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한·미 언론이 모두 관심을 집중했다. 양국 정상이 한 차례 얼굴을 맞대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 가운데 30일(현지시각)에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돼있다. 대북 긴장감 고조와 한미 FTA를 둘러싼 논란 등 쉽지 않은 안건들이 산적해있다.◇ ‘코리아 패싱’은 없다... 한미동맹 강화해 북한문제 해결해야대다수의 미국 언론사는 대북문제를 한미 정상회담의 핵심안건으로 간주했다. 한미동맹을 강화해 대북 공동전선을 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CNN은 29일(현지시각) 정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현지 가전생산거점으로 확정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최대시장인 미국 내 사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는 28일(현지시각) 사우스케롤라이나주와 ‘뉴베리 카운티에 가전공장을 설립한다는 내용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투자규모는 약 3억8,000만 달러, 고용규모는 약 950명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부터 이 공장에서 세탁기 생산라인을 가동, 미국 현지에 공급할 계획이다.이번 투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앞서 트럼프 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미국으로 떠난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미국 언론들도 비행기가 도착하기 전부터 양국의 정치·경제 안건들을 점검하고 회담 방향을 예상했다.워싱턴 포스트는 27일(현지시각) 기사를 통해 대북제재와 사드(THAAD)배치 문제를 중요 논쟁점으로 뽑았다. 대북 압박을 주장했던 트럼프 행정부의 발언수위는 웜비어의 사망으로 한층 높아졌다. 반면 문재인 정부는 개성공단 재개와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을 검토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정상회담에 대한 문재인
[시사위크|대전=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1일 “내가 집권하면 가짜 여론조사 기관을 없앨 것”이라고 주장했다.홍준표 후보는 이날 서대전공원에서 벌인 집중유세에서 가수 김수희 씨의 ‘대전부르스’를 부르며 등장한 가운데 “내일이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날인데 지금 여론조사기관 2군데 있는데 이 기관들이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날까지) 그 전 조사한 것 가지고 발악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1000여명의 대전·충남·대구·경북지역 등 각 지역 지지자들이 참석한 이날 집중유세에서 홍준표 후보는 “내가 어디라고 말은 하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장미대선을 11일 앞둔 28일,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타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교육계와 종교계 표심 몰이에 나선다. 반면, ‘후보 단일화’ 압박을 받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공식 일정을 최대한 자제하며 TV토론회 준비에 집중한다.이날 홍준표 후보는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연합회관을 찾아 기독교계 지지 호소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홍 후보는 좌파정권 불가론과 동성애 반대에 대해 강조하며 보수 기독교계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홍 후보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초청 교육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교육계 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과 국내 최고 재벌그룹 총수의 구속 사태를 맞은 대한민국은 현재 큰 성장통을 앓고 있다.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지만, 그 과정에서 쌓인 적폐도 적지 않았다.그중에서도 ‘수저계급론’이란 신조어의 등장은 우리 사회를 덮고 있는 적폐를 상징한다. 부모의 재력과 권력에 따라 자녀의 ‘계급’이 정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계급의 존재를 철저히 부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추구하는 우리 헌법과 완전히 배치하는 단어다. 또한 우리 사회의 건강한 동력이 돼야 할 청년들을 무기력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스트롱맨’이란 별칭을 가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세탁기’ 발언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0분만에 제압할 수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강남좌파”,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대통령 될 일 없다” 등 13일 대선후보 첫 TV토론회에서 홍준표 후보의 발언은 연일 화제다.◇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넣고 과감히 돌리겠다”홍준표 후보는 13일 대선후보 첫 TV토론회에서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의 국가 대개혁,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넣고 과감히 돌리겠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눈빛이 화제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의 토론에서는 서로 다른 견해를 인정하면서도 시종일관 우호적이었던 데 반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향해서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이 같은 기류는 13일 방송된 대선후보 TV 토론회 시작부터 감지됐다. 유승민 후보의 개인정견 발표가 끝나고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심상정 후보는 “유승민 후보와 저는 안보에 있어서 견해차이가 크다. 그런데 공약을 살펴보니 최저임금인상, 비정규직 문제에 적극적인 안을 내놓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증세’와 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대선후보 5인의 첫 TV토론회가 많은 뒷말을 낳고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주목을 끈 발언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둘러싼 ‘세탁기 설전’이다.지난 13일 방송된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홍준표 후보는 시종일관 거침없는 발언으로 나머지 네 후보와 설전을 이어갔다. 특히 홍준표 후보가 과거 밝힌 ‘세탁기론’은 다른 후보들의 타깃이 됐다. 홍준표 후보는 “좌파, 우파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넣고 돌려 새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이에 대해 “많은 국민들은 홍준표 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8과 갤럭시S8+를 공개했다. 달라진 디자인과 인공지능 비서 탑재 등으로 진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하지만 그간 유출된 정보와 다른 게 없어, 언팩행사 특유의 ‘놀라움’은 사라진 모양새다.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링컨센터(Lincoln Center)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을 열고, '갤럭시S8'과 '갤럭시S8+', 360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기어 360' 신제품등을 공개했다.