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논의하는 첫 공식절차인 국민의당 당무위원회는 향후 통합논의가 얼마나 어려울 것인지를 보여준 예고편이었다. 당무위는 시작부터 통합찬성파와 반대파 간 고성과 욕설이 오가며 간신히 개의됐다.이 때문에 통합파는 마지막까지 반대파를 설득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분당은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국민의당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바른정당과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안건을 상정하기 위한 당무위원회를 소집했다.개의와 함께 통합 반대파 의원들 및 당직자들은 당 지도부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국민의당 통합파가 속도를 내고 있지만, 파열음도 만만치 않다.특히 통합의 대상이었던 바른정당의 유승민 대표가 통합에 대해 최종 결심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안철수 대표는 당 안팎에서 난관을 맞이한 모양새다.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추진협의체는 8일 회의를 열고 통합 신당의 정강·정책과 당헌·당규 제정을 위한 기초 소위원회를 양당 각 3인으로 구성하고, 새 정당의 당명을 1월 중 국민참여 공모 형식으로 결정하기로 합의했다.아울러 이달 내 각각 전당대회를 열어 통합신당 추진 안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 분당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안철수 대표가 비례대표의 출당조치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반대파가 요구하던 '합의이혼'도 사실상 무산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안 대표는 5일 과의 신년인터뷰에서 "비례대표는 당을 보고 전국적으로 국민들이 표를 주셔서 당선된 것이다. 개인의 것이 아니다"라며 "(비례대표 의원을) 출당시킬 권리가 당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아울러 "(통합반대파의) 반대하는 명분이 없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 반대 명분으로 내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결과에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신당을 추진 중이고, 국민의당 내 통합 반대파도 ‘개혁신당’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정치권이 다시 4당 체제로 재편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관건은 신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통합추진협의체를 출범시키고 4일 양당 정강·정책 비교 토론회를 열었다. 정강·정책 비교 분석을 통해 양당의 정체성 차이를 확인하고 당헌·당규와 강령 통합을 위한 실무작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통합반대파도 신당창당을 검토하면서 분당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통합반대파 현역 의원의 대부분이 호남을 지역구로 두는 만큼 호남당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최경환 의원은 4일 “배수진으로 개혁신당 창당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최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합당과 통합을 저지하는 것만으로는 찬성파, 합당을 추진하는 측에서 제어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 여부를 결정짓는 국민의당 전 당원투표가 후반전에 돌입하면서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는 라디오 인터뷰에 총출동하는 등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통합 찬성파는 통합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으며 반대파는 정당성이 없다면서 통합전당대회 개최 저지 의사를 고수한 가운데 원색적인 비난도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안철수 대표는 29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해 “당원 중에 50%이상이 호남 당원이라 일반 여론조사보다도 훨씬 더 호남민심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조사”라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창업주의 대규모 차명주식 보유, 실적과 무관한 초고배당 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천일고속이 이번엔 23년간 재직한 ‘친인척’ 감사의 재선임 추진에 나섰다.천일고속은 오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갖고, 감사보고 및 감사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현재 재직 중인 2명의 감사 모두 재선임이 추진된다.◇ 23년 근무한 감사, 오너일가 ‘친인척’하지만 두 감사 모두 감사의 핵심 자격요건이라 할 수 있는 독립성에 심각한 의문부호가 붙는다.황종식 감사의 경우 사업보고서나 분기보고서 상에 재직기간이 기재되지 않고 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깨끗하게 갈라서는 것이 그나마 당원과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천정배 전 대표) “당에 금이 쩍쩍 가고 있다”(박지원 전 대표) “오늘 우리는 같이 앉아있지만 이미 당은 두 갈래 길이다”(정동영 의원) “우린 동지였는데 생각이 다른 것을 확인하니 좀 서먹해졌다”(조배숙 의원)국민의당 내부에서 ‘분당’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합당)을 위한 전당원투표를 제안하기 전까지만 해도 “어떻게 해서든 갈등을 봉합해야 한다”고 했던 의원들도 ‘분열’ ‘두 동강’ ‘분당’이라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당무위원회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전당원투표 실시가 의결됐다. 투표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하지만 별다른 투표율·득표율에 대한 기준이 없어 투표 결과를 놓고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반대파 의원들은 전당원투표 거부 운동을 벌이겠다며 “전당대회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국민의당은 21일 소집한 당무위원회를 통해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과 관련한 안철수 당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 투표’의 건을 상정하고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재적 당무위원 75명 중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추진하는 바른정당과의 통합(합당) 첫 관문인 당무위원회가 21일 열렸다. 안 대표의 복안은 당무위원회에서 전당원투표 실시를 의결한 뒤, 투표 결과 찬성이 나오면 내년 초부터 통합 작업을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당 대표직이 걸려있어 ‘대표 재신임’ 성격의 투표이기도 하다. 사태의 심각성을 반영한 듯 이날 당무위에서는 입장이 다른 당원들 간 충돌이 빚어지는 등 양측이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무위는 개의 직전부터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당직자들이 회의장 안에 당무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18일 당 최고위원회에 불참했다. “지방일정 상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김 원내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로 안철수 대표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통합파와 반대파의 갈등이 표면으로 표출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통합반대파인 박주현 최고위원도 이날 참석하지 않았다.