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결정했다. 헌법재판소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유효 판단이 나온 만큼, 민 의원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설명이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최종 판결이 이미 나온 만큼, 우리 민주당은 헌법재판소로부터 지적된 부족한 점은 아프게 새기면서 이제는 국민과 당원께 양해를 구하고 민 의원을 복당시키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지난 25일 비공개회의를 열고 민 의원 복당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 의원은 지난해 검수완박 정국 당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헌법재판소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을 유효하다고 판단한 만큼, 민 의원의 용단을 인정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민 의원의 복당을 논하기 전에 연이은 선거 패배와 관련한 자성이 우선이라는 것이다.이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라며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을 고쳐 매지 말라는 말이 있다. 경우에 맞지 않는 태도는 결국 우리에게 화살이 되어 돌아올
‘인천 미추홀구 건축왕’으로 인한 전세사기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피해 주택 경매 과정에서 이른바 ‘경매꾼(부동산컨설팅업자)’들이 몰려들고 있다며 낙찰자들을 상대로 모니터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열린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요즘 (전세피해 주택) 경매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경매꾼들이 몰려들어 자기들끼리 모든 물건을 차지하고 있다”며 정부가 경매에 관해 모니터링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에 대해
정부가 작년 9월 1일 전세사기 피해 방지 방안을 처음 발표한 이후 계속해서 추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전세사기 피해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급기야 지난 2월말에는 이른바 ‘인천 미추홀구 건축왕’으로 불리는 A씨로부터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스스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달 15일과 17일에도 A씨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한 채 자택에서 발견돼 충격을 줬다.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숨진 피해자 3명 모두 20~30대 청년층이다. 고인들은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 및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등 ‘쌍특검’ 추진을 위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개의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이 계속 이를 막아설 경우 국회법에 따라 오는 27일 본회의에 처리하겠다고 압박하면서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사위를 열어 민생 법안들과 양특검법을 처리하는 게 입법부의 본분”이라며 “국민의힘이 금주 중으로 법사위 개의를 또다시 거부하면 민주당은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양특검법, 민생법안을 국회법에 따라 처리해 나설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는 출생 신고를 해야 한다. 그러나 아동의 출생등록이 오로지 부모에게만 의존하고 있어 매년 출생 등록이 되지 않은 아이들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출생통보제는 이런 배경에서 탄생했다.◇ 지난해 3월 국회 제출됐지만 여전히 계류 상태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출생미등록 아동은 아동학대 사망사건 이후에 존재가 세상에 밝혀지는 등 학대와 유기‧방임‧불법입양 등의 인권침해 상황에 방치되고 있다.아동은 출생등록을 통해서 성명권과 국적취득권을 가지게 되고 건강보험부터 의무교육까지 국민으로서
대통령실은 11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용산 대통령실 청사 도청 의혹에 대해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해서 보안 문제가 생겼다는 주장은 정치적 공세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채진과 만나 “일부에서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해 안보체계에 우려기 생긴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는데 이번 감청 논란을 보면 이스라엘, 영국 등 우방국들이 있는데 이 나라들이 대통령실을 이전했나, 아니면 다른 국가기관을 이전했나”라고 반문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 같은 경우
대통령실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용산 대통령실 청사 도청 의혹에 대해 ‘해당 문건의 상당수가 위조됐다’고 잠정 결론을 냈다. 대통령실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미 정부의 도감청 의혹’에 대하여 양국 국방장관은 ‘해당 문건의 상당 수가 위조됐다’는 사실에 견해가 일치했다”면서 “앞으로 굳건한 '한미 정보 동맹'을 통해 양국의 신뢰와 협력체계를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역시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 D.C. 방문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공개된 정보 상당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이달 말 방미를 앞두고 미국 정보당국의 한국 정부 고위인사 도·감청 의혹이 제기됐다. 대통령실은 미국 측과 필요한 협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미국 측의 대응도 주목된다. 앞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미국의 기밀 물건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된 바 있다. 해당 문건에는 지난달 초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포탄 지원 문제 대화가 포함됐다. 또 이 문건에는 미국 행정부가 윤 대통령에게 지원 압박을 넣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와 있다. 이에 살상 무기 지원을 하지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마약 수사에 검찰과 경찰의 역량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벌어진 강남 학원과 마약 음료 사건 보도를 접한 뒤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 윤 대통령은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에 대해 “마약이 고등학생들에게까지 스며든 충격적인 일”이라며 “검경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의 유통·판매 조직을 뿌리 뽑고,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공식 석상에서 여러 차례 ‘마약이 어느새 우리 주변으로 깊이 침투
