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여당이 강행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다짐했다. 민생과 관계없는 언론중재법은 결과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후 권력비리 의혹을 감추려는 의도라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정권 시즌2′를 막아야 한다며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언론중재법 강행, “권력비리 의혹 감추자는 것”김 원내대표는 9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생은 죽을 지경인데 여당이 민생은 뒷전이고 선거 이길 궁리에 빠져 민생과는 관계없는 정쟁법안에 매달리고 있다”며 “민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8일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며 검찰개혁에 대한 정당성을 부각시켰다. 또 윤 전 총장을 향해서는 국민에게 사죄하고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압박을 가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 행태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며 “검찰이 정치에 개입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서초동에서 불법 정치를 했다”고 주장했다.윤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권을 사
김승원 민주당 의원의 박병석 국회의장에 대한 욕설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새벽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페이스북에 박병석 국회의장을 언급하며 ‘GSGG’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욕설 논란에 휩싸였다.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오늘 실패했다. 국민의 열망을 담지 못했다. 죄송하다. 눈물이 흐르고 입안이 헐었다. 도대체 뭘 더 양보해야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을 제대로 통과시킬 수 있는지”라며 “모든 직을 걸고 꼭 제대로 더 세
여야가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문제를 놓고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여야는 지난 30일 4차례에 걸쳐 회동을 가졌지만 언론중재법 처리 방향에 대해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이날 오후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는 무산됐다.더불어민주당은 고의·중과실의 추정 조항 삭제 등의 내용을 담은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국민의힘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민주당은 이르면 추석 이전 통과를 전제로 ‘언론민정협의체’를 구성해 언론중재법에 대한 추가 논의를 이어가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임시국회 회기의 마지막날인 31일에도
여권 원로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제동을 걸고 있지만, 강경파의 ‘밀어붙이자’는 목소리는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민주당 상임고문인 유인태 전 의원은 지난 30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앞서 김원기‧문희상‧임채정 상임고문과 함께 송영길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유 전 의원은 “결국 4월 7일(재보궐선거)에 심판받은 것 아닌가”라며 “그러면 또 내년 3월 9일(대선)에 4월 7일 같은 밤이
한국인터넷신문협회·한국신문협회·한국기자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대한언론인회·한국여기자협회·관훈클럽 등 언론7단체는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헌법 정신을 훼손하고 언론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한다고 보고 30일 오후 3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언론7단체 성명서를 발표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서양원 회장은 “여당은 보도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을 구제한다는 명분으로 포장해 입법을 강행하고 있으나, 실상은 언론에 적대적인 집단이나 개인이 자신들의 뜻에 맞지 않는 언론보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의지를 불태웠던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8월 내 처리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당초 민주당은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박병석 국회의장이 언론중재법이 법사위를 통과한 지 하루가 지나지 않아 국회법상 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야당의 주장을 받아들여 본회의를 연기시켰다.이에 민주당은 ‘8월 처리’ 방침을 밝히며 30일 본회의에서 개정안을 의결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이날 언론중재법이 상정될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에 나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과 관련, 야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170석의 거대 여당이 언론중재법 통과를 단독으로 처리할 경우, 수적으로 열세인 야권은 저지할 수 없기 때문에 최후의 수단으로 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요구한 것이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의 ‘황제의전’ 논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언론이 원인 제공을 해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반론 제기에 나섰다.지난 27일 강성국 차관이 아프가니스탄 특별입국자 지원 방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중에 한 직원이 바닥에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우산을 씌워주는 모습이 포착돼 ‘과잉 의전’ ‘황제 의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러나 민주당은 당시 우산을 든 직원이 무릎을 꿇게 상황을 만든 것은 현장에 있던 언론의 요구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일부 취재진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지난 5월초 당대표에 취임한 이후 대선 승리를 위해 중도층 표심을 잡아야 한다며 ‘민생’에 방점을 둔 ‘중도층 공략’ 행보를 보여왔다.송 대표는 강성 지지층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또 청와대의 인사 검증 부실과 부동산 정책 실패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강성 친문 지지층에 대해서는 ‘대깨문’이라고 표현해 반발을 불러오기도 했다.또 송 대표는 개혁과제보다는 코로나19 백신과 부동산 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강성
