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항구적 평화체제 확립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앞으로 넘어야할 고비가 많지만,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 시대로 이미 접어들었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 남았다는 게 양 정상의 공통된 인식이다.김정은 위원장은 18일 밤 진행된 환영만찬 건배사에서 “이제는 그 누구도 멈출 수 없는 민족화해와 평화 번영의 새시대로 당당히 들어서게 된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려 남모르는 고충을 이겨내며 이러한 새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 문재인 대통령께 심심한 사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김민우 기자] 삼성 등 4대그룹 총수가 포함된 경제인 특별수행단이 18일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지만, 남북 경제협력(경협)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최태원 SK회장, 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주요 대기업 경영진 등이 포함된 우리 측 경제인 특별수행단은 이날 오후 북한의 리용남 경제담당 내각부총리와 회동을 했다. 리 부총리는 북한 대외 정책의 실무결정권자이기도 해 남북경협의 진전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었다.하지만 정치권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문재인 정부의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진행 중인 가운데 건설업계 일각에서 볼멘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남북 평화 무드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있는 건설업계 인사가 특별수행단 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아쉬움 섞인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다.◇ '방북 희망' 메시지에도 패싱된 건설협회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세 번째 만남이 세계의 눈과 귀가 집중된 가운데 성사됐다. 오는 20일까지 나흘간 이어질 이번 정상회담의 시작을 알리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뜨거운 포옹은 전 세계인이 함께 지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18~20일 평양 정상회담에 동행할 공식수행원 14명과 특별수행원 52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이는 2000년과 2007년 평양 정상 방문 때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규모다.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16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방북단 명단을 공개했다.공식수행원은 서훈 국가정보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이 정부 대표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부가 13일 발표한 주택가격 안정대책은 규제지역 내 다주택 보유가구를 겨냥했다. 종합부동산세를 통한 보유부담을 올리는 동시에, 주택담보대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함으로써 추가 주택구매를 막겠다는 게 핵심이다. 여기에 더해 그린벨트 해제 등 공공택지 확보로 주택공급을 늘려 가격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정부의 처방은 최근 주택가격 흐름이 서울 등 주요지역에 국한해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진단에서 이뤄졌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가격은 월간 0.02~0.03% 수준으로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공세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당은 정부가 낸 부동산 정책에 대해 ‘설익은 것’이라고 규정하며 컨트롤타워를 다시 세워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불거진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사전 유출’과 관련해 정부여당 비판에 집중하고 있다.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2일 부동산 대책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서울 집값은 연일 폭등하고 지방 부동산 경기는 극도로 침체되는 양극화 현상이 심각하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수도권 신규택지 개발계획 자료 유출’을 둘러싸고 여야가 12일 거세게 맞붙었다.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전체 회의에서 오전 중 법안 심사를 마친 뒤 오후에 신창현 의원에 대한 현안 질의까지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초 오전 10시로 예정된 회의는 50분가량 늦게 열렸고, 자유한국당 소속 위원들은 당초 예정된 법안 심사에 앞서 현안 질의 할 것을 위원장에게 요구했다.이 과정에서 민주당과 한국당 의원들은 공방을 벌였고, 결국 개의 30여분만에 정회됐다.한국당 소속 위원들은 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정부와 서울시의 엇박자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박원순 시장의 용산‧여의도 통합 개발 청사진을 두고 한 바탕 갈등을 표출한 바 있는 국토부와 서울시가 또 다시 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주택 공급을 늘려 집값을 잡겠다는 국토부의 복안에 대해 박 시장이 꽤나 강경한 자세로 브레이크를 걸고 나서고 있다.◇ 여의도‧용산이어 그린벨트… 서울 부동산 논쟁 ‘2라운드’환경을 걱정한 진심에서 우러나온 생각일까. 서울 집값 안정화 대책으로 그린벨트 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6일, 문재인 정부 ‘정책 혼선’에 대해 거세게 비판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의 교육·부동산·공공기관 이전 등에서 정책 혼선이 발생한 데 대해 “이래 갖고 안 된다”라며 질타했다.그는 최근 정부 정책 혼선이 잇따라 발생하는 데 대해 “최근 눈에 띄는 게 정부 정책이 너무 오락가락한다”면서 “여론이 안 좋으면 집어넣는 (식)”이라고 꼬집었다.김 비대위원장은 구체적인 사례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월 재건축 연한을 현행 30년에서 40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무병자구. ‘공연히 쓸데없는 짓으로 정력을 낭비한다’는 의미를 가진 사자성어다. 속담으로는 ‘긁어 부스럼’과 유사하다. 흔히들 하는 말로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것’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겠다. 최근 부동산 정책을 바라보는 시선이 마치 이와 같다. 애써 진정시켜 놓은 서울 집값을 시장의 말 한 마디에 요동치게 만든 서울시와, 손바닥 뒤집듯 정책을 바꾸는 국토부를 향해 시장의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갈팡질팡 부동산 정책… 시장은 ‘멘붕’일관성은 정부가 내놓는 정책이 지녀야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은혜·진선미 의원이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유 의원은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로 첫 여성 부총리 입각을 앞두고 있고 진 의원은 여성가족부 장관에 내정됐다. 