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한수인 기자]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가고 2015년의 해가 떠올랐다.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참으로 많은 사건·사고가 이어졌던 2014년에는 그에 따른 ‘패러디’도 줄을 이었다.그중에서도 가장 큰 화제를 모은 ‘패러디’의 주인공은 ‘땅콩회항’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고승덕 전 서울시교육감 후보다. 나란히 불행한 2014년을 보낸 두 사람은 각각 ‘눈빛’과 ‘외침’으로 패러디의 주인공이 됐다.먼저 2015년을 구치소에서 맞게 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이른바 ‘땅콩회항’으로 파문을 일으킨 뒤 검찰 출두 현장에서 ‘강렬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힘차게 떠오른 태양과 함께 시작했던 2014년이 이제 마지막 노을로 지고 있다. 모두가 ‘더 나은 한 해’를 소망했던 2014년이 저물고 있는 것이다. 이제 자정이 지나면 2014년은 2015년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우리는 2014년 1월 1일을 앞두고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희망과 소망으로 새해를 맞이할 것이다.이렇듯 매년 아쉬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것이 한 해의 마지막 날이지만, 유독 올해는 씁쓸한 여운이 진하게 남는다. 좋은 소식보다는 나쁜 소식이 2014년을 뒤덮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2015년은 부디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조현아(40)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결국 ‘구속’됐다. 이달 5일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비행기를 돌린 지 25일 만이다. 그동안 ‘땅콩회항’ 파문을 놓고 대한민국이 들썩였던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수순’이라는 얘기가 나온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엄밀히 따졌을 때 ‘땅콩회항’ 사건이 ‘구속’으로까지 이어질만한 ‘중대한 범죄’냐는데 의문을 내비치는 시각도 적지 않다.◇ ‘땅콩회항’ 구속 vs ‘청와대 문건 유출’ 구속영장 기각현재 조 전 부사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네 가지다.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죄 △항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그야말로 ‘최악’이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회항 파문으로 구속 수감된 상황에서 동생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또다시 구설에 오르면서 대한항공의 처지는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조현민 전무는 지난 17일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언니인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보냈다. 이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주고받은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전해진다.충격적인 문자메시지 내용에 네티즌들의 공분은 커지고 있다. 반성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의당은 최근 ‘복수한다는 문자’로 구설수에 오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 “더 이상 답이 없다”고 밝혔다.31일 김종민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조현아 전 부사장의 동생인 조현민 대항항공 전무가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내용의 문자를 지난 17일 조 전 부사장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며 “도대체 총수일가의 안하무인에 도저히 용납하기 힘들 지경”이라고 비판했다.김종민 대변인은 “이제 더 이상 답이 없다고 밖에 할 수 없다”며 “이런 인식이 가능한 것은 황제경영, 족벌체제 문화가 뿌리 깊게 있기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최근 ‘복수’ 문자로 구설에 오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31일 새정치민주연합은 논평을 통해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동생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언니에게 ‘복수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니 말문이 막힌다”고 밝혔다.앞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검찰에 출석한 지난 17일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언니에게 보낸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김정현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부대변인은 “이게 사실이면 조현아 부사장의 구속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땅콩회항’ 파문을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결국 구속된 가운데, 조현아 전 부사장의 ‘눈빛’을 패러디한 개그콘서트 코너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28일 방송된 KBS2TV ‘개그콘서트’의 ‘가장자리’ 코너에서는 개그맨 이현정, 이승윤이 출연해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 논란을 패러디했다.이날 이현정은 검정 재킷과 목도리, 얼굴을 덮은 단발머리 등 조현아 전 부사장을 떠올리게 하는 패션으로 등장했다. 이어 고개를 숙이고 섬뜩한 눈빛으로 눈을 치켜뜨며 카메라를 응시했다. 검찰 출두 당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언니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에게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내용의 문자메세지를 보낸 것에 대해 발 빠르게 사과했다.31일 은 조간신문을 통해 조현민 전무가 지난 17일 경 언니인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내용은 문자메세지를 보냈다면서 파문이 예상된다고 전했다.이에 조현민 전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발 빠르게 사과에 나서 이목을 끌었다. 은 이날 오전 7시 경 조간 출간과 함께 인터넷과 모바일 기사를 전하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는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동생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이번 ‘땅콩리턴’ 사건과 관련해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31일 단독보도에 따르면, 조현민 전무는 언니인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검찰수사가 있던 지난 17일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이 내용의 문자는 검찰이 조현아 전 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은 전했다.다만 은 “조현민 전무가 누구를 ‘복수’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조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또 다시 정치권에 ‘가석방’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9월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여론 확인 차’ 슬쩍 운을 뗀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번엔 본격적으로 밀어붙일 기세다.하지만 시기가 영 석연찮다. 특히 최근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으로 인해 반기업적 정서가 악화된 상태다. 그런데도 정치권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이유가 뭘까. 