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한 특검 도입을 주장하는 야권을 향해 “드루킹 사건은 보수정당 하에 저질러진 광범위한 매크로 범죄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인데 야당은 본질을 외면한 채 무모한 정쟁 늪으로 국정을 끌고 가려 한다”고 비판했다.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많은 인터넷 댓글 조작 미꾸라지 중 박근혜 정부에서는 정부와 ‘박사모’를 통해 네이버 여론조작을 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 이번에도 보도됐다. 수많은 미꾸라지 중에 드루킹 하나를 잡아넣고 이것을 정쟁으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6일 진주 중앙시장에서 6·13 지방선거 경남지사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른바 ‘드루킹 댓글 사건’ 관련 소환조사를 마친 김 후보는 “지난 한 달 참으로 고단했다”면서도 “두려울 게 없었기 때문에 당당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김 후보는 이날 오후 진주 중앙시장 지하상가 분수대에서 ‘경남발전을 위한 진주에서의 첫걸음’ 출정식을 갖고 “시련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저는 더욱 단단해지고 겸손해졌다”며 “어느 때보다 높은 사명감과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2018년 4월 27일 오전 9시 30분, 폭 50㎝짜리 군사분계선에서 한반도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문재인 대통령이 “남측으로 오시는데, 나는 언제쯤 넘어갈 수 있겠어요?”라고 하자, 김정은 위원장이 “그럼 지금 넘어가볼까요?”라고 즉석제안을 했다. 그 순간, 남북 두 정상은 손을 꼭 맞잡았고, 문재인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깜짝 방북’을 했다. 이 장면을 전 세계가 지켜봤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뿐만 아니라 외신기자들까지도 환호와 박수, 뜨거운 감동과 찬사를 보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판문점 선언’을 보도하면서, 헤드라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매크로 프로그램을 불법 이용해 포털 사이트에 문재인 정부 비판 여론을 조작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민주당원 김모 씨(필명 ‘드루킹’) 사건을 두고 “허언증을 넘어 과대망상 증세를 보인 개인의 일탈을 두고 여당 개입 운운하는 것은 코미디”라고 지적했다. ‘드루킹’이 민주당 소속 김경수 의원에게 연락을 했다는 사실을 두고 야권이 “문재인 정부의 정치공작”이라고 공격하는 데 대해 확실히 선을 긋겠다는 의도다.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경찰은 ‘드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야 정당이 광역단체장 선거 후보를 속속 확정하는 가운데, 주요 지역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우세로 나타났다. 집권초기인 문재인 정부에 대한 높은 지지율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물론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수많은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현재의 판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장담키 어렵다.광역단체장 선거의 주요지역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충남, 경남과 부산 등이다. 주요 여론조사 기관의 여론조사도 이 지역에 집중돼 있다. 특히 경남과 부산은 과거 보수정당의 강세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최대 격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재보선이 치러질 서울 송파을 지역구에서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강세가 점쳐졌다. 최재성 전 의원과 송기호 변호사 중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가상대결에서 배현진 자유한국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공개된 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최재성 전 의원을 후보로 가정한 3자 대결에서 최 전 의원은 48.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배현진 후보는 27.5%, 바른미래당 박종진 후보는 11.3%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는 2%, 없음 7.2%, 모름은 3%로 각각 집계됐다.송기호 변호사를 민주당 후보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2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51.3%로 과반이 넘는 지지율을 기록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20.7%, 바른미래당 6.8%, 정의당 5.2%, 민주당평화당 2.4%를 각각 나타냈다.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전국 평균보다 3.0%p 높은 54.3%를 기록한 반면 한국당은 전국 평균보다 2.7%p 낮은 18.0%였다.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가장 크게 관심을 끄는 지역은 광주·전라 지역이었다. 이곳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지역이고, 상대적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사과를 촉구했다. 앞서 홍 대표가 “북한을 이용하는 남북 위장평화쇼를 DJ(김대중)·노무현 (전 정부에서) 10년 동안 해왔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으로, 김 정책위의장은 “후안무치(厚顔無恥·낯이 두꺼워 부끄러움을 모름)라는 사자성어가 홍 대표를 위해 만들어졌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홍 대표의 막말이 도를 넘고 있다. 갈수록 가관”이라며 “대통령 후보까지 했던 제1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9일, 6·13 지방선거 공약개발단 출범식과 함께 인재영입 환영식 등을 가지면서 지방선거 채비에 서두르고 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지방선거 공약개발단 출범식을 갖고 순차적으로 지역별 공약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뒤이어 인재영입 환영식을 갖고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준비할 계획이다.한국당은 지방선거 후보가 가시화 되는 이달 말부터 중앙당 차원에서 분야·계층·이슈별로 릴레이 공약 발표를 예고했다. 시도공약개발단도 가동해 지방선거 공약 마련에 나선다. 이외에도 한국당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정당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안보현안을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주요 정당의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비공개 회동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대표들 사이 뜨거운 질의응답이 있었던 것으로 참석자들은 전했다.특히 안보관에 차이가 있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의 공세가 거셌다는 후문이다. 답변자로 나선 정의용 안보실장이 머뭇거리자 나중에는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대표들의 질의에 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보수야당 대표들의 질의는 주로 남북정상회담 조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실시해 5일 공개한 2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대구·경북 지역의 민심이 ‘반문재인, 반민주당’ 정서로 확연하게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국 평균 66.5%(부정평가 29.3%)인데 반해 대구·경북에서는 40.7%(부정평가 52.7%)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높았다.