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알짜 신규 노선으로 평가받는 몽골·싱가포르 운수권의 주인은 누가 될까. 이달 말 선정을 앞두고 항공업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이달 말 항공업계 신규 운수권 운항 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몽골·싱가포르 노선이다. 해당 노선을 누가 거머쥐느냐에 따라 업계 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넓어지는 몽골 하늘길… 부산~싱가포르도 열린다먼저 인천~몽골 노선은 1991년 개설 이후 처음으로 ‘독점’이 깨진다. 그동안 대한항공뿐이던 운항사를 2개로 늘리기로 했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국내에서 베트남을 향한 관심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박항서 효과’에 이어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선정되면서다. 이 같은 현상에 국내 LCC업계 또한 미소를 짓고 있다.과거 우리나라의 베트남전 참전으로 서로 총구를 겨눴던 한국과 베트남. 하지만 1992년 수교 이후 30년도 채 되지 않아 두 나라의 관계는 여러모로 끈끈해졌다. 많은 베트남 여성들이 한국으로 건너와 결혼했고, 많은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향했다. 우리나라와 가장 각별한 동남아시아 국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 같은 관계는 최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LCC업계 세 번째 상장을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는 티웨이항공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티웨이항공은 지난 8일 “2018년 7,319억원의 매출액을 거두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과 비교해도 25%나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유가상승, 자연재해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2017년보다 3% 줄어든 456억원을 기록했다.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3개 노선을 새로 취항하고, 5대의 항공기를 도입하는 등 성장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국제선의 월별 평균 여객증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우리나라 굴지의 저비용항공사(LCC)가 한일관계 악화 기류 속에 난처한 상황을 맞고 있다.최근 한 매체는 국내 LCC와 계약을 맺고 있는 일본 현지 협력사 FMG가 한국인 직원들에게 특정 가방을 들지 못하도록 ‘금지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FMG는 나리타공항에서 지상조업 및 정비를 담당하고 있는 곳이다.FMG가 금지한 가방은 위안부 후원으로 이름이 알려진 ‘마리몬드’ 제품이다. 마리몬드 가방을 금지한 이유는 정치적, 종교적 의미를 담고 있는 물건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해당 가방의 디자인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LCC업계의 가파른 성장세 속에 국내 등록 항공기가 80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향후 5년 내 1,000대 고지도 점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국내 항공기 등록대수는 835대다. 국내·국제 운송사업용 항공기가 398대, 그 외 비사업용 등 항공기가 437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792대에 비해 43대(5.4%) 증가한 수치다.증가세를 이끈 것은 LCC업계를 주축으로 한 항공업계다. 국내·국제 운송사업용 항공기 등록대수가 29대(7.8%) 증가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LCC업계 3·4호 상장사로 도약한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의 주가가 새해 들어 나란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지난해 8월 1일 상장한 티웨이항공은 출발부터 힘겨웠다.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인 1만2,000원보다 낮은 1만1,550원에 장을 마쳤다. 이후에도 주가는 줄곧 하락세를 이어갔고, 9월엔 1만원 아래로 내려갔다. 이어 10월 말엔 6,000원대 중반까지 떨어지며 공모가 대비 반토막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이후 다소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현재는 7,000원대 초중반을 오가는 수준에 그치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나란히 올해 상장한 LCC업계의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이 전혀 다른 주가 행보로 주목을 끌고 있다.지난 27일 상장한 에어부산은 첫날 상한가(5,220원에 마감)를 기록한데 이어 28일 오전에도 20% 이상의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장 이틀 만에 주가가 공모가 3,600원보다 70% 이상 올랐다.이는 앞서 지난 8월 1일 상장한 티웨이항공과 상반된 모습이다. 공모가가 1만2,000원이었던 티웨이항공은 상장 첫날 이보다 낮은 1만1,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한 주가는 9월 들어 1만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LCC업계의 최근 화두 중 하나는 ‘상장’이다. 업계 1·2위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일찌감치 상장했고, 올해는 티웨이항공에 이어 에어부산도 상장이 임박했다. 이스타항공은 내년 상장을 준비 중에 있다. 하지만 여러 악재 속에 기대했던 것만큼의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지난 8월 최종공모가 1만2,000원으로 상장한 티웨이항공의 지난 18일 주가는 7,570원에 마감했다. 넉 달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주가가 36.8%나 하락한 것이다.티웨이항공은 상장 추진 과정에서 희망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LCC업계의 화두는 중 하나는 ‘상장’이다. 지난 8월 티웨이항공이 업계 세 번째로 상장한 가운데, 에어부산도 연내 상장을 앞두고 있다.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와 그동안의 성장을 인정받고, 새로운 도약의 동력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이제 다음 상장주자로 꼽히는 곳은 이스타항공이다. 2007년 설립돼 2009년 처음 항공기를 띄운 이스타항공은 내년 취항 10주년을 맞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잡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항공기 객실결함 방치 심각… 진에어, 90.5% 정비 미뤄”2018년도 국정감사 첫날인 지난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발표한 보도자료 제목이다. 이용호 의원 측은 “일부 저가항공사(LCC)를 중심으로 객실결함 방치 실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결함을 발견해도 즉시 정비하지 않고 미룬 것인데, 객실 정비에는 안전벨트, 산소공급 장치, 탈출용 미끄럼대, 구급물품 등 필수 안전장비 점검까지 포함된다”고 지적했다.이러한 지적과 함께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부터 2017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8월 LCC업계 세 번째로 상장한 티웨이항공의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흥행에 이어 주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지난달 1일 상장한 티웨이항공의 공모가는 1만2,000원이었다. 