이날 공개된 갤럭시S8과 갤럭시S8+는 각각 5.8인치와 6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빌트인 가전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현지 업체 데이코의 인수에 승리한 삼성전자와 자체브랜드로 확장을 꾀하는 LG전자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빌트인 가전시장의 규모는 전체의 15%인 42억 달러(약 4조7,000억원) 가량이다. 규모도 크지만, 냉장고를 비롯해 세탁기, TV 등 패키지를 B2B로 납품하는 방식 덕분에 수익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분야는 현지 토종업체들이 장악하고 있어 시장진입이 쉽진 않다는 시각이다.삼성전자는 이를 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에스와이패널이 국내를 넘어 베트남 철강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베트남에 PCM 강판 및 CGL 도금강판 생산기지를 건설해 동남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이다.에스와이패널은 지난 27일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에스와이빌드 사옥에서 ‘에스와이스틸비나(SY STEEL VINA) 합작투자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합작투자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연간 35만톤 생산이 가능한 고급 PCM(Pre-Coated Metal) 강판 및 CGL(Contin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7에서 스마트홈 경쟁을 벌인다. 신제품과 기술의 주제는 양사 모두 ‘더 편리하고 똑똑한 스마트홈’이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LG전자는 AI(인공지능), 삼성은 ‘기술을 내세웠다는 점에서 방향성을 달리했다.이번 CES는 오는 5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나흘간 열린다. 올해엔 창설 50주년을 맞아 150개국에서 3800개(역대 최다)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LG전자 ‘AI 로봇’ vs 삼성전자 ‘IoT 연결성’ 강화L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조성진 LG전자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LG전자 통합 CEO 자리에 올랐다. 입사 40년만으로, 고졸출신이란 점과 세탁기 부문에서 36년을 종사했다는 사실이 큰 반향으로 다가온다.◇ ‘고졸신화’ 조성진 사장, 입사 40년만에 부회장LG전자는 1일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LG전자 1인 CEO에 오른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위기상황을 돌파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또 “조준호 MC사업본부장, 이우종 VC사업본부장, 권봉석 HE사업본부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1인가구 시장 공략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동부대우전자는 23일 1인가구를 위한 미니가전 제품의 누적판매량이 2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소형세탁기를 비롯해 15리터 전자레인지, 냉장고, 드럼세탁기 ‘미니’ 등 다양한 제품들이 나름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특히 동부대우전자의 1인가구 가전 매출은 내수 매출 중 25%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현상은 1인가구 비율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도 풀이된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인가구 소비지출 규모는 2010년 60조원에서 오는 2020년 12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브랜드 ‘퓨리케어’의 제품군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LG전자 조성진 사장은 17일 LG트윈타워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LG전자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공개했다.이날 소개된 제품은 원기둥 형태로, 흡입구가 360도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또 공기청정과 더불어 순환 기능까지 가능하고,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도 제거해 준다는 장점을 지녔다.조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세탁기, 냉장고 핵심기술인 인버터 등이 적용됐다”며 “LG의 융복합 DNA를 적용했다”고 설명했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삼성전자가 북미지역에서 판매된 전자동 세탁기 중 280만대 가량을 리콜한다.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4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2011년 3월 이후 북미에서 판매된 톱로드(뚜껑형) 세탁기 34개 모델에 대해 리콜한다고 밝혔다.CPSC는 세탁시 상단부가 본체로부터 이탈해 부상 등을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이번 리콜대상의 세탁기와 관련해 진동이 심하다고 접수된 신고는 총 733건이며, 턱이 깨지거나 어께부상 등 상해건수는 9건이다.CPSC의 이번 결정으로 해당 모델을 구매한 고객들은 ▲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전자가 MC사업부의 적자폭 확대에도 불구하고 TV, 가전제품 등의 호실적에 선방했다.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3조2243억원, 영업이익 283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3.7% 감소한 실적이다.부문별로 살펴보면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가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MC사업부의 부진을 채웠다. 특히 HE사업본부는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3815억 원)과 최고 영업이익률(9.2%)을 기록했다.H&A(Home Appliance & Air Sol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다가오는 연말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나섰다.삼성전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을 위해 강원도와 경기도에 이동세탁차량‘행복나눔 빨래터’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행복나눔 빨래터’는 2.5톤의 차량에 드럼세탁기(21kg) 4대가 탑재된 이동세탁차량이다. 삼성전자는 2014년 양평과 양주를 시작으로 이동세탁차량 지원을 하고 있으며, 매년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삼성전자 사회공헌센터는 이날 강원도청을 찾아 ‘행복나눔 빨래터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된 ‘행복나눔 빨래터’는 총,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물류 운송방식에 시베리아 횡단철도 등을 추가, 다변화된 운송수단을 통한 리스크 최소화에 나섰다.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각)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철도청과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활용한 물류 운송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부터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자재를 만주 횡단철도(Trans-Manchurian Railway, TMR)와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통해 TV와 세탁기 등을 생산하는 러시아 깔루가 공장까지 운송해 왔다.이를 통해 기존 해상 운송에 50일이 소요되던 것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