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건설업계에 켜진 빨간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 10년 만에 최악의 해외 수주가 될 것이란 우려가 현실이 되는 모양새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300억달러의 선을 넘기도 버거운 분위기다.◇ 저유가·신흥시장 부진 탓에 해외수주 45%↓8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액은 239억달러에 머물고 있다. 이는 461억달러를 벌어들인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45% 가까이 줄어든 금액이다. 650억달러를 돌파하며 호황을 누렸던 2012~2014년에 비해서는 절반에도 한참 미치지 못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포스코가 올 한해 동반성장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협력기업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29일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2016 포스코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올해로 8년째를 맞이한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 행사에는 동반성장위원회 안충영 위원장, 대·중소기업 협력재단 김형호 사무총장 등 동반성장 관련 인사와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 우수활동 공급사 및 고객사, 외주파트너사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뿐만 아니라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켐텍, 포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부산 엘시티 비리의혹의 여파가 포스코건설로 번지고 있다. ‘책임 준공’ 계약 배경을 두고 의문점이 풀리지 않는 가운데, 한찬건 사장의 선임 배경에도 석연찮은 정황이 포착됐다.◇ 전임 사장의 갑작스런 해임, 후임자 선정은 ‘속전속결’해운대 엘시티 비자금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사건의 핵심인물이자 엘시티 시행사인 청안건설의 이영복 대표가 검거되면서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었다. 엘시티 사업과 관련된 부산의 정관계를 대상으로 검찰의 광범위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민간기업 가운데선 포스코건설이 수사 대상에 올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형 비상장 건설사 3분기 실적의 희비가 엇갈렸다.현대ENG·두산건설·SK건설의 실적은 개선된 반면 포스코건설은 적자를 기록했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3분기 1062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누적 영업손실액은 2833억원이다. 매출액 역시 3분기 1조7779억원으로 작년 대비 각각 14.6% 감소했다.이 같은 손실은 브라질 CSP 프로젝트 부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업에서 포스코건설은 까다로운 통관 절차와 잦은 파업 등을 겪으면서 사업비가 증가했다.현대엔지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엘시티 비리사건으로 정치권이 몸살을 앓고 있다. 고위 공직자와 전현직 정치인들이 연루됐다는 설이 퍼지면서, 검찰의 수사가 어느 선까지 진행될지 정치권의 촉각이 곤두선 상황이다.발단은 박근혜 대통령의 수사지시에서 비롯됐다.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부산 엘시티 비리 사건과 관련하여 천문학적인 액수의 비자금이 조성돼 ‘여야 정치인과 공직자’에게 뇌물로 제공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에게 가능한 수사 역량을 총동원하여 신속 철저하게 수사하고 명명백백하게 규명해 연루자는 지위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 의혹 수사 지시에 대해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대한 혼란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이 직접 연관성이 있는 것처럼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한 반박 차원인 셈.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야권에서 비판하는 ‘최순실 게이트 물타기’가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다.정연국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께서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씀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다만 조사 일정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부산 해운대 엘시티 사건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하라”고 검찰에 지시했다.16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에게 부산 엘시티 비리 사건에 대해 가능한 수사역량을 총동원하여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고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하라”고 말했다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엘시티 비리사건에 이른바 ‘친박 정치인이 개입됐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도 아울러 전했다.정 대변인은 “엘시티 비리사건에 천문학적인 액수의 비자금이 조성돼 여야 정치인과 공직자들에게 뇌물로 제공됐다는 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부산 해운대 엘시티 개발사업 로비의혹이 중앙정계로 옮겨붙고 있다. 권력실세가 개입하지 않고서는 엘시티 개발사업에만 주어진 특혜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16일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부산 엘시티 이영복 비리사건은 또 하나의 최순실 게이트”라며 “우리 당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제보와 언론보도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부산 엘시티 개발사업 특혜의혹의 줄기는 크게 두 가지다. 고도제한과 토지용도변경 등 특혜가 유독 엘시티 개발사업에 집중됐는데, 여기에는 지역정가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2016년 아파트 브랜드파워에서 자이가 1위로 올라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11월 1~13일 만 20세 이상 회원 1409명 대상으로 브랜드 40개에 대한 2016년 아파트 브랜드파워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올해 아파트 브랜드파워 조사에서 인지도(무제한 응답), 선호도(3곳 복수응답), 브랜드가치(1곳 단수응답) 등 3개 부문 응답율을 합친 종합 순위에서 GS건설의 자이 브랜드는 172.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2위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156.0%)가 차지했다. 3위는 롯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부산 정가의 뇌관으로 떠오른 엘시티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3개월 가까이 행방이 묘연했던 사건의 핵심인물 이영복 청안건설 대표가 체포돼서다. 이 대표의 검거를 계기로 엘시티를 둘러싼 수백억대 로비의혹이 사실로 드러날지 여부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엘시티 의혹 핵심 이영복 대표, 3개월 도주 끝에 검거100여일만이다. 부산 엘시티 시행사인 청안건설 이영복 대표의 도주행각이 막을 내렸다.엘시티 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부산지검은 10일 9시경 서울 강남에서 이 대표를 붙잡았다. 이날 이 대표의 가족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부산 엘시티 사업이 부산 정가를 뒤흔들고 있다. 