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정비사업 중 대어로 꼽히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두고 건설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지난해 금리인상으로 시작된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원자재가격 인상에 따른 건자재가격 급등, 고물가로 인한 각종 비용 상승 등 불확실한 경제 요인으로 건설사들은 그 어느때보다 수익성 위주 사업 수주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이같은 상황에서 1조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돼 향후 54층 높이의 국제금융 특화 주거단지로 뒤바꾸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건설사들 입장에선 군침이 당길 수 밖에
잇따른 교권 침해 사례와 관련해 교원 단체를 만난 국민의힘이 ‘교권보호 4법’에 대한 조속한 통과를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들이 오는 21일 본회의를 통과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교권 회복과 강화를 위한 교원단체 간담회’에서 이같은 뜻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실천교육교사모임, 좋은교사운동 등 6개 교원단체가 참여했다.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서이초 사건 이후 우리 당과
한국부동산원이 올해 재개발‧재건축조합(이하 ‘조합’) 의뢰로 건설사들이 요구한 공사비 증액분의 적절성 여부를 검증한 결과 공사비가 5,000억원 가량 부풀려 졌던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전달받은 ‘2023년 1~9월 공사비 검증 현황’에 따르면 도시정비사업 시공사들이 설계 변경 등의 이유로 조합 17곳에 요구한 공사비증액분은 총 2조3,273억3,9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이 시기 한국부동산원이 조합으로부터 검증 의뢰를 받은 공사비증액
중견 강선 및 케이블 전문업체이자 코스피상장사인 만호제강은 지난 8일 ‘주주총회소집 결의’를 공시했
올해도 어김없이 진통을 면치 못했던 HD현대중공업의 임금협상이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다. 무기한 총파업 돌입을 앞두고 극적으로 도출된 두 번째 잠정합의안이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라는 마지막 관문을 넘어선 것이다. 모처럼 찾아온 호황기를 맞아 두둑한 일감을 확보해온 HD현대중공업이 혼란을 딛고 실적 개선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임금협상을 이어오던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일 2차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이 잠정합의안은 지난 7일 진행된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까지 통과하며 임금협상의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올해 업황 악화에 따른 난제를 맞이하고 있어서다. 올 상반기 신협은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 신협, 상반기 669억 적자… “금리 상승·경기침체 여파”상호금융업권은 올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호금융조합의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농협을 제외하고 신협·수협·산림조합 등 3곳은 모두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이 중 신협·수협(-226억원)은 적자 실적을 냈다. 특히 신협은 669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가장 악화된 실적을 냈다.
상호금융조합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급감하고 연체율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순이익은 총 2조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27억원(16.6%) 감소했다.금감원 측은 “신용사업부문의 순이익이 증가했음에도 경제사업부문의 적자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신용사업부문의 순이익은 3조7,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79억원 증가했다. 경제사업부문은 1조7,441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전년 동기(-8,
HD현대중공업의 노사 임금협상이 올해도 어김없이 진통에 빠졌다. 한 차례 도출된 잠정합의안이 퇴짜를 맞은 가운데, 노조의 파업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호황기를 맞아 분주히 노를 저어야 할 시기에 노사갈등으로 발목을 잡히고 있는 모습이다. 새롭게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한화오션과도 대비된다.◇ 한화오션과 대비되는 노사갈등HD현대중공업 노조(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4일 오후 2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엔 3시간 부분파업과 함께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지난 1일에도 부
충무로 대표 감독 김지운과 믿고 보는 배우 송강호가 영화 ‘거미집’으로 뭉쳤다. 다섯 번째 협업이다. 또 한 번 관객을 매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 분)이 검열과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호평과 함께 일찌감치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영화 ‘장화, 홍련’ ‘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회가 1일 개회하는 가운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온전한 민생의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7대 중점 운영 방안을 비롯해 4대 분야 중점 추진 법안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민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기회 시작을 맞아 ‘7가지 중점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민생 우선 입법 활동 △경제 활력 디딤돌 마련 및 기업 경쟁력 가로막는 걸림돌 제거 △포퓰리즘은 배격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두터운 지원
