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경북 예천 수해 현장 수색작업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 장병에 대해 “고(故) 채수근 일병의 순직을 진심으로 애도한다”고 밝히며 국가유공자로 예우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애도 메시지를 통해 “고 채수근 일병에게는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어 “유가족 분들과 전우를 잃은 해병대 장병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의당이 20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생뚱맞은 수해 예산 대책과 사실상 삭감인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비판했다. 또 중대시민재해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집중적인 논의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과 관련, 정부가 대다수 서민의 삶을 지키는 일에 나서라고 촉구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제71차 상무집행위원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권 카르텔 보조금’을 폐지해서 수해 예산으로 투입하겠다는 생뚱맞은 대책을 내놓았다”며 “국민들은 삶의 터전이 무너져내리는 절망적 상황에 놓였는데 대통령은 반대자들에 대한 정
수해 중 골프 논란을 빚은 홍준표 대구시장의 당 윤리위원회 징계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내에서는 징계는 불가피하지만 전날(19일) 홍 시장이 사과를 한 만큼 윤리위가 이를 참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국민의힘은 20일 오후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윤리위원회를 열고 홍 시장에 대한 징계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홍 시장에 대한 윤리위원회 회부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진상조사’ 지시에 따른 결과다. 수해로 인한 국민적 고통이 극심한 가운데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이 여권 전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집중 호우와 산사태로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의 한 마을이 쑥대밭이 됐다. 현재까지 경북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사망자가 23명이 발생했고 4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인명 피해 대부분이 예천군 주민인 상황.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예천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살피고 주민들을 위로했다.민주당은 지난 16일부터 충북‧충남‧전북의 폭우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19일 오전에는 경북 안동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한 후 오후에는 산사태 피해를 본 예천군 백석리의 한 마을을 찾았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민주당 이재명
집중호우로 인한 전국적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여야 할 것 없이 대책 마련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조속하고 전폭적인 피해 대책 마련에 힘을 싣겠다고 공언했다. 다만 이를 위한 접근법에서는 이견을 보이며 정쟁의 불씨도 도사리는 형국이다.19일 여야는 집중호우 피해 대책 마련에 목소리를 높였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가장 시급한 일은 정부와 정치권이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추가적 피해방지책을 마련하고 복구지원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수해 복구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안동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적 재난 사태에 걸맞은 특단의 대응을 정부‧여당에 간곡히 호소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현재까지 산사태, 침수로 경북에서만 마흔 분이 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며 “그중에 사망자가 무려 21명, 실종자 6명으로 현재 저희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
더불어민주당이 당 혁신위원회의 ‘1호 쇄신안’이었던 불체포 특권 포기를 의결했지만 정치권에선 못미더운 시선이 역력하다. 민주당이 ‘정당한 영장청구에 대해’라는 단서를 달면서 ‘조건부 수용’의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이를 ‘꼼수’라고 규정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어제 의원총회에서 불체포 특권 포기를 결의하면서 ‘정당한 영장청구에 대해’라는 꼬리표를 달았다”며 “그 ‘정당한’이라는 의미가 우리 국민들이 받아들이기에는 ‘민주
윤석열 대통령이 수해 복구 대책을 지시하는 과정에서 ‘이권 카르텔’을 언급해 정치권에서 논란을 불렀다. 이에 국민의힘은 “상식적이고 올바른 지적”이라며 적극 옹호에 나섰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의 취지는 국민 혈세로 이권 카르텔의 배를 불리는 정치적 보조금, 끼리끼리 나눠 먹는 보조금 등 부적절하게 사용되던 국민 혈세를 재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 눈물을 닦아드리는 데 써야 한다는 것”이라며 “대단히 상식적이고 올바른 지적”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
더불어민주당이 폭우 피해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충북‧충남‧전북 등 폭우로 피해를 본 지역을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국민의 아픔을 같이 하는 동시에 신뢰 회복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8일 전북 익산시 망성면을 방문해 호우 피해를 본 농경지를 점검하고 주민과 대화를 나눴다. 전북 익산시는 닷새간 누적 강수량이 400㎜에 육박하는 등 폭우 피해가 극심한 지역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한병도‧김수흥‧안호영‧이원택 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골프 논란’을 정조준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공직자로서의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홍 시장은 이러한 당의 조치가 납득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당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진상조사’ 요구에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당과 홍 시장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형국이다.국민의힘은 18일 홍 시장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지시로 진행됐다는 게 당의 설명이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기본소득당은 18일 윤석열 정부의 게으름과 무책임이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빚었다고 비판했다. 또 기후 위기 시대에 필요한 재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현 정부가 최선을 다한다면 야당이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집중호우 수해 대응 관련 비판’ 기자회견을 열고 “연일 이어진 극한 호우로 41명의 국민이 목숨을 잃고 여전히 9명의 국민이 실종된 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1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삶의 터를 잃어버렸다”고 설명했다.용 의원은 “무너지
