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림역,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등 흉악한 범죄가 발생하면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중대 범죄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국회와 정부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 입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지난 25일자로 입법예고 기간이 끝났고, 법제처 심사를 앞두고 있다.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도입되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까.◇ 가석방 없는 종신형, 사형제 존치 여부 무관… 병존 취지현행 형법은 무기형도 가석방이 가능함을 규정하고 있다. 중대 범죄자가 무기형을 선고받더라도 일정한 요건이 충족되
공정거래위원회가 세아그룹의 부당내부거래를 적발해 제재조치를 내렸다. 총수일가 개인회사에 원소재를 상당히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했다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이에 대해 세아그룹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유감을 표하는 한편 적극 소명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정위 부당내부거래 적발에 세아그룹 “사실 아냐”지난 25일, 공정위는 세아그룹의 부당내부거래 행위를 적발해 엄중 제재했다고 발표했다.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은 것은 선재, 봉강, 강관 등 다양한 형태의 스테인리스 제품을 생산하는 계열사 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25일 발간한 ‘이동통신 산업·서비스 가이드북(2023)’ 보고서에서 통신산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통신 요금이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KTOA에 따르면 통신3사는 4G(LTE), 5G로 이동통신 세대가 발전함에 따라 통신설비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통신3사(SKT, KT, LGU+)는 5G를 상용화한 이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0조4,000억원을 통신설비 투자에 사용했다.소비자들이 매월 지불하는 통신 요금은 설비투자의 재원이 된다.
신세계그룹이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이번에 대표이사의 약 40%가 교체되는 파격적인 인사가 이뤄지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세계‧이마트 등 대표이사 약 40% 교체지난 20일 신세계그룹이 정기 임원 인사 결과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움직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이번 인사로 강희석 이마트 대표 겸 SSG닷컴 대표와 손영식 신세계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교체됐다. 업계서는 이 회장이 신상필벌(信賞必罰)의 원칙에 따라 실적 악화를 이유로
경상북도와 강원도가 경계를 이루는 곳이자 태백산맥의 중심인 산골. 영화 ‘워낭소리’의 배경이 된 경북지역 대표 오지. 바로 경북 봉화군이다. 봉화군은 올해 들어 인구수 3만명이 무너졌고, 군청과 시장이 자리 잡은 읍내는 반경이 1km도 채 안 된다. 지방소멸, 인구소멸의 최전선에 있는 지역 중 한 곳이다.이런 봉화군에도 여전히 아이들이 있다. 지난 5월 기준 봉화군의 소아청소년과 핵심 수요인구(만 0세~9세)는 1,044명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이곳엔 의원급 소속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다. 아이들이 흔히 찾는
배우 윤여정과 한효주‧송중기‧존 조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를 통해 관객과 더 가까이 소통한다. 연기 인생과 철학 등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함께 그들의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며,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향후 계획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이다. 2021년 신설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올해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배우들이 함께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영화 ‘미나리’(2020)로 제93
이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과열론이 뜨거운 가운데 에코프로의 주가가 최근 들어 힘을 못 쓰고 있다. 결국 에코프로는 주가 약세가 이어지면서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에 거래되는 주식)’ 지위를 반납했다. 12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5.71% 하락한 9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에코프로는 4.02% 하락한 98만원에 장을 마치며 황제주 지위를 반납했다.12일에도 장 초반부터 내림세가 이어지면서 92만원대 선까지 하락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대표적인 이차전지
당정이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기 위해 수사 과정에서 교육감의 의견을 참고하도록 법령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가 아동학대 신고로 이어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것이다.12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교원 대상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응한 아동학대 처벌법 개정’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해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될 경우 조사·수
환경부가 환경표지 인증 대상에 ‘카페’를 추가하는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올해 말부터 정부 인증을 받은 친환경 카페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표지 인증 대상에 ‘카페’ 추가… 환경부, 일부 개정 고시안 행정예고 환경표지는 다른 제품이나 서비스와 비교해 환경성을 개선한 경우 인증을 거쳐 부여되는 표지를 의미한다. 환경성은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소비‧폐기하는 과정에서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뜻하는데, 오염물질이나 온실가스 배출량과 자원‧에너지 소비량 등이 지표다.환경부는 지난달 30일부
정부는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의 핵심으로 알뜰폰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나온 정부 발표를 보면 알뜰폰 사업자를 자체 설비를 갖춘 ‘풀MVNO’로 키우는 내용이 있다. 그러나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알뜰폰 사업자들은 통신3사(SKT, KT, LGU+)의 망을 빌려서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 이들은 통신설비 구축에 투자하지 않고 오프라인 매장 없이 온라인 판매를 하면서 비용을 최소화해 사업을 하고 있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비용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것이다.
