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박삼구(70)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그룹의 모태인 금호고속을 다시 품에 안았다. 경영난으로 2012년 8월 금호고속을 사모펀드에 매각한 지 2년9개월 만에 다시 되찾은 것이다.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IBK펀드)는 금호그룹에 금호고속 지분 100%와 금호리조트 지분 48.8%를 4150억원에 매각하기로 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금호그룹은 이날 계약금 500억원을 IBK펀드 측에 전달했다. 나머지 잔금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합병 절차를 마치면 납부하기로 했다. 인수자금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재벌가들이 결코 피할 수 없는 과제, 바로 승계 문제다. 후계자의 능력과 승계 이후의 성장 동력, 승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금 등 막대한 비용, 그리고 세간의 차가운 시선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삼성을 이끌 세 번째 인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마찬가지다. 본격적인 ‘이재용 체제’를 준비 중인 삼성은 승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과제를 처리하느라 소리 없이 분주하다.이러한 산을 넘어 승계를 완료한다 해도 모든 게 끝난 것은 아니다. 이른바 ‘형제의 난’이 벌어질 가능성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후계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금호산업 채권단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단독으로 금호산업 매각 협상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18일 금호산업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에 따르면 채권단 의결권 기준 98%가 박삼구 회장과의 개별협상을 통한 매각 추진안에 동의했다. 보유지분으로 계산하면 채권단이 보유한 57.54% 가운데 56.28%가 동의 의견을 냈다.앞서 금호산업 채권단 52개사는 이달 7일 실무회의를 열고 본입찰에서 유찰된 금호산업의 매각을 개별협상으로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앞으로 채권단과 박삼구 회장은 6월 중 삼일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효성이 이용주(63)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무를 재무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부사장은 여수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러커스 뉴저지주립대에서 경영대학원을 마쳤다. 1979년 금호그룹에 입사해 30여 년간 국제금융팀장과 구조조정팀장, 기획·재무단당 임원을 역임한 ‘재무통’이다. 금호그룹의 베트남 프로젝트 대우건설·대한통운 인수작업 등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부사상의 영입과 함께 전임 재무본부장인 노재봉 부사장은 산업자재PG 테크니컬얀PU장으로 이동했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효성은 7일 이용주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무를 재무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이 부사장은 여수고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러커스 뉴저지주립대학(The State University of New Jersey, Rutgers)에서 경영대학원을 마쳤다. 1979년 금호그룹에 입사해 약 30여년간 국제금융팀장, 구조조정팀장, 기획∙재무담당 임원을 역임해오면서 금호그룹의 베트남 프로젝트, 대우건설∙대한통운 인수작업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재무전문가로서 추진력이 강한 인물이라는
[시사위크=강해경 기자]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금호 아시아나그룹 1차 면접이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공채 면접전형은 1차, 2차 면접으로 진행된다. 1차 면접은 역량면접과 집단토의로 구성되며, 역량면접은 지원자 3명과 면접관 3명이 참여한다. 주로 팀장(부장)급이 면접관으로 참여해 지원자의 직업윤리, 프로페셔널리즘 등의 역량을 평가하게 된다. 집단토의는 지원자 6명이 한 그룹을 구성해 주어진 주제에 대해 25분간 토의를 하게 된다. 토의 진행과정을 면접관 3명이 평가한다. 2차 면접은 5월 중순 이후부터 진행될
[시사위크=강해경 기자]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이 대지진으로 인해 큰 고통을 받고 있는 네팔 재난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유니세프와 공동으로 「네팔 대지진 피해 주민 긴급구호를 위한 모금」 활동을 실시한다.아시아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전개해 온 「기내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5월 1일부터 한 달간 한시적으로 「네팔 대지진 피해 주민 긴급구호를 위한 모금」 활동으로 변경 운영할 계획이다. 이렇게 모아진 구호금은 네팔 현지 피해 어린이들을 위한 대대적인 영양, 식수위생, 보건, 보호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아시아나는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금호아시나아그룹 보안직원에게 박삼구 회장의 정보를 빼내달라고 부탁한 A씨(60)가 불구속 기소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A씨가 박삼구 회장의 동생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운전기사라는 점이다.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운전기사 A씨가 금호아시아나그룹 보안직원 B씨(37)에게 ‘은밀한 청탁’을 한 것은 지난 2012년 초. 당시 A씨는 B씨를 만나 “박삼구 회장의 일정과 동향을 파악해 알려 달라”는 청탁과 함께 여러차례 식사와 술을 대접했다.◇ 박찬구 회장 운전기사의 개인적인 호기심 혹은 충성심? 이후 영화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에 있는 금호산업 지분 매각의 본입찰에 호반건설 한 곳만 응찰한 가운데, 채권단이 결국 유찰을 결정했다.금호산업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28일 저녁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고 논의한 결과 호반건설의 응찰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호반건설은 이날 마감한 본입찰에서 단독으로 제안서를 접수했다. 가격으로는 6,7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호반건설이 제시한 가격이 채권단의 기대를 밑돈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시장에선 금호산업 입찰가격이 최대 1조원에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2015 상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삼성, LG, SK 등 대기업 직무적성검사를 무료로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취뽀스터디’와 함께 14개 대기업 직무적성검사 모의시험 무료 이벤트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오직 잡코리아에서만 선착순 무료 공개하는 취뽀스터디의 대기업 직무적성검사 모의시험은 2015년 2월 최신 개정판으로, 자동 시간 측정을 통해 실제 시험환경 속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문제마다 정답률이 옆에 표기돼 있고, 상세결과표로 전체 응
