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일 오후 본회의에서 총 558조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만일 이날 예산안이 통과된다면 6년 만에 처음으로 법정 처리 기한을 준수하는 것이다.앞서 정부가 제출안 내년도 예산안은 555조8,000억원이었지만 3차 재난지원금과 코로나19 백신 등 관련 예산이 반영되면서 2조2,000억원이 순증했다. 전날 여야 합의안에 따르면 3차 재난지원금 예산은 3조원,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필요한 예산은 9,000억원 반영됐다. 여기에 ▲서민주거 안정대책 ▲2050 탄소중립 ▲중소기업·소상공인 지
여야가 2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정의당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간 21조원 규모의 3차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 대상으로 보편지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왔지만, 여야의 합의가 이에 한참 못미친데 따른 것이다.앞서 여야는 정부안에서 2조2,000억원을 순증해 558조 규모의 예산안을 합의했다. 3차 재난지원금 예산 3조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 예산 9,000억원 등 총 7조5,000억원을 증액했다. 대신 한국형 뉴딜예산 등 일부 예산에서 5조3,000억원을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경기반등 추세를 얼마 안 남은 연말까지 이어나간다면 내년 상반기부터 우리 경제는 코로나의 충격을 회복하고 정상궤도로 진입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59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지수 2.1% 기록, OECD 경제성장률 1위 등의 경제지표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는 이런 긍정적 흐름이 확실한 경기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경제지표에 대해 “우리 경
정세균 국무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의 자진사퇴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총리는 지난달 30일 문 대통령과의 오찬 주례회동에서 “윤 총장의 징계 문제가 국정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징계절차와 상관없이 (윤 총장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이고, 자진사퇴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식 절차는 아니지만 정부의 뜻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한 만큼, 후속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 총리는 윤 총장의 사퇴에 대해서만 언급했으며,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이슈가 커지면서 21대 첫 정기국회 예산심사도 난항을 겪고 있다. 예산안 처리 법정기한이 내달 2일로 다가왔지만, 윤 총장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관련 법안 개정 등 주요 쟁점이 맞물리며 기한 내 통과가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로 인해 청와대도 다음 단계를 준비하기 어려운 난감한 상황이 됐다.◇ 국회 곳곳에서 파열음… 청와대도 고심30일 여야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을 둘러싼 대리전이 극에 달하면서 예산, 입법 등 어느 하나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빠졌다. 여야는 현재 윤
LG유플러스가 새로운 리더로 나선 ‘황현식 사장의 체제에 맞춰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선다. 스마트 ICT기술 기반의 신규사업 추진과 IPTV 콘텐츠 강화, 고객서비스 혁신 등을 통해 본격적인 ‘탈통신’ 행보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29일 기존 사업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춰 2021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의 1개 사업총괄, 4개 부문으로 나뉘었던 부문을 △신규사업추진 △컨슈머 영업 △컨슈머 사업 △기업 △기술 △네트워크 6개 부문으로 재편한다
정치권에서 3차 재난지원금을 ′선별지급′하기로 의견을 모은 데 대해 정의당이 강하게 비판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선별지급을 고수하는 것은 단지 ‘생색내기용’에 그칠 뿐이라는 지적이다.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자영업과 일자리 위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전 세계로 넓히면 경기침체는 대단히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절실한 것은 바로 국가의 적극적인 확장재정정책”이라고 강조했다.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서 “여전히 선별지급이라는 대전제 위에 논의되는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3차 재난지원금을 소득하위 50% 가구에 계단식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치권에서 3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유 전 의원은 지원 규모와 범위, 재원 마련 방안 등 개괄적 안을 제시했다.유 전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사태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도와드리기 위해 국가재정을 써야 한다는 점에 적극 동의한다”며 “다만 그 방법을 어떻게 할 것이냐,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가 중요하다”며 제안 배경을 밝혔다
물을 댐에 모아 필요할 때 사용하는 것처럼 여러 곳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수집·분류·가공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급 시스템인 ‘데이터 댐’은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의 핵심 과제다. 5G와 인공지능(AI) 중심의 4차 산업 분야와 디지털 뉴딜 정책의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간 데이터의 경제·사회적 생산, 거래 및 활용 등을 위한 기본법제가 부재하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5일 데이터 댐 구축 사업에 대한 법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데이터 생산·거래 및 활용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한 가운데 정치권에서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가 예산국회 막판 쟁점으로 떠올랐다.야당을 중심으로 내년도 본예산에 재난지원금 예산을 반영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여당은 신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국민의힘 성일종 비상대책위원은 24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정기국회에서 (예산안이)다뤄질 때 재난지원금을 예산안에 태우는 게 바람직하다”며 “내년 1~2월께 분명 재난지원금이 있어야 한다며 추가경정예산을 요청할텐데
