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국민의당의 20대 총선 업무를 총괄할 사무총장은 다름 아닌 박선숙 전 통합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의원이었다. 그는 창당준비위원회 때부터 집행위원장으로 당 살림을 꾸려와 유력한 사무총장 후보로 거론돼왔다.최원식 수석대변인은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 결과를 전하며 박선숙 전 의원의 사무총장 임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국민의당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민생살림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 각각의 위원장에는 천정배·안철수 공동대표가 맡았다. 정개특위 부위원장에는 문병호 의원을 선임했다. 유성엽 의원은 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회가 헌법을 무시한 채 14일째 공전을 이어가고 있다. 여야 모두 말로는 “빨리 선거구획정을 마무리 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것으로 믿는 ‘내부자들’은 거의 없다. 여야간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하기 위한 물밑 접촉도 없고, 그럴 예정도 당분간은 없기 때문이다. 입법기관이 초유의 선거구 공백사태를 무시하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에만 매몰돼 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이유다.사실 선거구 획정 문제에 있어서 가장 큰 책임은 새누리당에 있다. ‘지역대표성’이라는 미명하에 농촌지역구 현행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연말까지 선거구획정이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해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것’으로 규정하며 ‘직권상정’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작 국민들은 어리둥절 합니다. 도대체 선거구획정이 무엇이길래 전시사변에 준하는 비상사태를 언급하는 걸까요. 논의 내용도 복잡한데다 여야가 서로 자기주장만 하고 있어서 더욱 본질을 파악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래서 에서는 선거구획정 처음부터 지금까지 논의의 핵심을 준비해 봤습니다. 독자여러분들이 정말로 ‘국가비상사태’가 맞는지 직접 판단하는 계기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와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쟁점법안과 선거구획정에 대해 직권상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이 쟁점법안의 직권상정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선거구획정에 대해서는 입법비상사태인 만큼 “직권상정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16일 오전 11시 3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정의화 국회의장은 “국회법 85조에는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일 경우에 기일지정이 가능하다고 돼 있다. 의장이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할 수 없는 게 있는데 의장은 어디까지나 법에 따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5일 여야 지도부와 정의화 국회의장까지 나서 6시간이 넘는 협상을 이어갔지만, 결국 선거구획정 합의에 실패했다. 정의화 의장은 직권상정 카드까지 꺼내며 합의를 압박했지만, 이해관계를 좁히지 못했다.이날 합의에 실패 후 협상장을 나선 김무성 대표는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국민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합의에 실패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여야는 지역구를 기존보다 7석 늘려 지역 253석, 비례 47석에는 합의를 봤으나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놓고 이견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안심번호 정개특위 통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진행해 안심번호 정개특위를 통과시켰다.개정안은 정당이 당내 경선에 필요한 여론조사를 할 때 휴대전화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드러나지 않게 이동통신사업자가 임의로 생성한, 이른바 안심번호를 정당에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다만 정개특위는 활동 시한을 하루 남기고도 총선 선거구획정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이에 이병석 특위 위원장은 획정 기준을 마련하지 못한 것에 대한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6일 여야 지도부가 회동을 갖고 선거구획정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으나 이견차만 확인한 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여전히 협상결렬의 책임이 상대방에 있음을 주장하고 있어, 합의는 요원한 상황이다.7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김무성 대표는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이 일주일 남았는데,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협상의 분명한 원칙은 자기 당에 유리한 선거법과 제도를 일방적으로 주장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새정치연합을 겨냥했다.이어 김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지난 6일 성과 없이 끝난 선거구획정가 관련 “새누리당이 아무런 대안도 없이 오직 19대때처럼 42%대의 정당득표로 과반의석을 차지하곘다는 욕심과 집착만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7일 문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새누리당의 과반의석에 대한 집착과 기득권 지키기가 선거구획정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지난주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에 의해 이병석 정개특위원장의 중재안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듯 했다”며 “(그러나) 투표의 비례성 강화방안을 적극 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야가 큰 틀에서 비례대표를 축소하고 지역구 의석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새정치연합이 비례대표 선출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장하는 반면, 새누리당이 반대하고 있어 최대쟁점으로 떠올랐다.4일 정계특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일 정의화 국회의장과 이병석 정개특위 위원장은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 등 여야 지도부의 회동을 주선하고 중재를 시도했다. 평행선을 걷던 양당 지도부는 일단 농어촌 지역구 통폐합을 막기 위해 지역구 의석을 확대하고 비례대표를 축소하는 방안에는 어느 정도 의견합치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대 총선의 예비후보등록기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선거구획정 문제가 마무리되기는커녕 해결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여야 지도부가 20일까지 지침을 마련하기로 합의했으나 정작 내부에서는 물밑 움직임도 없다. 입법기관이 법정시한을 넘기는 등 위법행위를 한 데 이어 이제는 ‘국민기만’까지 하고 있는 셈이다.19일 이병석 정개특위 위원장 측에 따르면, 정개특위 여야간사에 조속한 회의재개를 촉구했으나 합의했던 20일을 넘겨 23일 오후에나 회의가 재개될 것이라는 게 이 위원장 측의 전언이다. 