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동향은 최근 청와대 출입기자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정의용 실장의 행보에서 북미중재에 나서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읽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다수의 언론은 정 실장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해 사드와 북핵문제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하지만 청와대는 국가안보와 관련된 기밀사항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정 실장도 언론의 취재에 대응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국회의원 시절에 언론과 잘 얘기하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잘 안 된다”고 스스로 말할 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에 우상호, 박영선, 진영 의원 등 여권 인사들이 합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들은 복수 후보 중 한 명으로 현재 검토 중이며 이르면 이번 주 내 발표될 예정이다.우상호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박영선 의원과 진영 의원은 각각 중소벤처기업부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박영선 의원은 1기 중소벤처부 장관 임명 당시 후보군에 이름이 있었으며, 진영 의원은 박근혜 정부 초기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됐으나 이른바 ‘항명사태’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직접 주재한다. 하노이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유를 정확히 진단하고 앞으로의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정상회담이 있었던 지난달 27일과 28일 사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인지 종합적으로 살피는 것이 핵심이다.각급 채널에서 모아진 정보를 종합하기 위해 이날 NSC에는 유관부처 기관장들이 모두 모일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를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김부겸 안행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노영민 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백범 김구 기념공원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개최한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애국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목적에서다.국무회의에서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과 관련이 있는 내용들이 주요 안건으로 올라왔다. ▲3.1절 계기 훈포장 등 영예 수여 ▲특별사면복권 및 감형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현황 및 계획 ▲독립유공자 발굴 및 국내외 유적지 발굴 관리계획 등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는 3.1운동 100주년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법무부가 3.1절 특별사면을 위한 실무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정치권 인사들이 포함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청와대는 “민생만 초점이 아니다”며 이번 사면 폭이 넓어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 다만 구체적인 명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한정우 부대변인은 1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3.1절 특별사면은 현재 법무부에서 실무 차원의 준비 중이다. 구체적인 대상, 범위, 명단이 아직 민정수석에게조차 보고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법무부의 실무작업이 끝나고 윤곽이 드러나면 특정 시기에 사면의 취지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이후 첫 일정으로 7일 벤처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경제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전국 시군구 자치단체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 또 다음 주에는 지역경제투어 일환으로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설 연휴 이후부터 경제 활력을 위한 일상적인 경제 챙기기 일정을 더 폭넓고 깊이 있게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초점은 ▲벤처육성 생태계 조성 ▲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주요 벤처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성공한 벤처기업가들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벤처기업 육성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는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져온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행보 연장선 중 하나로 해석된다.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는 벤처기업인은 7명이다. 먼저 1세대 벤처기업인으로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서정선 마크로젠 대표가 초청됐다. 또 김범석 쿠팡 대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권오섭 엘엔피코스메틱 대표, 이승건 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연휴 일정을 마치고 청와대에 복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연휴 기간 어머님 등 가족과 함께 성묘를 다녀왔으며, 주로 양산 자책에서 독서와 산책을 즐겼다. 연휴 기간 문 대통령이 읽은 책은 ‘사랑할까 먹을까’라고 한다. 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영화 이전과 이후의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으로 소개돼 있다. 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는 공장식 축산의 참혹하고 비위생적인 면을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무엇을 먹을 것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 영화로 알려져 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법정구속으로 인한 정치적 파장이 만만치 않다. 김경수 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다는 점에서 불길이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실제 야권은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압박수위를 높이는 형국이다.청와대는 비교적 차분함을 유지하는 가운데, 논란이 번지는 것을 차단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지난 대선의 정당성에 문제제기를 하자 김의겸 대변인은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일갈했다. 다만 판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는 등 곤혹스러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철 경제보좌관을 사실상 경질했다. 논란이 됐던 강연 발언 하루 만에 이뤄진 조치다. 질질 끌지 않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이지만, 이번처럼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 비리혐의와 관련해 자진사퇴한 전병헌 전 정무수석의 경우 약 일주일의 시간이 주어졌었다.문재인 대통령이 속전속결로 김 보좌관의 사의를 받아들인 배경은 간단하다. 