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성폭력 피해자들의 말하기 운동인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캠페인이 문재인 정부 지지층을 분열시키는 데 악용될 수 있다는 방송인 김어준씨의 발언에 대해 “피해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배려의 마음을 가져야 된다”고 지적했다.금 의원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무엇보다도 성폭력 문제는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얘기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며 “(김씨의 발언은) 마치 미투 운동을 하는 피해자들로 인해서 어떤 정치적인 세력이 타격을 받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성폭력 피해자들의 말하기 운동인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캠페인이 문재인 정부 지지층을 분열시키는 데 악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정치권 내 공방이 일고 있다. 해당 발언을 한 방송인 김어준 씨는 “미투(자체)를 공작이라고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김씨는 지난 24일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최근에 미투 운동하고 권력 혹은 위계에 의한 성범죄 이런 뉴스들이 엄청나게 많다”며 “이걸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보면 어떻게 보이느냐. 첫째 섹스, 좋은 소재 주목도가 높다. 둘째 진보적 가치. 그러면 피해자들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동료 의원들을 조롱하고 희화화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반박했다.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피켓 시위를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한 것은 “시위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국민들에게 구체적으로 전하고자” 함이었다. 그는 도리어 물었다. “혹시 자신들의 행동이 국민들에게 조롱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신 것은 아닌지요?”손혜원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앞으로도 국회의 여러 상황들을 더 세세하게 국민들께 알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 가지 부탁하
○… “손혜원의 휴대폰 촬영, 반성 촉구”심재철 국회부의장이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유감을 표시. 4일 국회 본회의 직전 피켓시위를 벌인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자신의 휴대폰으로 촬영한 데 대해 불만을 드러낸 것. 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손혜원 의원이 동료 의원들을 조롱하고 희화화하려는 의도로 휴대폰 영상을 활영하기에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설명. 앞서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영상을 게재한 뒤 “이 나라의 국방과 외교를 이 모양으로 만든 주인공들께서 이제 겨우 출범 4개월 된 정부를 비판하는 피켓 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예능 프로그램이 정치인을 스타로 만들고 있다. 과거 TV토론이나 국회 청문회 등에서 일명 ‘사이다 발언’으로 정치인이 스타 반열에 오르게 되는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정치인들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 역사는 사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2000년대 SBS ‘힐링캠프’, MBC ‘무릎팍도사’ 등 토크쇼를 통해 ‘뉴스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모습’을 보여준 게 사실상 정치인의 예능 출연 시초라 할 수 있다.이후 2010년대들어 종편이 출범하면서부터 JTBC ‘썰전’, MBN ‘판도라’, 채널A ‘외부자들’ 등 정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손혜원 의원이 구설에 올랐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에서 촬영한 기념사진이 논란이 됐다. SNS를 통해 공개된 당시 사진에 엄지를 치켜세운 채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던 것. 두 의원은 즉각 사과했지만, ‘장례식장’이라는 장소에서의 적절치 못한 행동을 두고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송영길·손혜원 의원이 고 김군자 할머니의 장례식장을 찾은 것은 지난 24일. 전날(23일) 손혜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군자 할머니 빈소가 쓸쓸하다고 한다”며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최순실 일가가 불법으로 모은 것으로 의심되는 재산을 추적해 국가가 거둬들이는 내용의 특별법 제정이 추진된다. 여야 국회의원 23명은 지난 20일 ‘최순실 재산몰수 추진 여야 의원모임’을 결성했다.이 모임을 제안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순실의 부정축재 재산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이어져 있다”면서 “박정희의 비자금이 없었다면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독일 등 유럽을 돌며 최순실 일가의 부당재산을 추적해 온 안민석 의원은 지난 20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최 씨 일가의 페이
○… “문재인 후보 시절 ‘양념’과 같은 맥락”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이른바 ‘문자폭탄’을 ‘문자행동’으로 명칭 교체를 제안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쓴소리. 그는 1일 KBS 뉴스집중에 출연해 “그 말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양념’이라고 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면서 “균형 감각이 없는, 한쪽으로 치우친 것”이라고 비판. 아울러 김동철 원내대표는 “합리적 비판이라면 충분히 인정해야 하지만 그것이 욕설, 협박, 여성 의원에 대한 성적 비하, 심지어 가족에 대한 위협까지 등장한다면 헌법이 인정하는 표현의 자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시 한 번 팔을 걷어붙였다. 야당 의원들이 제기한 ‘문자폭탄’의 명칭 변경을 주장한 것. “매력적이지만 자극적인 브랜드의 문제는 폭력적 이미지가 우선한다는 데 있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단지 명칭 때문에 국민들의 귀한 의견이 폄하되고 조롱받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다.손혜원 의원은 ‘문자폭탄’을 대신할 용어로 ‘문자행동’을 제안했다. ‘문자를 보내는 행동’, ‘문자로 행동하다’, ‘자신의 생각을 문자를 보내는 행동에 옮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6일 ‘프리허그’ 공약을 지켰다. 문 후보는 사전투표 시작일을 앞둔 지난 3일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사전투표 투표율이 25%를 넘기면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공약했었다. 주말 홍대 인근 거리는 문 후보를 보려는 인파로 북적였다.이날 행사는 투표 참여 릴레이 버스킹 형식인 ‘Vote 0509 국민허그’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가수 강산에, 노브레인, 김광진, 이은미, 작곡가 김형석씨가 함께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손혜원·김병기·박광온 의원도 자리를 지켰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부터 24일까지 안철수 후보 캠프가 총 70차례 공식논평 등을 통해 문재인 후보를 비판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프 대변인 등을 통해 하루 평균 8차례씩 ‘문재인’이라는 이름이 거론된 셈이다. 