3일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문의 타깃은 이번에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관련 헌법재판소 권한쟁의 심판 청구와 야권 인사들에 대한 체포동의안까지 모두 ‘입법부’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여권 내에서 총선 차출론까지 거론되는 등 그의 존재감이 높아지는 데 대한 불편한 시선도 다분한 모습이다.민주당 의원들은 한 장관의 검수완박법 권한쟁의 심판 청구를 강하게 질타했다. 첫 질의자로 나선 김회재 민주당 의원은 “1997년부터 2021년까지
‘50억 클럽’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지난 30일 박영수 전 특검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뒷북 수사’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검찰의 수사가 사실상 ‘여론 무마용’이라고 보고 조속한 특검 도입을 통해 진실을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치검찰이 50억 클럽 주요 인물 중 한 명인 박영수 전 특검을 이제야 압수수색 했다”며 “진작에 수사하고도 남았을 인물인데 검찰은 지금까지 꼼짝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임대차계약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선순위 임대차 정보 및 납세증명서 등을 의무 제시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30일 국회를 통과했다.이날 국회를 통과한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은 공포일부터 시행되며 공포시 체결하는 임대차계약부터 적용된다.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임대차계약 체결시 집주인(임대인)은 세입자(임차인)에게 △해당 주택의 선순위 확정일자 부여일 △차임 및 보증금 등 정보 △국세징수법·지방세징수법에 따른 납세증명서 등을 의무적으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간 ‘불체포 특권 포기’를 앞세운 국민의힘이 하 의원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사실상 당론으로 정했던 만큼, 이번 결과를 고리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고 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켰다. 무기명으로 진행된 이날 표결에선 총투표수 281표 중 찬성이 160표, 반대는 99표였다. 아울러 기권표는 22표로 집계됐다. 이번 표결 결과는 국민의힘이 사실상 ‘가결’을 당론으로 정한 데 따른 것
국민의힘 내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역할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해 말 전당대회 국면과 맞물려 당권 출마 가능성이 회자 된 것과 비슷한 흐름이다. 한 장관이 “저와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러한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는 이유가 있다. 수도권 승리가 곧 총선 승리라는 당내 절박함이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한 장관의 등판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한 장관의 총선 역할론은 지난 27일 친윤계 박수영 의원의 발언으로 재점화됐다. 박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소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유효성을 인정한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두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탄핵 목소리도 나왔다. 전날 헌재는 한 장관과 검사 6명이 국회의장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 심판청구를 재판관 5대4 의견으로 각하했다.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장관이) 하위법인 시행령으로 (수사권) 축소를 원상복구하는 시행령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만들겠다고 얘기하는 것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에 한 목소리를 냈다. 기득권 유지에 대한 국민적 시선이 따가운 만큼, 정치권에서도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는 취지다. 국민의힘은 정치 개혁을 위한 선의일 뿐 정쟁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검찰의 이재명 대표 기소로 민주당의 ‘사법 리스크’가 고조된 상황을 감안하면 사실상 민주당의 ‘방탄 정당’ 프레임을 굳히기 위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유의동‧이태규‧김형동‧박정하‧최형두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이번 정기주주총회 시즌 CJ그룹의 상장계열사 9곳 중 8곳의 ‘주주총회소집공고’ 공시엔 같은 내용의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인터넷 어딘가에서 불법촬영물이 유포되고 있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온라인은 확산 속도도 빠르고 범위도 넓기 때문에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들은 매일 이런 두려움을 안고 살아간다. 이에 피해자들의 ‘잊힐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잊힐 권리’ 보장 위한 ‘민간협의회’ 개최… “사업자의 적극적 협조 필요해”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 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중심의 보호와 지원을 위해 온라인상에서의 ‘잊힐 권리’ 보장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3일 일명 ‘정순신 사태’에 대해 ‘검사 독재 정권의 오만한 특권’이자 ‘검찰 기득권 카르텔’이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순신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학교폭력 근절을 지시했다. 일면 맞는 말일 수 있지만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면서 “이번 사건은 대통령 측근 검사들은 정해진 원칙과 절차의 예외라는 ‘검사 독재 정권’의 오만한 특권의식이 빚은 참사”라고 직격했다.이 대표는 “대통령은 관련 책임자 전원을 엄하게 문책하고 ‘인사참사제조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