정의당은 18일 충청북도 청주 오송의 폭우 참사를 명백한 ‘중대시민재해’라고 규정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충청도와 경찰의 예방 의무와 시설 관리 책임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충북 청주 오송 수해 유가족들의 아픔에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번 참사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중대시민재해다”고 정의했다.배 원내대표는 “구간 685m에 달하는 궁평 제2지하차도는 중대재해처벌법이 규정한 공중이용시설”이라며 “이미 사전 신고단계부터 책임을 뭉갰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충북 오송 지하차도 사고’에 빗댄 것을 사과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재난을 정쟁에 이용하고 있다며 공세의 날을 거두지 않았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어떻게든 윤석열 정부를 흔들려는 정치 꼼수인 건 알겠는데 소중한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있는 유족의 아픔도 이용해야 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문제의 발언은 전날 민주당 소속 국방위·외통위·정보위 위원들이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이권·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복구와 피해 보전에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 이후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열고 전국 폭우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국무회의도 폭우 대응 및 순방 성과 설명을 위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는데 적극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실시간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전국 수해지역 피해 복구 및 수재민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기탁한다고 18일 밝혔다.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기습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아무쪼록 수재민분들이 추가적인 피해없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한국토요타자동차는 ‘한국의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로부터 신뢰받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2000년 법인 설립 이후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귀국하자마자 집중호우 대응책을 논의한 뒤 곧바로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일대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순방지에서도 집중호우 상황을 수시로 챙겼고, 귀국 직후에도 곧바로 집중호우 대처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 귀국하자마자 재난 현장으로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5시 30분쯤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곧바로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집중호우 대응을 위한 긴급 회의를 주재했다. 이후 8시 30분쯤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직접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혼란스러운 상황을 맞이한 모양새다. 혁신위의 1호 쇄신안이었던 ‘불체포특권 포기’ 추인이 불발되자 혁신위 ‘무용론’이 제기된 가운데 현역 의원이 김은경 혁신위원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했기 때문이다.친이낙연계(친낙계)로 분류되는 설훈 민주당 의원은 1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이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자기 계파를 살리려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분열은 혁신 대상이다’라고 언급했다”며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16
진보당은 17일 윤석열 정부의 수해 대응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또 정부는 신속히 피해를 수습하고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중앙당사에서 “이번에도 국가는 없었다”며 “(수해) 최대 희생자가 발생한 오송 궁평 2지하 차도는 사고 발생 두 시간 전에 금강 홍수통제소가 유선으로 청주 흥덕구청에 주민 대피·통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윤 대표는 “사고 한 시간 전에는 주민이 119에 ‘제방이 유실될 것 같다’는 취지의 신고를 했음에도 충청북도와 청주시, 흥덕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마철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극심한 재난이 발생했다”며 “어제(16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과 괴산군의 피해 현장을 다녀왔다. 형언하기 어려울 만큼 피해가 막심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10년 만에 최대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사망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주에도 폭우가 이어질 예정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추가적 인명
락앤락 대표이사가 깜짝 교체됐다. 이재호 대표가 취임 9개월 만에 돌연 사퇴하고 후임으로 천해우 동남아영업총괄 부사장이 선임됐다. 실적 부진과 노사갈등으로 회사가 뒤숭숭한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깜짝 수장 교체가 이뤄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취임 9개월 만에 이재호 대표 사임락앤락은 지난 11일 대표이사 변경 소식을 공시했다. 이재호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신규 대표이사로 천해우 부사장이 선임됐다는 내용이었다. 이날 락앤락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천해우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을 비롯한 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