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2주년을 맞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야3당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과 정의당은 자유한국당 일각에서 제기된 ‘탄핵 부정’ 태도에 대해 거세게 비판했다.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정농단과 탄핵, 촛불혁명이 정치권에 남긴 과제는 여전히 산적해있다”며 “이러한 과제는 단지 정부 여당만의 몫이 아니라, 오히려 한국당이 ‘친박당’이라는 과거와 한계를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기회가 될 것임을 유념하기 바란다”고 한국당을 겨냥해 비판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문제에 사실상 침묵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석방을 계기로 박 전 대통령 석방에도 관심이 모아지지만 7일 현재, 황교안 대표를 제외하면 별다른 입장은 없다. 그동안 한국당에서 이 전 대통령과 함께 박 전 대통령 석방 결의안 추진에 나선 게 무색해지는 모습이다.지난해 12월, 김무성·홍문종·권성동·윤상현 의원 등은 서울 모처에서 만나 ‘계파 갈등 극복’ 차원에서 한국당 출신 전직 대통령 석방 결의안을 논의했다. 이후 올해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일부 당대표 후보들은 ‘국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최근 사무총장 등 인선 작업에 돌입했다. 통상적으로 당 사무처와 싱크탱크가 총선 공천을 위한 기초자료 작성에 참여한 점에 비춰볼 때 이번 당직 인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최근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만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또 인재영입위원장 자리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인재영입위원장은 총선에서 전략공천 지역 인재 영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민주당은 총선에 앞서 인재와 전략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는다. 지난달 28일 취임 첫 일정으로 역대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데 따른 행보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후 늦게 조경태 최고위원, 한선교 사무총장, 추경호 전략기획부총장, 이헌승 대표 비서실장, 민경욱 대변인 등 당 지도부와 함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는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용기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도 함께 한다. 황 대표는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이후 권양숙 여사와 만날 예정이다.보수정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황교안 체제로 출범한 자유한국당이 주요 당직 인선을 발표한 가운데 범친박계 인사가 대부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핵심요직인 당 사무총장부터 비서실장, 대변인 등 대부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인사들이 발탁되면서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선교(4선) 사무총장 ▲이헌승(재선) 당 대표 비서실장 ▲민경욱·전희경(초선) 당 대변인 ▲추경호(초선) 전략기획부총장 등에 대한 임명안을 의결했다.한 사무총장은 박 전 대통령 당 대표 시절 대변인을 지냈고 이 의원은 17대 대선후보 경선 때 박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당 대표 업무에 나선다. ‘정치신인’으로서 첫발을 뗀 황 대표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낮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리더십 시험대에 오른 황 대표가 산적한 난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황 대표는 오는 4일 당 대표 비서실장, 대변인, 사무부총장 등 주요 당직 인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당선 직후 당 사무총장에 ‘원조 친박’으로 분류되는 한선교 의원을 임명한 바 있다.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일과 2일 양일에 걸쳐 3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27일 열리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황교안·오세훈·김진태 후보가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가운데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당의 입지와 향후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정치권에서는 황 후보가 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오 후보와 김 후보 간 2등 싸움이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황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김 후보를 앞서는 결과들이 나오면서다. 황 후보는 범친박계, 오 후보는 비박계, 김 후보는 태극기부대 등 강성 친박계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평가다.이같은 상황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지도부 인사부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청년 최고위원 후보자 정견 발표와 8,000여명의 대의원 현장 투표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투·개표를 마친 뒤 차기 지도부가 결정되는 시간은 이날 오후 7시께로 예상된다. 지난 24일 책임·일반당원을 대상으로 모바일·현장 투표와 25~26일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이날 오후 전당대회 대의원 현장투표 결과를 최종 합산해 차기 당 지도부를 결정한다.이날 선출된 차기 지도부가 2020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모범 답변이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친박(친박근혜)·친황(친황교안) 논란에 “굳이 계파를 말하자면 친한(친대한민국)”이라고 응수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선 “피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아픔이고 상처”라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입당에서부터 당권 레이스 종반전에 접어든 지금까지 줄곧 강조해온 것은 ‘통합론’이다. “자유우파 진영 모두가 한국당의 빅텐트 안에 똘똘 뭉쳐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국민의 삶보다 중요한 논쟁은 없다”고 말했다.◇ 세모 발언, 태블릿PC 조작설, 특검 연장 불허 이유조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종반전으로 향하면서 당권주자들의 막판 득표 경쟁이 치열해졌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한 공세는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다. 특히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지적이 뼈아프다. “야당 대표는 사안이 터지면 빠른 판단력으로 대답하고 책임져야 하는데, (황교안 전 총리는) 그런 트레이닝을 받을 기회가 없었다”거나 “친박 논란의 한계를 보여줬다”는 식이다. 