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민석 기자] 30대그룹 계열사 가운데 두 곳 중 한 곳의 직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만5,000여명이 감원됐다.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상위 30대그룹 전체 계열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한 직원 수는 작년 말 130만5,9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132만1,008명보다 1만5,069명(1.1%) 감소한 규모다.삼성과 LG, 두산, 포스코, 한진 등 절반에 이르는 14개 그룹의 직원 수가 전년보다 줄었다.조사 대사 가운데 삼성그룹의 직원이 가장 많이 줄었다. 2015년 말 25만4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한진칼 대한한공 전무 겸 진에어 부사장이 경영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에도 선임됐다. 한진칼의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는 최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조현민 전무와 그랜드 하얏트 서울 총지배인을 역임한 데이빗 페이시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칼호텔네트워크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제주 KAL 호텔·서귀포 KAL 호텔 등 특급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호텔 기업이다. 칼호텔네트워크 측은 조 전무의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자회사에 대한 책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일하기 좋은 기업’을 판단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다. 연봉이 높은 곳, 복지가 좋은 곳, 기업문화가 좋은 곳 등 다양하다. 그리고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척도가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다. 직원들이 얼마나 오래 회사와 함께하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근속연수가 길수록 일하기 좋은 기업이란 방증이 된다.그렇다면 국내 10대 그룹에 속한 대기업 중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어디일까.최근 대다수 기업들은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발표했다. 여기엔 기업의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으며,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한항공이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대한항공은 지난 6~7일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기존주주)를 대상을 실시한 유상증자 청약률이 96.42%라고 7일 공시했다.이번 유상증자는 4577억원 규모로 기존 주주 배정 후 발생한 실권주를 일반에게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2만800원으로 결정됐다.신규발행하는 주식수는 총 2200만4890주다. 우리사주조합이 289만5329주를 청약했고, 기존주주가 1687만1861주를 신청했다.이번 유상증자에는 계열 회사인 한진칼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40년 긴 세월을 항해하던 한진해운가 결국 침몰했다. 증시 입성 반세기만에 상장 폐지가 완료됐다. 한때 국내 1위, 세계 7위 선사로 명성을 떨쳤던 한진해운은 ‘주당 12원’ 가라앉은 주가를 마지막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60년 ‘국적 해운사’…부채 벽에 ‘좌초’7일, 한진해운 ‘운명의 날’이 밝았다. 모태인 대한해운공사가 1956년 3월3일 국내 증시에 첫 상장한지 약 60년 만에 상장폐지가 완료됐다. 한진해운의 역사가 곧 우리나라 해운업의 역사를 대표하는 만큼, 반세기 영욕의 역사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창립 48주년을 맞았다. 창립 반세기를 앞둔 국적 항공사의 현주소가 그리 밝지만은 않다. 최근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등 그룹차원의 악재가 거듭되는 가운데, 미래 성장 동력은 ‘변화’에 초점이 맞춰지는 모양새다.2일 대한항공은 창립 4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서울 강서구 공항동 소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기업의 미래를 대비하자는 메시지를 설파했다.조 회장은 “48주년이라는 숫자와 외형적 지표가 아닌, 패러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국내 대기업 총수들은 평균 20년의 경영수업을 거쳐 48세 나이에 ‘그룹 회장’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재벌닷컴’은 총수가 있는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지난해 4월 공정위 기준) 중 창업주나 선친에게 경영권을 물려받은 35개 그룹 총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재벌닷컴에 따르면 가장 젊은 나이에 총수에 등극한 주인공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다. 김승연 회장은 29세 나이였던 1981년에 그룹 회장에 올랐다. 김승연 회장은 선친 김종희 회장이 갑작스레 타계하며 부회장이 된 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안전’과 ‘서비스’를 강조하고 나섰다. 신년사에서 몇 번이나 안전을 언급하며 규정과 매뉴얼에 따른 단호한 대처를 역설했다. 최근 벌어진 대한항공 기내난동 사건을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된다.2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 시무식에서 ‘고객 행복’을 강조했다.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안전과 서비스로 고객행복을 선사하자”고 말했다. 고객 개인에 대한 서비스 제공도 중요하지만, 이것이 더 많은 승객의 불편을 초래할 경우 서비스라 지칭할 수 없다는 것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리나라 9대 그룹 총수들이 6일 ‘최순실 청문회’에 출석했다. 1988년 ‘5공 청문회’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 ‘알맹이’는 28년 전과 다를 것이 없다는 평가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 9명의 총수들은 국회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1차 청문회에 출석했다. 이들 중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회에 출석한 9명의 대기업 총수들이 업무용 차량으로 제네시스 EQ900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 증인출석을 위해 국회를 찾은 9명의 총수 가운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5명은 제네시스 EQ900 리무진을 타고 등장했다. 색상은 검은 색이 주를 이뤘다.'제네시스 EQ900 리무진'은 EQ900에 비해 약 29cm 길어진 리무진형으로 이른바 ‘회장님용’ 세단으로 통한다는 후문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벌총수 9명이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 참석차 6일 국회에 출석했다. 