그리고, 왜 하필 ‘지금’일까.◇ 가석방 실행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 분위기 역력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기업인 가석방’은 ‘최경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에서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를 포함하면, 올해 작업장에서 숨진 11번째 노동자다. 숨진 11명의 노동자는 모두 하청업체 소속이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자본보다 안전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현실은 좀처럼 변하지 않고 있다. 더욱이 현대중공업은 사망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여러 가지 대책을 내놓으며 안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사망사고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처럼 끊이지 않는 사망사고는 향후 현대중공업그룹 후계승계에도 적잖은 걸림돌이 될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최근 정부와 새누리당이 가능성을 시사한 재벌총수 가석방과 관련 정의당 천호선 대표가 “경제활성화를 명분삼아 횡령, 사기 등의 범법행위를 저지른 재벌총수에게 면죄부를 주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29일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상무위원회 발언을 통해 “청와대, 여당, 정부가 비리혐의로 수감 중인 기업총수들의 가석방이나 특별 사면을 위해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아마 (조현아 전 대한항공 사장의) 땅콩리턴 사건이 없었다면 더욱 공공연히 밀어 붙였을 것”이라고 꼬집으며 이같이 밝혔다.천 대표는 이어 “법무부 통계를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청와대가 최근 불거진 ‘기업인 가석방’ 논란에 대해 “가석방은 법무부 장관의 고유권한”이라며 선을 그어 관심이 집중된다. 정치권 등에선 최근 ‘땅콩회항’ 논란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비리 등에 연루된 기업인 문제에 대해서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보인다.앞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기업인들의 가석방이 필요하다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석방은 법무부 장관의 고유권한”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연말이 되면 ‘올해의 10대 뉴스’처럼 한해를 총 정리하는 뉴스가 꼭 등장한다. 그리고 올해 그 리스트에는 반드시 이 사람의 이름이 들어갈 것이다. 바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비행기는 되돌릴 수 있었지만, 자신의 행동으로 인한 후폭풍은 되돌리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그 후폭풍이 조현아 전 부사장 개인과 그 가족을 넘어 대한항공 전체를 덮치는 모양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대한항공과 관계기관의 유착관계도 점차 수면위로 드러나는 양상을 보여 더욱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조현아 전 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의당은 최근 돌고 있는 기업인 가석방 가능성에 대해 “눈치살피기식 언급”이라며 우려를 표했다.26일 김종민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여권 일각에서 수감된 기업총수에 대한 가석방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태 등 재벌 일가의 정신나간 갑질이 국민들을 분노케한지 얼마나 지났다고 이런 말을 뻔뻔하게 내뱉을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김종민 대변인은 이어 “무엇보다도 기업 총수가 풀려나야 경제가 살아난다는 것은 일부 세력의 유착이 만들어낸 일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새누리당과 정부 일각에서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기업인 가석방 문제가 논의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를 살리는 차원에서 기업인들의 가석방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청와대에 이 같은 내용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경환 부총리는 그동안 기자간담회와 토론회 등에서 기업인들의 가석방과 사면의 필요성을 여러차례 피력한 바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경제가 이렇게 안 좋은 상황에서 일해야 하는 사람들은 일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기업인들의 가석방 필요성을 강조하기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땅콩회황’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파문을 계기로 국회에서 ‘조현아법’ 제정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땅콩회황’ 조현아 사건에 대해 “재벌의 오너리스크를 막아야 한다”며 ‘조현아법’ 제정을 제안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새정치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조현아 사건을 계기로 재벌총수 일가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높다며 조현아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 대변인은 이날 “‘땅콩 회항’ 사건이 불거지면서 재벌 총수 일가의 만행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거세다”고 말했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24일 대한항공과 유착 의혹을 받는 국토교통부 김모 조사관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는 이날 오전 10시 김포공항 인근의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김 조사관의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조사기록을 압수했다. 또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김 조사관을 체포했다.검찰에 따르면 김 조사관은 이번 사건의 증거인멸과 조작을 주도한 여모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상무에게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구속영장 청구가 예정된 가운데, 동생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반성문도 논란이 되고 있다. 여론은 대한항공 일가가 여전히 반성을 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반응이다.이와 관련 정병태 교수는 “언어폭력과 태도, 생각이 드러난 사과문을 보면서 우연히 나타난 것이 아니라 아마도 성장하면서 그런 경험을 가지고 있던 것이 이번에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24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정 교수는 “수직문화, 개인 소유의식이 강한 가치관과 마인드가 형성된 것”이라며 “직원을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 회항 사건의 증거 인멸에 개입한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한 여성 승객이 박창진 사무장에 대한 미담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박창진 사무장은 ‘땅콩회항’ 사건 당시, 조 전 부사장에 의해 비행기에서 내쫓긴 당사자다. 그는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부터 폭언과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회사로부터는 거짓 진술을 하도록 회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는 최근 ‘땅콩 사무장님과의 인연’이라는 제목의 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