안철수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광주의 한 방송에 생방송 대담출연 일정이 잡혀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박주현 최고위원도 불참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통합론이 불거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의 ‘분당 열차’가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며 안 대표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는 평화개혁연대는 “절대 당을 깨서는 안 된다”고 하고 있지만, 안 대표가 통합을 계속 추진할 경우 선택지가 없지 않느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안 대표 측에서는 통합 찬반을 묻는 전당대회 개최 시점을 연내로 보고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도 전해졌다.평화개혁연대와 구당초(당을 구하는 초선의원) 소속 일부 의원들은 14일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 자리를 갖고 연석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는 평개연
[시사위크=은진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놓고 국민의당 내 찬성·반대파가 각각 제 갈 길을 가는 모습이다. 찬성 측 국민통합포럼은 부산에서 세미나를, 반대 측인 평화개혁연대는 광주에서 각각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철수 대표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함께 국민통합포럼 행사에 참석한다.12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박지원·정동영·천정배 의원을 주축으로 하는 평화개혁연대는 오는 13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국민의당 정체성 확립을 위한 평화개혁세력의 진로와 과제’를 주제로 2차 토론회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박주선·조배숙·김동철
[시사위크=은진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로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이 세 갈래로 쪼개졌다. 당내 통합 찬성파인 이언주 의원이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국민통합포럼’, 통합을 반대하는 중진 모임인 ‘평화개혁연대’에 이어 반대파 초선 모임 ‘구당초’까지 출범했다. 하지만 안철수 대표는 당내 반발에도 통합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이다.국민의당 호남계 초선 의원들은 30일 구당초(당을 구하는 초선의원들)라는 모임을 꾸리고 ▲통합을 추진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중단할 것 ▲양당 정책협의체는 통합의 매개기구가 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다른 길을 가는 듯 보이지만 결국 ‘중도보수통합’이라는 종착역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지난 7월 당 대표 당선 직후 ‘보수대통합’을 주창했다. 이후 그는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을 대거 흡수했다. 또 이재오 전 의원의 늘푸른한국당을 포함한 보수세력 통합에 나서고 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에 대해 “언젠가 돌아올 정당”이라고 평가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중도통합 행보에 나서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 20일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당의 외연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내홍이 극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찬성하는 쪽에서도 당 지도부가 과도하게 속도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통합 찬성파를 향해 '젖 좀 떼라고 이유식을 사가야겠다'고 비꼬았던 박지원 의원의 발언을 겨냥해 “사왔다”며 이유식을 꺼내드는 모습도 나왔다. 주말 내내 SNS 상에서 오고갔던 설전이 당 공개회의 석상에서도 이어진 것이다.박주현 최고위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배타적으로 정책협의체를 만드는 것은 합당을 위한 수순으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사면초가’에 처한 모양새다. ‘끝장토론’ 이후에도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를 둘러싼 찬반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양측은 서로를 향한 공개적인 비판도 서슴지 않고 있다. 당 대표 취임 기자회견에서 “두세 달 내로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고 했지만 네 달이 다 돼가고 있는 현재 정당 지지율은 최저치다.지난 21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놓고 ‘끝장토론’을 벌인 결과 “통합 논의는 잠정 중단한다”는 결론을 내리고도 찬성파는 찬성파대로, 반대파는 반대파대로 제 갈 길을 가고 있는 상황이다. 안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의 진로를 정하기 위한 ‘끝장토론’ 의원총회를 하루 앞두고 당내 신경전이 치열하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연대를 찬성하는 ‘친안철수계’와 ‘호남계’ 의원들은 20일 일제히 라디오방송 시사프로그램 인터뷰를 통해 각자의 의견을 밝혔다.박지원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당을 흔드는 것은 안철수 대표다”고 밝혔다. 박지원·정동영·천정배 등 당내 호남 중진 의원들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조직적으로 반대하겠다는 의미에서 ‘평화개혁연대’ 구축을 구상 중이다.박 의원은 “(평화개혁연대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7일 지역행사 일정으로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 불참했다. 김 원내대표 측은 “광주와 서울을 오가기엔 일정이 빠듯하다”고 설명했지만, 전날(16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연대 의지를 직접적으로 드러낸 안철수 대표에 대한 반발 표시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 회의에는 안 대표를 비롯해 이용호 정책위의장, 장진영·박주원·이태우·최명길 최고위원, 송기석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김 원내대표와 ‘천정배계’로 분류되는 박주현 최고위원은 참석하지 않았다.이를 두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다당제의 리더십은 여러 의견을 모아서 결정하는 리더십이지, 정해놓고 밀어붙이는 유아독존형 리더십이 아닙니다.”(박주현 최고위원)10일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는 안철수 대표 체제를 둘러싼 공개적인 설전이 벌어졌다.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옆 자리에 앉은 박주현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 공개발언에서 “우리가 다당제를 하려는 이유는 하향식 정당운영, 대통령 후보 중심의 패권적 정당운영, 국회에 충실하기보다 이미지 정치, 헤게모니 정치가 만연한 후진적인 정치문화를 바꿔보려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