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공세 과정에서 불똥을 맞았다.26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에서도 조 후보자를 향한 한국당의 공세가 이어졌다. 당초 이날 교육위원회 전체회의는 법안 심사와 지난해 정부 예산안에 대한 결산안 의결만 안건으로 올라와 있었다. 하지만 한국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 가족이 운영한 웅동학원 채용 비리 의혹과 딸의 ‘입시 부정’ 의혹 관련 자료를 요구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국회 횡포’라며 거세게 반발했고, 이 과정에서 나 원내대표에게 불똥이 튀었다.선공은 교육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고개를 숙였다. 그는 25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꾸려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하면서 “개혁주의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이 문제에는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음을 겸허히 고백한다.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부정입학 의혹으로 번진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와 의학전문대학원 낙제 후 장학금 수령 등 딸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데 대한 사과였다.딸과 관련된 논란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조국 후보자는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으로 또 한 번 곤혹스러운 상황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한국당이 이날까지 인사청문회 일정에 합의하지 않으면 민주당 단독으로 국민이 참여하는 인사청문회를 열겠다고 밝혔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근거 없는 안보 불안을 선동하며 의혹 제기에만 골몰하는데 국가적 단결이 필요한 시점에 국민을 분열시켜 당리당략만 챙기는 것은 올바른 공당의 태도라 할 수 없다”면서 “한국당의 무책임한 행동이 계속되면 민주당 단독으로 국민에게 진실을 알리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반대 여론을 거론하며 “결국 정당 지지와 진영 논리를 초월해서 전 국민이 조 후보자를 이미 마음 속에서 탄핵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는 이날 조 후보자의 재산 사회 환원 발표 이후인 23·24일 양일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 후보자 임명에 대한 찬반 여론을 물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반대한다’는 여론이 전체의 60.2%로 나타났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27.2%, ‘모름·무응답’은 12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4.2%까지 추락했고, 덩달아 부정평가도 52.8%를 기록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논란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하락의 직격탄으로 분석된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8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2%p 내린 46.2%(매우 잘함 26.4%,
3년만의 파기다. 정부가 한·일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했다. 협정 연장 통보시한인 오는 24일까지 일본 정부에 파기 의사를 통보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가 일명 ‘백색국가 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한데 따른 대응 차원이다. 양국 간 안보협력 환경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한 만큼 “협정을 지속시키는 것이 우리의 국익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는 게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의 설명이다.◇ 밀실추진, 졸속추진… 전임 정부 과오 있었다지소미아 종료에 일본 정부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여당은 조 후보자가 ‘사법개혁’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라고 보고 있다. 반면 야당은 조 후보자와 관련한 여러 의혹들을 종합했을 때 직무능력을 떠나 도덕성 측면에서 이미 결격사유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조 후보자가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여야 간 줄다리기가 더욱 팽팽해지는 모습이다.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하는 데 하루로는 부족하다며 3일 동안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제안을 해둔
“메시지를 반박할 수 없을 때는 메신저를 공격하라.”정치권에서 통용되는 일종의 정쟁 전략이다. 상대 진영 공세에 반박할만한 근거가 빈약할 때 종종 사용한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야권 공세에 대한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태도가 ‘메신저 공격’ 전략으로 꼽힌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3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후보자에 대한 국민 여론 악화를 덮기 위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를 강행한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그런 판단력과 사고력이면 정치를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말했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 더욱 힘찬 전진을 하고자 한다. 남은 1년, ‘민생이 성장하는 경제, 새로운 평화 시대’를 열어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에 단단한 초석을 놓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대표‧최고위원 취임 1년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저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는) 당의 안정과 혁신에 집중했다. 흔들림 없는 강한 정당, 일하는 집권여당이 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그는 미‧중 무역 갈등과 일본의 한국 정부에 대한 반도체 부품 수출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군사정보보호에관한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고 종료하기로 결정하면서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권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으로 불리해진 정부가 ‘물타기’를 위해 지소미아를 종료했다는 주장도 나왔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안보연석회의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엄청난 반발과 비난 여론이 문 대통령도 꽤나 무서운 것 같다”며 “문재인 정권 반일선동의 인질로 잡혀있던 지소미아가 끝내 결국 문 대통령에 의해서 끝장났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이 가열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 항목에 ‘인사문제’가 처음으로 올라왔다. 