상장 준비과정에서 산정했던 희망공모가밴드의 최하단에도 미치지 못한 금액이다. 기대했던 흥행은 결과적으로 참패였다.상장 이후 행보는 더욱 심각하다. 줄곧 내리막길을 걷던 주가는 지난 10일 1만원마저 무너지고 말았다. 12일엔 장중 한때 9,520원까지 내려가며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상장을 추진 중인 에어부산이 상장 이후 ‘부산색’이 크게 옅어질 것으로 보인다. 절반 가까운 지분을 보유 중인 부산지역주주들이 대거 투자회수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에어부산의 정체성이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항공 및 투자업계에 따르면, 상장을 추진 중인 에어부산의 공모구조는 구주매출이 근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때 일각에서 제기됐던 아시아나항공의 구주매출은 아니다. 46%의 지분을 보유한 아시아나항공과 더불어 에어부산 지분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부산지역주주 상당수가 구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에어부산이 상장 3수 도전에 나선 가운데, 그동안 상장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던 부산 지역사회에서 다시금 불편한 시선이 나오고 있다. 에어부산의 상장 과정에 또 다른 과제가 될 전망이다.에어부산은 지난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지난 21일엔 한국예탁결제원과 명의개서 대리인 선임 계약도 마쳤다. 모두 상장을 위한 준비작업이다. 에어부산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내걸고 본격적인 추진에 돌입했다.하지만 곧장 볼멘소리가 나왔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지난 28일 성명을 통해 “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7일,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나란히 신규 노선 취항 소식을 알렸다. 중국, 일본 등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지속성장의 동력을 확보한 것이다. 반면, 신규 노선 취항이 막힌 진에어는 속이 타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제주항공은 오는 10월 28일부터 부산 김해국제공항과 중국 산둥 옌타이를 잇는 노선을 주 4회 신규 취항 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 들어 세 번째 신규 중국 노선 취항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4월 인천과 옌타이를 잇는 노선에 신규 취항한 바 있고, 다음달 19일부터는 인천과 하이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빠져나가자 제주공항 체류 승객들 수송을 위한 임시편 운항에 들어갔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제주도가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자 각 항공사들은 임시편 운항을 결정했다.대한항공은 제주-베이징(1편), 제주-김포(4편), 김포-제주(7편) 구간에서 총 12편의 임시편을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제주-김포(3편), 제주-인천(3편), 김포-제주(4편) 등 10편의 임시편을 띄웠다.중소형 항공사(LCC)들도 지난 22일부터 제주공항에 묶여있는 승객들을 수송하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진에어가 조현민 전 부사장의 갑질 논란에서 비롯된 면허취소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진에어의 항공운송면허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각종 제재로 인해 당분간 성장세가 정체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와 함께 LCC업계의 구도도 전면 재편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진에어의 면허를 유지하되, 이것이 오너일가에 대한 면죄부는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가 경영에서 손을 떼야 한다며 “진에어가 제출한 경영문화 개선 대책이 충분히 이행돼 사회통념상 경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LCC업계의 ‘상장 3사’가 상반기 각기 다른 속도의 성장세를 보였다.먼저 LCC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제주항공은 상반기 연결기준 5,918억4,2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도 580억5,900만원을 기록해 증가세가 33.7%에 달했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에 해당하며, 2014년 3분기부터 16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실현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제주항공 측은 “2분기는 전년대비 유류비 상승 및 상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LCC업계 세 번째 상장사로 새롭게 출발한 티웨이항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저공비행’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 모두 저조하더니, 상장 이후 주가도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상장 준비과정에서 티웨이항공의 공모희망가액은 주당 1만4,600원~1만6,700원으로 제시됐다. LCC업계 선두주자 제주항공과 여행사인 모두투어네트워크, 참좋은여행 등을 비교대상 삼아 책정한 것으로, 진에어를 제외해 뒷말이 나오기도 했다.만약 흥행에 성공해 최종공모가가 공모희망가액 밴드 상단에 형성되고, 상장 이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LCC업계가 태동한 것은 2005년 무렵이다. 당시만 해도 기대보단 우려가 많았고, 실제로 초기엔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LCC업계가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른 것은 2000년대 후반 제주여행 붐이 일면서다. 이어진 해외여행 열풍도 LCC업계를 고공성장으로 이끌었다.이러한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는 항공기 대수의 증가다. 2010년만 해도 전체 LCC업계의 항공기 운영대수가 26대에 불과했으나, 2016년 100대를 넘긴데 이어 지난해 120대를 넘어섰다.선두주자는 역시 제주항공이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는 티웨이항공이 세무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티웨이항공은 최근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 예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초 알려진 일정보다는 미뤄질 전망이다. 23일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회사 측은 "일정이 다소 연기됐다"고 전했다.티웨이항공이 세무조사를 받는 것은 설립 이래 처음이다. 지난 2003년 설립된 국내 최초 저비용 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은 기업회생절차, 대주주 변경, 자본잠식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곳이다.다만 지난해부터 부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