설사 23일 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야 지도부가 4+4회동에도 선거구획정기준안 마련에 실패한 가운데,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여당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카드를 야당이 주장했다”고 항변했다.13일 새누리당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한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권역별-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야당과 소수당에만 유리하고 민심을 왜곡할 우려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김 의장은 “요즘은 직능대표성을 가진 분도 지역구에서 흡수를 한다. 그런데도 야당이 비례대표 축소를 하지 못하겠다는 것은 다른 정치적 속셈이 있기 때문”이라며 “야당은 권역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2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4+4회동을 사흘째 이어졌지만, 결국 합의에 실패했다. 뿐만 아니라 향후 회동일정도 정해지지 않아 법정시한 내 획정기준안 마련은 사실상 어려워졌다.핵심은 지역의석과 비례의석 비율이었다. 당초 새누리당은 농어촌 의석을 지키기 위해 비례의석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반해 새정치연합은 비례의석을 절대 줄일 수 없다고 맞섰다. 의원정수 증가 카드가 잠시 나왔지만, 여론의 뭇매에 여야 지도부는 서둘러 선긋기에 나서기도 했다.차이가 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야 지도부가 11일 투트랙으로 회동을 열고 선거구획정과 민생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날 오전 10시에는 원유철 원내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3+3회동을 열고 원내 처리현안을 논의한다. 노동관련 5법, 한중 FTA 비준동의안과 예산안 처리 등을 위한 의사일정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이어 12시에는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 정개특위 여야 간사 등이 참여하는 4+4회동도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법정시한이 임박한 선거구획정안을 다룬다.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선거구 획정이 화제다. 여야 지도부가 이르면 오는 10일 회동, 국회 처리시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놓고 담판을 시도할 예정이다.9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국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 아래 회동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여야 원내 수석부대표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야 간사가 10일 만나 선거구 획정안 협상과 관련한 의제를 조율한다. 이에 따라 접점이 마련될 시 여야 당 대표와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정개특위 간사가 참여하는 ‘4+4 회동’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병석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이 제시한 중재안을 19대 선거 득표율로 시뮬레이션 한 결과, 새누리당 150석, 새정치연합 124석, 자유선진당 6석, 정의당 17석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해산결정이 된 통합진보당은 정의당으로 표현했다.9일 이병석 위원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여야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중재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크게 세 가지의 중재안을 발표했다.◇ 지역구 260-비례대표 40, 연동형 비례대표제 일부 도입먼저 중재안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회 정개특위의 획정기준 마련시한이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이병석 위원장이 9일 오후 2시 중재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재안에는 현재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지역대표성, 인구대표성, 가치대표성 등을 모두 고려한 방안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핵심내용인 지역구 의석과 비례대표 의석은 260대 40석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246석에 비해 지역의석은 14석 늘리고 비례대표는 그만큼 줄어드는 셈이다. 이는 농촌 지역 등 지역대표성을 줄이지 않기 위함으로 보인다.지역구 의석이 14석 늘어나는 만큼, 현행 농어촌 지역구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년 20대 국회의원총선거 선거구획정안 제출의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하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출범 당시 ‘여야 대리전’이라는 뒷말을 낳았던 획정위는 이제 ‘무늬만 기구’라는 비판을 직면하게 됐다. 나아가 선거구 획정 문제는 다시 국회로 돌아왔다.13일 김대년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획정위원장은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내년 4월 20대 총선을 6개월 앞둔 상황에서 ‘선거구 획정안’의 국회 제출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이날 김대년 위원장은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내년 20대 총선 관련 선거구획정 기준안을 논의했으나 매듭을 짓지 못햇다.12일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정의화 국회의장과 선거구획정 기준안 마련 긴급 회담을 진행했다. 그러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이날 원유철 원내대표는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안으로 기준안을 만들 수 있도록 양당이 적극 노력한다는 것까지 논의가 됐다”고 말했다.그는 “양당 정개특위 간사가 협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현행 헌법상 의원정수를 300명 이상 확대하는 방안에 부정적 의사를 나타냈다.정의화 의장은 12일 의장실에서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을 만나 “우리가 지금 몇 가지 원칙을 정해야 하는데 국회법이든 헌법이든 법은 꼭 지켜야 한다”면서 “헌법에는 200명 이상 의원을 둘 수 있다고 했다. 300명 이상까지를 말한 게 아닌데 세종시 때문에 300명, (현재는) 특별한 경우”라고 말했다.아울러 정의화 의장은 선거구 개편 작업에 대해 “(이병석) 정개특위 위원장과 간사들의 탁월한 협상력과 지도력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공천제도와 관련해 “청와대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목소리 높였다.5일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국민공천제는 국민의 뜻”이라며 “정당이 기득권을 위한 권력투쟁에 사활을 걸지 말고 민생을 위한 국민의 삶의 사활을 걸자는 뜻”이라고 밝혔다.문재인 대표는 “(국민공천제는) 중앙선관위가 제안했고 정개특위 소위에서도 합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여야대표가 합의한 정치개혁 방안”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표는 “새누리당이 청와대 말 한마디에 갈팡질팡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