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정몽준 의원과 이혜훈 최고위원, 김황식 전 총리가 앞다퉈 본선 경쟁력을 자신했다. 9일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TV토론회에 출연해 서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일자리와 복지를 강조한 정 의원은 박 시장을 겨냥하며 “저는 열심히 일한 ‘일복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면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침체된 서울 경제의 성공 신화를 이루겠다는 심산인 셈. 그는 “경제학 경영학을 공부했다. 제가 일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대통령의 인기가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까. 역대 지방선거 결과를 살펴보면 답이 나와 있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을수록 여당이 선거에서 참패했다. 물론 예외도 있었다. 직전인 2010년 제5회 6‧2 지방선거다. 집권 3년차를 맞은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50%에 육박했지만 승리의 깃발은 민주당이 가져갔다.당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17개 광역단체장 중 11곳을 잃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됐지만, 25개의 서울지역 기초단체장 21곳을 민주당에게 내줬다. 민주당은 여기에 경기도 31개 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으로부터 경기도지사 후보 영입 제안을 받았던 김상곤 경기교육감이 4일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을 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추진중인 ‘제3지대 신당’ 후보로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그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더불어 행복한 공화국’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길로 출발한다”며 경기도지사 출마 의사를 나타냈고 동시에 교육감 사퇴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교육혁신을 통해 민생을 살린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한국의 정치와 사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새누리당은 27일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 중단과 관련, “정략 때문에 수백 개의 민생 법안을 볼모로 법사위원장 박영선 의원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만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박영선 의원이)이번 임시국회에서는 검찰 개혁 주장을 들어주지 않으면 다른 상임위의 만장일치 법안도 심사를 중단 한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변인은 지난해 연말 새해 예산이 해를 넘기고 가까스로 처리된 일을 상기시키며 “예산안 처리가 늦어진 이유는 법사위 위원장인 박영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의 ‘말로만 서민정치’ 비판에 대해 “시민들에게 모독적으로 들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박 시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제가 취임 때 사회복지비용이 전체 예산의 26%였는데 32%까지 늘었다”며 “서울이 소리없이 바뀌고 좋아지고 활력이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시장의 이 말은 정 의원의 ‘서민정치 비판’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에서 정 의원과 오차범위 내에 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박 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지방선거 공직사퇴 시한(3월6일)을 코앞에 두고 김상곤 경기교육감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경기도지사 출마와 경기교육감 3선 도전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밤 김 교육감이 안철수 의원을 비공개로 만난 것도 ‘마음의 결심’을 하기 위한 차원이란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이날 안 의원은 김 교육감의 새정치연합 입당을 권유하며 경기도지사 후보 카드를 꺼내들었다고 알려진다. 하지만 김 교육감은 이에 대해 가타부타 말을 하지 않으며 “앞으로 더 상의해 보자”는 선에서 일단락 지었다는 것이다. 25일 기자들과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오는 6월4일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후보인 '선수'들이 명확하게 확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지방선거를 100여일 앞뒀지만, 아직까지 정확하게 판세를 읽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특히 새누리당과 민주당 그리고 안철수 신당인 새정치연합이 사활을 걸고 있는 수도권 광역단체장의 경우, '안개정국'으로 빠져들고 있다. 어느 당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만큼 혼전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혼전양상에서 가장 중요한 게 '변수'다. 하나의 변수가 당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결전을 벌이고 있다. 결전의 씨앗은 이석기 의원의 중형선고와 서울시 공무원 간접 사건의 공문서 위조건이다. 두 사건은 워낙 휘발성이 강해 그 종착역을 가늠하기 힘들 정도다. 자칫 대응을 허술하게 했다간 직격탄을 맞아 지방선거에서 낭패를 볼 수 있는 사안이다. 이런 이유로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총력을 기울여 상대당 공격에 나섰다. 새누리당의 경우 이석기 의원의 중형선고를 계기로 민주당에 대한 ‘종북몰이’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고, 민주당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공문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새누리당은 18일 법원이 이석기 의원에게 중형을 선고하고 RO세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에 대해 “내란음모가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홍지만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그간 이석기 의원은 선한 양의 탈을 쓰고 국회에 진출하여 서민정책을 추진하는 것처럼 위장하였으나 RO와 함께 북의 지령을 전달하고 체제전복을 꿈꿔왔음이 진실로 밝혀져 국민들의 충격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석기 의원과 같은 체제전복 세력이 국회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안철수 의원 측의 신당창당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당명 채택과 창당준비위원회 최고의결기관인 중앙운영위원회 설치 안건을 의결한다. 앞서 새정추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5,100여건 가운데 ‘새정치연합’으로 신당명칭을 최종 결정했다. 이날 새정추는 창당발기인 대회를 통해 창준위 중앙운영위원회 설치안건을 의결한 뒤 중앙위원장도 선출한다. 중앙위원장엔 안철수 의원이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신당인 ‘새정치연합’이 창당발기인 대회를 가짐으로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안철수 신당에 대해 ‘모호하다’는 비판과 함께 연대가능성을 또 다시 제기해 관심을 끌고 있다. 