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차기 검찰총장 후보 8명을 놓고 인사검증에 들어갔다. 현 문무일 검찰총장의 임기는 오는 7월 24일 만료된다.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를 놓고 검찰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만큼, 검찰총장 인사에 청와대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3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단 문자메시지를 통해 “청와대는 현재 검찰총장후보추천위에서 추천한 8명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 5월 10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복수의 후보자를 천거했고, 청와대는 이 가운데 검증에 동의한 8명에
조현옥 인사수석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인사과정에서 일부 문제점이 있었다는 데 유감도 표명했다. 조 수석이 물러남으로써 청와대 1기 수석급 참모 중에서는 조국 민정수석만이 유일하게 남게 됐다. 자신의 후임인사를 포함해 마지막으로 직접 인사브리핑에 나선 조현옥 수석은 “갈 때가 됐다”고 했다. “열심히 하느라고 했지만 여러분들의 눈높이에 또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들이 있어 여러 가지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진솔한 소회를 털어놓기도 했다.조 수석은 조국 민정수석과 함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을 맞아 정치권 인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바보 노무현’. 기득권 동맹과 온몸으로 부딪치며 ‘실용주의적 진보’의 길을 열어나간 열혈남아였다. 우리가 그를 잊지 않는 한 그는 살아 있다”며 “권력기관 개혁,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시장존중과 복지 강화, 남북 평화와 공영 등은 그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이루고자 했던 과제였다. 우리가 이 과제를 계속 추진하는 한 그는 살아 있다. 서거 10주기를 맞이해 뜨거웠
청와대와 민주당 대변인이 공동 입장문을 내고 “민정수석이 검찰총장안 맞대응 제안에 당이 제동을 걸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조국 민정수석이 당·정·청 비공개 회의에서 이 같은 언급을 한 적이 없으며, 이인영 원내대표의 발언도 ‘이견’을 드러낸 것이 아니라, 개혁과제에 집중하자는 취지였다는 것이다.22일 조선일보는 “경찰 개혁 방안이 논의된 당·정·청 협의회에서 당청 간 이견이 곳곳에서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조국 민정수석은 검찰의 요구 사항에 문제가 있으니 대응해야 한
경찰 개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가 정부의 경찰 개혁에 힘을 보탰기 때문이다. 당‧정‧청은 20일, 국회에서 ‘경찰개혁의 성과 및 과제’ 협의회를 갖고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합의했다.핵심은 권력 분산이다. 현재 경찰은 민생 치안과 일반 수사를 함께 한다. 광역단위 경찰청장이나 경찰서장 등도 수사에 관여할 수 있는 구조다. 이 때문에 그동안 일부 사안의 경우 정부 입맛에 맞는 편향적인 수사가 이뤄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정‧청은 국가수사본부와 광역단위 자치경찰제도를 도입해 이를 방지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며 내건 정치 분야 국정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문무일 검찰총장이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놓고 2차전을 예고 했다. 조국 수석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무일 검찰총장의 우려 역시 경청해야 한다”며 다소 유연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는 원론적 내용에 가까울 뿐 검찰 측의 핵심 주장은 수용하지 않았다.조국 수석은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법제화되면, 경찰에게 ‘1차 수사종결권’이 부여되므로 경찰권력이 비대화된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경찰의 ‘1차 수사종결권’에 대한 검사의 사후적 통제방안은 마련되어 있지만, 이 우려는 깔끔히 해소되어야 한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3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 내린 47.3%(매우 잘함 23.6%, 잘하는 편 23.7%)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6%p 오른 47.8%(매우 잘못함 33.0%, 잘못하는 편 14.8%)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2%p 감소한 4.9%였다.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내린 46.3%(매우 잘함 23.7%, 잘하는 편 22.6%)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0%p 오른 48.2%(매우 잘못함 32.5%, 잘못하는 편 15.7%)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2%p 감소한 5.5%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재판부가 김은경 전 환경부장관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신청을 기각했다. 26일 서울동부지법 박정길 부장판사는 “객관적인 물증이 다수 확보돼 있고 피의자가 이미 퇴직함으로써 관련자들과 접촉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볼 때, 증거인멸이나 도주염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특히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인사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검찰의 주장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다르게 판단했다.박 부장판사는 “공공기관 장이나 임원들의 임명에 관한 법령이 해당규정과 달리 최종임명권과 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법 개정안을 비롯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이 연계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성사 여부가 더불어민주당의 손에 달린 모습이다. 관건은 바른미래당과 큰 이견을 보이고 있는 공수처법을 수용하느냐가 될 전망이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바른미래당은 공수처가 권력에 편향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제대로 된 공수처법안을 제안한 바 있다"라며 "민주당은 패스트트랙에 올라올 공수처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해 바른미래당의 제안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은경 전 환경부장관이 25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에 대한 동향 파악 및 사표를 강요한 혐의다.