지난 4월말 LH가 발주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한 이후 건설업계에서는 지금까지 ‘부실공사’ 이슈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지난 27일 인천 검단 아파트 시공 컨소시엄에 참여한 건설사를 상대로 최대 10개월간 영업정지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국토부는 내달에는 전국 민간아파트의 무량판구조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여기에 정치권도 ‘부실공사’ 차단을 위한 법 개정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이달 초 국민의힘 ‘아파트 무량판 부실공사 진상규명 및 국민안전 TF’는 부실공사
갑질 사건으로 큰 파문에 휩싸였던 미스터피자가 또 다시 후폭풍을 마주하게 됐다. ‘통행세’ 등에 반발해 갈등을 겪은 가맹점주들의 영업을 방해한 것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게 된 것이다. 적잖은 시간이 흐르고 주인도 바뀌었지만, ‘갑질 낙인’은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 모습이다.공정위는 지난 29일 미스터피자가 신생 경쟁사인 ‘피자연합협동조합’의 사업활동을 방해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사건의 발단은 2016년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스터피자는 소위 ‘치
코스닥 상장사인 초록뱀미디어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게 됐다. 원영식 전 초록뱀그룹 회장이 배임 혐의 등으로 상장폐지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가운데 거래소는 초록뱀미디어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초록뱀미디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받는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초록뱀미디어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결정으로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코스닥시장본부 측은 “해당 법인에 심사일정 및 절차를 통보하고, 해당 통보일로부터 20일 이내(영업일 기준)에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
2024년도 고용노동부 예산이 편성됐다. 양대노총에 지급되던 지원금은 사실상 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급여 예산도 삭감됐다. 대신 근로시간 등 노동개혁과 일자리 창출에 예산이 투입된다.◇ 올해 본예산보다 3.9% 줄어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29일 부처 소관 예산안으로 33조6,039억원이 편성됐다고 밝혔다. 올해 본예산보다 3.9% 감소한 수준이다.이에 대해 고용 당국은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재정낭비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특히 필요성‧타당성에 대한 충분한 검증 없이 관행적으로
KT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영섭 신임 대표 체제의 닻을 올렸다. 이로써 3월부터 이어진 경영 공백 사태가 마무리됐다. 김 대표가 ‘통신사업이 핵심’이라고 강조한 가운데 향후 사업 구조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영섭 대표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 주총 21분만에 마무리KT는 30일 서초에 위치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 안건 등 4건의 안건을 표결했다. 이날 임시주총에 상정된 △대표이사 선임의 건(김영섭 전 LG CNS 대표) △사내이사 선임의 건(서창석 KT네트워
국내 주요 유업계의 고민이 크다. 이번 상반기 소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뤘으나 10월부터 원유가격 인상이 예정돼있을 뿐만 아니라 우유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전망도 밝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우유가 가장 먼저 인상안을 발표했다. 가격은 3,000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0월부터 원유가격 오르는데… 실적 개선 과제로 남은 ‘유업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5,0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한 수준이다. 여기에 수익성 개선을
“똑같은 영화에 식상하고 지친 이들에게 특별하고 새로운 영화적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 배우들의 ‘찐’앙상블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기도 하다.” (김지운 감독)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임수정‧오정세‧전여빈‧정수정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 분)이 검열과 바뀐
지난해까지 ‘MZ세대’라는 주제가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구면서 다양한 곳에서 MZ세대가 호출된 바 있습니다. 이후에는 과연 이 현상을 어떻게 바
국민의힘은 28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연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나치 괴벨스식 낡은 선전선동”, “혐오감을 조성하는 질낮은 선동”이라고 비난했다. 지난 26일 민주당과 야권 성향 단체들은 서울 도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를 열었다. 또 민주당, 정의당 일부 의원들은 지난 27일 일본 현지에서 사회민주당 주도로 열린 오염수 방류 규탄집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발언의 상당부분을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집회를 주도한 민주당 비판에 할애했다. 민주당의 주장은 데이터에
부산 벡스코 전시장이 인디게임 관심에 열기로 가득 찼다.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2023’ 오프라인 행사가 열린 가운데 인디게임을 체험하기 위한 관람객의 발길이 줄지어 이어졌다. 이용객을 맞는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열정도 뜨거웠다.◇ 인디게임 열정… 대학생 ‘피오’ 개발진 “사업화 계획 없어”‘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2023’ 오프라인 행사가 26일 일반 관람객을 맞았다. 부산 벡스코 제1 전시장에서 진행된 행사를 관람하기 위해 관람객들은 아침부터 긴 줄을 서서 기다렸다. 올해 ‘BIC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