뿐만 아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정치 지도자로서 결격사유를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근거는 태블릿PC 조작 가능성을 인정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명분은 다르지만 똑같이 사법부를 흔들고 국민들로부터 사법부에 대한 불신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민주당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1심 유죄 판결을 받자 '재판 불복' 움직임을 본격화했고, 한국당은 헌법재판소가 내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놓고 2년이 지나 정당성 논쟁에 불을 지폈기 때문이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탄핵은 우리 국민이 이뤄낸 위대한 민주주의의 승리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다함께, 미래로’ 슬로건을 내건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가 오히려 과거 이슈에 집착하고 있다.새 지도부 입성을 꿈꾸는 후보들은 ‘다함께, 미래로’라는 슬로건과 달리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배신자’ 등 과거 이슈와 관련한 공방만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당이 과거로 후퇴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전당대회 최대 화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다.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황교안·김진태 후보는 감옥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의중을 두고 다투고 있고, 오세훈 후보는 ‘박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발언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강하게 비판했다.자유한국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황 전 총리는 전날(19일) TV토론회에서 “탄핵이 타당했던 것인지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돈 한 푼 받은 게 있는지 입증되지 않았다”라며 “객관적 진실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정치적 책임을 물어 탄핵한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발언했다.민주당 지도부는 이에 대해 ‘자기부정’이자 ‘국민모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이 2·27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5·18 망언' 논란을 비롯해 '극우 정당'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보수야당으로 분류되는 바른미래당이 보수층을 흡수하지 못하는 등 당의 정체성인 '개혁보수'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국당, 극우의 길 가고 있다"'한국당이 '극우정당화' 되고 있다'는 비판이 정치권에 쏟아지고 있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
[시사위크|대구=최영훈 기자]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제3차 전당대회’가 대구에서 열렸지만, ‘보수의 심장’ 대구는 되레 차가웠다. 한국당의 전당대회에 대한 대구 시민들의 관심이 의외로 무덤덤했기 때문이다.한국당은 18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이하 합동연설회)를 가졌다.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각 후보들은 지지를 호소했고, 지지자들도 ‘화려한 응원’으로 화답했다. 합동연설회가 열린 엑스코 일대도 각 후보 지지자들의 응원전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엑스코 일대 교통이 한순간에 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당권 레이스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범야권의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로 부상하면서 보수진영의 기대를 샀다는 게 정치권의 공통된 해석이다. 고비도 넘겼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가 전달된 이후 지지 세력이었던 친박 표심을 잃게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빗나갔다. 황교안 전 총리를 대체할 인물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황교안의 ‘맹물 발언’ 매를 벌다관건은 맷집이다. 황교안 전 총리가 정치권 공세에 얼마나 버텨내느냐에 따라 대세론의 향방이 갈린다. 그는 박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변수로 떠올랐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김진태 의원은 친박계(친박근혜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비박계(비박근혜계)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황교안 전 총리는 한국당 입당과 동시에 친박계 인사로 자리 잡은 상태다. 이는 황 전 총리가 걸어온 길과 연관성이 깊다. 그는 박근혜 정부 첫 법무부장관으로 출발해 마지막 국무총리를 했고, 탄핵 국면에서 대통령 권한대행도 지냈다.물론 박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로 황 전 총리의 친박 정체성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연이은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당 소속 의원들이 잇따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당한 게 ‘악재의 시작’이었다. 뒤이어 5·18 광주민주화운동 ‘망언’ 논란까지 터지자 한국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외에도 2·27 전당대회 과정에서 발생한 ‘진박(진실한 친박계) 논란’은 당 안팎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13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징계안이 회부된 한국당 의원은 모두 6명에 달한다. 심재철 의원의 ‘기획재정부 재정정보 유출 의혹’을 시작으로 김석기 의원(용산참사 유족모욕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노선을 결정한 것일까. 그는 지난 9일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려움을 당하신 것을 보고 최대한 잘 도와드리자고 했다”면서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불허했다”고 말했다. 유영하 변호사의 폭로로 불거진 홀대론, 배박(배신한 친박)론에 대해 반박이자 TK(대구·경북) 민심을 향한 구애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503)도 모른다며 거리를 뒀던 모습과 사뭇 달라졌다.◇ 박근혜 돕고자 특검 연장 신청 기각황교안 전 총리는 도리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1년 만이다. 유영하 변호사가 언론 인터뷰에 나섰다. 이번에도 사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허락을 받았다. 그의 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중이 담겼다는 얘기다. 사실상 메신저다. 유영하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 격으로, 접견 신청자 가운데 거절당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다. 그만큼 유영하 변호사에 대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신뢰가 깊다. 그렇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그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유영하의 작심 발언… “박근혜 허락받았다”주목할 부분은 시점이다. 자유한국당에서 새 지도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