반면 문재인 후보 캠프 측에서는 총 30차례 비판한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적었다.문재인 후보를 겨냥한 국민의당 측 공세는 17일 5건, 18일 12건, 19일 19건으로 증가하다가 20일부터는 차츰 줄어들었다. 19일은 선관위 주관 1차 대선후보 토론회가 있던 날로, 각종 의혹제기를 통해 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전 방위적 인재영입에 나서고 있다. 15일 오후 SNS 본부장에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을 내정했고, 이에 앞서 오전에는 경제분야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 김호기 연세대 교수,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의 캠프영입 사실을 밝혔다.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김광두 원장이다. 김 원장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 참여 인사로 보수적 성향의 경제학자로 분류된다. 진보적 경제학자인 김호기 교수나 삼성저격수로 통하는 김상조 소장의 영입이 일견 자연스럽다면, 김 원장의 영입은 다소 의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예비후보 캠프 부본부장직에서 사퇴했다. 팟캐스트 방송에서의 부적절한 발언에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다. 12일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제 무지의 소치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손혜원 의원은 “정치인의 계산에 대한 주제에서 고인(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며 “고인의 비장했던 심정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적절치 못한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손 의원은 “고인의 가족을 비롯한 더민주 지지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모두 제 잘못이다. 자중하겠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대선 경선을 앞두고 캠프 이름을 결정했다. 바로 ‘더문캠’이다. 문재인 전 대표의 경선 캠프에서 홍보본부장을 맡고 있는 손혜원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캠프 이름은 ‘더문캠’으로 결정했다. 1000여개의 댓글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지지를 얻은 이름”이라고 소개했다.손혜원 의원에 따르면, ‘더문캠’은 ‘더불어 문재인 캠프’의 약칭이다. 특히 ‘더’는 ‘더불어’와 동시에 ‘더(More)’라는 뜻이 담겼다. 그는 “일단 간단한 로고를 만들었다. 더민주의 로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대선경선 캠프가 윤곽을 드러냈다. 4선의 송영길 의원이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고, 전윤철 전 감사원장,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은 선대위원장에 올랐다.특징은 이른바 ‘1노3철’로 표현되는 최측근들이 2선으로 물러나고 비문인사들이 캠프전면에 다수 포진했다는 점이다. 임종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고,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부실장을 맡았다. 대변인은 김경수 의원이 그대로 임명됐고, 비문계 박광온 의원이 추가로 합류했다.전략·조직·정책·홍보·SNS 5본부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고영태씨와 내연관계였다는 박근혜 대통령 측 변호인단의 주장에 대해 “유치한 막장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앞으로 내세움으로써 국민들이 제대로 보지 못하게끔 눈을 흐리려는 것”이라고 했다.앞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박 대통령 측은 최씨와 고씨가 내연관계였다가 사이가 틀어지면서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손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렇게 치정으로 몰고 가고 불륜으로 몰고 가서 그들이 원하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처음엔 ‘화제의 당선자’로 불렸다. 그도 그럴 것이 여권 텃밭인 경기도 광주시(갑) 60년 만에 탄생한 야당 의원이었다. 그만큼 힘든 선거였다. 이미 두 번의 패배가 있었지만 지역을 떠나지 않았다. 헌신한 시간만 10여년이다. 특유의 근면성실함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때문일까. ‘반짝 스타’에 머물지 않았다. 각종 현안에 목소리를 내고 현장을 찾았다. 사드 배치 반대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촉구가 단적인 사례다. 당론이 결정되기 전부터 선두에 섰던 그는 “이것저것 눈치 보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바로 소병훈 더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홍보위원장직을 내려놨다. 31일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 민주당 홍보위원장 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손 의원은 ‘처음처람’ ‘참이슬’ 등을 성공시킨 브랜드 메이커로 문재인 전 대표의 요청으로 지난해 홍보위원장을 수락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명을 비롯해 당 홍보를 성공적으로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때문에 사퇴이유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다. 무엇보다 2017년에는 대선을 앞두고 있어 어느 시점보다 홍보가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다시 길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정권교체 작업에 적신호가 켜진 모양새다. 문재인과 김종인, 당내 두 전직 대표 간 감정싸움이 연일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두 전 대표의 공방전은 다가올 대선 경선 과정에서 더 큰 충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문재인과 김종인, 민주당의 두 전 대표 사이가 애당초 삐꺽거린 것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문 전 대표는 내홍으로 쓰러진 당 재건을 위해 김 전 대표에게 비상대책위원장직을 골자로 한 도움을 요청했다. 어렵사리 김 전 대표는 이를 수락했고 민주당을 4·13 총선에서 승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누명을 썼다”고 말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을 받고 있는 데 대한 답답한 심경의 표현이었다. 그는 줄곧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해오던 터다. 하지만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생각은 달랐다. 조윤선 장관의 자택 및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는 점에서 의혹은 오히려 짙어졌다. 뿐만 아니다.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알고 지냈을 가능성도 커졌다. 특검팀은 블랙리스트 배후로 최씨를 지목하고 있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발생 이후부터 지금까지 최씨에 대해 ‘모르는 사람’으로 말해온 조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