이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9월 정기국회에서 열린다. 현역 의원의 ‘청문회 불패’ 관례가 이번에도 통할지 이목이 집중된다.국회에 따르면, 4일 오전 유·진 후보자를 포함한 5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접수됐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접수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절차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해 임대주택사업 등록 양성화 방침을 밝힌 국토교통부가 8개월 만에 정책을 수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등록 임대주택에 대한) 세제 혜택이 일부 과한 부분이 있다”면서 “국회에서도 부자 감세라고 반대 의견이 나오는 등 조금 손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김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주택 임대사업자 등록을 활성화 하겠다던 정부 방침에 변화가 생겼음을 시사한다. 지난해 12월 국토부는 음지에 있던 주택 임대사업자 등록을 양성화 하겠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올초 집값 상승분을 내년 공시가격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비췄다. 공시가격 인상으로 세 부담을 높여 집값을 잡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김 장관은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해 “집값이 급등하는 지역의 경우 공시가격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10월에 시작하는 공시가격 조사에 올초 상승분과 현재 시세 급등하는 지역 등을 포함해 반영 하겠다"고 말했다.정부의 감정 평가에 해당하는 공시가격은 그동안 실거래가 보다 지나치게 낮게 평가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불거진 BMW 화재사고 파문과 관련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신속하고 엄중한 조치를 약속했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3일 입장 발표를 통해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BMW 차량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크게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스럽다”고 전했다.이어 “정부는 이번 BMW 차량의 사고원인을 철저하고 투명하게 조사하겠다”며 “관련기관과 민간 전문가를 다 참여시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규명하고, 한 점 의혹 없이 소상하게 밝히고 신속하게 알려드리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박원순 시장의 ‘여의도 통개발’ 발언을 두고 서울시와 국토부 사이에 갈등의 골이 패이고 있다. 박 시장의 여의도‧용산 일대 도시계획 발언을 두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공개적으로 불편한 기색을 비춘 것. 하지만 이후에도 박 시장은 개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 당분간 양 수장은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할 전망이다.◇ “현실성 없다”… 박원순 저격 비판한 김현미의 속내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도시개발을 책임지는 양 기관의 수장 사이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박원순 서울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단 구성을 완료했다. 대부분 그간 관례대로 선수와 나이에 따라 상임위원장직이 배분됐다. 첫 여성 국토교통위원장이 탄생하면서 전반기에 비해 여성위원장이 1석 더 늘었다.국회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했다.더불어민주당 몫 운영위원장은 당연직으로 홍영표(3선) 원내대표가, 정무위원장에는 민병두(3선)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안민석(4선) 의원이 선출됐다. 기획재정위원장은 정성호(3선) 의원과 이춘석(3선) 의원이 1년씩 번갈아가면서 맡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되는 버스업계와 관련해 버스 준공영제 확대를 위한 전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노동시간 단축으로 실질임금이 감소하고 일손이 부족해진다는 버스업계의 반발을 귀담아듣고 ‘달래기’에 나선 것이다.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버스 업종은 내년 7월부터 주 52시간이 시행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그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며 “이미 여러 지자체에서 버스기사 양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무료로 교육을 진행하고 취업까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부산 가덕도에 ‘영남권 신공항’을 지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다. 6.13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민주당 출신 PK 자치단체장들이 들고 나오면서 수면위로 부상한 모습이다. 여기에 부산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까지 동조하고 나선 상황이다.가덕도 신공항 카드를 꺼낸 인물은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이다. 오거돈 당선자는 소음문제로 김해공항을 24시간 운용할 수 없고, 수용력도 떨어진다는 점에서 가덕도 신공항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과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도 같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건물주가 요구한 임대료를 감당 못해 내쫓긴 상인이 건물주를 폭행한, 이른바 ‘궁중족발’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정부가 나섰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상가 임대차 계약갱신기간을 현행 두 배인 10년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간 국회에서 방치됐던 법안들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갱신기간만 연장하는 식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년 뒤 같은 문제가 되풀이 될 수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좀 더 세밀한 법률 검토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터질 게 터졌다... 갈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남북경제협력을 위한 교통인프라 등 제도적 지원을 관리하는 국회 남북관계특별위원회(가칭)를 추진한다. 문재인 정부 임기 내 남북 간 철도·도로·가스관 등 연계를 완성해야 한다는 구상에서다.국회 ‘통합과 상생포럼’과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19일 국회에서 ‘남북교통 인프라 연결’을 주제로 한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반도 신경제지도로 대표되는 남북경협의 핵심은 교통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남북문제와 한반도 평화는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남북특위는 입법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