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침몰 위기에 놓인 대우조선해양의 ‘선장’ 정성립 사장이 취임 1년을 맞고 있다. 정성립 사장이 키를 잡은 이후 대우조선해양의 상황은 급변했다. 그가 그간 숨겨져 있던 부실을 모두 끄집어내면서 초유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정 사장과 대우조선해양 앞에는 끝을 알 수 없는 험난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참혹한 실체 드러낸 대우조선해양정 사장은 지난해 5월말 정식 취임했다. 그를 향한 내·외부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이었다. 당시 대우조선해양은 고재호 전 사장의 후임을 정하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마곡 부지와 사옥 등을 매각하기로 한 대우조선해양의 ‘자구안’이 좀처럼 진척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최근 분식회계 논란까지 덮친 대우조선해양으로선 답답함만 더해지는 상황이다.◇ 적자 폭탄과 함께 마곡 플랜도 ‘와장창’대우조선해양이 마곡 부지를 사들인 것은 지난 2013년 12월이다. 2,000억원을 투입해 6만1,232㎡에 달하는 부지를 확보했다. 마곡지구 내에서 LG그룹에 이어 두 번째로 넓은 규모다.이때까지만 해도 대우조선해양의 ‘마곡 플랜’은 그야말로 ‘장밋빛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1,300억원 조세 포탈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감독 당국이 수조원대 분식 회계 의혹이 제기된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이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께 회계감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융감독원은 18일 대우조선으로부터 수백 쪽에 달하는 실사 보고서 최종본을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대우조선 사태의 정확한 원인 파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이른 시일 안에 회계감리에 착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 2분기 3조원대의 적자를 내면서 그간 손실을 숨겨왔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일산업의 전‧현직 임직원이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고 5일 공시했다.횡령혐의 금액은 2008년~2010년 분식회계로 인한 1억4716만1772원이며 2014년도말 연결자기자본기준 9.8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회사 측은 "결과에 따라 횡령 및 배임 등으로 인한 피해금액에 대해 반환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소위 ‘잘 나가던’ 건설사나 조선사들이 한순간 수천억원에서 수조원대 적자 회사로 주저앉는 ‘사건’이 반복되면서 부실 발생의 징후로 ‘미청구공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설업과 조선업에서 공통적으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기 전 미청구공사가 크게 확대된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미청구공사’는 미청구채권, 즉 발주처에 청구하지 못한 공사투입금을 말한다, 쉽게 말해 공사를 하고도 받지 못한 금액(미청구공사액)인 셈이다.그런 점에서 최근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가 내놓은 보고서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신평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서울고법 형사5부(김상준 부장판사)는 이날 “1심에서 유죄로 본 회계분식 혐의는 무죄”라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강 전 회장은 계열사 자금 2,841억원을 개인회사에 부당지원하고 2조3,000억원대 분식회계로 9,000억원대 사기대출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5월 구속 기소됐다. 또한 1조7,5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 혐의도 받았다.앞서 1심에선 강덕수 전 회장에게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1
[시사위크= 이미정 기자]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가 확인될 경우 회계법인에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산업은행 국정감사에서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대우조선해양이 분식회계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받고 이같이 답했다.홍 회장은 “우리가 판단할 사안이 아니다”면서도 “다만 분식으로 판명이 나면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이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최악의 적자 이후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관리 부실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심지어 같은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마저 산업은행을 못 미더워하는 분위기가 연출됐기 때문이다.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은 산업은행이 주도로 실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별도의 실사단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은 “철저한 실사를 하기 위한 과정 일 뿐”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으나, 업계에선 의아한 눈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은 올 2분기 3조원이 넘는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포스코그룹으로터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성로(60) 전 동양종합건설 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22일 서울중앙지법 김도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배 전 회장의 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이날 새벽 검찰의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기각 사유에 대해 김 부장판사는 "제출된 수사 자료의 혐의 사실을 다투고 있는 피의자의 소명 내용을 비춰볼 때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이고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배 전 회장에 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대기업 총수가 포함된 경제인 14명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특별사면을 받았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인 특별사면 관련 “공약과 배치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13일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경제 살리기를 명분으로 경제인 사면을 단행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을 시작했다.