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NS홈쇼핑 콜센터가 직원들에게 점심시간의 단축을 강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NS홈쇼핑은 한 시민단체의 지적에 뒤늦게 자체 단속에 나섰다.9일 NS홈쇼핑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지난 8일 콜센터 업무를 담당한 하청업체 6곳에 근로기준법 미준수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요청하는 메일을 발송했다.구체적으론 ▲상담사의 근로시간별 휴게시간 재고지(5시간 상담사 30분 이상, 8시간 상담사 1시간 이상) ▲업체별 내부이행사항 재점검 및 반드시 휴게시간 준수되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NS홈쇼핑의 이 같은 조치는
[단독] 중앙119, 주요 임무장비 뺀 대형소방헬기 구매 추진[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대형헬기(2대) 도입 사업을 추진중인 중앙119소방본부가 최초 규격서에서 제시한 주요 임무장비와 부품 목록 일부를 삭제한 뒤 최종 입찰공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인명구조 및 응급환자 후송에 필요한 EMS KIT를 비롯해 소화용 물주머니(밤비버킷 Bambi bucket), 야간비행 수색지원장비(EO/IR) 등 기본 임무장비가 최종 구매규격서에서 대부분 삭제되거나, ‘장착을 위한 준비(Provision)’ 등으로 내용이 변경된 것이다. 중앙119는 해당 장비들을 추후 별도 구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사들의 대국민 약속이 좀처럼 지켜지지 않는 모양새다. 정부가 건설사들에게 담합 입찰제한에 면죄부를 주는 조건으로 2,000억원 규모의 재단 설립을 약속했지만, 1년 6개월이 되도록 기금 마련이 원활하게 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재단을 진두지휘할 수장자리 마저 반년 째 공백으로 남아 있어 재단 운영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150억원 기탁 약속하더니… 국감 지나자 ‘없던 일’47억원. 29일 본지가 ‘건설산업 사회공헌재단’를 비롯한 대한건설협회, 국토부 등 유관기관을 통해 확인한 재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금융위원회가 ‘희망수량경쟁입찰’ 방식으로 우리은행의 잔여지분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25일 보고했다.본지가 입수한 ‘금융위 업무보고’에 따르면, 금융위는 ‘우리은행 민영화’와 관련 희망수량경쟁입찰방식을 우선 추진한 뒤 잔여물량은 시장여건에 따라 블록세일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지분매각 방식은 일반경쟁입찰(일괄매각), 희망수량경쟁입찰, 블록세일 등이 논의됐다. 이 가운데 일괄매각방식은 “기존 과점주주보다 지분이 많은 투자자 진입 가능성이 높아 과점주주의 기대이익에 반할 가능성이 높으며,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금융위원회가 2018년부터 대우조선해양 새 주인 찾기에 나서기로 하고, 체질 개선 등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내부 구조조정에 이은 대우조선 매각을 통해 조선업계 판도를 현재 빅3에서 빅2로 재편하겠다는 것이다.26일 본지 취재 결과 금융위는 대우조선의 철저한 자구계획 이행과 경영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내용이 담긴 대우조선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위의 이런 계획은 전임 박근혜 정부의 대우조선 매각 방침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것이어서, 회생을 바라는
[시사위크=정계성 신영호 기자] 금융위원회가 가계부채 관리 대책으로 DSR(총체적상환능력심사)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보고했다.25일 본지가 입수한 금융위원회 업무보고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는 DSR 도입을 위해 6월 중으로 로드맵을 만들고 연내 표준모형을 마련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늦어도 2019년에는 전 금융권에 단계적으로 DSR이 도입될 예정이다.DSR은 채무상환 능력을 심사하는 척도로, 1년간의 소득 중 전체 대출금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DSR이 적용되면 심사 기준이 까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 위상이 올라간 중소기업청이 5년간 최대 7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24일 중기청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따르면 중기청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이행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보고했다. 중기청은 새 정부에서 산업자원부에서 떨어져 나와 부로 승격되는 것이 유력하다. 그래서 부 승격을 염두에 둔 국정기획위 방침에 따라 청단위로는 유일하게 부단위 업무보고를 했다.중기청 관계자는 와
[시사위크|양평=권정두 기자]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선친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불법묘지로 인해 결국 이행강제금을 부과 받게 됐다.19일 양평군청 관계자는 “고 정세영 명예회장 묘지에 대해 두 차례 이장명령을 내렸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아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평군청은 절차에 따라 오는 6월 2일까지 이의제출 기간을 가진 뒤 정몽규 회장에게 50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해당 관계자는 “특별한 이의제출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이제는 만약 이장을 하더라도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고 설명했다.고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지난 박근혜 정부의 창업활성화 정책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총 1조7,811억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 2월 현재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펀드조성 규모는 총 1조7,811억원으로, 이 중 사실상 대기업이 조성한 ‘투자펀드’ 규모는 8,0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펀드 운용실적 및 성과에 대한 정보는 사실상 비밀에 부쳐져 센터 운영에 대한 실효성 논란은 커질 것으로 보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레이저 장비 제조사 엘아이에스가 화장품 개발업체 인수를 통해 해당업종에 본격 진출한다.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지난해 대표에 오른 임태원 사장의 경영정상화 의지가 작용했다는 평가다.엘아이에스는 지난 11일 “비프리즘의 지분 51%를 인수하기 위해 수인코스메틱과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며 “화장품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엘아이에스는 이를 통해 비프리즘이 개발한 제품을 이달 말 국내 유명 홈쇼핑에서 론칭하고, 중국 유통망 등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이번 비프리즘 인수는 임태원 대표가 추