[시사위크=신승훈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의 핵심인 금호산업 인수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에 인수 의사를 내비친 다수의 사모투자펀드와 중견건설사 호반건설에 더해 강력한 인수 후보 신세계그룹까지 참여해 판이 커졌다. ◇ 신세계가 금호산업 노리는 도전장 낸 신세계, 초미 관심사 금호산업은 중견건설사로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금호산업을 인수하게 되면 건설을 비롯해 항공화물 물류, 기내식, 기내 면세점 운영권 등의 알짜 사업 확보가 가능한 것이 이번 인수전을 불붙게 하는 이유다. 특히 유통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신세계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설 연휴를 앞두고 곤혹스런 처지에 빠졌다. 16일 곡성에서 금호타이어 근로자가 분신사망한 사건이 발생해서다. 각고의 노력 끝에 경영정상화를 이루고 올해 ‘그룹(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점에서 뜻하지 않게 발생한 변수(‘노사문제’)에 박세창 부사장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갈 길 바쁜 박세창 부사장, ‘노사문제’ 발목 잡히나 금호타이어는 올해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시기다. 워크아웃도 졸업한데다 올해 그룹 재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금호산업 인수에 전력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개최한 ‘한일우호교류행사’가 14일(토), 한일 정관계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한일우호관광교류의 밤’ 행사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한일우호관광교류의 밤’ 행사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및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 서청원 한일의원연맹 회장 등 한국측 인사들과 니카이 토시히로 자민당 의원, 구보 시게토 관광청 장관 등 등 일본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하였으며 약 1,000여명의 양국 관광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2015년 상반기 공채의 본격적인 시작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 이 시점에서 구직자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국내기업은 어디일까?국내 최고의 대학생&취업 커뮤니티 스펙업(www.specup.com)이 134만여명 회원들에게 대놓고 물었다.스펙업에서 운영하는 대학생미디어 펀미디어에서는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1일까지 대학생 취업커뮤니티 ‘2015년 상반기, 가장 입사하고 싶은 국내 그룹은 어디인가요?라는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총 1,350표(복수응답 가능)의 투표 결과 CJ그룹이 316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이 경색된 한일관계의 회복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개최하는 ‘한일우호교류행사’가 이달 서울에서 열린다.이를 위해 일본 정관계 인사 및 관광업 종사자로 구성된 약 1,400여명의 대규모 일본인 방한단이 12일부터 14일까지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여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이번 ‘한일우호교류행사’는 지난해 2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니카이 토시히로(Nikai Toshihiro/자민당 총무회장) 일본전국여행업협회장이 2015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에 맞춰 ’한일우호관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호반건설이 금호산업 주식과 관련해 끊임없이 ‘뒷말’을 낳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금호산업 주식을 대량 매입하며 대주주로 이름을 올리더니, 최근엔 일부 주식을 매각하는 등 알쏭달쏭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금호산업이 본격적으로 워크아웃 졸업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의 진짜 ‘속내’는 무엇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주택공급 실적 1위 호반건설, 금호산업 주가 ‘들었다 놨다’1989년 김상열 회장이 설립한 호반건설은 지난해 중견건설업체 최초로 연간 주택공급 실적에서 1위를 차지하는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이 15일(목) 아시아나 출신 현직 교수들을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타운으로 초청하여 「오즈 홈커밍데이(OZ Homecoming Day)」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날 참석한 18명의 항공 관련학과 재직 교수들은 모두 과거 아시아나에서 캐빈승무원으로 근무했던 인원들로 채용설명회와 인사 임원과의 대화 시간 등을 통해 아시아나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소개받고 항공관련업계 인재 양성과정에 대한 정보교류 시간을 가졌다.또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이날 초청행사에 직접 참석하여 교수들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항공업계 최대 라이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하 아시아나)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지난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파문으로 쑥대밭이 된 대한항공(한진그룹)은 침통한 분위기로 새해 첫날을 맞았고, 반면 ‘샌프란시스코 착륙사고’라는 악재를 우회하며 직격탄을 피한 아시아나(금호아시아나그룹)는 표정관리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2015년을 맞이하는 두 기업의 오너,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표정에서도 온도차가 역력히 감지된다.◇ 웃음꽃 만연… 표정관리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금호타이어가 5년 만에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졸업했다. 회사와 직원들이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온 성과다. 그러나 회사가 본 궤도에 오르기 위해선 아직 해결 과제가 수두룩하다.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경영권 지분 확보해야 할 뿐만 아니라, 노조와의 임금 협상도 마무리 지어야 한다.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 종료’ 하루 만에 노조가 부분 파업을 결의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노조 파업 ‘발등의 불’우리은행과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 9개 기관은 23일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금호고속’ 되찾기 작업이 순탄치 않은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다. 금호고속의 매각을 앞두고 현 소유주인 ‘IBK투자증권-케이스톤 사모펀드(PEF)'가 매각작업 방해를 이유로 김성산 금호고속 대표이사를 해임하며 사실상 금호아시아나 측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날렸기 때문이다.그간 사모펀드 측은 금호아시아나 측이 ‘금호고속 몸값 상승’ 분위기에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며 여론 몰이에 나서자 불만을 내비쳐왔다. 이번 해임 조치를 통해 내재됐던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