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예비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오는 31일 진행되는 영남권 순회경선에서 “반드시 2위로 도약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호남권·충청권 경선에서 낮은 득표율로 3위를 기록했지만 영남권·수도권에서 ‘뒤집기’를 노려보겠다는 전략이다.이재명 시장은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후보의 분열의 리더십과 그 빈자리를 채우는 친재벌 기득권 대연정으로는 더 큰 민주당도, 야권연합정부도 만들어 낼 수 없다”며 “국민은 문재인 후보로 정권교체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 ‘우물 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안방인 충청권 경선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밀려 2위에 머물게 됐지만 남은 수도권 경선에 기대를 걸었다. 수도권 선거인단이 전체의 60%에 육박하기 때문이다.안희정 충남지사는 29일 대전 중구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 경선 결과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랫동안 ‘문재인 대세론’에 의해 유지됐던 경선에서 격차를 광주에 비해 줄였다는 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수도권 경선이 끝나는)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도전을 승리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 충청권역 대선경선에서 문재인 예비후보가 호남권역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충청권역 대선경선에서 문재인 후보는 투표소 투표 46.9%, ARS 투표 47.7%, 현장투표 53%로 합산 득표율 47.6%를 기록했다.안희정 후보는 합산 득표율 36.7%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이재명 후보 15.3%, 최성 후보 0.2%로 각각 뒤를 이었다.충청지역은 안희정 후보의 강세가 예상됐던 곳으로, 이 지역에서 마저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면서 대세론이 굳어지게 됐다.실제
[시사위크=은진 기자] 29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최명길 의원이 당내 ‘비문(비문재인)계’ 의원들의 추가 탈당을 이끄는 ‘촉매제’가 될지 주목된다. 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조기에 ‘대세론’을 굳히자 당내 비문계 사이에서도 동요가 이는 모습이다. 먼저 탈당해 ‘제3지대’에서 대선 출마를 고심 중인 김 전 대표도 ‘비문 연대’에 시동을 걸고 있다.최명길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처음 입당했던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새정치를 외치던 안철수가 떠났다. 김종인이 들어와 회생시킨 더불어민주당을 김종인이 떠났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 대선경선의 최대 ‘변수’로 여겨졌던 호남권역 경선이 다소 싱겁게 끝났다. 문재인 예비후보는 60.2%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 대세론을 확인했다. 다만 타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 강력한 반발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문재인 후보가 이들을 껴안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게 됐다.특히 이재명 후보의 지지층에서 반발의 강도가 컸다. 이들은 문재인 후보가 호남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발표에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지지자들은 확성기를 이용해 “부정선거”라고 외쳤고, 한쪽에서는 실망스런 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가 지옥과 천당을 오고갔다. 불과 얼마 전까지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정치인으로서 나락에 떨어졌던 홍준표 후보는, 2심 무죄판결과 함께 자유한국당의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했다.홍준표 후보의 부상에는 크게 세 가지 요인이 작동했다. ▲보수가 좋아하는 ‘아젠다’ 선점 ▲여론의 관심을 끄는 능력 ▲시류가 만들어준 운 등이다.홍 후보의 경남도정에서 가장 언론의 주목을 받은 일은 진주의료원 폐쇄와 무상급식 중단이다. 이를 통해 홍 지사는 ‘귀족노조’와 싸우며, 보편적 복지에 반대하는 보수
[시사위크=은진 기자] 5·9 대선을 향하는 정당별 경선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바른정당은 28일 후보선출을 마무리했고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도 경선 초반부에 ‘대세론’을 굳히면서 대선구도가 조기에 윤곽을 드러내는 모습이다.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내달 3일과 4일 최종대선후보를 확정한다. 하지만 첫 경선지인 호남에서 문재인 민주당 예비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압승을 거두면서 대선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아졌다. 문 후보는 전날(27일) 호남권 경선에서 60.2%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고 안 후보 역시 지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민주당 예비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나란히 호남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앞서 치러진 국민의당 대선경선에서 안철수 후보는 64.60%의 지지율을 얻어 본선행 티켓을 예약했다. 문재인 후보 역시 27일 호남권역 경선 결과, 60.2%로 대세론을 굳혔다.‘변수’가 많았던 호남경선에서 두 후보가 완승을 거둔 만큼, 남은 경선에서도 독주가 예상된다. 이날 현장투표를 마친 한 민주당 대의원은 “문재인이 얼마나 많은 득표로 당선될지가 관심사”라고 주위 여론을 전했다.관심사는 두 후보가 호남지역에서
[시사위크|광주=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제19대 대통령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에서 문재인 예비후보가 60.2%의 득표를 얻으며 초반 기선을 잡았다. 문 후보가 첫 경선지인 호남에서 득표율 과반을 넘기면서 4·13 총선에서 드러났던 ‘반문(반문재인)정서’가 해소됐다는 분석이 나온다.더불어민주당은 27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호남권역 순회투표를 진행했다. 2시간가량의 수개표 작업을 거친 뒤 홍재형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이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2일 진행된 호남권 투표소투표, 25~26일 진행된 호남권 ARS투표, 이날 대의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후보는 호남에서 강했다. 20대 총선에서 23명이 호남에서 당선되면서 안철수 후보가 기사회생했듯, 이번에도 호남이 안철수 후보를 살렸다.주말인 25~26일 호남에서 치러진 현장투표 결과, 안 후보는 총 9만2,823표 중 5만9,731표를 획득해 64.6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당초 예상보다 큰 표차로 같은 당 손학규·박주선 후보를 따돌렸다. 