정의당이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대비한 선거 기획단을 본격 가동했다. 정의당은 이번 재보궐 선거를 ‘성 평등 선거’, ′더불어민주당 심판 선거′로 규정하고 전력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재보궐 선거 기획단 1차 회의에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성 평등 선거, 반(反)성폭력 선거의 원칙 아래 치르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정의당 재보궐 선거 기획단은 남녀 동수로 구성됐다. 김윤기 부대표와 배복주 부대표가 공동단장으로 기획단을 이끈다. 기획위원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지난 2주간의 다자외교를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부터 7개의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피해 최소화 등 성과를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우리 정부의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체결에 참여해 무역 장벽을 낮추기도 했다.◇ G20·APEC 등서 ‘기업인 필수이동’ 제안문 대통령은 2주 동안 ▲한·아세안 정상회의(12일) ▲한·메콩 정상회의(13일) ▲아세안+3 정상회의(14일) ▲동아시아 정상회의(E
2020년은 LG유플러스에게 있어 ‘도약의 한 해’라 볼 수 있다. 올해 초부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LG유플러스는 3분기를 지나며 비약적인 실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실제로 LG유플러스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3조3,410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2,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0.6%나 증가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7%p 상승한 9.5%의 성적을 거두며 금융권의 예상을 깬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그동안 ‘만년 3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제 말 좀 들어주십시오. 큰일 났습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다른 의원들을 향해 호소했다. 내년도 예산안이 사회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소득 재분배를 위한 예산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조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대한민국 양극화로 우리 사회 등뼈가 부러져 나가고 있는데, 우리에게 주어진 2021년 예산안은 그 절박함이 정말 묻어나고 있다고 생각하냐”며 일침을 가했다.그는 “대한민국에서 홍길동이 사라지고 있다. 보통의 자산과 보통의 소득,
문재인 대통령이 20일부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연달아 참석한다. APEC 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한다.청와대는 19일 문 대통령이 오는 20일 세계 최대 지역협력체인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21~22일에는 세계 최상위 경제 협의체인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회의는 화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주요국 정상 간 양자 회담은 이뤄지지 않는다.우선 20일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는 ‘공동번영의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한 인적 잠재력 최적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0~22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화상회의 형태로 열린다. 문 대통령은 이달 들어 ▲한·아세안 정상회의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 ▲아세안+3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 참석 등 다자외교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7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20일 세계 최대 지역 협력체인 APEC 정상회의에, 2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 비비큐(회장 윤홍근)가 유엔해비타트(UN HABITAT) 한국위원회와 글로벌 사회공헌 및 청년 창업·인재 육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BBQ와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글로벌 사회공헌 및 청년창업과 인재육성을 위해 상호 긴밀하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익캠페인과 문화 협력 사업 등의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했다.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가 외식산업 기업과 MOU를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BBQ와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UN SDGs(Sust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농업은 생명 산업이자 국가 기간산업이며, 농촌은 우리 민족공동체의 터전”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25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했다.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은 농업이 경제의 근간임을 알리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북돋기 위해 1996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문 대통령은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참석 이후 17년 만에 직접 기념식에 참석했다.청와대는 “유례없이 길었던 장마와 뒤이은 세 번의 태풍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국내 대표 이동통신사 KT의 3분기 실적이 영 신통치 않다. 6일 KT가 공시한 바에 따르면 KT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조12억원, 영업이익은 2924억원으로 집계됐다. 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6.4% 줄어든 수치다. KT 측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여행·소비의 축소로 BC카드, 에스테이트 등 그룹사의 부진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경쟁사들이 ‘언택트’ 바람을 타고 매출과 영업익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성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