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사회 전반에 거대한 변화를 몰고 오고 있다. 감염병 확산 방지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면서 마스크는 필수품이 됐고,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른 사회상의 변화는 물론 경제적 타격이 상당하다. ‘코로나19의 시대’라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다.이 같은 코로나19의 시대에, 국내 단 두 곳뿐인 카지노 운영 공기업 강원랜드와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행보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찌감치 문 닫은 강원랜드 vs ‘찔끔 휴장’ GKL우선, 카지노는 다중이용시설이자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을 전면 중단했던 강원랜드가 사상 초유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다만, 대규모 적자의 진짜 원인은 코로나19 사태가 아니었다.강원랜드는 지난 12일, 연결 기준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1분기 2,360억원의 매출액과 1,867억원의 영업손실, 1,56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강원랜드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대비 37.5% 감소한 수치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도 36.7% 감소했다. 평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사행산업을 영위 중인 공공기관 중 가장 먼저 휴장을 끝내고 문을 열었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가장 늦게 문을 닫았던 곳이 이번엔 가장 먼저 문을 연 것인데,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GKL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카지노 사업장 휴장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고 6일 재개장했다. 당초 휴장 기간은 6일 오전 6시까지였다.GKL의 재개장은 사행산업을 영위하는 공공기관 중 가장 빠르다. 마찬가지로 카지노를 운영 중인 강원랜드는 카지노
제주관광공사가 시내면세점에서 손을 뗀다. 누적된 적자로 경영 부담이 커진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모객이 더욱 어렵게 된 것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꼽힌다.제주도 지방공기업인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9일 제주신화월드에 입점해 있는 시내면세점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강봉석 제주관광공사 면세사업단장은 “적자가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누적돼 과감하게 철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2016년 개점한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은 매년 4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누적 적
강원랜드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직격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핵심 사업부문인 카지노의 휴장 기간이 어느덧 두 달을 훌쩍 넘기게 됐다.강원랜드는 최근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카지노 영업장의 휴장 기간을 다음달 4일까지 재차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랜드는 국내에서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사태가 급속도로 확산하기 시작하자, 지난 2월 23일부터 카지노 휴장에 돌입한 바 있다. 이후 연장된 휴장기간은 이번 결정을 통해 두 달을 넘기게 됐다.카지노에 이어 지난 3월 2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던 호텔·
코로나19 사태가 전방위적으로 거센 후폭풍을 몰고 오고 있는 가운데, 유태열 GKL(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의 발걸음도 꼬이고 있다. 실적 반등이 절실한 시점에 직격탄을 맞게 됐기 때문이다.◇ 아쉬움 남긴 2019년 실적GKL은 지난해 연결 기준 4,907억원의 매출액과 968억원의 영업이익, 723억원의 당기순이익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소폭 상승했으나 2년 연속 5,000억원대를 넘지는 못했다. GKL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5,000억원대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한 바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랜드가 마스크 사재기 논란에 휩싸였다. 일반 국민들은 마스크 1개 구입하기도 어려운데, 지나치게 많은 마스크를 구입한 뒤 쌓아두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강원랜드는 억울하다며 항변하고 있다.◇ 강원랜드 향한 마스크 사재기 지적논란이 불거진 것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규환 미래통합당 의원이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마스크 구매 내역을 공개하면서다. 김규환 의원 측이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 확산하기
강원랜드 직원들의 기강 해이 사건이 끊임없이 드러나고 있다. 최근엔 직장 내 괴롭힘과 청탁 금지법 위반 행위가 적발됐다. 문태곤 사장이 임직원 윤리 의식을 강조하고 있지만 여전히 내부 기강 확립에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 부하 직원 외모 비하… ‘직장 내 괴롭힘’ 적발최근 강원랜드가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공개한 ‘내부감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과장급 직원인 A씨는 후배 직원 B씨를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되는 폭언을 했다는 이유로 감봉 등의 징계를 요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새해 들어서도 끊임없는 잡음에 휩싸이고 있다. 경찰 출신인 유태열 사장의 체면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그랜드코리아레저가 올해 들어 내부기강과 관련해 실시한 특정감사는 벌써 7건이다. 이 중 5건에 대해 신분상 처분요구가 결정됐다. 지난해 발생한 사건의 감사가 올해로 넘어온 것도 있지만, 아직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7건의 감사를 세부적으로 나눠보면 임직원 행동강령 위반 및 조직문화 저해행위 관련이 각각 2건, 직장 내 괴롭힘·공정한
조직 기강 강화라는 중책을 안고 취임했던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이 답답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기강 해이에서 비롯된 문제가 올해도 꾸준히 이어진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도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든 것이다. 어느덧 1년 밖에 남지 않은 남은 임기 동안 문태곤 사장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청렴도 ‘4등급’… 씁쓸한 강원랜드지난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간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강원랜드는 종합청렴도 4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청렴도 측정 결과는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나
