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포스트 코로나’를 강조하며 그룹 내 물류사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연이은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다. 울산 지역에서 노조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거짓 정보가 담긴 문자까지 고객에게 발송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택배업계 해묵은 노사갈등 다시 소환한 롯데택배롯데글로벌로지스가 운영 중인 롯데택배는 최근 울산에서 불거진 노사갈등으로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롯데택배를 향해 거세게 반발하며 무기한 농성 등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XM3가 부진 탈출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라는 악재를 뚫고 자체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모습이다.르노삼성은 24일 XM3의 누적 출고대수가 지난 21일을 기해 1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9일 공식 출고를 시작해 영업일수 기준 49일 만에 달성한 성과로, 이는 르노삼성 역대 신기록에 해당한다. XM3에 앞서 가장 빨리 1만대 출고에 도달했던 것은 SM6인데, 당시엔 영업일수 기준 61일이 소요됐다. 기존 기록을 열흘 이상 앞당긴 것이다.
중대 위기를 마주하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노사화합으로 업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각종 고강도 경영 쇄신 방안이 한층 더 강화된 가운데, 하나로 뭉친 노사가 위기극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쌍용차 노사는 지난 17일, 평택공장에서 2020년 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 국내 완성차 업계 중 가장 빨리 2020년 임단협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다른 기업들은 아직 본격적인 교섭조차 시작하지 않았다는 점과 비교하면 가히 놀라운 속도다.임단협의 내용 또한 인상적이다. 쌍용차 노사는 위기에 대한 공통된 인식 속에 임금
지난해 임단협을 놓고 해를 넘겨서까지 극심한 진통을 겪어왔던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가 마침내 해묵은 숙제를 해결했다.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지난 14일 2019년도 임단협이 최종 타결됐다고 나란히 발표했다. 앞서 도출됐던 잠정합의안이 마지막 관문인 노조 조합원 투표를 통과한 것이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25일, 르노삼성은 지난 10일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바 있다.이로써 양사는 큰 산을 넘고 실적 회복 및 경영정상화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수년간 지속된 노사갈등 속에 내수시장 판매실적 및 수출 물량 감소
2020년도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왔지만,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의 노사갈등은 여전히 ‘해빙기’를 맞지 못하고 있다. 가뜩이나 심각한 위기 상황에 코로나19 사태라는 악재까지 더해진 가운데, 언제쯤 노사가 하나로 힘을 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 넘긴 2019년 임단협, 코로나19에도 대립 지속한국지엠 노사는 최근 지난해 임단협과 관련해 중대한 진전을 이뤄냈다. 지난 26일, 임금동결·성과급 미지급 등을 골자로 한 2019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중단됐던 협상을 재개해 5
서울교통공사가 김상범 사장을 새 수장으로 맞았다. 지난해 불거진 친인척 채용비리 관련 감사원 재심의를 비롯해 극심한 노사갈등, 실적 악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라는 점에서 김상범 신임 사장의 어깨가 더욱 무거울 전망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 신임 사장으로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내정했다. 김 신임사장은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서울시의회의 청문회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서울시에 따르면 김 신임사장은 서울시 감
르노삼성자동차의 명운이 걸린 신차 XM3가 코로나19의 악재를 딛고 심상치 않은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르노삼성은 지난달 21일 XM3의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이어 이달 초 출시행사를 열고 공식 출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때마침 코로나19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출시 행사도 전면 취소됐다.XM3에 거는 기대가 컸던 만큼 르노삼성 입장에선 당혹스러운 상황이었다. 신차의 경우 초반 흥행이 무척 중요한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목을 끌기 어려워졌을 뿐 아니라 적극적인 마케팅도 불가능했다.하지만 XM3는 뜻밖의
내수시장 판매부진과 수출 생산물량 감소, 노사갈등 등 악재의 악순환을 거듭해온 르노삼성자동차가 신차 XM3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쟁쟁한 경쟁모델이 즐비한 시장에 뛰어드는 가운데,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야심차게 선보인 XM3, 코로나19·노조 ‘산 넘어 산’지난 21일, 르노삼성은 XM3의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XM3는 반등이 절실한 르노삼성이 모처럼 선보이는 신차로 이미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았던 모델이다.XM3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건 르노삼성은 ‘프리미엄 디자인 SUV’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감각적인
더케이손해보험 매각 작업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최근 더케이손보 노동조합과 하나금융지주가 고용안정 문제에 대해 합의를 하면서 인수 본계약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교직원공제회는 더케이손보 매각을 위해 하나금융지주와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더케이손보 인수를 위한 기업 실사를 마치고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지난달 20일 하나금융은 이사회를 열고 더케이손보의 지분 70%를 인수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협상 과정에서 노사 갈등 이슈가 불거졌지만 최근 봉합 수순을 밟은 것으로 알려진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업계 또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중국에서의 부품 공급이 막히면서 자동차 생산공장이 줄줄이 멈춰서고 있는 모습이다.현대자동차는 지난 4일 노사 실무협의를 통해 오는 7일부터 모든 생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미 울산 5공장의 제네시스 생산라인은 지난 3일 부품 재고 소진으로 멈춰섰고, 투싼·넥쏘 생산라인은 4일 오후부터 공식적으로 가동을 중단했다. 나머지 공장들도 오는 7일까지 순차적으로 가동중단에 돌
