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현대홈쇼핑과 KT스카이라이프 간의 홈쇼핑 송출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홈쇼핑업계와 유료방송업계 모두 시장 성장세가 꺾인 상황이라 좀처럼 합의점을 찾기 어려운 모양새다.◇ 홈쇼핑 “수수료 인하” vs 유료방송 “합리적 근거 필요”홈쇼핑과 유료방송 간 송출 수수료 갈등은 매해 반복되고 있는 문제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3월부터는 현대홈쇼핑과 KT스카이라이프가 송출 수수료 관련 협상을 진행해 왔다. 홈쇼핑 측은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유료방송 측은 수수료를 지속 인하하려면
HD현대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연초부터 활발한 수주를 이어가며 기세를 높이고 있다. 새해가 밝은지 열흘 만에 수주목표의 15.9%를 달성한 모습이다.HD한국조선해양이 거느리고 있는 HD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은 새해 들어 지난 9일까지 줄줄이 수주 소식을 전하며 총 25척, 2조8,218억원(약 21억5,000만달러)의 수주를 기록했다.가장 먼저 지난 4일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2척을 3,032억원에 수주하며 마수걸이 수주를 기록했던 HD현대중공업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가 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턴어라운드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하나증권은 지난 8일 각 사업부문 중점추진전략을 공유하고, 임직원들의 새해 결의를 다지는 ‘NEW 하나증권, 출발 2024!’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강성묵 대표는 “지난 어려움에 용기를 잃지 말고 부단한 노력으로,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한 중점 추진 사항으로 △기본에 충실한 업의 경쟁력 강화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 투자 △모든 조직체계 평가를 손님 중심으로
‘제4이동통신사’를 위한 주파수 신청에 3개 사업자가 신청하며 경쟁에 불이 붙었다. 정부는 3개 사업자 모두 결격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향후 진행되는 경매에서 낙찰자는 할당대상법인으로 선정된다.◇ 주파수 경쟁 발생, 정부 심사 아닌 경매로 결정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8GHz(기가헤르츠) 주파수를 신청한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등 3개 사업자에 대해 모두 적격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적격검토반은 3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전파법 제20조(무선국 개설의 결격사유)에 따른 결격사유
지난해 12월 롯데그룹 정기 임원 인사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코리아세븐을 맡았던 손승현 전 재무부문장(CFO)이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빈자리는 강병훈 롯데지주 상무보로 채워졌다.◇ 지속되는 ‘재무건전성’ 악화새롭게 선임된 강병훈 부문장의 행보에 이목이 쏠릴 예정인 가운데, 그가 맡아야 할 첫 번째 과제는 코리아세븐의 재무부담 해소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22년 3월 코리아세븐은 한국미니스톱(현 롯데씨브이에스711)을 3,143억원을 들여서 인수했다. 그러나 2년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는 눈에 띄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부동산PF 리스크의 현실화를 막기 위해선 사업성 제고 및 체계적인 부실사업장 정리에 나서야 한다고 분석했다.또 건산연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등 부동산PF 부실 사태에 따른 시장 충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최근 건산연은 ‘건설동향브리핑’ 보고서를 통해 “현재 부동산PF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위기 사업장의 수익성을 높여줄 수 있는 방향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며 “이를 토대로 사업 지속 여부에 대한 시장의 자율적 판단을 유도하고 부실 판정 사업장은 신속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그동안 예상에만 그쳤던 부동산 PF발 위기가 현실화되면서 업계에서는 또 다른 제2의 사례가 발발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이같은 상황 속에서 그간 부동산 PF 관련 우려가 제기됐던 일부 대형·중견건설사들은 일찌감치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면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다만 일각에서는 향후 중소·중견 건설사에게 PF발 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오는 4·10 총선 이후 정부가 본격적으로 부실 건설사를 상대로 ‘옥석가리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컨테이너선 등 일부 사업의 중단설이 제기됐던 한화오션이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수익성 극대화에 중점을 둔 수주전략을 취하고 있을 뿐, 특정 선종에 대한 사업중단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한화오션은 지난 8일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했다. 이는 최근 언론보도 등을 통해 한화오션의 컨테이너선 사업중단설이 불거진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설’은 한화오션의 지난해 수주 현황이 발단으로 작용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수주목표의 57%를 달성하는데 그쳤는데, 컨테이너선은 단 1척도 수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
부동산 PF 부실화 등으로 인해 올해에도 국내 부동산‧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 속에서 국내 주요 건설사들 사이에선 2024년 ‘해외사업‧신사업’이 중요 키워드로 등장했다.즉 올해 경제 여건 악화로 인해 그간 주요 수익원이었던 국내 주택사업 부문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외사업‧신사업에 주력해 올해 불어닥칠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시공능력평가(시평) 순위 상위권에 속한 건설사 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일제히 올 한해 중동‧동남아 등 해외시장과, 이차전지‧수소연료
HD현대그룹이 올해 조선·해양부문 수주목표를 낮게 제시했다. 이미 충분한 일감을 확보해둔 가운데, ‘양보단 질’에 중점을 둔 수주 전략을 이어갈 전망이다.HD현대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수주목표로 제시한 것은 총 158억2,800만달러다. 한화로는 약 21조원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해 수주목표였던 181억5,700만달러보다 12.8% 하향된 것이자, 지난해 초과달성한 수주실적인 257억8,500만달러보다 38.6% 낮은 수치다.조선부문만 살펴봐도 하향조정이 뚜렷하다. HD현대중공업,