안 후보의 ‘자강론’이 호남의 절대적인 지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통합·후보단일화와 거리를 둔 안 후보의 손을 호남이 들어 준 셈이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최성 후보의 운명을 좌우할 호남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각 후보 캠프에서는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고 있지만, 문재인 후보가 여전히 앞서고 있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하지만 문재인 후보가 안희정·이재명 후보와 격차를 많이 벌일 수 있을까 하는 데는 여전히 자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부산대통령’, ‘전두환 표창장’ 논란을 겪은 문 후보가 지난 24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호남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무려 14%나 하락했기 때문이다. 여전히 호남 민심이 문 후보를 향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5일 최대 승부처인 광주·전남·제주에서 60.69%라는 압도적인 승리로 ‘대세론’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호남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손학규 후보와 호남 유일의 경선 후보인 박주선 후보는 그만큼 큰 상처를 입게 됐다. 국민의당의 텃밭인 이곳에서 안철수 후보와 격차가 근소해야 나머지 5개 권역에서 역전을 노려볼 수 있지만, 이 마저도 녹록치 않는 상황이 됐다. 광주·전남·제주에서의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은 일단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세론’을 이어가고 있다. 이른바 ‘문모닝(문재인+굿모닝)’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한 정도로 매일 아침마다 경쟁주자들로부터 비판과 견제를 받고 있지만 지지율 선두를 뺏기지 않았다. 도리어 격차를 벌려나갔다. 24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1%다. 그 뒤를 쫒고 있는 안희정(17%) 충남도지사와 14%p 차이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는 무려 21%p까지 벌어졌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시사위크=은진 기자] ‘전두환 표창장’ 논란 이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14%p 급락했다. 오는 27일 광주에서 치러지는 호남권 순회경선을 앞두고 현장투표 결과유출 등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야권의 최대 기반인 호남에서 문 후보의 지지율이 대폭 급락해 ‘문재인 대세론’에도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33%로 1위를 지키기는 했지만, 지난 주(47%)보다 무려 14%p나 떨어졌다. 지난 19일 민주당 경선토론회에서 불거진 ‘전두환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19대 대선후보가 호남경선 이후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양당 모두 광주를 첫 경선지로 택한 만큼 호남경선의 결과가 향후 경선 판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양당은 경선 직전까지 호남을 훑으며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27일, 25일 광주에서 첫 경선을 치른다. 민주당은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국민의당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실시한다. 야권의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승기를 잡는 후보가 향후 경선 판세를 주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광주경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이 연일 악재를 맞고 있다. 후보자 간 네거티브 논란, 선거인단 조직 동원 논란에 이어 현장투표 결과가 유출돼 캠프 간 갈등 양상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민주당은 22일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경선 선거인단 현장투표를 실시했다. 이날 투표 마감 직후 SNS 상에는 득표 결과로 추정되는 문건이 유출됐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이재명→안희정 후보 순으로 득표율이 높았다.민주당은 23일 양승조 선관위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선 토론회에서 불거진 ‘전두환 표창장’ 논란을 두고 문재인 후보가 ‘네거티브’라고 일축한 것에 대해 이재명 후보 측은 “상대방의 지적을 무조건 네거티브로만 모는 것은 굉장히 폐쇄적이고 독재적인 것”이라고 반발했다.이재명 후보 캠프는 22일 문재인 후보가 전날(21일) MBC ‘100분토론’에서 자신을 향한 ‘전두환 표창장’ 공세에 “우리끼리 네거티브를 하지 말자. 네거티브는 상대가 더렵혀지기 전에 자기 자신부터 더렵혀지는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이 후보 캠프의 대변인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2차 모집이 21일 마감됐다. 모집 인원은 총 214만3330명으로 집계됐다. ‘200만 선거인단’을 확보한 민주당은 이번 주 호남 경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다.민주당 경선은 22일 당원과 선거인단 동시투표를 시작으로 권역별 현장 순회투표로 이어진다. 경선방식은 ▲전국동시투표소투표 ▲지역순회투표 ▲ARS투표 ▲인터넷투표 등 4가지로 진행된다. 투표소투표 개표 결과는 당일 공개하지 않고 순회투표 결과에 더해 권역별로 공표할 예정이다.국민과 일반당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두언 전 의원이 문재인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의 당선을 점쳤다. 여의도 정치권에서 문재인 대세론을 깨기 위해 제3지대 연대 등 다양한 움직임이 있으나, 국민적 시각과는 동떨어져 있다는 게 정두언 전 의원의 판단이다.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정두언 전 의원은 “(이번 대선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시종일관 변동이 없다. 이미 끝나거나 마찬가지다. 재미 하나도 없는 대선”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다만 정 전 의원은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이) 집권을 했을 때 뭐가 달라질 것 같지 않아 보이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 대선경선에서 줄임말 대전이 벌어졌다. 안희정 후보 측 박영선 의원이 “그대안(그러나 대통령은 안희정)”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다. 박수현 안희정 캠프 대변인도 방송토론회 직후 “왜 ‘그대안’인지 알게 해준 토론회였다”며 적극 띄우기에 나섰다.줄임말 표현은 지난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처음 나왔다. 당대표 경선 구도가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나눠지면서 ‘이래문’(이래도 저래도 문재인)이 그 시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문재인 수호천사’를 자처한 추미애 후보가 당선되면서, 이래문은 이대문(이대로라면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