극장가를 사로잡을 할리우드 배우들이 온다. ‘닥터 두리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007 노 타임 투 다이’ 다니엘 크레이그, ‘작은 아씨들’ 티모시 샬라메가 2020년 극장가 컴백을 예고, 기대를 모은다.◇ ‘닥터 두리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드디어 돌아온다. 영화 ‘닥터 두리틀’(감독스티븐 개건)을 통해서다. 마블의 히어로무비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 이후 첫 작품인 ‘닥터 두리틀’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두리틀(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이 동물들과 함께 놀
그랜드코리아레저의 크고 작은 내부기강 관련 잡음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 출신인 유태열 사장이 취임한지도 어느덧 1년 반이 다가오고 있지만 크게 달라진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지난달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그랜드코리아레저의 부실한 내부기강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이번 국감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은 그랜드코리아레저 임직원 10명이 한 카드회사로부터 1,3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수수하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허위보고까지 시도한 사건을 지적했다. 그랜드코리아
#어두운 방 안에 놓여있는 원형 탁자에 다섯 사람이 앉아있다. 모두들 신경이 곤두선 채 카드를 돌리는 딜러의 손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카드를 받은 사람들은 떨리는 손으로 베팅을 시작한다. 칩은 현금과 달리 금액에 대한 현실감을 무디게 만든다. 시간이 지나고 모든 것을 잃은 사람과 일확천금을 손에 쥔 사람이 나타난다. 흔한 ‘도박’의 풍경이다.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도박은 진화하기 시작했다. ‘인터넷’의 발달은 도박이 우리 생활 깊숙하게 침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더 이상 경찰의 눈을 피해 어두운 공간에 숨어서
H&B스토어와의 경쟁에서 밀려 고전하고 있는 화장품 로드샵 토니모리가 반격을 노린다. 유럽 등 해외로 눈을 돌려 판매 활로 개척에 나선다. 하지만 적자 고리를 끊고 K-뷰티의 선봉대에 서기 위해선 무엇보다 내수 회복이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프 진출’ 유럽 대륙 노리는 K-뷰티 1세대총체적 난국에 빠진 화장품 로드샵 업계의 시선이 토니모리에 쏠리고 있다. 1세대 로드샵 브랜드로서 K-뷰티 신화를 이룩하는 데 크게 이바지 한 토니모리는 H&B스토어로의 화장품 소비 트렌드 변화로 인해 고난의 세월을
최근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 본격 시행되는 등 건전한 직장문화 구현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서 직원 간 폭행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폭행사건을 내부적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국외 카지노 출입 사실도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찰 출신인 유태열 사장이 허술한 내부기강을 드러내며 체면을 구기게 된 모습이다.그랜드코리아레저 감사실에 따르면, 그랜드코리아레저 모 지점에서 지난 6월 직원 간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인 A대리는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만취한 상태로 회사에 들
지역 점포에 ‘문사또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는 등 지역사회로부터 싸늘한 시선을 받아온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이 또 다시 곤혹스러운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거듭되는 실적 악화로 인해 지역사회에 지급하는 폐광기금 역시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기 때문이다.12일 강원도민일보는 법률자문을 마친 강원도가 강원랜드에 5년 치 폐광기금 미납분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강원도가 산정한 미납분은 연간 약 400억원씩 총 2,000억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진다.수년 전부터 일각에서 제기
BJ 철구‧외질혜 부부가 모두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철구 등이 필리핀 마닐라의 한 카지노에 출입했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철구로 추정되는 인물이 담겨 있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해당 글을 게재한 네티즌은 “철구가 BJ 서윤이랑 함께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현재 철구는 상근 예비역으로 군 복무 중인 상황. 철구는 지난해 10월 입대했다. 2020년 5월 소집해제 예정이다.8일
더블유게임즈가 지난 1분기 사상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데 이어 2분기도 나쁘지 않은 실적을 달성했다. 하반기 소셜카지노 게임의 전통 성수기들이 몰린데다, 자회사 디에이트게임즈의 나스닥 상장도 예고돼있어 ‘잭팟’을 터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승승장구’ 더블유게임즈… 2분기 모바일 성장 매출 견인25일 업계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의 올 2분기(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4% 늘어난 1,299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6.9% 증가한 403억원을 기록했다
‘로한M’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1세대 게임사 플레이위드가 사행성 논란에 휘말렸다. 1억원에 달하는 고가 경품 지급 프로모션에 이어 캐릭터 거래 기능 등이 이용자의 과도한 과금을 유발한다는 지적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플레이위드는 3만8,7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8,000원(-13.29%) 내린 금액이다. 지난달 28일부터 급등세를 이어오던 플레이위드가 최근 2거래일 연속 두자릿수 하락세를 나타내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플레이위드는 지난달 27일 신작 ‘로한M’을 선
게임이용장애가 중독으로 인정될 경우 게임사들이 연간 1,300~1,400억원 규모의 부담금을 내야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서울 강남구 토즈스터디센터에서 열린 게임질병코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긴급 기자간담회에서는 위정현 위원장은 “과거 전례를 보면 손인춘법은 매출의 1%를 인터넷게임중독치유부담금으로 내게 하고 있다. 현재 산업 규모가 13~14조원에 달하는데 그러면 1,300~1,400억원 수준의 부담금을 내야한다. 중소개발사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현행 ‘부담금관리 기본법’ 및 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