부동산PF 리스크로 촉발된 태영건설 사태 여파 등으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건설‧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올 한 해 동안 국내 주택부문 사업을 무리하게 확대하지 않고 사업성‧수익성이 보장된 정비사업장 등을 위주로 선별 수주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이같은 여건 속에서 서울 강남3구 중 핵심지역 중 하나인 압구정 아파트 지구에 대한 재건축사업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구 내 일부 구역은 이르면 더 빨리 재건축이 승인될 것으로
토스증권이 올해 본격적인 도약을 노릴 전망이다.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청신호를 켠 가운데 토스증권은 올해 서비스 혁신과 투자외연 확대로 성장 기회를 찾겠다고 예고했다.◇ 지난해 3분기 흑자… 연간 흑자 기대감↑모바일 전문 증권사인 토스증권은 올해로 출범 4년차를 들어섰다. 2021년 출범한 토스증권은 12년 만에 업계에 등장한 새 증권사다. 토스증권은 토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원앱(One App) 전략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토스증권의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기존 토스 앱의 ‘주
지난해 대형마트 업계는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커머스의 성장과 더불어 고물가 시기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등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2023년이 저물고 새로운 해가 다가왔다. 이에 대형마트 3사도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는 모양새다.◇ 출점 확대하는 ‘이마트’, 폐점으로 효율화 ‘홈플러스’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최소 5개 이상의 신규점포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마트를 맡게 된 한채양 대표이사는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회사의 모든
새해를 맞아 유통업계 총수들이 신년사를 전했다. 올해 핵심 키워드는 위기 속 기회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그룹 수장들은 2024년 갑진년 새해를 기념해 글로벌 저성장 등 불확실성 속에서 혁신을 통해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유통가’… 올해는?고물가와 경기침체가 겹쳤던 지난 한 해 유통업계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바 있다. 이에 따라 유통 3사 수장들의 신년사는 도전·혁신·기회 등의 단어들로 가득 채워졌다.우선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해 전 세계적인 경제 저성장 지속과 인
KB손해보험이 구본욱 대표 체제를 출범시켰다. 구본욱 대표는 지난 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돌입했다. 구 대표는 이날 취임식에서 ‘회사가치성장률 1위 도전’이라는 경영목표를 발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경영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그는 주요 경영 전략으로 고객 관점의 시스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구 대표는 “고객에게 필요한 가장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관점에서 업무 프로세스 및 시스템 재구축이 필요하다”면서 “손해보험의 새로운 스탠다드(기준)를 제시하고 KB손보의 생태계를
KB증권이 대표이사 체제 변화를 앞두고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조직개편을 단행해 이목을 끌고 있다.내년 치열한 시장 환경이 예고된 가운데 조직 개편을 통해 경쟁력과 수익성,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대표 체제 개편 앞두고 세대교체·조직개편 KB증권은 신년 이홍구·김성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개편된다. 앞서 KB금융은 박정림 WM 부문 각자 대표의 후임으로 이홍구 WM영업총괄본부장을 내정한 바 있다. 박정림 대표는 임기 만료를 앞두고 라임 펀드 사태와 관련해 직무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바
대부업 시장의 위축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법정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조달비용 상승 여파로 대부업자들이 대출 영업을 줄인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등록 대부업자(대부중개업자 포함) 수는 8,771개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대출 잔액은 14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8%(1조3,000억원) 감소했다. 등록 대부업자의 대출잔액은 2018년 말 17조3,000억원 수준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몇 년간 감소세를 이
OK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OK저축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OK캐피탈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저축은행과 캐피탈업계를 휘감고 있는 가운데 OK금융그룹 주요 계열사도 이러한 리스크에 발목이 잡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부동산PF 리스크에 OK캐피탈 신용등급 강등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지난 22일 OK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한기평은 OK
올해 9년만의 흑자전환을 앞둔 삼성중공업이 연말까지 수주 소식을 전하며 호조를 이어갔다.삼성중공업은 지난 26일 오세아니아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Very Large Ammonia Carrier) 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 및 발표했다. 계약규모는 총 3,108억원이며, 2027년 6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암모니아는 탄소를 함유하고 있지 않아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연료로 탄소저감이 가능한 대안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는 미래 암모니아 수요를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성큼 다가온 ‘청룡의 해’ 2024년의 ‘1호 코스피 상장사’를 향한 발걸음을 본격화했다.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에이피알이 예정된 일정대로 2024년 1호 코스피 상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에이피알은 지난 2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지난 12일 통과했다. 에이피알의 상장 추진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0년 11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가 자진 철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