국민의힘이 언론중재법 개정안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이 법(언론중재법) 통과를 최대한 저지하기 위해 무제한 토론을 요구할 것”이라며 “아울러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과 위헌심판을 청구 헌법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25일 처리될 예정이었던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본회의가 열리지 않으면서 불발됐다. 이에 여야 원내대표는 같은 날 오후 회동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민주당이 언론사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내용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나서자 야당은 ‘언론 재갈법’ ‘정권 방탄법’이라며 강력 저지 입장을 밝히고 있다.그러나 민주당 지도부는 야당의 반발을 ‘발목잡기’로 규정하며 ‘가짜뉴스 피해 구제법’이라며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 민주당은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25일 본회의 의결을 밀어붙일 태세다.이 같은 강행 처리 움직임에 대해 민주당 유인태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야권의 반발이 큰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언론중재법)을 예정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히면서 국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국민의힘 뿐 아니라 정의당도 반대 의사를 밝힌 상태다.◇ 민주당, 강행 방침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당초 계획대로 이달 내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대변인은 ‘정의당에서도 반대하는데 원래 스케줄대로 법안을 처리하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그런 입장”이라고 말했다.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여야가 ‘노무현 정신’을 두고 충돌했다. 발단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 강행′을 비판하면서다. 민주당은 “노무현 정신을 호도하지 말라”고 날을 세웠고, 국민의힘은 “노무현 정신은 독점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맞섰다.이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곤란한 지점에 빠지자마자 저의 언론중재법에 대한 노무현 정신을 언급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며 “노무현 정신은 이 지사가 독점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의 것도 아니다”라고 비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강행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입법폭주’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공언했다.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왜 입법폭주를 멈추지 못하는 것인가”라며 “야당과 사전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법안소위에 기습 상정해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전날(27일) 법안소위를 열고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표결로 통과했다. 발의된 법안 16건을 병합한 위원회 대안이다. 고의‧중과실에 의한 허위‧조작 보
올 여름 폭염이 본격화된 가운데 여야가 불안정한 전력 수급 원인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한 채 불안정한 전력 수급 결과만 초래했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은 정부가 여름철 전력 수급 안정 차원에서 전국 공공기관에 전력 피크가 예상되는 시간 냉방기를 정지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긴 여름철 냉방 운영 지침을 내려보낸 것과 정비 등을 이유로 정지됐던 원자력발전소 3기가 이달 중 순차적으로 재가동되는 점 등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했다.김도
여권이 ‘언론개혁’의 일환으로 언론중재법 개정을 강행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국민의힘이 맹비난에 나섰다. 여권이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장악에 나선 것이란 지적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께서 과거 언론 편향성이나 권력집중을 해결하기 위해 다원성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인터넷 언론과 포털의 뉴스 배급기능을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언론의 소비자가 최대한 다양한 언론의 보도 내용과 논조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노무현 대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명 강행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배후에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여권은 “악의적 의혹 제기”라며 사과를 요구했다.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황보 의원이 어떤 근거 제시도 없이 김정숙 여사 배후설을 제기했다"며 “가짜뉴스”라고 발끈했다.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17일 MBC 라디오에서 “굉장히 악의적 의혹이라고 본다”며 “아주 구태정치라고 본다. 최소한 근거를 제시하면서 이런 주장을 해야 되는데 밑도 끝도 없이 그렇게 주장을 하면 세상에 그런 루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에서 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 계약 소식을 발표한 것에 대해 비판 목소리가 표출되자 “유치한 꼬투리 잡기”라고 방어에 나섰다.윤호중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6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가 화이자 백신 4,000만회분에 대한 추가구매 계약에 성공했다”며 “우리나라는 인구의 약 1.9배인 9,9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총 1억9,200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여기에 쥐어짜는 주사기까지 생각하면 우리 국민이 두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가 주최하는 ‘2021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가 오는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2021년 세계기자대회는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관계로 지난해에 이어 온·오프라인으로 병행된다. 외국의 참가자들은 온라인상에서 화상으로 참여하게 되며 국내 참가자들을 위해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행사를 진행한다.올해 행사는 첫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망과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첫 컨퍼런스를 시작하고 20일에는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