대구·경북 지역의 정당지지율도 보수정당인 한국당의 강세가 두드려졌다. 이곳에서 한국당은 41.7%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28.2%를 얻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중진 의원들이 ‘홍준표 소통부재’ 논란에 “소속 의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라”고 일제히 목소리를 높였다.중진 의원들은 21일 오전 열린 ‘당 원내전략 수립을 위한 중진의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홍준표 대표를 향해 “홍준표 대표가 (당 의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주면 더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4선의 이군현 의원은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아프리카 속담인 ‘멀리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고 말한 것을 강조하며 “우리가 단합하고 화합하고 뭉쳐야 좋은 역사, 큰 역사를 이뤄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의 거취를 놓고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0일 비례대표 3인이 교섭단체 등록 불참을 선언하고 출당조치를 요구한 것에 대해 "양식과 품위를 저버린 후안무치한 행위"라고 강력 비판했다.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런 것이 바로 정치신의와 정치윤리를 짓밟는 일로 국민으로부터 정치불신의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비례대표는 정당투표율에 의해 정당 소속을 전제로 선출된 국회의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8일 광주-대구-대전에 이어 네 번째로 부산을 방문했다. TK와 함께 보수정당의 주요지역을 방문함으로써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견제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행보로 해석된다.안-유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지역 소상공인, 대학생 등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각계각층의 지역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며 통합신당은 바른미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안 대표는 '부산 민심을 듣는다'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바른미래라고 하면 '정의로운 미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오신환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5일,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앞두고 “바른정당은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여정에 나서려고 한다. 국민의당과 정치공학적 통합이 아니라 가치의 통합을 이루고, 미래를 위한 통합과 개혁의 정치를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연설에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함께 만들 제3정당은 ‘정의로운 나라, 따뜻한 공동체’의 기치 아래 우리 정치사에 없었던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또 한 번의 정치 실험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진정한 민생정치 실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대통령의 나라를 넘어 서민과 중산층의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노동 정책과 외교·안보·경제 정책 등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지목해 “국민안전, 민생복지, 경제와 외교, 국가안보, 다 내팽개쳐도 오로지 ‘정치보복’에만 열을 올리고 ‘선거’에만 매진하겠다는 것, ’국민이 행복한 나라’, 만들겠다고 했지만 점점 더 피로감만 쌓아가고 있는 것,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 만들겠다고 했지만 점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22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48.3%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1위를 달렸다. 이어 자유한국당 18.1%, 국민의당 5.9%, 바른정당 5.7%, 정의당 5.4%였다.민주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온 지역은 제주로 73.0%에 달했다. 한국당은 대구ㆍ경북에서 28.1%를 기록하면서 가장 높았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ㆍ경남ㆍ울산으로 38.1%였고, 한국당 지지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ㆍ전라로 8.4%에 불과했다.전국 여론의 바로미터라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개혁보수’와 ‘합리적 중도’를 표방하며 합당선언을 하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긴장감이 감지된다. 통합개혁신당(가칭·통합신당)을 ‘보수정당’으로 칭하며 보수 프레임을 씌우려는 모습이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 및 중도성향의 지지자들이 통합신당으로 갈라지는 현상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추미애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안 대표와 유 대표가 합당을 선언했다”며 “새로운 보수정당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제대로 된 보수정당을 기대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하 MB)이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 수사에 대해 '정치보복'이라고 반발했지만, 정작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이 이 전 대통령을 옹호하면서도 난처한 입장에 처한 모습이다.한국당은 지난 17일 이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입장 발표 직후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권은 정권을 잡은 이후 보수궤멸을 노리고 전임 정권에 이어 전전 정권까지 정치보복성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논리대로 특활비가 범죄라면 좌파정부 특활비도 수사하는 것이 정의이고 공평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오랜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해 12월20일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선언한 이후 격해진 내홍은 해를 넘기면서 까지도 사그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격화된 모습이다. 당내 중진들의 만류에도 안 대표는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를 거침없이 준비하고 있다.정동영 의원은 대표적인 ‘통합 반대파’다. ‘통합’이라는 단어에 긍정적인 어감이 있다고 생각해 대신 ‘합당’이라고 부른다. 정 의원은 12일 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바른정당과 합당을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반대하는 이유는 바른정당과 뿌리