문 의원은 1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과 관련,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 발굴이라든지 준비하는 모습들을 보면 기존에 민주당이 해왔던 방식들 또 민주당이 내세웠던 후보군들하고 그렇게 별 차이가 없는 모습”이라고 말해 ‘신선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또 “저도 새정치의 내용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겠다”며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될 상황”이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설 연휴를 끝마치고 돌아온 국회의원들은 소속 정당에 따라 체감하는 여론이 확연히 달랐다. 여권은 ‘경제살리기’를 강조했고, 야권은 ‘박근혜 정부의 실정과 불통’을 바닥민심이라고 전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먹고 사는 문제로 어려운 이 때 여야가 밥그릇 싸움이나 하고 있다는 비판이 많다”며 “정쟁보다는 경제살리기에 집중해 달라는 게 여론”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 윤상현 새누리당 수석부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설 연휴 민심의 공통분모는 한결같이 이제 싸움 좀 그만하고 경제를 좀 살피라는 얘기였다”며 “먹고사는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창당 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새정추)에선 ‘야권연대’에 특히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연대’ 문제가 먼저 거론될 경우 신당 창당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을 우려해서다. 지난 27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6·4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유연한 연대를 해야 한다”고 발언하자 새정추에선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새정추 금태섭 대변인은 28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민주당과 연대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금 대변인은 “처음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오는 24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회동을 앞두고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에서 ‘야권연대 논의설’ 차단에 나섰다. 안 의원의 신당 창당 기구인 새정추는 “이번 회동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와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특검 도입을 논의하는 자리 이상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또 새정추 금태섭 대변인도 23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우리가 창당 일정을 막 발표한 시점이기 때문에 연대에 대해 김 대표께서 말씀을 하시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저희도 그런 얘기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새누리당이 오는 24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회동에 견제구를 던지기 시작했다. 이번 회동의 명분은 ‘기초선거 정당공체 폐지’ 공조이지만, 실상은 6·4 지방선거 때 야권연대를 위한 군불때기라는 시각이다. 새누리당 유기준 최고위원은 23일 초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안 의원은 국정원 등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 도입을 주장할 때도 정치적으로 공조했고 이번에도 지방선거를 위해 선거연대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 정치를 표방하지만 결국 정치적 유불리에 따른 야합을 일삼는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안철수 의원이 3월 창당선언을 함에 따라 6·4 지방선거는 1여-다야 구도로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여당인 새누리당에 맞서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정의당 등이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한다. 이같은 구도가 형성되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도 날로 고민이 깊어만 간다. 1여-다야의 선거구도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안 의원이 “17개 광역단체장 모두를 내겠다”고 선언한 상태고, 중도 포기는 없다는 말도 곧잘 하고 있다. 그동안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됐던 ‘야권연대 불가론’에 쐐기를 박은 발언이다.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3월에 창당될 안철수 신당을 바라보는 새누리당의 시각은 어떨까. 새누리당 입장에선 안철수 신당이 양날의 칼과 같다. 안철수 신당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끝까지 연대하지 않고 완주하면 새누리당에게 분명 유리하다. 반면 지방선거 막판에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후보단일화’ 등으로 연대전선을 형성하게 되면 새누리당은 불리한 국면을 맞게 된다. 이런 측면에서 안철수 신당은 새누리당 입장에선 ‘양날의 칼’과 같다. 22일 황우여 대표도 이 점을 의식한 발언을 했다. 황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17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 “은평 지역에서 국회의원 출마를 이제 다음에 해야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당을 위해서 당 대표는 또,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열어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 전략과 관련해서 “당내에서 그동안 새롭게 성장해 온 후보들의 출마까지 포함해서 생각하고 있다”며 “서울·경기는 워낙 복잡한 곳이어서 우리 당은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고 그에 맞는 후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지난 13일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6월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면서 안철수 신당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했다. 이날 김 대표는 “당내외 최적 최강 인물을 내세워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안철수 신당’과의 한판 승부도 각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앞서 안철수 신당 창당의 모태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에서는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 후보는 반드시 낸다”며 야권연대의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6월 지방선거 때 수도권에서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한판 승부가 예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안철수 신당의 전진기지인 새정치추진위(새정추)가 여의도에 보금자리를 틀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안철수 의원은 23일 새정추 공동위원장 4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신동해빌딩 앞에서 새정추 현판식을 가졌다. 안 의원은 “이제 이곳에서 자랑스러운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중심에 둔 새 정치세력이 둥지를 틀게 됐다”며 “기성 정치문법을 버리고 새 문법을 꼭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새정추는 인터넷 홈페이지와 유선전화 등을 통해 국민추진위원 모집에 나선다.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정당을 만들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