김 보좌관은 “50~60대가 SNS에 험한 댓글을 달지 말고 아세안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는데, 현 정부에 부정적인 장년층과 자영업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청와대가 직원들의 평일 낮 음주 금지 조치와 가방 소지품 불시 검사 등 내부 기강 다잡기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청와대 직원의 음주운전, 특별감찰반 비위 사건 등 각종 기강해이 논란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실관은 최근 직원들에게 공직 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해 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문자메시지에는 '설 명절을 맞아 공직 기강, 근무 기강이 해이해지지 않기를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일정 금액을 넘는 선물이나 금품을 수수하지 말라는 지침 등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광화문 대통령’ 공약을 보류했다. 현실적으로 광화문 청사로 집무실 이전이 어렵고, 경제여건 등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할 이유가 없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판단이다.22일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출퇴근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일반 국민께서 보게 된다면 그것이 나는 대통령 문화를 바꾸는 데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경제가 엄중하다고 하는 이 시기에 많은 리모델링 비용을 사용하고 이전으로 인한 행정상의 불편이나 혼란도 상당 기간 있을 수밖에 없는데 그런 것을 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노영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이 청와대 직원들의 개별적 발언이나 SNS 사용을 자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현안과 관련한 개별적 발언이 보도되거나 알려지면,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노 실장의 자제령이 떨어진 것은 지난 14일 개최된 현안점검회의에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노 실장은 “혼선이 빚어지니 현안에 대해 사적이고 개별적인 발언을 자제해달라”고 했다. 다만 직원들의 SNS활동 등을 원천적으로 금지한 것은 아니다.김 대변인은 “청와대는 2017년 정부 출범 직후부터 업무형 데스크톱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인사개편 다음 수순으로 개각에 착수할 전망이다. 다만 장관 임명은 인사검증 절차가 복잡해 빨라도 설 연휴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게 청와대의 판단이다.13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설 전 개각을 하려면 청와대 검증 시스템에 비춰볼 때, 이미 유력 주자들이 언론에 다 나와야 한다”며 “검증 과정에서 언론이 하마평을 다 실을 정도가 돼야 설 이전에 할 수 있는데 (어렵다)”고 말했다.따라서 개각은 공석으로 남아있는 과학기술보좌관, 고용노동비서관 등 참모진 개편이 먼저 마무리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이 있던 10일 민주당 소속 장관 9명을 따로 불러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곧 있을 개각과 연관이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청와대에 따르면, 만찬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를 비롯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9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신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세 번째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형식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사전조율 없는 100% 자유질의응답이었다. 세 번째였던 만큼 청와대나 기자단의 긴장감은 100일 취임 기자회견 때와 비교해 크지 않았다. 취재진들은 시작 전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거나, 차분히 앉아 질문거리를 검토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문재인 대통령도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신년기자회견문 발표 후 기자회견장이 마련된 영빈관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착석하자마자 “바로 시작하자”며 기자회견의 방식까지 간략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급 이상 3명, 비서관급 6명을 교체했다. 지난해 6월 기준으로 문재인 정부 2기가 출범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인선을 실질적인 2기 시작으로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인사개편을 마치는 대로 내각 개편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핵심은 ‘친정체제’ 강화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중량급 인사를 최측근으로 기용해 집권 중반기 권력누수를 막고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집권 3년차를 맞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 참모진이 교체되면서 당청관계는 물론 여당 내부 상황도 재정립될 것으로 보인다. ‘친노 좌장’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조 친문’으로 불리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투톱 체제’ 아래 핵심 친문세력이 목소리를 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 한병도 전 정무수석 등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총선 출마 준비가 당내 갈등을 증폭시킬 조짐도 보이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비서진 인선을 교체하면서 권혁기 전 춘추관장,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이 청와대를 떠나게 됐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2기 참모진을 발표했다.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중 대사, 신임 정무수석에 강기정 전 의원, 신임 국민소통수석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임명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출범 2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국정쇄신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8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인선 교체에 대해 “출범 1년 9개월에 접어든 만큼 국정쇄신 의지를 표명하고 국민과의 소통강화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성과 도출에 주력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굳은 다짐으로 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8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소임을 마치고 노영민 주중대사에게 업무를 인계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에게 자리를 이양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과 함께 청와대에 입성한 1기 참모진 가운데 핵심 2명이 교체된 셈이다.경질성 교체는 아니다. 현 비서실장이 후임 비서실장을 이례적으로 직접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 그 방증이다. 임종석 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비서실을 지휘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추켜세우며 마지막 임무를 다했다. 명예로운 퇴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