한국지엠의 ‘명운’이 걸린 트레일블레이저가 출시 초기 좋은 반응 속에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한국지엠은 지난 16일 새로운 소형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전격 공개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이 개발 및 생산을 주도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과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군산공장 폐쇄와 철수설, 노사갈등, 내수시장 부진, 생산물량 감소 등으로 이어진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하는 중책을 짊어졌기 때문이다.다행히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다. 기존 소형SUV 트랙스와 중형SUV 이쿼녹스 사이에 전략적으로 위치한 트레일블레이
한국지엠이 2020년 새해 시작과 함께 새로운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했다. 최근 수년간 극심한 노사갈등과 실적부진으로 신음해온 한국지엠의 ‘명운’을 짊어진 신차다. 2015년 혜성처럼 등장해 쌍용자동차를 암흑기에서 탈출시켰던 티볼리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지엠은 지난 16일 트레일블레이저를 전격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기본적으로 소형SUV로 분류되며, 보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소형SUV인 트랙스와 중형SUV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한다.트레일블레이저가 지닌 무게감은 상당하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연초부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며 씁쓸한 새해맞이를 하고 있다. 극심한 노사갈등으로 얼룩졌던 지난해의 반복이자, 상생선언을 무색하게 만드는 모습이다.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을 매듭짓지 못한 채 2020년을 맞았다. 2018년 임단협이 해를 넘겼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던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12월에도 집중교섭에 나섰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파업으로 연말을 장식한 바 있다.이 같은 갈등은 새해 들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노조가 낮은 파업 참가율
수입차 업계 최강자 메르세데스-벤츠의 고공행진과 한국지엠의 추락이 국내 자동차업계에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 국내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한국지엠의 연간 판매실적을 수입차 브랜드 벤츠가 추월한 것이다.벤츠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7만8,13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등록된 수입차 브랜드의 총 연간 판매실적에서 무려 31.9%의 점유율을 기록한 벤츠다. 지난해 판매된 수입차 10대 중 3대가 벤츠의 삼각별 엠블럼을 달고 있었던 셈이다.벤츠는 수입차시장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서도 고공행진을 멈추지
국내 자동차업계가 나란히 우울한 지난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세부적인 내용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총 판매실적이 감소세를 면치 못한 점과 특히 해외판매 및 수출 실적이 부진했던 점 등은 크게 다르지 않다. 자동차산업 전반에 거대한 변화의 흐름이 몰려오고 있는 가운데, 보다 신속하고 적절한 경쟁력 강화가 요구된다.◇ 현대·기아차도 피하지 못한 판매 감소지난해 국내 자동차업계 5개 업체는 모두 아쉬운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총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증가한 곳은 단 한군데도 없다. 적게는 1.5%에서 많게는 22%까지
넷마블이 두 달간의 줄다리기 끝에 웅진코웨이를 인수한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홈스마트 사업에 뛰어들기에 앞서 제기된 과제들이 해소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넷마블은 지난 이사회를 통해 웅진코웨이의 지분 25.08%를 1조7,4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30일 주식매매계약체결(SAP)을 진행하고 인수금액의 10%를 계약금 명목으로 납부한다.지난 10월 양사는 인수 협상을 시작했지만 두 달이 되가도록 별다른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그러면서 넷마블이 이번에도 매각가를 조율하지 못하고 있어 인수가 무산될
현대자동차 노사가 ‘와이파이’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생산라인 근무시간 중 와이파이 제한에 나선 사측에 맞서 노조가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현대차는 24일을 기해 울산공장 내 와이파이를 식사 및 휴식시간에만 사용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9일에도 같은 조치를 내렸으나 노조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이를 철회한 바 있다. 당시 노조는 사측의 조치에 맞서 특근 거부 결정을 내렸으나 사측이 이를 유보하자 철회했었다.현대차 노사는 지난 9일 문제가 불거진 이후 와이파이 사용을 놓고 노사 협의를 진행했으나
2019년 ‘기해년’도 이제 열흘이 채 남지 않았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는 시기가 어김없이 돌아왔다. 국내 자동차업계는 올해도 여느 때 못지않게 많은 일이 있었다. 각 시장별·업체별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렸고,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국내 자동차업계의 2019년을 핵심 키워드로 정리해본다.◇ 키워드1. 희비(喜悲)올해 국내 자동차업계에서는 곳곳에서 뚜렷한 희비교차가 나타났다.먼저, 내수시장에서는 ‘맏형’ 현대자동차와 ‘언더독 3사’의 판매실적이 극명하게 대비됐다. 불과 몇 년 전, ‘언더독 3
르노삼성자동차가 결국 파업으로 연말을 장식하게 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단협 연내 타결이 물 건너간 모양새다.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에 걸쳐 집중교섭을 벌였다. 노조가 지난달 교섭결렬을 선언한 뒤 파업준비에 돌입한 바 있으나, 협상을 위해 다시 마주앉았다. 하지만 양측은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르노삼성 노조는 20일 저녁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르노삼성은 지난해에도 임단협을 둘러싼 갈등으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해를 넘기고도 6월에 이르러서야 임단협 마침표를 찍었고, 그
국내 자동차업계 ‘언더독 3사’의 연말 분위기가 더욱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다. 3사가 나란히 위기를 맞고 있고, 특히 내년이 중대기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차이는 더욱 눈길을 잡아끈다.◇ 르노삼성-한국지엠, 임단협 매듭 못 지은 채 갈등 고조2019년도 이제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지엠은 아직 올해 임단협에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쌍용자동차와 현대자동차가 일찌감치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고, 기아자동차는 비록 노조 조합원 투표를 넘진 못했어도 노사 잠정합의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