사위크|대구=정소현 기자] 국산헬기 ‘수리온’이 대구에 떴다. 26일 대구에서 개막한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수리온은 개막식에 참가한 수백명의 참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박람회에 참여한 해외업체 관계자들은 “한국의 기술력에 놀랐다”는 감탄사를 쏟아냈다. 국산이라는 이유로, ‘군용헬기 출신’이라는 이유로 홀대받았던 서러움을 씻어내는 순간이었다. ◇ KAI, 수리온 기반 소방헬기 첫 전시 ‘시선집중’한국항공우주산업은(KAI)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처음 참여했다. 다목적헬기로 개발된 수리온은 그동안 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의 참가인원을 줄이기로 했다. 권영수 부회장 특유의 실리 챙기기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20일 와의 통화에서 “올해 MWC엔 권 부회장도 참석하지만, 각 사업부에서 최소한으로 필요한 인원들만 참여하고 부스는 마련하지 않기로 했다”며 “정확한 인원집계는 안됐지만, CES보다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이는 국내 타 이통사업자들과 다른 행보다. SK텔레콤과 KT는 이번 MWC에 부스를 열고 각각 5G·360VR·AI(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모바일 시장에서 힘을 못 쓰던 인텔이 5세대 이동통신시장에서 반격에 나섰다.4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인텔은 이날 5G 모뎀칩(코드명 골드 리지, Goldridge)을 공식 발표했다. 인텔은 올해 하반기에 제조업체들에게 테스트할 수 있는 칩 샘플을 제공하고, 자동차, 홈네트워크, 모바일장치에 사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5G는 LTE보다 수백배 빠른 통신기술로, VR(가상현실), 자율주행 등에 필요한 대용량 데이터의 전송을 가능케 한다. 글로벌 통신장비업체 및 이동통신사들은 향후 도래할 5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파티게임즈의 인력감축 파티가 시작됐다. 갑작스러운 개발 중단에 이어 관련 인력 다수가 회사에서 짐을 쌌다. 최근 최대주주변경과 대표변경에 이어 내부 직원들도 설 자리를 잃어가는 모양새다.◇ 하루 아침에 ‘권고사직’… 고용불안 “도 넘었다”최근 익명의 게시판에는 파티게임즈에서 퇴직한 전 직원들의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공개된 글에서 파티게임즈를 퇴사했다는 한 직원은 “게임 다 만들었는데 하루아침에 드랍돼서 나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직원도 “1차로 70명정도, 2차로 신작게임 쪽 다 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가 내년 상반기까지 NB-IoT 전국망을 구축하고, 관련 서비스제공을 위해 움직였다.KT는 25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사옥 East에서 삼성전자, 에릭슨엘지, 노키아와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세계 최초로 기존 LTE망을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의 ‘NB-IoT 전국망 구축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KT는 NB-IoT 상용망 구축 방식별 커버리지 비교 시험 결과 기존 LTE의 업그레이드 방식이 최적의 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고 판단했다. 이는 별도의 기지국 장비 구축이 필요 없고, 30만여개의 중계기도 활용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서울소방(서울특별시 119특수구조단)의 소방헬기 도입 과정에서 ‘입찰규정 위반’ 논란에 휩싸인 이탈리아 헬기업체(이하 AW사)가 과거에도 유사한 문제로 불합격 처리된 사실이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다. 2014년 6월 해양경찰청의 다목적 헬기 사업에 참여한 AW사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허위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사실이 밝혀져 결국 탈락 처리됐다. 해경은 AW사를 ‘신뢰할 수 없는 업체’로 평가했다. 공교롭게도 AW는 최근 서울소방 입찰 심사에서 서류를 누락하거나 서류제출 시한을 지키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계절은 늦가을이지만, 노동시장은 한 겨울이다. 조선업 칼바람의 후폭풍이 매섭게 불고 있다.고용노동부는 지난 7일, 10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0월 취업자 수는 126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보다 29만2000명(2.4%) 증가한 수치다. 다만 증가폭은 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010년 9월 27만2000명 이후 가장 적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숙박·음식업은 12.0%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공공행정·국방은 -1.8%로 감소세를 보였다. 고용규모가 가장 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텔레콤이 페이스북과 한국에 통신인프라 분야 벤처 육성에 힘을 모은다.SK텔레콤(대표 장동현 사장)은 페이스북 등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페이스북 본사에서 차세대 네트워크연구협의체인 TIP 서밋 회의를 갖고, 내년 1분기 한국에 통신인프라 분야 벤처육성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3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계획은 페이스북이 창업육성센터 운영과정에서 통신 인프라 분야 유망 벤처 발굴에 적극 나서고, 벤처 선정 이후 실리콘밸리의 세계적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SK텔레콤은 스타트업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더 빠르고 새로운 통신기술인 5G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국내 이통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기술의 정수를 보이겠다며 벼르고 있고, SK텔레콤은 MWC 등 각종 국제행사에 5G를 주제로 참석하며 이슈몰이 중이다. 반면 LG유플러스는 국제 행사에도 불참하는 등 조용한 행보를 거듭해 오히려 관심이 집중된다. 본지는 LG유플러스의 5G시대 준비태세를 2회에 걸쳐 살펴봤다.LG유플러스는 노키아, 화웨이 등 글로벌 장비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5G 통신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미 5G선행기술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이 에릭슨(CEO 한스 베스트베리)과 함께 5G 시험망 장비를 개발 완료하고 시연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양사가 시연에 성공한 5G 시험용 장비는 CPU∙메모리∙디스크와 같은 구성요소들을 각각의 모듈 형태로 분리한 후, 제공 서비스에 맞춰 최적화해 조합하는 모듈 형태이다.SK텔레콤 측은 서비스마다 다른 인프라 성능을 요구하는데, 이에 맞춰 하드웨어를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은 네트워크망의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평가했다.이번 장비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러시아 운영 법인 두 곳을 하나로 통합하고, 해외 법인 두 곳을 청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된 종속법인은 없다. 해외 조직 효율화에 본격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19일 삼성전자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내 삼성전자 법인(Samsung Electronics Rus Company, SERC)은 지난 2월 1일자로 현지 서비스 법인(Samsung Russia Service Centre, SRSC)을 흡수합병 했다.말레이시아 소재의 통신장비사업 자회사(Samsung Telecom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