대략적인 소감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부분의 총수들은 침묵하거나 원론적인 답변만 남긴 채 서둘러 대기실로 향했다.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취재진이 만든 ‘포토라인’에 가장 먼저 섰다. 오전 9시 25분 경 굳은 얼굴로 차에서 내린 이 부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을 유지한 채 청문회장 대기실로 이동했다.9시 28분 경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도착했다. ‘면세점 의혹’ 등을 묻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순실 게이트’ 관련 국정조사 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총수의 국회 출석이 예정된 기업들은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청문회에서 쏟아질 예상 질문을 뽑아 예행연습까지 진행하는 등 ‘청문회 대비’에 온 힘을 쏟는 분위기다.6일 열릴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청문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청정섬 제주도의 주축기업인 아모레퍼시픽. 40년 가까이 이어져온 아모레퍼시픽의 제주사랑이 엇나갈 조짐이다. 한국의 차 문화 발전을 위해 조성한 다원(茶園)에서 대규모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서다. 사업비만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자체의 특혜 시비까지 불거졌다. 서성환 선대회장의 창업정신이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녹차사업으로 국민 기업되겠다던 서성환 선대회장차 밭을 뜻하는 한자어인 다원(茶園). ‘천연자원의 보고’ 제주도의 볼거리 가운데 하나가 다원이다. 전남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최순실 특위’는 23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증인 명단을 확정했다. 사건의 핵심인 최순실씨는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 정·재계 인사가 대거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내달 6일부터 열리는 청문회가 ‘역대급’으로 치러질 전망이다.‘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구속 중인 최순실씨를 포함한 24명의 증인 명단을 의결했다. 당초 21명이었던 증인 명단에는 최씨의 언니 최순득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올해 들어 9월까지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 직원 8000여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계열사 절반이 감원을 추진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1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상위 10대 그룹 계열 89개 상장사 직원 수는 지난해 말 64만7359명에서 올해 9월 말 63만9323명으로 8036명(1.2%) 감소했다.89개 상장사 가운데 올해 직원 수를 줄인 곳이 45개로 절반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삼성에서는 ▲삼성중공업 1795명 ▲삼성SDI 1710명 ▲삼성전자 1524명 ▲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의 ‘독대’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신동빈 회장은 15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최순실 의혹 검찰특별수사본부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를 전방위 수사 중인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을 개별 면담하며 미르재단 및 K스포츠재단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신동빈 회장의 경우 지난 2월 열린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전후에 독대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K스포츠재단은 지난 3월 롯데그룹 측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단언했다.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와 그의 조카 장시호(개명 전 장유진) 씨가 평창동계올림픽을 둘러싼 각종 이권 사업에 개입한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말했다. 두 사람에 대한 개인적 친분도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부인했다. 최씨가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조직위의 인사를 개입했다는 의혹을 반박한 셈이다. 앞서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김진선 전 강원지사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바통을 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했다.25일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3분기 영업이익 447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 같은 분기에 비해 34.9% 증가한 양으로,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기존 분기 최대실적은 2010년 3분기에 기록한 4165억원이었다.매출과 당기순이익도 일제히 올랐다. 올해 3분기 매출은 3조568억원으로 작년 3분기에 비해 4.7%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428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역대 최대 영업이익에 따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해운신항만 등기임원직에서 물러났다.19일 한진해운신항만은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이 14일부로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조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한진해운신항만의 기타비상무이사로 활동했다. 이번 사임으로 조 부사장이 등기임원으로 올라있는 계열사 수는 11개에서 10개로 줄었다.한진에 따르면 조 부사장의 사임은 영업력 강화를 위한 기업차원의 전략적 조치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한진해운 사태로 약해진 영업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영업 분야에 이력을 가진 한진 손창호 상무를 등기임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재벌 총수 6명이 보유한 주식의 절반 이상이 담보로 잡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30대 재벌 총수 가운데 11명이 개인 대출이나 계열사 빚 보증을 위해 금융기관에 보유 주식을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등 6명은 보유 주식 절반 이상을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했다.특히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보유 주식 전량이 담보로 잡혔다. 박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