[단독] LG ‘70주년 스피커’ 중고거래 사이트서 판매[시사위크=범찬희 기자] LG그룹이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전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한정판 스피커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취재결과 단독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LG의 창업정신이 담긴 스피커로, LG그룹 입장에선 적잖이 곤혹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구인회 창업주 정신 담았는데… 버젓이 매물로 취재 결과, 27일 한 유명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LG그룹의 한정판 스피커가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건의 게시물은 LG그룹의 70주년 창립기념일(27일) 하루 전인 2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실트론이 사내 노조게시판에 ‘비판’ 글을 올린 직원에게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LG실트론은 “사규에 따른 것”이라며 “부당하다고 느낀다면 법적으로 호소하면 된다”는 입장이다.LG실트론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LG실트론 사내 ‘노조 자유게시판’에 징계를 받은 근로자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A씨는 이 글에서 “노조게시판에 올린 네 줄의 글에 ‘노조농단’이란 내용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며 “조합원 간의 의견충돌도 징계대상에 해당하냐”고 하소연 했다.논란의 시작은 SK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견건설사 아이에스동서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해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문제가 된 건 아이에스동서 모바일 버전 홈페이지다. 이 회사는 20일 오전까지 모바일 홈페이지에 본사 위치를 안내하면서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를 사용해왔다. 그러다 본지 취재가 시작되자 정오쯤 돼서야 부랴부랴 수정 작업을 마친 상태다.아이에스동서가 일본해 지도를 사용해 온 건 ‘구글 글로벌 버전’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 가장 많은 이용자들을 보유한 포털 사이트 구글은 국가별 정서에 맞는 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내부고발자 탄압논란을 빚은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에 제 2노동조합이 설립된다. 위원장은 해당 논란의 당사자 문병준 주임이다.문병준 제2노조 위원장은 지난 14일 와의 통화에서 “같은 뜻을 가진 동료와 함께 제 2노조설립을 신청했다”며 “아직 시작단계로 구미공장에 한정되며, 조합원이 늘면 파주지부까지 같이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문 위원장의 이번 신청이 최종적으로 통과하면 LG디스플레이엔 총 2개의 노조가 공존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2011년 7월부터 복수노조 설립을 허용하고 있다.새 노조 설립 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사내 문제를 언론에 제보한 직원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 또 최초 제보 이후 그를 업무에서 계속 배제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해당직원이 악의적으로 왜곡된 정보를 언론에 흘렸고, 관계자들의 이름 및 연락처를 전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제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기사 및 기자에겐 어떤 조치도 않은 것으로 확인돼 공익제보자에 대한 보복행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에서 근무 중인 A씨는 지난해 사내 부당함을 호소하면서 생활이 180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중견 아웃도어 업체 에코로바가 수개월 째 임금을 체불한 사실이 드러났다. 현재 회사는 법정관리(2016년 12월 28일)에 들어간 상황이라, 직원들은 졸지에 ‘끈 떨어진 연’ 신세로 전락할 위기다. 특히 취재 결과, 법정관리 직전에도 매장 매니저들에게 보증금(1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법정관리 직전 3개월, 매장 매니저 임금 ‘0원’올해로 설립한지 34년이 된 에코로바는 텐트, 침낭, 의류 등 등산용품 제조업체다. 2014년 기준 약 425억원의 매출을 냈다. 201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글제안서가 누락된 것은 사실이나 ‘일부’에 불과하다.”소방헬기 도입을 추진중인 서울소방은 앞서 는 본지 보도에 대해 공식 해명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하지만 서울소방의 이 같은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입찰 평가가 진행됐던 그날, AW는 ‘한글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누락됐다’고 주장한 것은 한글제안서가 아니라, 한글제안서의 부속서류다. 그것도 전체 서류의 18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포니 정’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불법 묘지’가 이장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양평군청 관계자는 24일 와의 통화에서 “최근 정세영 회장 묘지 주변 조형물이 완전히 철거됐다. 또 현대산업개발 담당자가 찾아와 이장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묘지를 담당하는 양평군청 주민복지과는 고 정세영 명예회장 묘지에 대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대신 2차 이장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당초 고 정세영 명예회장의 묘지는 지난 10월 31일까지 이장하라는 명령을 받은 상태였으며, 이를 이행하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21일, BMW 차량이 또 다시 불길에 휩싸였다. 이번엔 대구다. 불길에 휩싸인 도로 위 BMW 차량 모습은 목격자에 의해 영상으로 촬영됐다. 이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방송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BMW 화재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는 5일 동안 4건의 BMW 화재 사고가 발생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BMW 측은 자체 정밀조사를 실시했으나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진 못했고, 이후에도 BMW 화재는 계속되고 있다.그런데 이번 BMW 화재 사고는 사태가 더 심각한 것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다목적 헬기도입 사업’과 관련, 서울소방이 AW사(이탈리아 헬기업체)를 상대로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해당 업체의 ‘날림 서류’로 평가가 전면 무산된 사실이 취재 결과 확인됐다. 해당 업체(AW사)는 수의계약 전 진행되는 입찰제안서 평가에 반드시 첨부해야할 ‘한글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은데 이어, 세부서류조차 구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심사에 참여한 평가위원들은 불만을 강하게 토로하며 심사(평가) 자체를 거부했고, 결국 평가는 무산됐다. 입찰 규정에 따라 AW는 부적합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