검찰은 500억대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영복 청안건설 대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검찰이 관련 수사 속도를 내는 가운데, 유독 긴장하는 기업이 있다. 엘시티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다. 대형 건설사들이 손사래 치던 엘시티 사업에 포스코건설이 선뜻 나선 배경에 대해 의혹의 눈초리가 보내지고 있다.◇ 검찰, 수사 조직 보강하고 이영복 대표 공개수배로 전환부산 정가를 뒤흔들고 있는 엘시티 수사에 힘이 실리고 있다. 3일 500억대 비자금이 조성된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청라국제업무타운과 건설출자자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상대로 일부 승소했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청라국제업무타운 주식회사 등 10개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제기한 토지대반환 및 손해배상청구와 이에 대한 반소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청라국제업무타운 주식회사에 910억5100만원 및 이에 대해 2013년 12월14일부터 올해 10월19일까지 연 5%, 그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20%의 각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청라국제업무타운은 지난 2007년 청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불안정한 주택 시장과 해외 수주 부진 탓에 시름 깊어진 건설업계. 이 가운데서도 국내 10대 건설사인 포스코건설의 표정은 더욱 어두워 보인다. 3분기 연속 적자가 확실시되면서 직원 10명 가운데 1명의 자리가 위태롭다. 또 직원들의 대규모 이동이 예고되고 있는 포항 본사는 ‘유령건물’이 될 처지에 놓였다. 여기에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성상납 의혹도 포스코건설의 고민거리다.◇ 3분기 실적 전망 ‘암울’, 포항 본사 입지도 ‘위태’포스코건설이 적자 행진을 이어갈 것이란 업계 예측은 빗나가지 않았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부산 정가가 긴장감에 휩싸였다. 검찰이 부산 지역의 뇌관으로 떠오른 해운대 엘시티 수사팀을 보강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일단 엘시티 사업의 핵심인물이자 5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영복 청안건설 대표 검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수사 착수 3개월 만에 ‘특수통’ 전담팀 꾸린 검찰3개월 만이다. 지난 7월 부산 해운대의 랜드마크 엘시티 사업에서 수상한 돈의 흐름을 포착한 검찰은 3달이 지나서야 관련 수사에 화력을 집중하기 시작했다.25일 부산지검은 엘시티 비리에 관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신산업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과 호주 상호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이를 통해 아시아의 질적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권오준 위원장,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서)한국과 호주 경제인들이 저성장 시대 돌파구를 찾는 차원에서 핀테크, 스마트시티 등 새로운 경제 협력 분야를 찾는 데에 한 목소리를 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8일(화) 오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37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합동회의에서는 최근 전세계적인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에서 삼성물산(종합건설 부문)과 현대엔지니어링(엔지니어링 부문)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대표 유종현)는 10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일명 ‘건설워커 랭킹’)에서 삼성물산이 43개월째 종합건설 부문 정상자리를 지켰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엔지니어링), 현대스틸산업(전문건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건축설계), 계선(인테리어)이 각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종합건설 부문에서는 삼성물산에 이어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롯데건설, 현대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갑 의식’을 버리겠다던 포스코건설의 결의가 무색한 모양새다. 기업문화를 바꾸고 모범적인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천명했지만, 정반대 행보를 걷고 있어서다. 연말 대규모 구조조정을 예고하면서, 경영 실패 책임을 직원들에게 떠넘기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찬건 사장 7개월… 휘청거리는 포스코건설포스코건설에 인사태풍이 불 조짐이다. 28일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한정애 의원(더불어 민주당)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연말까지 520명의 직원들을 내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회사 전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포스코가 모범적인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업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22일 포스코는 지난 5일 ‘2차 갑의식 혁신 카운슬’을 가졌다고 밝혔다. 황은연 사장이 주재한 이날 행사에는 분과위원 및 실무위원 등 25명이 참석해 5대 그룹사의 갑의식 혁신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포스코는 지난 6월 10일 갑의식 혁신 카운슬을 구성했다.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4개 분과와 5대 그룹사를 두어 사내에 잔존하는 갑의식을 없애나가기로 했다.1차 카운슬인 7월 1일까지 포스코경영연구원의 조사 사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포스코건설의 시름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5년여 만에 영업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50억원대 송사에서 패배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남양주 지하철 공사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집중적으로 추궁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52억 돌려달라”… 나홀로 패소포스코건설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이번 판결은 포스코건설에 여러모로 뼈아프다. 우선 회사의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다는 점에서 그렇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분기 179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경제계가 '2016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기업인의 증인 채택을 최소화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지난 12일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주요 경제계단체는 ‘국정감사 기업인 증인채택에 대한 경제계 입장’을 발표하고, 기업인에 대한 증인 신청은 보다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제계는 “증인 심문도 사실관계 파악에 집중해야 하며, 특히 증인에 대한 모욕이나 부적절한 질문 등의 관행은 개선해야 한다”면서 “기업인들이 국감에 소환돼 몰아세우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