이 같은 영향 때문에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전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6%포인트 상승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5%였고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9%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7%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4%).문 대통령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3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41%,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7%,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우리공화당 1%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4%였다.민주당 지지율은 2주 전과 동률인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3%포인트 상승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이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조국 후보자 논란으로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민주당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민주당 지지율은 특히 서울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3일 동안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인사청문회법은 청문회 기간을 3일 이내로 규정하고 있지만, 그동안 국회 관행에 따라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1일로 했었다.한국당은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검증하는 데 하루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단독’이라는 조 후보자의 새로운 아호가 생겼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하루에도 몇 개씩 (조 후보자 관련한) 단독기사가 줄줄이 터져 나오고 있다”며 “후보자
각종 의혹에 휩싸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몸을 바짝 낮췄다. 거침없는 언변으로 논란을 정면 돌파했던 교수시절이나 청와대 민정수석일 때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딸 관련 의혹으로 격앙된 국민여론을 달래고, 야당과 언론의 검증 예봉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로우키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 뭇매에 “질책 달게 받겠다”22일 조국 후보자는 입장문을 통해 “저에 대해 실망을 하신 국민들이 많아졌다는 점 잘 알고 있다. 주변을 꼼꼼히 돌아보지 않고 ‘직진’만 해오다가, 이번 기회에 전체 인생을 돌이켜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본인도 적잖이 당황한 기색이다. 조국 후보자는 22일 출근길에서 “저에 대해 실망한 국민들이 많아졌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따가운 질책을 달게 받겠다”며 낮은 자세를 취했다.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선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충분히 소명할 것이라는 게 그의 입장이다. 하지만 청문회 개최 일정에 대한 여야의 합의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반발이 거세다.◇ 조국 후보자 딸 때문에 교육부 난타전결국 파문은 정부여당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청와대가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냈다. 하지만 의혹의 몸통은 비켜간 채 언론의 과도한 의혹 제기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청문회 일정을 잡지 않고 있는 국회에 대한 비판도 함께 였다.21일 오후 취재진과 만난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에 대한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합리적인 의혹제기도 있지만 일부 언론은 사실과 전혀 다른 의혹을 부풀리고 있기도 하다”며 “했을 것이다, 했을 수 있다, 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식의 의혹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가족에 대한 비판과 검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딸 조모 씨의 대학·대학원 입학 관련 특혜 의혹이 불거진데 대해선 ‘가짜뉴스’라고 선을 그었다. 질책은 따갑게 받아들이되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그렇다면 의혹에 휘말린 학교 측의 입장은 어떨까.고려대는 21일 조국 후보자 딸 조모 씨의 입학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학사운영규정 제8조에서 규정된 입학취소사유 대상자인 ‘입학사정을 위하여 제출한 전형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된 경우’에 해당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지연되는 데 대해 자유한국당을 맹비난했다. 한국당이 조국 후보자 청문회를 필사적으로 막아선다는 지적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2일 “한국당은 후보자의 자질이나 업무 능력 검증을 도외시하고 오로지 가짜뉴스, 공안 몰이, 가족 털기, 정쟁 반복만 형성돼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그는 한국당이 두 가지 이유로 조 후보자 청문회를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먼저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사법개혁을 비롯한 모든 개혁 정책을 좌초시키겠다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특검 내지 국회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사청문회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청문회에 앞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당은 조 후보자가 청문회 결과와 관계없이 임명 수순으로 갈 것이라고 보고 청문회 이전에 더욱 공세를 높이는 모습이다.황교안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후보자는 청문회 자리에 앉을 자격도 없는 사람이다. 청문회부터 열자는 청와대와 여당의 주장은 청문회 하루만 넘기면 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부정입학 등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불을 붙였던 정유라 특혜입학 등 사안과 일부 겹쳐지는 듯한 모습으로 비춰지면서 청년 층의 박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민주당 일각에서도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해명이 나오지 않는다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기류다.조국 후보자 딸 관련 의혹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고등학교 재직시절 인턴십 과정으로 의학 논문에 참여해 제1저자로 등재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나아가 해당 논문 이력을 바탕으로 대학에 입학한 게 아니냐는 부정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