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이 하도급 문제 해결을 위해 노동계와 협의하는 등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GM 한국사업장이 오랜 세월 지녀온 해묵은 과제를 마침내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도급 현안 해결, 중대한 과제로 인식”GM 한국사업장은 지난 19일 생산하도급 근로자에 대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동계와의 협의를 통한 채용 절차를 진행, 한국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대표이사 겸 사장은 “생산하도급 근로자에 관한 현안 해결이 지속 가능한 한국사
한국타이어그룹 오너일가 3세 조현범 회장을 구속기소한 검찰이 이번엔 극동유화 오너일가 2세 장선우 대표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이 조현범 회장과 장선우 대표의 ‘검은 거래’를 겨냥하고 있는 가운데, 긴장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두 번째 압수수색 나선 검찰… 극동유화그룹 후계구도 ‘빨간불’지난 17일 는 검찰이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의 집과 계열사 고진모터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단독 보도했다. 검찰은 지난달 29일에도 장선우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계열사 우암건설과 한국타이어
한양증권이 심란한 처지에 내몰렸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실적 호조세가 지난해 브레이크가 걸린 가운데 전직 임원의 비위 논란까지 불거졌기 때문이다. 최근 한양증권은 전직 임원인 A씨를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차명투자 의혹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구설에 올랐던 인사다.◇ 전직 임원, 21억원대 배임 혐의로 고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전직 임원인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혐의 발생 금액은 21억5,000만원이
금융당국이 금융시장 혼란을 유발하는 악성 루머 차단에 적극 나선다. 최근 일부 금융사를 중심으로 유동성 위기 루머가 잇따르면서 시장의 혼란이 야기되자 엄중 대처를 예고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4일 간부회의에서 금융시장 혼란을 유발하는 악성 루머 등에 엄중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국내 금융사의 건전성을 둘러싸고 유언비어가 잇따라 퍼진 점을 고려한 조치다. 특히 지난 12일엔 일부 대형 저축은행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서 대규모 결손이 발생해 예금 지급이 정지된다는 루머가 돌았다. 이에 대해
현대미래로그룹 계열사 현대엠시스템즈가 중소협력사의 기술을 유용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사안의 특성상 피해가 중대한 반면 적발이 까다롭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여러 우여곡절을 겪어왔던 정몽일 현대미래로그룹 회장이 또 한 번 씁쓸한 발자국을 남기게 됐다.◇ 협력사 기술자료로 자체 생산… 이후 계약 해지공정위는 지난 10일 현대엠시스템즈의 기술유용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1억원의 과징금, 법인 및 대표이사에 대한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엠시스템즈는 201
노조 회계 투명성을 강조하고 나선 정부가 과태료 부과를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양대노총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노동탄압’이라 반발하며 법적 대응 및 고강도 투쟁에 나선 상태다. 거듭 악화되고 있는 노정갈등이 더 깊은 수렁에 빠져드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과태료 부과에 현장조사 방침까지… 노정갈등 ‘폭풍전야’고용노동부는 지난 9일 회계 관련 노조법을 위반한 52개 노조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7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5개 노조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시작으로, 나머지 노조
조창환 연세대 언론홍보대학 원장이 제28대 한국광고학회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1년이다.한국광고학회는 오는 4월 8일 조창환 연세대 언론홍보대학 원장(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이 제28대 학회장으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조창환 교수의 임기는 내년 4월까지 1년이다.학회에 따르면 조창환 교수는 미국 텍사스대학교에서 광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광고분야 국제학술지 논문발표실적 세계 3위, 아시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국내 최초 미국 SSCI 광고 저널 IJA 편집장을 2008년부터 현재까지 역임 중이다.취임식은 4월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둘러싼 갈등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대구를 시작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동계의 반발 또한 거세지는 모습이다.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힐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이어 청주도 추진 시동… 마트노조 반발도 전국으로 확대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둘러싼 갈등이 가장 먼저 불거진 곳은 대구다. 대구시는 지난해 말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기존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소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유효성을 인정한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두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탄핵 목소리도 나왔다. 전날 헌재는 한 장관과 검사 6명이 국회의장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 심판청구를 재판관 5대4 의견으로 각하했다.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장관이) 하위법인 시행령으로 (수사권) 축소를 원상복구하는 시행령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만들겠다고 얘기하는 것
노조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정부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본격적인 행정조치 임박에도 아랑곳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고용노동부 장관을 고발하고 고강도 투쟁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고발한 양대노총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지난 21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직권남용 고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양대노총은 이날 이정식 장관을 고발하는 이유에 대해 “고용노동