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로 불린다. 결과에 따라 검찰의 향후 수사는 물론, 정권차원의 도덕성 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 폭발적 사안임은 분명하다.김은경 전 장관은 말을 아꼈다. 이날 서울동부지법에 출석한 그는 “최선을 다해서 설명드리고 재판부의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느냐’ 등 예민한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검찰이 문재인 정부 출신 장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투톱인 황교안 당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각종 의혹에 대한 여야 공세를 받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 등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됐고, 나경원 원내대표는 ‘반민특위 발언’ 논란으로 여론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김학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황 대표 책임론이 제기되는 이유는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시로 경찰 수사 외압 의혹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4당이 ‘김학의 성접대 의혹’을 두고 일제히 황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클럽 버닝썬 사태가 전국을 들썩이게 하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이 탈세협의가 큰 유흥업소 21곳을 대상으로 동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22일 국세청은 사업자 명의위장, 신용카드 위장 가맹 등 고의적·지능적 탈세 혐의가 큰 유흥업소 21곳에 대한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버닝썬 사태의 중심에 있는 가수 승리의 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세무조사에 이어 그 범위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국세청에 따르면 유흥업소(룸살롱, 클럽, 호스트바 등)는 무재산자인 종업원을 ‘바지사장’으로 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1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등과 관련된 공수처법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리는 것에 사실상 직을 걸었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이 주장하는 공수처법은 기소권이 빠지고, 공수처장 추천위원회에도 야당 추천의 3인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있어 정부여당의 안과는 차이점이 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른미래당의 요구사항은 공수처법 관련, 7인의 공수처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할 경우에 야당 추천으로 3인을 확보해달라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가수 승리의 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버닝썬과 관련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 지 이틀만이다지난 20일 국세청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정기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5년마다 실시되는 정기세무조사를 받을 시기가 아니다 보니 특별 세무조사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또 ‘버닝썬 사태’의 중심이 있는 승리의 전 소속사라는 점도 이번 세무조사에 초미의 관심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1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3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3%p 오른 39.9%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하면서 40% 선에 육박했다.민주당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 주 대비 9.1%p 상승한 48.1%였고, 서울에서도 7.4%p 오른 41.9%를 기록했다. 특히 30대에서 지난 주 대비 11.0%p나 급등한 55.8%를 나타냈다.민주당 지지율 오름세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0%p 오른 47.9%(매우 잘함 24.8%, 잘하는 편 23.1%)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3.2%p 내린 46.5%(매우 잘못함 31.1%, 잘못하는 편 15.4%)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2%p 증가한 5.6%였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0일 모처럼 당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달 8일 당 국회의원 연찬회 참석 이후 40일 만이다. 다만 당 지도부의 방침과 반대로 선거제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리는 것을 반대하기 위해서다.유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법은 패스트트랙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분명히 했다"며 "패스트트랙은 결국 숫자로 하는 것인데, 선거법은 게임의 규칙에 관한 문제라 과거 다수당이 있더라도 최종 합의로 했던 것이 국회의 오랜 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주주총회 시즌을 맞았다. 올해도 어김없이 힘있는 권력기관 출신이나 친정권 성향 인사들이 사외이사로 영입되는 관행이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은 경륜과 전문성을 고려한 인사라는 답변을 내놓고 있지만 안팎에선 곱지 않는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코오롱글로벌도 매서운 눈초리를 받고 있는 곳 중 하나다. ◇ 친정부 성향 인사 영입… 방패막이용 낙하산 인사 구설 코오롱그룹의 계열사인 코오롱글로벌은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안건 중 하나로 사외이사 선임안이 상정된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홍재형 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