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대기업 지배주주, 경영자의 중대범죄에 대해서는 사면권 행사를 엄격하게 제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뿐만 아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질서를 확립, 균등한 기회와 정당한 보상을 통해 대기업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행장 홍기택)이 ‘사면초가’에 놓였다. 각종 부실 대출 의혹으로 연이어 검찰 수사의 타깃이 된 것도 모자라, 산업은행이 대주주로 있는 기업들이 ‘분식회계 의혹’과 ‘대규모 부실징후’로 논란의 일으키고 있어서다. 대우건설이 분식회계 혐의로 ‘중징계 사전 통보’를 받은데 이어, 이번엔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이 핵폭탄을 안겼다.대우조선은 해양 플랜트 공사가 지연돼 발생한 손실액을 재무제표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올 2분기에 대규모 적자를 낼 것으로 알려져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레이저 토너업체 엠젠플러스가 뒤숭숭하다. 경영권 매각 협상 과정에서 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지더니, 신용현 대표이사는 인수를 추진한 회사로부터 횡령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 신 대표가 담보로 맡긴 주식의 대부분이 반대매매까지 당하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주가는 반토막이 났다. 예상치 못한 악재들에 소액주주들의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엠젠 인수를 추진했던 컨설팅전문기업인 베데스다홀딩스는 지난 22일 신용현 엠젠 대표이사를 자본시장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엠젠의 인수협상과정에서 자본
[시사위크=최학진 기자] 수백억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이 지난 23일 구속됐다. 검찰의 수사가 비자금 사용처로 집중되자 정관계 인사들이 긴장하는 모양새다. 자칫 제2의 ‘성완종 리스트’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흥건설이 호남지역에 기반을 둬 여당에 몰린 수사의 초점을 야당으로까지 확대해 ‘물타기’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 ◇ 분식회계로 200억여원 비자금 조성 혐의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쯤 200억원대의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신풍제약(사장 유제만)이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에 불공정한 조항의 약정서를 요구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약품유통업체에 심평원에 제출하는 의약품 공급내역 전산자료를 요구하는 가하면, 위압적인 조항도 수두룩하다는 지적이 나온 것. 도매업체들은 영업행위를 침해하는 ‘갑질’ 횡포라며 신풍제약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신풍제약이 한 거래도매업체와 ‘의약품 등 간납판매 약정서’에선 “‘을’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 제출하는 공급내역 전산자료의 전월분을 매월 10일한 가감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200억원대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중흥건설 정원주 사장(48)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0일 200억원대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중흥건설 정원주 사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정 사장은 채무를 과다 계상하는 분식회계 방법으로 회삿돈 200억원 이상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다.중흥건설은 호남 지역에 있는 대형 건설사로 주택 공급 실적 3위에 올라있다. 앞서 검찰은 순천 신대지구 조성 과정에서
[시사위크=최학진 기자] “부자는 망해도 3년 간다”는 말이 있다. 부자는 망해도 그러저럭 살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한국의 몰락한 재벌 총수 모두에게 적용되지 않는 듯하다. 부활을 꿈꾸다 타향에서 숨을 거둔 이가 있는가 하면, 아직도 재기를 꿈꾸는 이도 있다. 옛일은 옛일로 치부하고 새로운 인생을 사는 이도 있다. 한국 경제를 쥐락펴락하며 한때 잘 나갔던 회장님들의 현재를 간략히 들여다봤다.◇ 허공에 뿌린 부활의 꿈-장진호·신명수 회장지난 3일 장진호 전 진로그룹 회장이 중국 베이징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는 보도가 날아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취임 1주년을 갓 넘긴 유제만 신풍제약 사장이 ‘수익성 악화’로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신풍제약은 지난 2011년 분식회계와 리베이트가 적발되면서 큰 위기를 겪은 후, 몇 년 째 실적이 뒷걸음질 쳐왔다. 이런 실적 부진을 타개할 해결사로 유 사장이 지난해 3월 투입됐으나, 그 역시 뚜렷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신풍제약은 1962년 장용택 회장이 설립한 중견제약사로 관절기능개선제, 소염진통제, 항생제 등 전문 의약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약국 제품으론 활성비타민제제 바로코민정 등이
[시사위크 = 차윤 기자] 자원외교 관련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는 6일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회사 재무 상태를 속여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지원되는 정부융자금 460억 원을 받아내고 경남기업 관계사들과의 거래대금 조작 등을 통해 230억원가량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경남기업이 9,000억원대 분식회계를 벌인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장진호(63) 전 진로그룹 회장이 숨지기 하루 전 지인에게 괴로움을 토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장진호 전 진로 회장이 사망 전날인 2일 밤 만취 상태로 한국의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힘들다. 괴롭다"는 등의 말을 되풀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머니투데이가 5일 보도했다.장 전 회장은 지난 3일 중국 베이징 자택에서 돌연사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된다.지난 1985년 선친 장학엽 회장에 이어 진로그룹 2대 회장으로 취임한 장 전 회장은 지난 1996년 진로그룹을 재계 순위 24위까지 끌어 올리는 등 성공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