LF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패션업계 성수기로 여겨지는 가을 시즌에 돌입했지만 주가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대치를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내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 주가 지지부진… 실적 부진에 투심 얼어붙었나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F는 전 거래일 대비 1.20% 하락한 1만3,99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6일 장중 고점(1만8,460원) 대비 24.21% 하락한 수준이다. LF의 주가는 2분기 이후 약세를 거듭해오고 있다. 지난 7월 26일
당정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에 대한 피해 보상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인과성을 인정받기 어려운 피해자에 대한 사망 위로금을 최대 3,000만원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이다.국민의힘과 정부는 6일 국회에서 백신피해보상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에 뜻을 모았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의 책임 강화를 더욱 충실하게 이행할 필요가 있다는 데 (당정이) 의견을 같이했다”며 “인과성을 인정받기 어려운 경우라도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면 사망 위로금 지원 대상으로 분류해 지원할 수 있
한국 라면이 해외 시장에서 인기가 급증하는 모양새다. 지난 7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벌써 5억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라면’ 연간 누적 수출액, 10억달러 돌파할까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라면 수출액이 5억2,203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라면 누적 수출액이 5억달러를 넘긴 것은 올해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진다.라면 수출 호조세는 국내 라면업계의 상반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8월 국내 주요 라면업체들도 자사 실적에 대해 해외에서 라면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코스피 상장 제약사 일성신약은 지난달 31일 ‘대표이사 변경’을 공시했습니다. 그동안 부친인 윤석근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가 9월부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마케팅 전략을 통해 반등을 도모한다.르노코리아는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XM3 1.6ℓ GTe 모델에 최고 트림을 신설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것”이라며 “QM6 LPG 모델의 일부 트림은 판매가격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르노코리아의 소형 SUV인 XM3는 2,000만원 초반대부터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성비’ 모델로 평가된
19세기, 미국엔 ‘골드러시(Gold rush)’로 알려진 황금광 시대가 있었다. 미국 전역은 금광 찾기에 혈안이 된 개척민들로 가득했다. 그로부터 200여년이 흐른 현재, 두 번째 골드러시가 시작됐다. 이번엔 미국이 아닌 전 세계 산업계 전반에서 시작됐다. 바로 ‘인공지능(AI)’이라 불리는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의 황금 덕분이다.아직 완전한 시장지배자가 없는 이 새로운 시장의 개척민은 기업뿐만이 아니다. 전 세계 국가가 정부 단위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며, 글로벌 AI경쟁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산
넷마블이 건강한 게임문화를 알리기 위해 게임업의 특성을 살린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넷마블은 그간의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2018년 1월 넷마블문화재단을 설립해 ‘문화적 가치 확산을 통한 우리 사회 미래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로 구분된 활동을 더욱 전문화하고 있다.올해도 게임문화체험관 건립을 비롯해 게임콘서트, 게임아카데미 등의 활동을 지속 이어나가고, 신사옥에 문화 교류의 장이자 게임산업의 문화적 가치를 높
천륜(天倫)은 저버려도 보상금은 포기 못 한다. △천안함 전사 아들 보상금 △세월호 사망 딸 보상금 △소방관 딸 순직 보상금 △경주 리조트 붕괴 사망 딸 보상금 △조현병 역주행 사고 예비신부 보험금 △가수 구하라 씨가 남긴 유산 △127대양호 선원 아들 사망 보상금 등이 그 사례다. 자녀 부양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가 자녀 사후 그 재산(보험금, 보상금 등)을 상속받는 일이 발생하면서 사회적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국민적 공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입법적 대응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2024년도 고용노동부 예산이 편성됐다. 양대노총에 지급되던 지원금은 사실상 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급여 예산도 삭감됐다. 대신 근로시간 등 노동개혁과 일자리 창출에 예산이 투입된다.◇ 올해 본예산보다 3.9% 줄어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29일 부처 소관 예산안으로 33조6,039억원이 편성됐다고 밝혔다. 올해 본예산보다 3.9% 감소한 수준이다.이에 대해 고용 당국은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재정낭비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특히 필요성‧타당성에 대한 충분한 검증 없이 관행적으로
2021년 4월,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실과 다수의 장애인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법 개정안 토론회가 있었다. 이 토론회에서는 산악지나 구릉지, 해상 관광지에서 접근할 수 있는 이동수단인 케이블카나 모노레일에 대한 교통약자 편의시설의 필요성과 설치를 촉구하는 내용을 다뤘다. 실제로 해외의 경우에는 케이블카나 모노레일이 관광용으로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주민 교통용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고 이미 법을 통해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장애인법(American with Disability Act)의 제4편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