조현범 회장의 구속과 대형 화재 발생으로 연이은 악재를 마주했던 한국타이어그룹을 둘러싸고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조현범 회장의 공백을 메우고 화재 사고 수습을 진두지휘해야 할 이수일 대표마저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 등 수사 선상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한국타이어그룹이 더 깊은 위기의 수렁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어깨 무거워진 이수일 대표마저 ‘위기’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최근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올해 초 한국타이어앤테크놀
금리인상, 고물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집값과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제시한 위험선(6만여호)을 훨씬 넘은 7만5,000여호(올 1월 기준) 수준의 미분양 주택,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가격 급등은 시장 회복을 더디게 하는 악재로 작용 중이다. 이처럼 시장 환경이 급변하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 한 해 동안 부동산 시장 회복이 더디거나 오히려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건설사들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주요 사업 부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된 윤경림 KT 사장이 정기주주총회 관문을 앞두고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KT는 소액주주 지분이 절반이 넘어 수사 소식이 소액주주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민단체, KT 구현모·윤경림 고발알려진 바에 따르면 시민단체 ‘정의로운 사람들’은 지난 7일 구현모 KT대표와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을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고발장이 접수되자 검찰은 8일 공정거래조사부에 사건을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해당 시민단체는 구현모 대표 친형 회사를 현대
농림축산식품부가 ‘2023년 반려동물 영업자 점검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최근 일부 반려동물 영업장에서 무분별한 생산‧판매, 동물학대 등 문제가 지속 제기됨에 따라 반려동물 영업관리 강화를 위한 취지다. 관련 당국의 점검결과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해당 영업자는 개정 동물보호법에 따라 강화된 처벌을 받게 될 수 있다.◇ 오는 4월부터 개정 ‘동물보호법’ 시행최근 반려동물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을 소개‧유통하는 동물생산업‧판매업 등 관련 영업도 증가(2021년 기준 약 2만개소) 추세다. 해당 영업자들에게는
3‧8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7일 당권 주자들이 일제히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날 투표가 종료되는 만큼 마지막 한 표라도 더 끌어모으겠다는 생각에서다. 1차 결과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로 향하게 되는 것도 신경전을 부추기고 있다. 이를 염두에 둔 듯 후보들의 여론전도 치열하게 전개됐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는 김기현 후보는 자신의 승리를 자신하며 당심 결집을 호소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현장에서
우여곡절 끝에 한국타이어그룹 3세 수장 자리에 올랐던 조현범 회장이 중대기로를 마주하게 됐다.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 등을 포착해 수사를 이어오던 검찰이 조현범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다. 앞서 경영상 비위로 구속돼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집행유예 기간 끝나지도 않았는데… 또 구속 위기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 6일, 배임·횡령·계열사 부당지원 등의 혐의를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조현범 회장의 죄질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3일 일명 ‘정순신 사태’에 대해 ‘검사 독재 정권의 오만한 특권’이자 ‘검찰 기득권 카르텔’이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순신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학교폭력 근절을 지시했다. 일면 맞는 말일 수 있지만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면서 “이번 사건은 대통령 측근 검사들은 정해진 원칙과 절차의 예외라는 ‘검사 독재 정권’의 오만한 특권의식이 빚은 참사”라고 직격했다.이 대표는 “대통령은 관련 책임자 전원을 엄하게 문책하고 ‘인사참사제조기’로
더불어민주당이 2일 일명 ‘정순신 사태’를 두고 윤석열 정부의 인사검증이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또 ‘정순신 사태’가 입시비리로까지 번질 수 있는 문제라며 관련 입법과 함께 조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순신 사태’로 ‘검사가 만사’인 윤석열식 인사의 민낯이 드러났다”면서 “정순신 변호사는 국가수사본부장 지원 당시 ‘공직예비후보자 사전 질문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허위
BYC에 뒤숭숭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2대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BYC 대주주 일가에 부당지원 의혹을 제기하며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 압박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주주행동을 이어온 트러스톤자산운용은 내달 주총을 앞두고 총공세에 나선 모양새다.◇ 수위 높이는 트러스톤 주주행동… 오너가 부당지원 의혹 제기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BYC는 전 거래일 대비 20.23% 급등한 47만2,500원을 장을 마쳤다. BYC 주가는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엔 장 마감 무렵엔 20%까지 치솟는
‘지정감사제’ 규제 개선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계에서 ‘지정감사제’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현행 ‘지정감사제’가 감사 품질을 저하시키고 기업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8일 주기적 지정감사제에 대한 폐지 및 개선 요구를 담은 경제계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정감사제는 한 회사가 6년 이상 동일 감사인을 선임한 경우 이후 3년간 정부가 새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로 2019년 도입됐다. 기업과 감사인의 유착 가능성을 차단하고 감사의 독립성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